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기(14-01)
영적으로 미숙한 삼손의 첫 사역
사사기 14장 1-9절
사람은 강점과 약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장점을 통해 영광을 나타내지만, 사단은 약점을 이용합니다. 그래서 많은 일을 모두 실패로 만들어 버리려고 합니다. 한국 사람의 약점은 대부분 감정 조절을 대제로 못해 나오는 말로 실수하는 경우입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자신의 약점을 파악하고 그 약점을 성령께 도우심을 간구합니다. 성령의 능력으로 약점을 보완하여 쓰임 받을 수 있도록 합니다.
- 삼손이 사사로서 첫 사역에 대한 내용입니다. 그런데 삼손은 딥나의 블레셋 여자와 결혼하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므로 사사가 처음부터 자신의 본분과 상관없이 제멋대로 굴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특별히 삼손이 결혼식에 낸 수수께기 때문에 결혼식 내내 아내와 갈등하다가 마침내 아내의 배신으로 내기에 지고 맙니다. 삼손은 사사로서, 그리고 나실인으로서 합당하지 않는 행동을 연달아 벌리고 있습니다.
블레셋 여자와 결혼을 요청한 삼손(1-3)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주신 은사가 있다면, 하나님께 영광으로 되돌려 드려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는 것이 성도의 기본 자세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주신 은사를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 성도의 마땅한 본문입니다. 그런 은사와 은혜가 당신과 함께하길 원합니다.
1삼손이 딤나에 내려가서 거기서 블레셋 사람의 딸들 중에서 한 여자를 보고 2올라와서 자기 부모에게 말하여 이르되 내가 딤나에서 블레셋 사람의 딸들 중에서 한 여자를 보았사오니 이제 그를 맞이하여 내 아내로 삼게 하소서 하매 3그의 부모가 그에게 이르되 네 형제들의 딸들 중에나 내 백성 중에 어찌 여자가 없어서 네가 할례 받지 아니한 블레셋 사람에게 가서 아내를 맞으려 하느냐 하니 삼손이 그의 아버지에게 이르되 내가 그 여자를 좋아하오니 나를 위하여 그 여자를 데려오소서 하니라 4그 때에 블레셋 사람이 이스라엘을 다스린 까닭에 삼손이 틈을 타서 블레셋 사람을 치려 함이었으나 그의 부모는 이 일이 여호와께로부터 나온 것인 줄은 알지 못하였더라(1-4)
삼손의 부모인 마노아의 가정은 아이를 낳지 못했습니다. 그 가정에 여호와의 사자의 고지를 통해 삼손을 낳을 것이라는 약속을 받습니다. 불임의 어머니에게 낳은 아들 삼손은 영적 불임의 시대, 블레셋에 꼼짝도 못한 채 약 20년 동안 종살이 이스라엘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자랄 것입니다. 여호와의 사자는 마노아에게 그를 나실인으로 구별된 받쳐진 존재라고 알려주었습니다. 삼손의 생애는 하나님의 뜻과는 전혀 다른 생애를 살아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삼손은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와 능력을 하나님을 위해 사용하기보다, 자기 눈에 보인 유혹에 마음을 빼앗기고 살았습니다.
(1) 삼손이 불레셋 여인을 아내로 취하려 함(1-2)
삼손을 통해 하나님의 영이 임재하여 이스라엘을 위해 어떤 일을 할 것이라고 기대하지만, 그는 기대와는 전혀 다릅니다. 블레셋이 이스라엘을 20년 동안 통치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스라엘 사람들은 블레셋 지역에 쉽게 내려갈 수 있었을 것입니다.
삼손, 또한, 블레셋 사람들이 다스리는 딤나(Timnath)로 내려갔습니다. 이곳은 원래 단 지파에 할당된 것이지만, 이 시대는 블레셋이 다스리고 있었습니다. 그는 딤나를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게 구원하려고 내려간 것이 아니라, 한 블레셋 여인을 보고 반하여 내려갑니다(1). 삼손은 독립적인 청년으로 블레셋 사람들의 이교 세계로 모험을 떠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고 잠재적으로 그들과 타협할 수 있는 상황을 피하지 않았습니다.
삼손은 집으로 올라와서 “내가 딤나에서 블레셋 사람의 딸들 중에서 한 여자를 보았사오니 이제 그를 맞이하여 내 아내로 삼게 하소서”(2)라고 부모에게 블레셋 여인을 아내로 맞이하도록 요청합니다. 그는 매우 강압적이고 무례한 말로 블레셋 여인과 결혼을 허락해달라고 강요합니다. 이 소식은 그의 부모에게 청천벽력과 같은 소리였습니다.
삼손은 하나님의 사자가 요청했던 것처럼, 나실인으로 구별된 삶을 살아갔을 것입니다. 그의 머리에 삭도를 대지 않고 포도주나 독주를 입에 대지 않도록(삿 13:5), 그의 부모님은 말씀을 따라 양육했을 것입니다. 부모들이 먼저 부정한 것이 포도주를 멀리해야 했습니다. 삼손 역시 머리에 삭도를 대지 않아야 했습니다. 당연히 그는 이방여인과 결혼하는 일 상상할 수 없었습니다. 선민(選民)이 되면 무조건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것 아닙니다. 하나님의 영이 내리면 다 사사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영에 사로잡힌 사람, 하나님의 말씀과 명령에 붙들린 사람,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사람들을 하나님의 백성으로 그 시대의 사명자로 사용하십니다.
(2) 부모의 반응(3)
삼손은 블레셋 이방 여인과 결혼하겠다고 부모에게 말씀드렸습니다. 황당한 그의 부모는 “네 형제들의 딸들 중에나 내 백성 중에 어찌 여자가 없어서 네가 할례 받지 아니한 블레셋 사람에게 가서 아내를 맞으려 하느냐”(3)라고 그 결혼을 반대합니다. 원문에 의미를 보면, 그 부모는 명령하는 것이 아니라 점잖게 타이르고 있습니다. 이런 말투를 볼 때, 삼손의 부모는 이미 이길 수 알았다는 알 수 있습니다.
아버지가 반대했지만, 삼손은 막무가내입니다. “내가 그 여자를 좋아하오니 나를 위하여 그를 데려오소서”(3) 라고 대답합니다. 여기서 ‘내가 그 여자를 좋아하오니’는 사사기 17장에 나오는 사사 시기의 특징은 사람들이 자기의 소견에 좋은 대로 표현과 동일합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지 않고 자신의 생각이나 이방 풍습을 쫓는 모습을 나타내는 표현입니다.
삼손은 사사로 부름을 받았으면서도 불구하고, 그 시대의 일반 백성들과의 수준이 전혀 다르지 않았습니다. 이것이 문제입니다. 지도자가 그를 따르는 자들보다 리더십이나 영성에서 뛰어나야 합니다. 하지만, 그만그만한 사람들 가운데서, 아무나 서로나 서서 지도자가 되려는 세태가 영적인 하향 평준하로 타락을 가져온 것입니다.
이 성장해서 어른이 되었습니다. 자신의 삶을 스스로 결정해야 할 나이가 되었을 때,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주신 말씀을 따라 순종한 것이 아니라 전혀 다른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모든 삶의 결정이 자신이 좋은 대로 행했던 것입니다.
삼손의 문제는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영적인 부분을 인식해야 했지만, 그러지 못했습니다. 영적으로 하나님을 잘 섬길 것인가가 아니라 눈으로 보기에 아름다운 것인가에 대한 것만 생각하는 삼손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이러한 삼손의 모습은 나실인의 구별된 삶을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세상의 잘못된 기준으로 자신의 감정을 따라 살아가는 모습을 보입니다. 이는 세상의 모습, 하나님을 등진 타락한 사람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삼손은 하나님께서 구별된 삶을 주셨지만, 그렇게 살지 않는 실수를 범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그에게 능력과 은사를 주셨지만, 그것을 하나님을 위해 사용하지 않고, 자신을 위해서 사용했던 것입니다. 이러한 모습은 이스라엘의 모습과 동일한 모습이며, 오늘날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서 죄를 짓고 있는 많은 사람들의 모습입니다. 그는 자신의 사명을 바라본 것이 아니라 세상의 아름다움을 보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삼손과 같이 성도들에게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롬 12:2)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구별된 백성으로 부르셨습니다. 그에 합당하게 살아가는 것이 성도입니다. 세상의 방법과 구별된 삶이 성도의 삶일 것입니다. 그러나 세상의 유혹으로 눈에 보인 좋은 것들을 쫓아서 살면, 하나님의 거룩함과 능력을 상실되어질 것입니다. 결론적으로는 하나님을 떠난 삶을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영적인 사람들의 비극의 시작인 것입니다.
(3) 여호와께로부터 나온 일(4)
삼손의 부모는 이 일이 여호와께로부터 나온 줄 알지 못했습니다. “그 때에 블레셋 사람이 이스라엘을 다스린 까닭에 삼손이 틈을 타서 블레셋 사람을 치려 함이었으나 그의 부모는 이 일이 여호와께로부터 나온 것인 줄은 알지 못하였더라”(4)라고 소개합니다. 블레셋이 이스라엘을 다스리던 당시에, 여호와께서는 삼손을 통해 블레셋 사람들을 치려고 계획하셨습니다. 여기서 삼손 부모의 무지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삼손을 부르시는 하나님을 경험했음에도 불구하고 여호와께서 하시는 일에 무감각합니다.
하지만, 저자는 독자들에게 하나님께서 일하고 계심을 상기시킵니다. 삼손의 무모한 행동마저 선하게 이용하시는 여호와의 역사를 신학적으로 설명한 것입니다. 이 결혼은 블레셋 사람과 평화롭게 공존하려는 삼손의 의지에서 비롯된 것이지만, 여호와께서는 그 상황을 깨뜨리기 위해 삼손을 사용하셨습니다. 삼손은 블레셋 사람들을 화나게 하도록 선택된 도구이며, 블레셋 여인은 그 일이 일어날 기회를 제공한 도구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블레셋 사람을 상대 행동할 마음이 없으니 하나님께서는 블레셋 사람이 이스라엘 백성을 상대로 행동하게 하실 것입니다.
삼손의 부모는 블레셋 여자와 결혼하겠다는 삼손의 생각을 어쩔 수 없이 따르지만, 그곳에는 하나님의 뜻이 숨어 있었습니다. 삼손의 잘못된 생각을 통해 블레셋을 칠 기회로 삼으셨습니다.
자신을 돌아보아야할 사명자(5-9)
성도들이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아가는 순종의 삶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하나님의 뜻을 등지고 자신의 의지대로 살아가는 삶이 있습니다. 이 두 방법에서 성도들은 항상 하나님을 의지하고 바른 결정을 해나가야 합니다.
5삼손이 그의 부모와 함께 딤나에 내려가 딤나의 포도원에 이른즉 젊은 사자가 그를 보고 소리 지르는지라 6여호와의 영이 삼손에게 강하게 임하니 그가 손에 아무것도 없이 그 사자를 염소 새끼를 찢는 것 같이 찢었으나 그는 자기가 행한 일을 부모에게 알리지 아니하였더라 7그가 내려가서 그 여자와 말하니 그 여자가 삼손의 눈에 들었더라 8얼마 후에 삼손이 그 여자를 맞이하려고 다시 가다가 돌이켜 그 사자의 주검을 본즉 사자의 몸에 벌 떼와 꿀이 있는지라 9손으로 그 꿀을 떠서 걸어가며 먹고 그의 부모에게 이르러 그들에게 그것을 드려서 먹게 하였으나 그 꿀을 사자의 몸에서 떠왔다고는 알리지 아니하였더라(5-9)
삼손은 부모의 충고를 무시한 채, 자기가 좋아하는 블레셋 여인을 아내로 맞이하겠다고 고집합니다. 하나님의 관심은 블레셋에 억압받는 이스라엘을 구원하는 것이지만, 삼손의 관심은 할례 받지 않는 민족인 블레셋 여인과 결혼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자신이 하나님의 눈에 들도록 살기에 노력하는 대신에, 자기 눈에 좋은 것만을 취하려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삼손이 블레셋 여인과 결혼하게 되면, 그에 관한 모든 계획을 철회하실 분은 아니었습니다. 우리들이 잘못 시작하면, 그 자리에서 다시 시작하시는 하나님입니다. 이번에서도 하나님께서는 그렇게 하셨습니다. 삼손은 하나님의 계획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채, 자기의 잘못된 결정을 따라 그의 부모들도 딤나로 내려가게 됩니다.
(1) 사자를 죽인 삼손(5-6)
삼손은 부모님에게 딤나 여인과 자신의 결혼식을 주선하도록 설득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결혼식 행사를 준비하기 위해 블레셋 딤나로 향했습니다. 그들이 함께 딤나에 내려가다가 포도원에 이르렀을 때였습니다. 문제가 발생합니다. 그 길에서 갑자기 배고파서 울부짖는 사자를 만납니다(5).
그때 여호와의 영이 삼손에게 강하게 임하셨습니다. 그래서 그는 무기 하나 없는 상태에서 ‘그 사자를 염소 새끼를 찢는 것 같이 찢었으나’라고 사자를 찢을 수 있었습니다. 그는 이 일을 부모에게 말하지 않았습니다(6). 그가 침묵한 이유는 분명치 않았습니다. 하지만, 시체를 만짐으로써 부정하게 되었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음으로써 책망을 피하려 한 것 같습니다.
(2) 결혼에 대한 대화(7)
7절은, 다시, 삼손과 블레셋 여인의 결혼이라는 줄거리를 다시 이어 갑니다. 삼손은 결혼할 여자와 처음으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삼손과 블레셋 여인만 보이고 삼손의 부모는 배제되었습니다. 이렇게 삼손은 점점 부모의 훈육에서 벗어나고 있습니다. 결국, 삼손은 자기 눈에 좋은 대로 블레셋 여인과의 결혼하기로 결정을 하였습니다.
(3) 삼손이 사자의 사체에 손을 댐(8-9)
얼마 후, 아마도 삼손의 부모가 신부의 부모와 상의를 마쳤을 때, 삼손은 아내를 얻기 위해 다시 블레셋 딤나로 찾아갔습니다. 삼손은 자신이 죽인 사자의 사체가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했습니다. 놀랍게도 그 사체에 벌 떼와 꿀이 있었습니다.
삼손은 시체를 만지면 부정해진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는 나실인으로서 정결을 지켜야 되겠다는 생각도 없습니다. 오직, 맛있는 꿀로 자기와 부모의 입을 즐겁게 하고 싶은 생각뿐이었습니다. 어쩌면 블레셋 여인도 달콤한 꿀같은 존재였던 것입니다.
이 이미지는 세 가지 이유로 중요합니다. 첫째, 이 광경은 하나님의 흔적을 담고 있습니다. 꿀벌은 일반적으로 사체에 서식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사자의 사체는 벌이 생활하고 꿀을 생산할 환경을 제공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입니다.
둘째, 이 이미지는 명백히 아이러니합니다. 부패와 분해의 과정이 진행되어야 할 사체에서 삼손은 꿀을 생산하는 꿀벌의 공동체를 발견했습니다. ‘에다’는 타락한 세상에서 부름 받은 신앙공동체로 보통 이스라엘 사람들의 무리를 지칭합니다.
셋째, 이 광경은 삼손의 성격을 테스트합니다. 여호와의 영을 힘입어 삼손은 신체 시험을 통과했습니다. 하지만, 감각에 의존하는 삼손은 영적 기질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습니다. 그는 손으로 사체에서 꿀을 긁어(‘그라다’) 무심코 먹었습니다. 이는 삼중적 죄입니다. ① 시체와 접촉하는 모든 물건은 부정해집니다(레 11:24-25, 39). ② 특히 나실인을 부정하게 만듭니다(민 6:6). ③ 이 일을 말하지 않고 부모에게도 꿀을 제공하여 그들도 부정하게 만들었습니다.
삼손은 나실인으로 부름을 받았습니다. 나실인은 시체를 만지면 안 됩니다. 그러나 삼손은 꿀에 현혹되어 나실인의 규례를 어깁니다. 그것을 취함으로써 주검을 만지지 말아야 하는 나실인의 서약을 어겼습니다(민 6:6).
사자보다 강한 능력이 있었지만, 꿀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였습니다. 삼손은 자신의 신분을 망각하고 자신의 마음에 내키는 대로 행했던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것은 나실인으로서 범죄의 행위였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내용을 아버지와 모든 사람에게 말하지 않고 있습니다. 자기 자신만의 비밀이 많아져 가는 것입니다. 자신만 범죄 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아비에게도 드리고(9), 심지어는 이러한 행동을 사람들에게 수수께끼를 내면서 즐기고 있는 모습을 봅니다.
삼손이 죽은 사자의 몸에서 꿀을 취합니다. 나실인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는 순간이었습니다. 이렇게 삼손은 이후에도 하나님의 말씀을 떠나서 자신이 하고 싶은 대로 행하고 있습니다. 점점 이방 여인과 이방 문화의 달콤함에 빠져들어감을 보여줍니다. 겉모습만 나실인이었지, 속사람은 세속인과 다름없습니다. 혹시 이러한 모습이 우리에게 있지는 않습니까! 겉으로는 그리스도인이지만, 속은 세속인과 다름없습니까!
삼손은 하나님의 능력을 받아 초인적 힘을 발휘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 힘으로 이스라엘을 구원하기 위한 어떤 노력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행동했을 뿐입니다. 이처럼 죄인이 실패하더라도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약속을 성취하시는 데 실패하지 않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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