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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계시록(12-01)


용과 교회와의 영적 전쟁

요한계시록 12장 1-18절


세상 나라와 싸우기 위해서 먼저 하늘에서 벌어지고 있는 보다 근본적인 싸움을 간파해야 합니다. 우리의 싸움은 단지 인간 통치자만 상대하는 것이 아닙니다. 어두운 세계의 지배자와 악한 영들과 직면합니다. 피상적인 헛발질이 아닌 견고한 진영을 분쇄하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12장은 하나님의 백성과 사탄의 영적 전쟁을 묘사합니다. 용이 여자가 아이를 해산하지 못하게 하지만 여자는 아이들 낳습니다. 여자는 용을 피하여 3년 반 동안 광야로 피합니다. 다른 장면으로 하늘에서 이와 상응하는 전투가 있습니다. 미가엘과 사탄의 전쟁입니다. 사탄이 패배하여 땅으로 쫓겨납니다. 원래 장면으로 돌아가서, 용이 교회를 핍박합니다. 홍수로 삼키려 하나 땅이 강물을 삼켜버립니다. 용이 분노하여 바다 모래 위에 섭니다.

 

땅에서 떨어지는 여자와 용의 전투(Ⅰ)(1-6)

11장은 두루마리의 축소판이고, 12-15장은 확장판입니다. 전체 주제는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어떻게 하나님 나라가 이루어지는가?’입니다. 창세기 3:15의 원시 복음으로 돌아가서 하늘과 땅에서 사탄과 하나님 백성 간에 갈등이 진행되어 왔는지를 보도록 합니다. 주요 목적은 사탄의 공격에 대비하여 하나님 백성을 보호하기 위함입니다. 보호의 원천은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통한 결정적인 승리입니다. 박해에도 불구하고 신자는 신실한 증인의 삶을 견고히 고수하도록 격려합니다. 12장은 1-11장에서 발전시켜 왔던 주제, 교회와 제국 사이의 갈등을 더 심도 있고 상세하게 다룹니다. 사탄 자체가 제국적인 악의 근원입니다. 독자는 12장을 읽으면서, 땅의 박해자들의 배후에는 악마 자신이 거느리는 영적으로 악한 세력들이 서 있음을 인지하게 되고, 이러한 인식은 신실한 증인으로서 더욱더 감내하게 하는 동기부여가 됩니다(에베소서 6:12-13).

1하늘에 큰 이적이 보이니 해를 옷 입은 한 여자가 있는데 그 발 아래에는 달이 있고 그 머리에는 열두 별의 관을 썼더라 2이 여자가 아이를 배어 해산하게 되매 아파서 애를 쓰며 부르짖더라 3하늘에 또 다른 이적이 보이니 보라 한 큰 붉은 용이 있어 머리가 일곱이요 뿔이 열이라 그 여러 머리에 일곱 왕관이 있는데 4그 꼬리가 하늘의 별 삼분의 일을 끌어다가 땅에 던지더라 용이 해산하려는 여자 앞에서 그가 해산하면 그 아이를 삼키고자 하더니 5여자가 아들을 낳으니 이는 장차 철장으로 만국을 다스릴 남자라 그 아이를 하나님 앞과 그 보좌 앞으로 올려가더라 6그 여자가 광야로 도망하매 거기서 천이백육십 일 동안 그를 양육하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곳이 있더라(1-6)

성경은 하나님의 계시이기 때문에, 성경은 성경으로 성령님에 의해서 해석되어 합니다. 본문에는 많은 상징이 기록되어 있기 때문에 성령님에 의해서 해석되어야만 합니다. 상징과 이적 그리고 계시는 하나님께서 주셨기 때문입니다.

(1) 여자의 해산(1-2)

요한은 ‘하늘에 큰 이적이 보이니’(1)로 시작합니다. ‘하늘’은 계시의 출처가 하늘로부터 왔음을 보여줍니다. 우선 독자를 하늘로 초대하고 중요한 표적을 보여 줍니다.

이제 한 여자가 소개됩니다. 그 여자는 찬란한 영광을 지녔는데, 여자가 얼마나 영광스러운 존재인지는 여자의 겉모습을 보기만 해도 알 수 있습니다. 그 여자는 태양을 옷으로 입고, 발아래에 달이 있고 왕처럼 열두 별로 만든 관을 썼습니다. 12은 하나님의 백성의 총수를 가리키는 상징입니다. 그렇다면 이 여자는 구약 시대와 신약 시대에 존재한 믿음의 공동체를 상징합니다. 이 여자는 17:3,4에 언급된 자주 빛과 붉은 빛 옷을 입고 금과 보석과 진주로 꾸미고 손에 금잔을 가진 음녀와 대비됩니다.

해를 입은 여자는 사내아이를 임신하였는데, 그 아이를 낳으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임신하여 아이를 낳기 위해 고통스러워하는 표상은 아사야 26:17,18과 아이를 낳은 모습을 그린 이사야 66:7-9에서 온 것입니다. 이사야 26장은 파멸된 이스라엘이 장차 후손이 많아지게 될 것을 예언한 본문인데, 이것은 마치 아이를 낳는 여자가 해산의 수고로 아이를 얻는 것과 같습니다. 이사야 66장은 진통하는 즉시 아들을 순산한 상황을 설명합니다.

(2) 용(3-4a)

‘여자’에 맞서는 ‘용’이 나오는데, 그 ‘용’도 만만치가 않습니다. ‘용’은 머리에 일곱 개 뿔이 열 개 있었습니다. 몸집이 거대했고 붉은 색을 띄었습니다. ‘용’은 구약에서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원수를 가리키는 상징이었습니다(시편 74:12; 이사야 27:1; 에스겔 29:3). 붉은 용이 ‘성도들의 피와 예수의 증인들의 피’에 혈안이 되어 있다는 것을 회화적으로 그리고 있습니다.

어떻게 사탄은 애초부터 여자를 괴롭혔습니까? 아담과 하와의 타락으로 여자와 뱀은 원수가 되었습니다. 뱀의 후손은 여자의 후손의 발꿈치를 물 것이요, 여자의 후손은 뱀의 머리를 상하게 할 것입니다(창세기 3:15). 여자와 사탄의 전쟁은 태초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사탄은 이스라엘을 미혹하고 여러 모습으로 괴롭혔습니다. 사탄은 그리스도의 흉내를 내지만 모조품입니다. 그 속임수에 하나님 백성 3분의 1이 배교하였습니다.

요한은 사탄의 모습을 창의적으로 묘사합니다. 하나님 백성을 괴롭힌 제국들의 이미지를 이리저리 모자이크하여 괴물을 만들어냅니다. 로마제국은 그 절정입니다. 이스라엘은 산고의 진통을 겪습니다(이사야 26:20;66:14). 그리스도는 하나님 백성의 고난 속에서 출현합니다. 시편 2편의 예언대로 그리스도는 왕으로 태어나셨습니다.

(3) 용과 여자의 갈등(4b-5)

용은 그리스도를 삼키려고 기다립니다(4b). 여자가 아들 곧 남자를 낳자 그 아들은 하나님의 보좌 앞으로 올려갑니다. 이러한 정황은 그리스도의 승천을 의미합니다. 아들이 하늘로 올라가 버리자 용은 공격 대상을 잃고 맙니다. 그의 공격은 실패로 끝난 것입니다. 여기에서 아들의 승천은 단지 용의 공격을 피하는 소극적인 의미만을 갖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바로 아들의 탄생 목적을 온전히 이루게 되었음을 의미합니다. 로마제국의 정치범으로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죽었지만, 그리스도는 부활하여 하나님 보좌 우편에 좌정하십니다. 그리고 하나님 나라를 다스리기 시작하십니다(11:15). 하지만 사탄은 메시아 공동체인 교회를 핍박합니다. 이것이 독자들이 겪고 있는 현실입니다.

(4) 여자의 피신(6)

아들이 하늘로 올라가자 여자는 용과 함께 남습니다. 이때 여자는 하나님께서 양육하기 위해 예비하신 광야로 도망하여 1260일 동안 보호하고 양육합니다. 신약의 교회 공동체를 의미하는 여자는 하늘에 있지 않고 땅에 있습니다. 하늘로 도피하지 않고, 신실한 증언을 통해 사탄의 통치에 저항합니다. 광야같은 세상에서 1260일이 상징하는 초림부터 재림까지의 기간 동안 승천하여 보내 주신 성령을 통해 하나님의 양육을 받습니다. 이것이 교회의 운명입니다. 성경 전승에서 광야는 하나님이 인도하시고 현존하는 곳이고 원수의 목전에서 식탁을 베푸시는 곳입니다(시편 23;78편). 시련과 보호의 장소다(신명기 8:14-16). 영적 피난처이며 훈련과 양육을 받는 곳입니다.

 

하늘에서 떨어지는 미가엘과 사탄의 전투(7-12)

교회를 패하게 하려는 사탄의 표적으로 삼는 것이 무엇인지 압니까? 사탄은 육신의 질병이나 경제적 어려움을 주 무기로 삼지 않습니다. 사탄은 ‘네가 이러고도 성도 맞아?’라며 예수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받은 우리의 구원 자체를 공격합니다.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공격합니다. 이때 엉뚱한 것으로 사탄을 대적하려 해서는 안 됩니다.

7하늘에 전쟁이 있으니 미가엘과 그의 사자들이 용과 더불어 싸울새 용과 그의 사자들도 싸우나 8이기지 못하여 다시 하늘에서 그들이 있을 곳을 얻지 못한지라 9큰 용이 내쫓기니 옛 뱀 곧 마귀라고도 하고 사탄이라고도 하며 온 천하를 꾀는 자라 그가 땅으로 내쫓기니 그의 사자들도 그와 함께 내쫓기니라 10내가 또 들으니 하늘에 큰 음성이 있어 이르되 이제 우리 하나님의 구원과 능력과 나라와 또 그의 그리스도의 권세가 나타났으니 우리 형제들을 참소하던 자 곧 우리 하나님 앞에서 밤낮 참소하던 자가 쫓겨났고 11또 우리 형제들이 어린 양의 피와 자기들이 증언하는 말씀으로써 그를 이겼으니 그들은 죽기까지 자기들의 생명을 아끼지 아니하였도다 12그러므로 하늘과 그 가운데에 거하는 자들은 즐거워하라 그러나 땅과 바다는 화 있을진저 이는 마귀가 자기의 때가 얼마 남지 않은 줄을 알므로 크게 분내어 너희에게 내려갔음이라 하더라(7-12)

요한은 12장에서 여자와 용의 전쟁을 3부작으로 나눠, 1-6절은 태고부터 시작된 전투를, 13-17절은 현실 속 영적 전투를, 중간에는 하늘에서 벌어지는 전쟁을 구성합니다. 13-17절은 사탄과의 전쟁의 핵심적 해석이며 신학적 근거를 제시합니다. 이제 하늘에서 일어난 전쟁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샌드위치처럼 삽입되어 있는 이 말씀은 단순한 삽입이 아니라 앞뒤로 전계되는 말씀의 의미를 더욱 밝혀 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7-12절까지 내용이 무엇인지 살펴보도록 합시다.

(1) 사탄의 정체와 패배(7-8)

하나님의 백성을 보호하려는 미가엘과 용과의 큰 영적 전쟁이 있습니다. 용은 치명적인 패배를 당합니다. 용의 패배는 그리스도의 승리입니다. 미가엘은 실제로 싸우는 야전사령관이 아닙니다. 천국 지도에서 사탄의 깃발을 제거하는 참모입니다.

9절의 중요한 의의는 용을 마귀, 사단을 묘사하는 그림에 있습니다. 용은 ‘옛 뱀’으로 불리며(창세기 3:1,14), 하나님 백성의 오랜 원수입니다. 옛 뱀, 사탄은 중상모략하고 기만하는 자입니다. 인간의 타락 이후에 뱀과 그의 대리자들은 동산에서 시작하였던 것을 전 세계적인 규모로 확대합니다.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은 마귀의 기만하는 역할을 과감하게 박탈하고 참소하는 역할을 무력화합니다. 마귀와 그 천사들을 하늘에서 내쫓아버리는 미가엘과 그의 천사들에 대한 그림이 의미하는 바가 바로 이러한 박탈과 무력화입니다. 마귀가 잃어버린 ‘곳’(장소)은 지금까지 특권을 누려왔던 고소의 자리로 이전에 하나님이 그에게 하나의 특권으로 승인하셨던 자리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귀는 교회에 들어와서 자신의 인간 종들을 통하여 기만적인 일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요한은 뱀의 이미지를 채택하여 부각시킵니다. 이것은 소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깊숙이 침투해 있는 이방신의 이미지입니다. 사탄은 ‘하늘에 있을 곳을 얻지 못합니다.’ 다니엘 2장의 ‘돌’이 신상을 깨트립니다. 그 돌은 다니엘 7장의 인자입니다. 다니엘 7장의 인자는 종말에 이전의 압제적인 제국들을 대체합니다. 초기 유대 문헌은 돌을 하나님의 대적들, 특히 로마를 무찌르는 ‘오실 메시아’와 동일시하였습니다(에스라4서 13:6-8). 사탄은 제한된 의미에서 출입이 금지되었습니다. 하늘 전투에 상응하여 성도들이 사탄을 이겼습니다.

(2) 하늘 보좌에서의 승전가(10-11)

용이 하늘에서 땅으로 내쫓기자마자 하늘에서는 하나님의 나라와 그리스도의 권세가 임하였음을 선포하고 큰 음성이 들립니다. 이 음성은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승리뿐만 아니라 성도들의 승리에 환호한 것입니다. 하나님과 성도들의 관점에서 용이 패배하여 하늘에서 내쫓긴 사건을 찬송으로써 소개합니다. 하나님의 구원과 능력과 나라가 나타난 반면에 사탄은 쫓겨났다는 것과 성도들이 어린양의 피와 그들의 말씀 증언으로써 승리했다는 것입니다.

성도들은 순교를 감수하면서까지 어린야의 피와 증언하는 말씀으로 사탄을 이겼습니다. 성도들이 어린양의 피로 사탄을 이겼다는 말은 사탄이 어린양의 피에 일찍이 패배했음을 전제합니다. 예수님의 제자들도 사역을 통해 사탄을 이긴 적이 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 70명의 사역으로 인해 사탄은 하늘로부터 번개같이 떨어졌습니다(누가복음 10:18). ‘참소자’는 ‘고발자’(accuser, NASB)를 뜻하는데, 하나님 앞에서 욥을 고발한 사탄을 떠올릴 수 있습니다(욥기 1:6-12). 하늘 전투에서 패배한 사탄은 얼마 남지 않은 기간에 성도들을 괴롭힐 것입니다.

(3) 사탄 패배의 여파(12)

본문에는 세상에 있는 사람들을 ‘하늘과 그 가운데에 거하는 자들’과 ‘땅과 바다’ 등 두 부류로 나눕니다. 성도들은 하늘에 거하는 사람들입니다. 반대로, 교회의 원수들은 땅과 바다에 거하는 사람들입니다(13:8). 성도들은 용(사탄)이 패배했다는 것을 알게 되자 즐거워합니다. 반면에 땅과 바다에게는 화가 있을 것입니다. 하늘에서 쫓겨난 용이 자기가 내쫒긴 분풀이를 땅에 있는 사람들에게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땅에서 떨어지는 여자와 용의 전투(Ⅱ)(13-17)

사방에서 혹독한 고난이 융단 폭격같이 쏟아지더라도 하나님께서 여전히 독수리 날개처럼 보호해 주심을 믿고 살아가야 합니다. 금방이라도 무너질 것 같은 위기 상황에서 주님의 손길이 교회를 건져 든든하게 받치고 계심을 알 수 있습니다. 갈수록 맹렬해지는 사탄의 공격이 그의 최종적인 패배가 임박했음을 알리는 하나님의 시간표임을 읽어 내고 오히려 즐거워하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13용이 자기가 땅으로 내쫓긴 것을 보고 남자를 낳은 여자를 박해하는지라 14그 여자가 큰 독수리의 두 날개를 받아 광야 자기 곳으로 날아가 거기서 그 뱀의 낯을 피하여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를 양육 받으매 15여자의 뒤에서 뱀이 그 입으로 물을 강 같이 토하여 여자를 물에 떠내려 가게 하려 하되 16땅이 여자를 도와 그 입을 벌려 용의 입에서 토한 강물을 삼키니 17용이 여자에게 분노하여 돌아가서 그 여자의 남은 자손 곧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며 예수의 증거를 가진 자들과 더불어 싸우려고 바다 모래 위에 서 있더라(13-17)

마귀는 교회를 파괴하려고 끊임없이 공격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교회를 지켜 주십니다. 우리 교회를 어렵게 만드는 모든 문제의 배후에는 사탄의 세력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교회를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용은 두 번째로 땅에 떨어진 여자와 전쟁하고 있습니다.

(1) 용의 여자 박해(13)

요한은 독자를 다시 현실 속으로 초대합니다. 태초는 종말에도 반복됩니다. 박해를 받는 현장입니다. 13절은 6절과 12절이 남겨둔 주제를 다시 꺼내 듭니다. 6절은 성도의 공동체가 신적인 피난처로 피신하다는 사실만을 이야기할 뿐 공동체에 대한 용의 핍박에 관한 명백한 언급이 없습니다. 12절은 용이 하늘에서의 지위를 상실한 것에 대해 분노합니다. 용이 그리스도의 탄생과 보좌로의 등극을 훼방하지 못합니다. 사탄은 상실감과 무능력으로 인해 분노합니다. 13절은 이제 성도들을 핍박함으로써 용이 격노하는 장면을 보여줍니다. 동사 디오코(διωκω)는 ‘핍박하다’ 또는 ‘뒤쫓다’로 번역됨 수 있습니다. 마치 바로가 출애굽한 이스라엘을 추격하는 장면과 같습니다. 바로는 용의 모델입니다.

(2) 여자의 피신(14)

용은 여자를 없애려고 애를 쓰지만, 하나님의 보호아래 있는 여자는 안전합니다. 교회는 박해를 받는 삼 년 반 동안 아무리 큰 환난(12:15,16)이 있다고 하더라도 하나님의 보호를 받습니다. 주님께서 교회를 독수리의 날개로 안전한 곳에 데려가며(이사야 40:31), 물이 엄습하여도 그들을 도우시기 때문입니다. 14절은 6절의 진수를 이제 다시 진술합니다. 삼 년 반(1260일)은 교회가 광야 생활을 하는 기간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광야 이스라엘 백성과 같이 큰 독수리 두 날개로 교회를 보호하시고 양육하십니다.

(3) 용의 여자 공격(15-16)

하나님께서 보호하심에도 사탄은 계속 박해합니다. 홍수로 여자를 휩쓸어버리려고 합니다. 입에서 물을 토합니다. 홍수는 문자적이지 않습니다. 쿰란 공동체에서 홍수는 속임수와 핍박의 상징입니다. 뱀의 입에서 나오는 홍수의 이미지는 속임수와 거짓 가르침으로 교회를 파괴하려는 시도를 상징합니다. 사탄의 본성입니다. 교회에 침투하여 속여서 꾀고 교회를 파멸시키는 이단과 거짓 교사들의 행동을 가리킵니다.

(4) 용의 분노와 대대적인 공격(17)

땅이 활을 삼켜서 사탄의 분노에 찬 시도를 좌절시킵니다. 바지 이스라엘을 추격하던 애굽 군대를 땅이 삼키고 모세를 대적하던 고라 무리를 땅이 삼킨 것과 같습니다. 모든 것이 좌절된 용은 최후의 결전을 벌이려고 바다 모래에 섭니다. 바다 모래는 13장에서 바다에서 올라온 짐승과 땅에서 올라온 짐승을 등장시켜, 하나님 백성을 대적하는 곳입니다.


예수님께서 친히 보여주신 하나님 나라 복음을 우리가 이어서 감당하는 신실한 순종 없이 우상숭배의 거짓과 짐승을 숭배하는 자들의 악은 멈취질 수 없습니다. 영적 활력을 가진 증인의 삼은 종교적인 ‘말의 죽음’을 불식하고 이기는 자의 삶이 되게 해줍니다. 사탄은 오늘도 교회를 무너뜨리기 위해 무단한 공격을 합니다. 성도들은 영적인 전투의 현장에서 승리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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