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48-01)
회복될 새 땅에 대한 분배
에스겔 47장 13절–48장 35절
서로 갈등 없이 살아가는 것이 하나님 나라의 미래입니다. 그 나라는 더 많이 가진 것도 의미 없고, 더 적게 가진 것도 의미 없기 때문입니다. 누구든지 필요하면 서로 먼저 챙겨주고 소유권 다툼 없이 다 하나님의 선물로 받은 것이라고 여기며 사는 나라가 하나님 나라입니다. 새 성전 공동체 새로운 하나님 나라는 이렇듯 소유보다 소유를 주신 하나님을 더 의지하는 나라가 될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다 은혜로 산다고 믿는 나라가 될 것입니다.
- 여호와께서 다시 새 성전으로 돌아오시고, 새 성전에서 흘러나오는 물로 땅이 비옥해집니다. 이스라엘이 여호와의 보호 아래 다시 가나안에서 풍요로운 삶을 누리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왕정 시대를 거치면서 이름만 남은 열두 지파의 전통도 회복됩니다. 열두 지파에 균등하게 땅이 분배되고, 각 지파는 자신들의 상속 재산에서 살아가게 됩니다.
이스라엘의 새 국경선(13-23)
하나님께서는 한 번 약속하신 것을 반드시 성취하시는 신실하신 분입니다. 그래서 자신이 손해날지라도 약속하신 대로 행하십니다. 그리고 공평과 정의로, 모든 사람에게 합당한 방식으로 그분의 뜻을 이루십니다. 우리는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약속이 있다면, 반드시 이루어질 것을 믿고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회복된 땅을 이스라엘 열두 지파에게 기업으로 주십니다.
13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너희는 이 경계선대로 이스라엘 열두 지파에게 이 땅을 나누어 기업이 되게 하되 요셉에게는 두 몫이니라 14내가 옛적에 내 손을 들어 맹세하여 이 땅을 너희 조상들에게 주겠다고 하였나니 너희는 공평하게 나누어 기업을 삼으라 이 땅이 너희의 기업이 되리라 15이 땅 경계선은 이러하니라 북쪽은 대해에서 헤들론 길을 거쳐 스닷 어귀까지니 16곧 하맛과 브로다며 다메섹 경계선과 하맛 경계선 사이에 있는 시브라임과 하우란 경계선 곁에 있는 하셀핫디곤이라 17그 경계선이 바닷가에서부터 다메섹 경계선에 있는 하살에논까지요 그 경계선이 또 북쪽 끝에 있는 하맛 경계선에 이르렀나니 이는 그 북쪽이요 18동쪽은 하우란과 다메섹과 및 길르앗과 이스라엘 땅 사이에 있는 요단 강이니 북쪽 경계선에서부터 동쪽 바다까지 측량하라 이는 그 동쪽이요 19남쪽은 다말에서부터 므리봇 가데스 물에 이르고 애굽 시내를 따라 대해에 이르나니 이는 그 남쪽이요 20서쪽은 대해라 남쪽 경계선에서부터 맞은쪽 하맛 어귀까지 이르나니 이는 그 서쪽이니라 21그런즉 너희가 이스라엘 모든 지파대로 이 땅을 나누어 차지하라 22너희는 이 땅을 나누되 제비 뽑아 너희와 너희 가운데에 머물러 사는 타국인 곧 너희 가운데에서 자녀를 낳은 자의 기업이 되게 할지니 너희는 그 타국인을 본토에서 난 이스라엘 족속 같이 여기고 그들도 이스라엘 지파 중에서 너희와 함께 기업을 얻게 하되 23타국인이 머물러 사는 그 지파에서 그 기업을 줄지니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13-23)
하나님의 구원과 은혜는 모든 믿는 자에게 차별이 없습니다. 하나님 나라에서는 모두가 공평하고 동등한 은혜를 누립니다. 과거 이스라엘 족장들과 언약을 맺으실 때부터 하나님께서는 그들과 그들의 후손에게 땅을 주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이제 하나님께서는 회복된 땅을 이스라엘 열두 지파에게 나누어 기업이 되게 하라고 하십니다.
(1) 각 지파에서 새로운 분배(13-14)
이 땅에 대한 분배에 관한 원론적 가르침(13-14과 21)이 이스라엘의 새로운 국경선에 관한 가르침(20)을 감싸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지파에 따른 이 분배는 48장에서 구체적으로 언급됩니다. 먼저 전 영토의 범위를 확정하고(47:15-20), 각 지파에 동일한 크기로 땅이 나뉩니다(48:1-7, 23-29). 국경선이 확정보다 지파에 따른 공정한 분배에 관심이 집중됩니다.
예전에 두 지파 반이 정착했던 요단 동편 지역이 탈락하기에 이스라엘의 국경선에 관한 언급이 지파들의 땅 분배에 앞서 나옵니다. 열두 지파에 나누어 줄 땅의 경계선이 확정됩니다. 여호와께서 직접 정하신 지파의 경계이기에 어떤 경우에도 변경될 수 없습니다(13). 지파에 분배된 땅은 지파의 상속 재산으로 제후나 다른 지파가 빼앗을 수도 넘길 수도 없습니다. 족장들에게 약속으로 주어졌던 가나안 땅(참조. 창 26:3;50;24; 출 6:8;13:5,11;33:1; 민 14:30;32:11; 신 1:8;6:10)을 여호수아의 주도 아래 지파들이 제비뽑기로 나누어 가졌던 것처럼, 새로운 구원 시대를 시작하면서 땅이 다시 분배됩니다. 지파별로 똑같이 나누어 땅을 기업(상속재산)으로 갖습니다(14).
‘공평하게’는 문자적으로 ‘제 형제처럼 각 사람’입니다. 레위기 7:10에서는 제사장 몫의 균등한 분배와 관련해 사용됐습니다. 각 지파는 서로에게 형제로서 동일한 땅 분배는 모세의 땅 분배를 수정합니다. 민수기 26:53-56과 33:54에 따르면 지파의 크기에 따라 땅의 넓이가 다르게 나뉘는데, 새 성전의 시대에는 큰 지파든 작은 지파든 아무 차이 없이 동일한 크기의 땅을 나누어 받습니다.
(2) 이스라엘의 새로운 국경선(15-20)
본문에서 나온 국경선은 민수기 34:1-12에 나오는 국경선과 대략적으로 일치합니다(참조 민 13:21; 삼하 24:5-7). 분명한 땅의 경계는 이스라엘이 분명히 획득할 것을 약속합니다. 민수기는 아마도 출애굽 상황에 일치하여 남쪽과 서쪽과 동쪽과 북쪽의 순서로 언급하고, 에스겔은 북쪽과 동쪽과 남쪽과 서쪽의 방향을 따릅니다.
북쪽 경계선은 대해(지중해)에서 헤들론 방향으로 르보하맛을 지나 스닷과 브로다, 다메섹 경계선과 하맛 경계선 사이에 있는 시브라임, 그리고 하우란 경계선 가에 있는 하셀핫디곤까지 입니다(15-17; 48:1; 참조. 민 34:7-9). 다른 경계선에 비하여 자세히 언급하는데, 우연은 아닙니다. 다른 국경선과 달리 북쪽 국경선은 다윗 시대의 짧은 기간만 이스라엘의 통치 아래 있었습니다. 에스겔은 오래전에 잊어버렸던 이스라엘의 북쪽 국경을 회상합니다.
동쪽 경계선은 하우란과 다메섹 사이의 어느 지점에서 남쪽으로 내려와 긴네렛 호수 동편을 지나 ‘길르앗과 이스라엘 사이에 있는 요단 강’을 따라 동쪽 바다(사해)와 다말까지입니다(18: 참조, 민 34:10-12). 요단강이 동쪽의 경계선이 되면서 르우벤, 갓, 므낫세 반 지파가 정착했던 요단 동편 지역(참조. 민 34:13-15; 수 18:7)이 탈락합니다. 남쪽 경계선은 동쪽 경계선 남단인 다말에서 시작해서 므리봇 가데스(가데스바르네아: 참조. 민 27:14; 신 32:51) 샘까지 남서쪽으로 내려가고, 거기서 다시 북서쪽으로 방향을 잡아 애굽 시내를 따라 지중해에 이릅니다(19; 참조. 민 34:35). 서쪽 경계선은 지중해를 경계로 르보하맛 건너편까지입니다(20, 참조 민 34:6).
(3) 타국인에 대한 기업(21-23)
에스겔은 가나안 땅의 분배에 오래전부터 함께 살아온 타국인도 포함시킵니다(21-23). 이스라엘 사람들이 땅을 분배할 때 배제되지 않고 타국인도 동일하게 참여합니다. 이들도 본토인처럼 이스라엘 사람들과 함께 제비를 던져 상속 재산을 받습니다. 이 때 각 지파 안에 살고 있던 타인들에게도 ‘타국인이 머물러 사는 그 지파에서’ 상속 재산을 나누어 주어야 합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가나안에서 당신 백성과 함께 사는 타국인을 이스라엘의 열세 번째 지파로 인정해주십니다.
땅의 분배(48:1-29)
하나님의 구원과 임재는 민족과 인종의 담을 넘어 모든 이를 향해 열려 있습니다. 예배라는 단어는 교회에서 많이 사용되지만, 정작 어떤 의미인지 설명해주어야 할 때는 막연하기만 합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올리는 것, 하나님을 기뻐하는 것. 맞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예배를 누가 드릴 수 있는지, 어떤 마음으로 드리는지 물어온다면 무어라 답하시겠습니까?
1모든 지파의 이름은 이와 같으니라 북쪽 끝에서부터 헤들론 길을 거쳐 하맛 어귀를 지나서 다메섹 경계선에 있는 하살에논까지 곧 북쪽으로 하맛 경계선에 미치는 땅 동쪽에서 서쪽까지는 단의 몫이요 2단 경계선 다음으로 동쪽에서 서쪽까지는 아셀의 몫이요 3아셀 경계선 다음으로 동쪽에서 서쪽까지는 납달리의 몫이요 4납달리 경계선 다음으로 동쪽에서 서쪽까지는 므낫세의 몫이요 5므낫세 경계선 다음으로 동쪽에서 서쪽까지는 에브라임의 몫이요 6에브라임 경계선 다음으로 동쪽에서 서쪽까지는 르우벤의 몫이요 7르우벤 경계선 다음으로 동쪽에서 서쪽까지는 유다의 몫이요 8유다 경계선 다음으로 동쪽에서 서쪽까지는 너희가 예물로 드릴 땅이라 너비는 이만 오천 척이요 길이는 다른 몫의 동쪽에서 서쪽까지와 같고 성소는 그 중앙에 있을지니 9곧 너희가 여호와께 드려 예물로 삼을 땅의 길이는 이만 오천 척이요 너비는 만 척이라 10이 드리는 거룩한 땅은 제사장에게 돌릴지니 북쪽으로 길이가 이만 오천 척이요 서쪽으로 너비는 만 척이요 동쪽으로 너비가 만 척이요 남쪽으로 길이가 이만 오천 척이라 그 중앙에 여호와의 성소가 있게 하고 11이 땅을 사독의 자손 중에서 거룩하게 구별한 제사장에게 돌릴지어다 그들은 직분을 지키고 이스라엘 족속이 그릇될 때에 레위 사람이 그릇된 것처럼 그릇되지 아니하였느니라 12땅의 예물 중에서 그들이 예물을 받을지니 레위인의 접경지에 관한 가장 거룩한 예물이니라 13제사장의 경계선을 따라 레위 사람의 몫을 주되 길이는 이만 오천 척이요 너비는 만 척으로 할지니 이 구역의 길이가 이만 오천 척이요 너비가 각기 만 척이라 14그들이 그 땅을 팔지도 못하며 바꾸지도 못하며 그 땅의 처음 익은 열매를 남에게 주지도 못하리니 이는 여호와께 거룩히 구별한 것임이라 15이 이만 오천 척 다음으로 너비 오천 척은 속된 땅으로 구분하여 성읍을 세우며 거주하는 곳과 전원을 삼되 성읍이 그 중앙에 있게 할지니 16그 크기는 북쪽도 사천오백 척이요 남쪽도 사천오백 척이요 동쪽도 사천오백 척이요 서쪽도 사천오백 척이며 17그 성읍의 들은 북쪽으로 이백오십 척이요 남쪽으로 이백오십 척이요 동쪽으로 이백오십 척이요 서쪽으로 이백오십 척이며 18예물을 삼아 거룩히 구별할 땅과 연접하여 남아 있는 땅의 길이는 동쪽으로 만 척이요 서쪽으로 만 척이라 곧 예물을 삼아 거룩하게 구별할 땅과 연접하였으며 그 땅의 소산을 성읍에서 일하는 자의 양식을 삼을지라 19이스라엘 모든 지파 가운데에 그 성읍에서 일하는 자는 그 땅을 경작할지니라 20그런즉 예물로 드리는 땅의 합계는 길이도 이만 오천 척이요 너비도 이만 오천 척이라 너희가 거룩히 구별하여 드릴 땅은 성읍의 기지와 합하여 네모 반듯할 것이니라 21거룩하게 구별할 땅과 성읍의 기지 좌우편에 남은 땅은 군주에게 돌릴지니 곧 거룩하게 구별할 땅의 동쪽을 향한 그 경계선 앞 이만 오천 척과 서쪽을 향한 그 경계선 앞 이만 오천 척이라 다른 몫들과 연접한 땅이니 이것을 군주에게 돌릴 것이며 거룩하게 구별할 땅과 성전의 성소가 그 중앙에 있으리라 22그런즉 군주에게 돌려 그에게 속할 땅은 레위 사람의 기업 좌우편과 성읍의 기지 좌우편이며 유다 지경과 베냐민 지경 사이에 있을지니라 23그 나머지 모든 지파는 동쪽에서 서쪽까지는 베냐민의 몫이요 24베냐민 경계선 다음으로 동쪽에서 서쪽까지는 시므온의 몫이요 25시므온 경계선 다음으로 동쪽에서 서쪽까지는 잇사갈의 몫이요 26잇사갈 경계선 다음으로 동쪽에서 서쪽까지는 스불론의 몫이요 27스불론 경계선 다음으로 동쪽에서 서쪽까지는 갓의 몫이며 28갓 경계선 다음으로 남쪽 경계선은 다말에서부터 므리바가데스 샘에 이르고 애굽 시내를 따라 대해에 이르나니 29이것은 너희가 제비 뽑아 이스라엘 지파에게 나누어 주어 기업이 되게 할 땅이요 또 이것들은 그들의 몫이니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1-29)
에스겔은 포로로 끌려왔음에도, 하나님을 위한 여러 퍼포먼스로 육체를 손상시킬 정도로 무리를 했고, 유일한 이해자이자 동역자였던 아내의 죽음 앞에서 하염없이 하늘만 바라보았습니다. 그의 예배는 단순한 종교행위가 아니었습니다. 살아가기 위한 발버둥이었습니다. 황량한 현실과 고독이 심장 속까지 스며들어와 숨 쉴 수 없게 된 죽음 앞에서의 인간이 홀로 눈을 들어 하늘에 외치는 울림이었습니다. 이제 본문을 통해서 에스겔의 마지막 부분 클라이맥스에 도달하였습니다. 어떻게 이보다 더 놀라운 장엄한 마무리가 가능하겠습니까?
(1) 북쪽 일곱 지파(1-7)
각 지파가 얻게 될 경계에 대한 서술은 북쪽에서 남쪽으로 이어집니다. 성소가 있는 거룩한 땅(8)을 중심을 북쪽에 일곱 지파(1-7), 남쪽에 다섯 지파(23-29)가 배정됩니다. 북쪽에서 남쪽 방향으로, 북쪽 지역에는 단(빌하), 아셀(실비), 납달리(빌하), 므낫세(라), 에브라임(라헬), 르우벤(레아), 유다(레아)의 일곱 지파가, 남쪽 지역에는 베냐민(라헬), 시므온(레아), 잇사갈(레아), 스불론(레아), 갓(실바)의 다섯 지파가 자리합니다.
전통적인 모세의 땅 분배와 적지 않은 차이를 보입니다. 47:18의 동쪽 국경선에 따라 요단 동편 지역이 탈락하고, 그 지역의 지파들도 모두 가나안 땅으로 옮겨갑니다. 르우벤은 북쪽의 여섯 번째 지파로 에브라임과 유다 사이에, 갓은 남쪽의 끝자락에 자리 잡습니다. 므낫세 반 지파에 관해서는 달리 언급이 없는데, 아마도 서쪽의 같은 지파에 합류하는 것 같습니다. 단과 아셀과 납달리와 므낫세와 에브라임은 원래처럼 북쪽에 자리하고, 스불론과 잇사갈은 북쪽에서 남쪽으로 내려와 갓 지파 앞에 자리합니다. 유다 산지 남쪽에 있었던 시므온은 베냐민 다음의 자리로 옮겨갑니다. 가장 큰 변화는 유다의 위치입니다. 예루살렘 북쪽과 남쪽에 있던 베냐민과 유다가 중앙 지역을 중심으로 남쪽과 북쪽으로 서로 자리를 바꿉니다. 중앙 지역 북쪽으로 유다와 르우벤이 자리하기에 북왕국의 주도 세력이었던 에브라임과 므낫세는 더 북쪽으로 밀려납니다. 유다의 거주지가 북쪽으로 옮겨진 이유는 불분명합니다. 유다를 성읍에서 떼어놓으려 했다면, 예루살렘과 유다의 독점적 관계에 대한 비판을 읽을 수 있습니다.
(2) 중앙 부분에 속한 땅(8-24)
본문에 많은 부분이 중앙 부분에 대한 설명입니다. 그 중심에는 배교의 시대에도 신앙의 절개를 지킨 사독 자손 제사장들이 거합니다(11). 그 중앙에 성전이 있었습니다.
유다 남쪽을 경계로 너비가 이만 오천 암마 되고, 동서의 길이는 북쪽으로는 유다의 남쪽과 같고 남쪽으로는 베냐민의 북쪽과 같은 한 구역이 구별됩니다(8). 성전이 한가운데 자리한 이 구역은(성전 + 제사장 구역 + 레위인 구역 + 성읍의 소유지 + 제후의 소유지) 여호와께 예물로 드려지는 땅입니다. 제사장 구역과 레위인 구역에 관한 규정(9-14)은 대체로 45:1, 3-5의 반복으로, 제사장을 레위인에 비교해서 언급합니다. 이스라엘 족속이 그릇 행할 때 제사장은 레위인과 달리 그릇 행하지 않았기에(11; 44:10,12,15), 이들에게 땅의 예물 가운데서도 특별한 구역, ‘가장 거룩한 예물’이 주어집니다(12). 제사장 구역과 레위인 구역은 ‘여호와께 거룩히 구별한 것’이기에, 곧 여호와께 속한 것이기에 어떤 경우에도 팔거나 바꾸거나 남에게 넘기지 못합니다(14).
(3) 성읍의 소유지에 관한 규정(15-29)
본문은 성읍의 소유지에 관한 규정으로 45:6의 규정을 세부적으로 보충해줍니다. 제사장과 레위인의 구역과 달리 일반 사람이 거주하기에 ‘속된 땅’으로(15), 성에 사는 자들이 농사를 지어 양식을 마련하는 경작지입니다(18-19). 20절은 9-19절의 요약이고, 21-22절은 제후의 소유지에 관한 규정으로 내용상 45:7-8의 반복입니다.
성읍의 문들과 성읍 이름(48:30-35)
하나님께서는 단지 에스겔이 보았던 환상 속의 성전에 돌아오신 것만이 아니었습니다. 그분은 이스라엘의 삶의 중심에 오신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의 왕으로 언제나 거기 계시면서 그들을 원하신 통치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임마누엘이신 그리스도의 강림과 보혜사 성령님을 보내어주심으로써 성취되었고 마지막 날에 완성될 것입니다.
30그 성읍의 출입구는 이러하니라 북쪽의 너비가 사천오백 척이라 31그 성읍의 문들은 이스라엘 지파들의 이름을 따를 것인데 북쪽으로 문이 셋이라 하나는 르우벤 문이요 하나는 유다 문이요 하나는 레위 문이며 32동쪽의 너비는 사천오백 척이니 또한 문이 셋이라 하나는 요셉 문이요 하나는 베냐민 문이요 하나는 단 문이며 33남쪽의 너비는 사천오백 척이니 또한 문이 셋이라 하나는 시므온 문이요 하나는 잇사갈 문이요 하나는 스불론 문이며 34서쪽도 사천오백 척이니 또한 문이 셋이라 하나는 갓 문이요 하나는 아셀 문이요 하나는 납달리 문이며 35그 사방의 합계는 만 팔천 척이라 그 날 후로는 그 성읍의 이름을 여호와삼마라 하리라(30-35)
성읍에는 열두 문이 있는데 이스라엘 지파들의 이름을 따라 부릅니다(참조. 계 21:12-13). 북쪽에 문이 셋 있는데 르우벤 문과 유다 문과 레위 문이고(31), 동쪽에도 문이 셋 있는데 요셉 문과 베냐민 문과 단문이고(32), 남쪽에도 문이 셋 있는데 시므온 문과 잇사갈 문과 스불론 문이고(33), 서쪽에도 문이 셋 있는데 갓 문과 아셀 문과 납달리 문입니다(34). 북쪽 문과 남쪽 문의 이름은 모두 레아의 아들들이고, 동쪽 문의 이름은 라헬과 그녀의 여종 빌하의 아들들이고, 서쪽 문의 이름은 레아의 여종 실바(갓, 아셀)와 라헬의 여종 빌하(납달리)의 아들들입니다. 또 북쪽문의 이름은 레위를 제외하면 북쪽 지역에 속한 지파들이고, 남쪽 문의 이름은 남쪽 지역에 속한 지파들의 이름이고, 동쪽 문의 이름은 북쪽 지역(요셉, 단)과 남쪽 지역(베냐민)에 속한 지파들의 이름이고, 서쪽 문의 이름도 북쪽 지역 (아셀, 납달리)과 남쪽 지역(갓)에 속한 지파들의 이름입니다. 북쪽과 동쪽의 문에는 비교적 세력이 큰 지파들의 이름이, 서쪽과 남쪽이 무에는 세력이 약한 지파들의 이름이 붙여집니다. 열두 문의 성읍에는 ‘여호와께서 거기에(계시다)’를 의미하는 ‘여호와 삼마’라는 이름이 주어집니다(35; 사 62:2).
이스라엘 땅의 분배와 새로운 예루살렘의 회복을 통해 하나님이 백성에게 주시는 약속을 강조합니다. 하나님은 각 지파에게 정해진 땅을 분배하시며, 그들의 정체성과 소속감을 회복시킵니다. 새로운 예루살렘은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거룩한 장소로, 그곳에서 백성은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를 누리게 됩니다. 또한, 이 본문은 하나님의 임재가 그들의 삶을 인도하고, 평화와 번영을 가져오는 기초가 됨을 보여줍니다. 궁극적으로, 이 구절은 하나님이 주시는 새로운 시작과 영원한 소망을 우리에게 상기시킵니다.[임마누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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