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기(14-02)
이방 여인과의 결혼하는 사사 삼손
사사기 14장 10-20절
하나님께서 사람들에게 주신 삶은 완전하고 소중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를 떠나며 자신에게 주신 삶을 포기할 때, 어려움이 파도처럼 밀려옵니다. 그리고 삶 속에 고난이 시작됩니다. 사람들은 하나님을 떠나서 진정한 행복은 없습니다. 하나님께로 돌아갈 때만, 진정한 행복의 길이 보이며 행복이 시작됩니다. 본문의 말씀을 통해 진정한 행복의 길을 찾을 수 있는 성도들이 되길 바랍니다.
- 본문은 삼손의 부모와 하나님은 삼손을 이스라엘의 거룩한 구원자로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삼손은 엄청난 능력과 함께 동시에, 그것을 잃을 수 있는 치명적인 약점을 지녔음을 보여줍니다. 그는 사자같이 강하였지만, 달콤한 유혹에는 약한 사람이었습니다.
결혼 잔치에서 수수께끼를 냄(10-14)
하나님께서는 부족하고 연약한 자를 포기하지 않으시며 끝까지 기회를 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미숙함과 연약함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하나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우리의 부족함만을 바라보면 낙심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와 함께 하시며 우리를 도와주신다는 그분의 약속을 신뢰한다면 그 약속대로 행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게 할 것입니다.
10삼손의 아버지가 여자에게로 내려가매 삼손이 거기서 잔치를 베풀었으니 청년들은 이렇게 행하는 풍속이 있음이더라 11무리가 삼손을 보고 삼십 명을 데려와서 친구를 삼아 그와 함께 하게 한지라 12삼손이 그들에게 이르되 이제 내가 너희에게 수수께끼를 내리니 잔치하는 이레 동안에 너희가 그것을 풀어 내게 말하면 내가 베옷 삼십 벌과 겉옷 삼십 벌을 너희에게 주리라 13그러나 그것을 능히 내게 말하지 못하면 너희가 내게 베옷 삼십 벌과 겉옷 삼십 벌을 줄지니라 하니 그들이 이르되 네가 수수께끼를 내면 우리가 그것을 들으리라 하매 14삼손이 그들에게 이르되 먹는 자에게서 먹는 것이 나오고 강한 자에게서 단 것이 나왔느니라 하니라 그들이 사흘이 되도록 수수께끼를 풀지 못하였더라(10-14)
삼손은 블레셋 여인과 결혼하기 위해 아버지와 함께 신부를 데리러 블레셋 딤나로 내려갑니다(10). 그들은 블레셋 풍습에 따라 7일 동안 결혼 잔치를 배설하게 됩니다. 블레셋 사람 30명을 친구로 삼고 결혼식 들러리로 세웁니다(11). 블레셋 사람을 들러리로 삼은 것은 블레셋 사람과 친밀하게 지내며, 그들의 전통을 따르고 있는 모습을 잘 보여줍니다. 그는 블레셋 사람들과 같이 거의 동화되어 있었습니다.
이렇게 블레셋 여자와 결혼하고 블레셋 사람들을 친구로 삼아 즐거운 결혼 잔치를 벌이던 삼손은 흥이 나자 겉옷 30벌과 베옷 30벌을 걸고 수수께끼 내기를 걸었습니다. 그는 ‘먹는 자에게서 먹는 것이 나오고 강한 자에게서 달콤한 것이 나온다.’(14)라는 수수께끼를 냅니다.
이 수수께끼는 삼손의 행적을 알고 있는 청중에게는 매우 쉬운 문제입니다. 하지만, 삼손의 행적을 모르는 블레셋 사람들에게는 매우 어려운 문제였습니다. 일방적인 상황이 아닌, 개인적인 경험을 수수께끼 문제로 냈기 때문입니다. 예상대로 블레셋 사람들은 이 문제를 풀지 못하였습니다. 재미있으라고 시작한 수수께끼가 큰 참변의 시작이었습니다.
협박으로 수수께끼의 답을 알아냄(15-17)
하나님께서 사람들을 사용하실 때, 유능한 자들만 사용하신 것이 아닙니다. 부족하고 미숙한 자들도 사용하심으로 하나님의 무한하신 은혜와 전능하신 능력을 드러내십니다. 하나님께서 완벽한 사람만 찾지 않으시고 우리처럼 연약한 자들과 함께하심을 감사하며, 항상 그분의 자비를 찬양하며 충성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15일곱째 날에 이르러 그들이 삼손의 아내에게 이르되 너는 네 남편을 꾀어 그 수수께끼를 우리에게 알려 달라 하라 그렇지 아니하면 너와 네 아버지의 집을 불사르리라 너희가 우리의 소유를 빼앗고자 하여 우리를 청한 것이 아니냐 그렇지 아니하냐 하니 16삼손의 아내가 그의 앞에서 울며 이르되 당신이 나를 미워할 뿐이요 사랑하지 아니하는도다 우리 민족에게 수수께끼를 말하고 그 뜻을 내게 알려 주지 아니하도다 하는지라 삼손이 그에게 이르되 보라 내가 그것을 나의 부모에게도 알려 주지 아니하였거든 어찌 그대에게 알게 하리요 하였으나 17칠 일 동안 그들이 잔치할 때 그의 아내가 그 앞에서 울며 그에게 강요함으로 일곱째 날에는 그가 그의 아내에게 수수께끼를 알려 주매 그의 아내가 그것을 자기 백성들에게 알려 주었더라(15-17)
삼손은 나실인이며 사사로서 구별된 사람이었지만, 하나님의 사람이 가져야 할 영적이고 도덕적인 삶을 보여주지 못합니다. 하나님의 영광이나 거룩을 추구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는 강한 능력을 하나님으로부터 부여받았지만, 정작 작은 유혹 앞에서도 쓰러지는 약함을 보여 줄 뿐이었습니다.
삼손은 블레셋 여인과 결혼하게 되면서 잔치에 흥을 돕기 위해 수수께끼를 냈습니다. 잔치에 참여한 블레셋 사람들에게 “먹는 자에게서 먹는 것이 나오고 강한 자에게서 단 것이 나왔느니라”(14)고 질문했습니다. 그런데 이 수수께끼가 너무나 어려워서 아무도 풀지 못합니다.
이것은 세상적인 향락에 빠진 삼손의 모습입니다. 또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를 떠나는 나실인의 삶에 포기 되어지는 그런 모습이기도 합니다. 그는 나실인으로서 시체를 만지지 말아야 했지만, 사자를 죽이고 그 시체를 만지고, 그곳에서 나오는 꿀을 먹는 삼손의 모습입니다. 하나님께서 나실인으로서 시체를 말라는 조항을 어긴 범죄 행위였습니다. 그는 자신의 행동을 자숙하고 회개하기보다는, 그것을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 퀴즈를 낼 정도로 즐기는 삶을 살았습니다. 나실인으로 모든 것을 포기한 세속적인 삶이었습니다.
문제를 풀지 못한 블레셋 사람들은 “제 칠일에 이르러 그들이 삼손의 아내에게 이르되 너는 네 남편을 꾀어 그 수수께끼를 우리에게 알리게 하라 그렇지 아니하면 너와 네 아비의 집을 불사르리라 너희가 우리의 소유를 취하고자 하여 우리를 청하였느냐 그렇지 아니하냐”(15)라고 행복해야 될 신부가 되로움을 당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블레셋 사람들은 삼손의 아내에게 수수께끼의 답을 알아내라고 위협하고 협박도 합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결혼은 인생에 있어서 가장 즐거워해야 예식입니다. 하지만 삼손의 결혼은 즐겁기보다는 잔치의 시간이 스트레스가 되고 고민이 되고 갈등이 되어진 일을 만들게 되어 집니다.
그러나 삼손은 결국 패하게 됩니다. “칠일 잔치할 동안에 그 아내가 앞에서 울며 강박함을 인하여 제 칠일에는 그가 그 아내에게 수수께끼를 풀어 이르매 그 아내가 그것을 그 민족에게 고하였더라”(17) 결혼 잔치는 즐거움의 시간이며, 행복한 시간이어야 합니다. 삼손이 냈던 수수께끼로 말미암아 즐거움의 자리가 괴로움의 자리로 변했습니다. 그 아내가 결혼 자리에서 계속 울고 조르고 있는 비참한 모습으러 변합니다. 7일 동안의 잔치가 도히려 고통이 되고 계속해서 강박감에 못 이겨서, 결국 삼손은 그 답을 가르쳐 주게 됩니다. 그는 강한 사람이었지만, 여자에게는 약한 사람이었습니다. 우리도 전능하신 하나님께 약한 사람이 되어야지, 이 세상의 문화나 가치관에 약해져서는 안 됩니다.
이방 여인에 대한 흠모로 가득 찬 나실인의 정신세계는 그 자체가 긴장이었습니다. 결혼을 반대하는 부모와의 대립, 나실인의 결혼식을 축하하러 모인 블레셋 사람들, 결혼식장을 긴장으로 채운 수수께끼와 그로 인해 동족으로부터 위협받는 아내의 처지 등은 모두가 죄로부터 출발된 긴장 거리였습니다. 답을 알아내려는 아내와 결국 실토하는 삼손, 그리고 그것을 전해 듣는 블레셋 사람들. 이처럼 나실인의 삶과는 전혀 거리가 먼 긴장들이 우리들의 마음을 돌아보게 합니다.
하나님을 떠난 삶에는 파랑새가 있을 것처럼 보여 집니다. 당신의 마음대로 하기 때문에 좋을 것 같지만, 그곳에는 진정한 행복이란 없습니다. 하나님을 저버리는 삶에는 진정한 기쁨도 없습니다.
하나님이 함께할 때만이 진정한 행복이 있고, 삶의 의미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당신의 발을 돌이키실 바랍니다. 그곳에 하나님의 신실한 약속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마음을 열고 말씀에 순종하시길 바랍니다.
아내를 잃어버린 삼손(18-20)
우리는 하나님의 섭리를 다 이해할 수 없습니다. 종종 우리는 우리가 처한 어려운 시련 속에 하나님의 섭리가 있을까에 대해 의심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마주한 열악하고 이해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 계시며 여전히 우리와 함께하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백성은 시련 앞에서도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고 일어서야 합니다.
18일곱째 날 해 지기 전에 성읍 사람들이 삼손에게 이르되 무엇이 꿀보다 달겠으며 무엇이 사자보다 강하겠느냐 한지라 삼손이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내 암송아지로 밭 갈지 아니하였더라면 내 수수께끼를 능히 풀지 못하였으리라 하니라 19여호와의 영이 삼손에게 갑자기 임하시매 삼손이 아스글론에 내려가서 그 곳 사람 삼십 명을 쳐죽이고 노략하여 수수께끼 푼 자들에게 옷을 주고 심히 노하여 그의 아버지의 집으로 올라갔고 20삼손의 아내는 삼손의 친구였던 그의 친구에게 준 바 되었더라(18-20)
이 단락은 삼손의 결혼식 이야기를 마무리합니다. 14장의 전체 줄거리 중 절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블레셋 사람들과 이스라엘의 관계를 흔들어 블레셋을 치시려는 하나님의 의도가 분명하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은 삼손의 아내를 통해 수수께끼 답을 알아냈습니다. 그들은 기고만장하게 삼손의 질문에 대해 당당하게 “무엇이 꿀보다 달겠으며 무엇이 사자보다 강하겠느냐!”(18)라고 반문하며 대답합니다. 수수께끼 놀이의 승자는 블레셋 사람들로 밝혀집니다.
삼손은 그때 상황을 파악합니다. 자신이 이용당한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자신의 아내가 울면서 답을 요구했고, 그 답을 가르쳐 줌으로, 아내가 답을 그 동족에 가르쳐 준 것을 파악하게 됩니다. 장난으로 시작한 것이 삼손과 아내의 관계가 심각하게 어긋납니다. 분노한 삼손의 모습을 봅니다. 블레셋과 삼손의 관계는 이제 더 이상 화목한 관계가 아니었습니다. 수수께끼를 내든 관계와 완전히 멀어졌습니다. 게임에 져서 엄청난 배상을 해야 했습니다.
이 때 삼손에게 하나님의 영이 임합니다(19). 삼손은 그 힘으로 블레셋의 다른 도시인 아스글론에서 가서 30명을 죽이고, 그들의 옷을 빼앗아 자신의 약속을 지킵니다. 이 살육이 믿음에서 나온 행위가 아니라 아내에 대한 배신감과 블레셋 사람들의 야비함에 대한 개인적 분노의 결과입니다. 이런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영이 삼손에게 임했습니다.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서 일하심의 방식을 주목하게 합니다.
삼손은 아내의 배신행위에 대해 매우 분노하여 아내를 버려두고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즐거워 라고 시작한 수수께끼 때문에 아내와도 헤어지고, 블레셋과도 매우 불편한 관계가 되어졌습니다. 그리고 삼손의 아내는 다른 이와 결혼하게 됩니다. 삼손은 블레셋 사람과 결혼하고자 했지만, 하나님께서는 삼손이 블레셋 사람들과 원수가 되도록 만드셨습니다. 삼손은 자신이 원하는 대로 행동했지만, 하나님께서는 삼손의 감정과 행동을 통해 블레셋을 치셨고, 이스라엘을 구원하기 위한 계획을 이루어 가셨습니다.
이 사건 어디에도 기도했다는 내용이나 하나님께 물었다는 내용이 없습니다. 자신의 마음대로 한 것입니다. 하지만 동기가 어찌 되었든지 간에 그를 통해서 하나님께서는 블레셋을 심판하십니다. 삼손과 상관없이 하나님께서는 자기 일하고 계신 것입니다. 우리 힘으로만 해낸 것만 계산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인 결정까지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곳에 사용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부족하고 연약한 자를 포기하지 않으시며 끝까지 기회를 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미숙함과 연약함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하나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우리의 부족함만을 바라보면 낙심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와 함께하시며 우리를 도와주신다면 그분의 약속을 신뢰한다면 그 약속대로 행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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