마태복음(02-01)
경배 받기 합당하신 예수님
마태복음 2장 1-12절
유명인이나 정치인들 주변에는 많은 사람이 따릅니다. 인기 있는 사람은 한 번이라도 직접 만나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만나려는 동기가 서로 다릅니다. 정말 존경스러워 만나려는 사람들도 있는가 하면, 반대로 자신들의 유익을 위해 이용하려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예수님의 탄생 소식에 동방박사들 뿐 아니라 헤롯왕도 예수님을 만나고 싶어 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예수님을 만나려는 동기가 완전히 달랐습니다. 당신이 예수님을 만나려는 동기는 무엇입니까?
예수님께서는 임마누엘로 세상 가운데 하나님 나라의 왕으로 오셨습니다. 본문에는 이방인 동방의 박사들은 만왕의 왕으로 태어나신 아기 예수님께 경배하는데, 놀랍게도 예루살렘 사람들은 그분의 탄생 소식에 당황하여 어찌할 바를 모릅니다. 거짓 왕인 헤롯은 참 왕이신 예수님을 죽이려고 하지만, 동방박사들은 기쁨으로 왕께 경배합니다.
동방에서 온 박사들(1-3)
기독교에 관심 있는 사람들은 성경에 관심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성경에서 많은 지식을 찾습니다. 그렇지만, 성경 지식을 많이 안다고 구원을 성취하는 것은 아닙니다. 구원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얻어진 것입니다. 예수님의 탄생을 환영하기 위해 동방박사들이 예루살렘에 찾아옵니다.
1헤롯 왕 때에 예수께서 유대 베들레헴에서 나시매 동방으로부터 박사들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말하되 2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 계시냐 우리가 동방에서 그의 별을 보고 그에게 경배하러 왔노라 하니 3헤롯 왕과 온 예루살렘이 듣고 소동한지라(1-3)
구약 성경의 예언대로 예수님께서는 유대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셨습니다. 동방에서 별을 연구하던 박사들은 특이한 별을 발견하고 ‘유대인의 왕’ 곧 메시야가 태어난 것을 짐작했고, 구체적으로 탄생 장소나 방법을 알지
(1) 유대인의 왕을 찾는 동방박사들(1-2)
동방박사들은 페르시아에서 별을 연구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특이한 별을 통해 놀라운 사실을 보았습니다. 그들은 범상치 않은 왕의 탄생을 알려주는 예사롭지 않는 특별한 별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별의 인도하심을 따라 유대에 태어날 왕께 경배하기 위해서 먼 길을 따라서 예루살렘까지 도착했습니다. 그 거리를 온 시간은 대략 3-6개월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탄생한 후에 얼마나 흘렀는지는 모릅니다. 동방박사들이 유대의 수도인 왕이 거하는 장소는 예루살렘에 도착했습니다. 동방박사들은 예루살렘 지도자들에게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 계시뇨 우리가 동방에서 그의 별을 보고 그에게 경배하러 왔노라’(2)고 물었습니다. 이 말을 들은 이들은 동방에서 자신들을 인도하는 별을 따라 예루살렘에까지 왔습니다.
동방박사들은 유대인이라면 ‘유대인의 왕’이 태어난 것을 알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하지만 헤롯왕과 예루살렘 사람들은 깜작 놀랐습니다.
(2) 헤롯의 반응(3)
당시에 ‘유대인의 왕’은 헤롯이었고 그의 칭호였으므로, 예수님의 탄생은 헤롯과의 갈등을 예고합니다. 헤롯은 ‘유대인의 왕’이 태어난다는 말을 듣고 혼란스러웠습니다.
위대한 왕의 탄생했다는 소식은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쳤습니다. 특히 가장 먼저 반응한 것은 헤롯왕이었습니다. 그는 ‘유대인의 왕’이라는 표현에 불안감과 열등감에 빠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헤롯의 아버지는 본래 에돔 사람이었다가 유대인으로 귀화했습니다. 어렵게 얻은 왕권을 자녀들에게 유산으로 물려주지 못하고 빼앗길 상황이 발행했기 때문입니다.
온 예루살렘 사람들은 자신들이 그토록 기다려 왔던 그리스도의 탄생 소식에 당황하여 어찌할 바를 몰랐습니다(3). 그 동안에 그들은 그리스도를 기다리긴 했지만 진실하게 맞이할 준비를 하지 않았습니다.
이 세상에 육신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는 왕이십니다. 그러므로 부활하여 살아계신 예수님을 왕으로 모시고 그 분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다스리실 때, 그 통치에 복종하여 하나님의 자녀와 백성으로 살아야 할 것입니다. 한 나라에서 두 왕은 같이 있을 수 없습니다. 성도들이 하나님도 사랑하고 세상도 사랑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왕이십니다.
말씀을 살피는 예루살렘(4-8)
하나님 나라는 세상의 통념을 깨는 의외성과 급진성을 띨 것입니다. 힘과 외형, 중심만을 욕망하고 주목하는 시대에, 성도들은 세상의 논리를 거부하고 천국의 가치를 구현해야 합니다. 새로운 왕에 대한 소식은 헤롯에게는 큰 위기가 찾아왔던 것입니다. 그 아이를 찾아 죽이려 합니다.
4왕이 모든 대제사장과 백성의 서기관들을 모아 그리스도가 어디서 나겠느냐 물으니 5이르되 유대 베들레헴이오니 이는 선지자로 이렇게 기록된 바 6또 유대 땅 베들레헴아 너는 유대 고을 중에서 가장 작지 아니하도다 네게서 한 다스리는 자가 나와서 내 백성 이스라엘의 목자가 되리라 하였음이니이다 7이에 헤롯이 가만히 박사들을 불러 별이 나타난 때를 자세히 묻고 8베들레헴으로 보내며 이르되 가서 아기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고 찾거든 내게 고하여 나도 가서 그에게 경배하게 하라(4-8)
선지자들의 예언대로 유대인의 왕으로 이스라엘의 목자로 오셨습니다. 하지만 이방인 박사들의 방문은 예수께서 유대인만의 왕이 아니라 아브라함에게 주신 약속처럼 모든 열방의 경배를 받기 위해 오셨음을 보여줍니다. 이 소식으로 예루살렘에는 환영보다는 혼돈이 일어났습니다.
(1) 헤롯왕의 질문과 대답(4-6)
헤롯왕은 급히 예루살렘에 있는 대제사장들과 백성의 서기관들을 소집했습니다. 그리고 헤롯은 그들에게 ‘그리스도가 어디서 나겠느뇨?’(4)라고 묻습니다. 동방박사들처럼 같은 질문이지만 그 동기는 달랐습니다. 거짓 왕인 헤롯은 참된 왕을 죽이려고 찾았던 것입니다.
대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에게 그리스도가 태어나실 곳을 성경을 통해 살펴보았습니다. 살펴본 결과, 세상의 통념을 깨뜨린 출현이었습니다. 성전이 있는 중심 예루살렘이 아니라 다윗의 고향인 변방 베들레헴에서 나셨습니다.
미가 선지자를 통해 ‘베들레헴 에브라다야 너는 유다 족속 중에 작을지라도 이스라엘을 다스릴 자가 네게서 내게로 나올 것이라 그의 근본은 상고에, 영원에 있느니라’(미가 5:2)라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리고 탄생하신 메시아의 사역은 ‘내 백성 이스라엘의 목자가 되리라’(사무엘하 5:2)라는 약속하셨습니다. 그 약속 하신대로 만왕의 왕이신 베들레헴에 탄생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약속을 신실하게 지켜 주셨습니다.
이제 이스라엘의 왕으로 오신 예수님은 목자의 심령으로 백성을 돌보실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탄생으로 목자와 왕의 모습으로 올 메시아에 대한 기대가 성취됐음을 밝힙니다(6). 실제로 마태복음 전체에서 예수님의 사역은 무리를 불쌍히 여기는 목자로 표현됩니다.
(2) 아기 정보를 요청하는 헤롯(7-8)
헤롯 왕은 종교지도자들에게 들은 대답은 동방박사들에게 알려주었습니다. 헤롯은 그들에게 ‘가서 아기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 보고 찾거든 내게 고하여 나도 가서 그에게 경배하게 하라’(8)고 부탁합니다. 헤롯왕의 의도는 동방박사와는 전혀 달랐습니다. 그들을 이용해서 예수님이 계신 정확한 곳을 알아내려고, 거짓 왕권으로 참된 왕을 죽이려고 했던 것입니다.
또한 대제사장과 율법학자들은 헤롯왕과 함께 예수를 죽이려는 음모를 도울 뿐, 예수를 경배하는 데는 아무런 관심도 보이지 않습니다. 자신들이 기다렸던 그리스도가 베들레헴에 탄생했다고 한다면, 사실여부를 파악하기 위해서라도 달려갔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소동할 뿐입니다.
이미 예언된 일이고 태어나실 곳까지 알고 있었지만, 기쁨으로 환대하기는커녕 두려워 떨며 혼란에 빠진 것입니다. 그들의 마음에는 하나님께서 들어갈 만큼의 자리가 없습니다. 평상시 하나님을 가장 섬기는 것처럼 보였지만, 실질적으로 자신의 의를 세워 유익을 구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현실은 그러한 일들이 발행되지 않기를 간절히 원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항상 마음이 향하고 있다면 예수님의 탄생을 받아 들렸을 것입니다.
아는 것과 믿는 것은 다릅니다. 성경 전제를 마스터한 대제사장과 율법학자들은 그리스도가 베들레헴에서 탄생하실 것을 알았지만, 그들은 알고 있는 내용을 믿음으로 준비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중심의 삶이 아니기 때문에 그리스도의 탄생을 믿지 않았고 베들레헴으로 달려가지 않았습니다.
동방박사들의 경배(9-12)
메시아의 약속에 관한 예언을 알고 있는 자들이 메시아를 환영하기보다는 두려워 떨며 어쩔 줄 모릅니다. 왕의 출현 소식은 사실 내가 왕이 되기를 멈추고, 요구하는 거북하고 불편한 소식입니다. 교만의 보좌에서 내려온 이들에게만 복음이 됩니다. 내 나라를 포기하고 그분께 경배하며, 순종하려고 예수를 찾고 있습니까?
9박사들이 왕의 말을 듣고 갈새 동방에서 보던 그 별이 문득 앞서 인도하여 가다가 아기 있는 곳 위에 머물러 서 있는지라 10그들이 별을 보고 매우 크게 기뻐하고 기뻐하더라 11집에 들어가 아기와 그의 어머니 마리아가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엎드려 아기께 경배하고 보배합을 열어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리니라 12그들은 꿈에 헤롯에게로 돌아가지 말라 지시하심을 받아 다른 길로 고국에 돌아가니라(9-12)
동방박사들에게 동방에서 인도했던 별들이 다시 나타났습니다. 그들을 예수님께서 계신 베들레헴으로 인도했습니다. 위대한 왕이 탄생하신 곳은 큰 중심이 되고 모든 것이 시작되는 예루살렘이 아니라 세상의 통념을 깨고 탄생하신 것입니다. 화려한 왕궁이 아닌 초라한 마구간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오랫동안 그리스도를 기다려 왔던 예루살렘 사람들은 예수님을 환영하지 않지만, 그리스도께 대한 성경 지식이 없던 이방인 동방박사들은 예루살렘의 반응과는 다르게 계속적으로 예수님을 찾아갑니다. 예수님께서는 왕으로 경배 받으실 분입니다. 동방의 박사들은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예물을 가지고 예수님께 나왔습니다. 진실함으로 경배했습니다. 예배 때마다 이러한 자세로 예배에 참석해야 합니다.
마구간에 들어간 박사들은 아기 예수님께 무릎 꿇고 경배 드리며 세 가지를 예물로 내놓았습니다. 그 예물은 전통적으로 왕권을 상징하는 황금, 신성을 가리키는 유황 그리고 고난의 대속적인 죽음을 예고하는 몰약을 예물로 드렸습니다. 예물을 통해 하나님의 기름 부름을 받은 왕이시고, 인간의 몸을 입으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죽기까지 복종하심으로 인간의 구속을 이루신 구세주이심을 확실히 보여주는 예물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방인인 동방박사의 예수님께 경배를 통해 유대인의 왕으로서 만이 아니라 온 세상의 만왕의 왕으로서 이 세상에 오셨다는 것을 선언합니다.
그리스도를 만나길 간절히 갈망하며 하나님의 인도에 민감했던 동방박사들은 예수님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아기 예수님께 겸손한 태도로 예물을 드렸습니다. 당신은 모든 존기와 영광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예수님께 마땅한 경배와 찬양을 드립니까?
동방박사들은 하나님의 역사에 민감했습니다. 그 인도하심에 순종하며 먼 길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예루살렘에는 현실에 너무 집착해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사역에 어떤 반응도 하지 않았습니다. 온 세상의 왕이신 예수님을 찬양하며 평생 예수님을 경배하고 높이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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