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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를 분명히 하라


박상규 목사(강진샘교회 담임목사, 칼럼니스트)

 
어떤 사람이 자신은 화살을 쏘면 백발백중할거라고 자랑했다. 주변 사람들은 그 사람의 실력을 아는데 비아냥 거리면서 그 실력을 보여달라고 했다. 그 자랑하던 사람은 웃으면서 화살을 아무 곳이나 향해 쏘았다. 그 모습을 보고 사람들은 박장대소하며 비웃었다. 그러나 화살을 쏜 사람은 화살이 날아가 박힌 곳으로 가서, 화살을 중심에 놓고 원을 그리기 시작했다. 화살이 명중한 과녁을 그린 것이다. 사람들은 비웃었지만 누가 보아도 명중한 것이다.
 
오늘날 많은 사람은 아무 곳이나 목표 없이 여기저기 화살을 쏘아대고 있다. 쏘아진 화살이 우연이 좋은 곳에 박혀 대박이 나길 기대한다.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가! 그런 우연의 행운이 찾아와도 만족이 있겠는가! 그들은 다른 사람들의 화살을 보며 비교할 것이다. 만족이 없을 것이며 불평할 것이다.
 

 
목표가 없는 삶은 바닷물에 떠다니는 부표와 같다. 바닷가를 거닐어 본 적 있는가? 얼마나 많은 쓰레기가 떠내려와서 해변을 더럽히고 있는가! 우리의 목표 없는 삶은 떠다니다 해변에 쌓인 쓰레기와 같은 인생이 될 수 있다. 그렇지 않기 위해서는 분명한 목표를 세우는 일이 중요하다.
 
목표 설정하는 법
 
새해가 되면, 새로운 계획들을 한다. 그러나 작심삼일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왜 그런가? 그것은 목표가 분명하지 않기 때문이다. 목표가 분명하지 않기 때문에 주변 환경에 따라 쉽게 목표가 변경이 되고 포기하기 때문이다.
 
목표에는 설정하는 데는 두 가지를 기억해야 한다. 첫째는 장기적인 목표이다. 10년 후나 5년 후에 변화되어 있을 목표, 다음으로 그 목표를 위해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가 이다. 먼 목표만 꿈꾸고 있으면, 망상이 되기 쉽다. 에베레스트산과 같은 높은 곳을 오르기 위해서는 지금 뒷동산부터 한 발 한 발 올라야 한다. 그렇게 단계를 준비하지 않으면 실패할 자신을 합리화하려는 정당한 핑곗거리를 찾을 것이다. 잠언에서도 “게으른 자는 말하기를 사자가 밖에 있은즉 내가 나가면 거리에서 찢기겠다 하느니라”(22:13)라고 말한다. 참 좋은 핑곗거리이다.
 
높은 곳을 오르기를 원한다면, 일련의 과정을 검토한 후, 지금 현실에 맞는 목표를 정해야 한다. 먼 미래에 아름답게 성장하고 변화된 노년의 모습을 기대하고 있는가!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지 살피라! 10년 후에 큰 바다에서 고기를 잡는 어부로 성공한 꿈을 꾼다면, 먼저 작은 호수에서부터 낚싯대를 다루는 방법부터 배워야 한다. 낚싯대도 드리운 방법도 모르면서, 큰 바다에서 고기 잡는 꿈은 망상일 뿐이다.
 
당신이 우연하고 막연한 행운을 위해 그저 아무 곳이나 화살을  마구 쏘아된다면 가만히 있는 사람보다는 나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것은 낭비일 뿐이다.  행운은 당신의 것이 아니다. 아마 당신은 금방 지처서 다른 사람이 성공한 것을 보게 될 것이다. 그 성공을 보며 행운아라고 부러워 할 것이다. 하지만 잊고 있는 것이 있다. 당신이 부러워 하는 그 성공한 사람은 우연한 행운아가 아니다. 당신이 모르는 사이, 그는 자신의 꿈을 향해 수많은 화살을 쏘았을 것이다. 그리고 그 사람은 지금도 자신의 목표를 향해 화살을 당기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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