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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계시록(05-01)

 


경배를 받으시는 어린 양

요한계시록 5장 1-14절


 하나님께서 그 나라를 계획하신다면 그 계획을 성취하시는 분은 아들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분을 통해 그 나라와 백성의 정체성과 미래를 알 수 있습니다. 주님은 하나님의 역사와 교회에 절대적인 의미를 가지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어떤 의미이며 그분의 역할은 무엇입니까?

 

5장은 죽임을 당한 어린 양 중심의 예배이며, 보좌로부터 세상으로 나아가는 원심력적 예배입니다. 보좌에 앉으신 이의 오른손에 들린 두루마리를 어린양이 취함으로, 이 땅에 하나님 나라를 이루는 하늘 보좌의 프로젝트가 시행됩니다. 네 생물과 24 장로들과 청사들, 모든 피조물이 찬양으로 어린양께 영광을 돌립니다. 성도의 기도가 하늘 보좌에 상담 되어 이 땅에 세 가지 연속적인 일곱 심판 시리즈의 시동을 겁니다.

 

두루마리와 어린 양(1-7)

악은 득세하고 교회는 수세에 몰리고 성도들은 모진 핍박을 받고 있는 상황 속에서, 구속의 역사는 정체되고 하나님 나라를 이어갈 희망마저 보이지 않지만, 보좌에 앉으신 주가 계시기에 탄식은 탄성으로, 슬픔은 환희로 바꿘 것입니다. 보좌에 앉으신 이의 오른 손에 일곱 인으로 봉해진 두루마리가 있었습니다. 아무도 악한 세력을 심판하시고 주의 백성을 새롭게 창조하시는 하나님의 작정을 막을 수 없고, 그분의 의지를 꺾지 못할 것입니다.

1내가 보매 보좌에 앉으신 이의 오른손에 두루마리가 있으니 안팎으로 썼고 일곱 인으로 봉하였더라 2또 보매 힘있는 천사가 큰 음성으로 외치기를 누가 그 두루마리를 펴며 그 인을 떼기에 합당하냐 하나 3하늘 위에나 땅 위에나 땅 아래에 능히 그 두루마리를 펴거나 보거나 할 자가 없더라 4그 두루마리를 펴거나 보거나 하기에 합당한 자가 보이지 아니하기로 내가 크게 울었더니 5장로 중의 한 사람이 내게 말하되 울지 말라 유대 지파의 사자 다윗의 뿌리가 이겼으니 그 두루마리와 그 일곱 인을 떼시리라 하더라 6내가 또 보니 보좌와 네 생물과 장로들 사이에 한 어린 양이 서 있는데 일찍이 죽임을 당한 것 같더라 그에게 일곱 뿔과 일곱 눈이 있으니 이 눈들은 온 땅에 보내심을 받은 하나님의 일곱 영이더라 7그 어린 양이 나아와서 보좌에 앉으신 이의 오른손에서 두루마리를 취하시니라(1-7)

요한계시록 4장은 ‘보좌에 앉으신 이’를 향한 찬양의 예배입니다. 5장은 죽임당한 어린양 중심의 예배입니다. 4장의 예배는 하늘 보좌를 향한 구심적 예배입니다. 보좌에 앉아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께서는 구원과 심판의 계획을 가지고 계십니다. 이 계획은 환난 가운데 있는 모든 사람에게 소망이 됩니다. 요한은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의 오른손에 들린 두루마리를 보았습니다. 그것은 일곱 인으로 봉해져서 누구도 열 수 없을 것처럼 보입니다.

(1) 일곱 인으로 봉해진 두루마리(1)

이제 5장에서는 보좌로부터 열방을 향한 원심적 예배가 진행됩니다. 그 출발점은 ‘두루마리’입니다. 보좌에 앉으신 이의 오른손에 두루마리가 있는데, 일곱 인으로 봉해져 있습니다. 왜 두루마리는 인봉되어 있습니까? 그 이유는 다니엘 12장에서 찾아야 합니다. 다니엘서는 세계 역사의 주권자는 하나님이시며, 하나님의 백성은 궁극적으로 제국에 승리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다니엘은 두 천사가 역사의 결말에 대해 나누는 대화를 목격합니다. 들었으나 깨닫지 못합니다. 다니엘이 알려고 했으나. 처사는 마지막 때까지 간수하고 봉함하라고 명합니다. 다니엘에게는 멀리 떨어진 종말적 미래지만, 요한과 독자들에게는 직접 영향을 미치는 내용입니다. 즉시 공개되어야 할 시점에 있습니다. 그래서 요한은 다니엘이 봉인한 두루마리가 해제되는 과정을 쓰고 있습니다.

(2) 누가 인을 떼기에 합당하나(2-5)

요한은 봉인된 두루마리를 보았지만, 정착 그것을 펴고 인을 뗄 자격이 있는 자를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숨겨진 역사의 종말을 알려 줄 사람이 없어 보이자 요한은 크게 울고 있습니다. 그 때 장로 중 하나가 요한에게 유대 지파의 사자 다윗의 뿌리가 승리했으므로 그가 두루마리와 일곱 인을 떼실 것이라고 말합니다. 일곱 교회에 보낸 편지에는 이기는 자에게 다양한 상급이 약속되어 있습니다.

두루마리의 내용은 무엇입니까? ‘하나님 나라가 어떻게 제국이 지배하고 있는 땅에서 이루어질 수 있습니까?’ 요한계시록 12-14장이 그 내용입니다. 따라서 인이나 나팔 심판은 그 내용이 아닙니다. 두루마리는 10장에서 요한이 소화하여 예언적 선포를 할 때 드러납니다. 11장은 두루마리의 맛보기에 해당합니다. 봉인이 해제되지 않으면 어떻게 됩니까? 하나님 백성은 여전히 이사야 29:9-12의 상황 속에 놓여 있을 수밖에 없게 됩니다. 천상에서 논의된 하나님의 계획이 실행되지 못합니다. 제국의 모습으로 세상을 지배하는 하나님의 대적이 심판을 받고, 하나님의 백성은 그 압제에서 벗어나서 하나님 나라를 이루는 일이 실현되지 않습니다. 역사는 제국의 손에 이끌려 갈 것이며, 시련 중에 있는 하나님의 자녀는 보호를 받지 못하고, 악한 제국에 대한 심판과 그리스도인의 승리도 없습니다. 새 하늘과 새 땅도 없습니다. 새 예루살렘의 유업도 없습니다. 그래서 요한은 절망합니다. 인을 떼기에 합당한 자가 없다는 것은 큰 문제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창조 세계를 순종하는 인류에게 맡기셨습니다. 하지만 인류는 실패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참 인류가 되라고 이스라엘을 부르셨습니다. 하지만 육신적 이스라엘도 실패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메시아로 보내셨습니다. 예수는 친히 참 인류와 참 이스라엘이 수행하도록 부름을 받은 일을 성취하십니다. 그래서 어린양밖에는 인을 뗄 자가 없습니다.

(3) 두루마리를 위하신 어린 양(6-7)

요한이 절망하고 있는 중에 한 장로가 일곱 인을 떼기에 합당한 분이 있다고 소개합니다. 유다 지파의 사자요 다윗의 뿌리입니다. 그런데 요한이 보니, 죽임을 당한 어린양입니다. 유다 지파의 사자는 다윗의 후손에게 약속한 메시아입니다(사무엘하 7:14-16; 시편 2:8). 다윗의 뿌리는 이사야가 예언한 다윗 계통의 메시아입니다. 하나님의 동산이 대적으로 인해 초토화될 것이나, 그루터기(이사야 6:13)에서 나온 가지와 뿌리와 싹을 통해 동산을 회복하고, 하나님 나라를 이룰 것입니다. 그 동산에 이스라엘의 흩어진 자들이 돌아오고, 이방인도 올 것입니다. 이사야 11:1-10의 예언입니다. 예수는 나사렛(가지)입니다. 사자가 이겼는데, 사자가 아닌 도살을 당한 어린양이 서 있습니다. 사자의 승리는 어린양의 희생을 통해 완수되었습니다. 어린양의 승리는 사자와 같은 승리입니다. 하나님의 창조 세계를 파괴하는 악과 죽음을 모두 정복하셨습니다. 이사야 40-53장의 고난 받는 여호와의 종입니다. 죽음을 통해 그 백성의 죄를 사하고 악의 세력에 승리합니다. 신적 아이러니입니다. 예수님의 세례 중에 하늘에서 둘려온 음성(‘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가 기뻐하는 자라’)도 신적 아이러니를 반영합니다. 시편 2편과 이사야 42장의 결합입니다.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가 결국 이겼고, 일곱 일을 떼시기에 합당합니다. 어린양은 다니엘 7장의 인자와 같은 이에게 부여한 권세(일곱 뿔)을 가졌습니다. 또 온 세상을 두루 다니며 하나님을 진심으로 찾는 이들을 찾는 하나님의 영(일곱 눈, 참조. 스가랴 4:10, 역대하 16:9)이 함께합니다.

 

성도들의 기도(8)

세상의 고난 가운데 기도할 힘을 잠시 잃었을 때, 기도는 결코 헛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큰 위로가 됩니다. 그러므로 어떤 상황에 있든지 입술에 찬양과 기도가 끊이지 않게 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 흠향하시기에 합당한 기도를 드릴 때, 신속하게 응답되어질 것입니다. 본문에는 성도의 기도가 하늘에서 영광스럽고 아름다운 향으로 어린 양께 그려집니다.

8그 두루마리를 취하시매 네 생물과 이십사 장로들이 그 어린 양 앞에 엎드려 각각 거문고와 향이 가득한 금 대접을 가졌으니 이 향은 성도의 기도들이라(8)

어린양이 두루마리를 취하십니다. 두루마리는 기도와 찬양을 통해 어린양이 어떤 권세와 영광과 능력을 가졌는지를 드러냅니다. 왜 성도의 기도가 언급되었습니까? 기도는 두루마리가 개봉되어 선포되어야 할 이유를 나타냅니다. 기도는 6:9-10과 8:1-5에서 세 가지 연속적인 심판 시리즈가 하늘에서 시행하도록 만드는 정당한 이유를 제공합니다. 기도가 하늘 보좌에 올라갑니다. 하나님께서 들으시고, 심판과 구원의 계획을 결정하고 시행 포고령을 내리십니다. 기도의 내용은 무엇입니까? 순교자들이 하나님께 정당함을 인정받으려는 탄원과 더불어 제국과 그 우상숭배자들에 대한 심판을 위한 청원입니다.

 

어린 양께 드리는 찬양의 반응(9-14)

성도들은 천상의 예배를 모본으로 삼아 하나님과 어린 양을 경배해야 합니다. 경제적 부를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사회의 흐름 속에서, 그리스도인들도 강력한 힘을 추구하며 예수님을 욕망을 채워 줄 대상으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어린 양은 우리의 욕망을 해결하는 해결사가 아니라 영원토록 경배해야 할 하나님이십니다.

9그들이 새 노래를 불러 이르되 두루마리를 가지시고 그 인봉을 떼기에 합당하시도다 일찍이 죽임을 당하사 각 족속과 방언과 백성과 나라 가운데에서 사람들을 피로 사서 하나님께 드리시고 10그들로 우리 하나님 앞에서 나라와 제사장들을 삼으셨으니 그들이 땅에서 왕 노릇 하리로다 하더라 11내가 또 보고 들으매 보좌와 생물들과 장로들을 둘러 선 많은 천사의 음성이 있으니 그 수가 만만이요 천천이라 12큰 음성으로 이르되 죽임을 당하신 어린 양은 능력과 부와 지혜와 힘과 존귀와 영광과 찬송을 받으시기에 합당하도다 하더라 13내가 또 들으니 하늘 위에와 땅 위에와 땅 아래와 바다 위에와 또 그 가운데 모든 피조물이 이르되 보좌에 앉으신 이와 어린 양에게 찬송과 존귀와 영광과 권능을 세세토록 돌릴지어다 하니 14네 생물이 이르되 아멘 하고 장로들은 엎드려 경배하더라(9-14)

우리의 구주이신 예수님께서는 어린양으로서 십자가의 고난을 통과하시어 사자와 같은 왕이 되셨습니다. 우리도 현재 우리 앞에 놓인 십자가를 감당함으로 승리하신 그리스도를 따라가야 합니다. 어떤 상황에서든지 입술에 찬양과 기도가 끊이지 않게 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는 창조주로서 만물의 근원이시기에 찬송 받으시기에 합당합니다. 어린양은 구속의 행위로 인하여 찬양 받기에 합당하다고 인정됩니다. 어린양의 희생제사는 찬양이 봇물처럼 터져 나오는 근거입니다. 9-14절의 찬양은 1-7절의 의미를 설명합니다. 또한 전체 계시록의 주제를 설명하는 노래입니다.

(1) 첫 번째 찬양 - 네 생물과 24장로(9-10)

내 생물과 24장로는 새 노래를 불러 어린양을 찬양합니다. 요한계시록에는 세 하늘과 새 땅 및 새 예루살렘 등 새로운 개념이 등장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만물을 새롭게 하신다는 점에 비추어 보면, 종말론적 사건들은 새로운 세상의 도래를 위한 것입니다.

‘새 노래’는 새 창조에 대한 찬양입니다. 구약에서 ‘새 노래’는 항상 대적에 대한 하나님의 승리를 위한 찬양의 표현입니다(참조, 시편 33:3; 40:3; 96:1; 98:1; 144:9; 149:1; 이사야 42:10). 대적에 대한 신적 용사의 신성한 승리를 칭송하는 신앙을 위한 성전(聖戰) 용어입니다. 유대 문헌에서 이들 새 노래 본문들을 다양하게 적용 하였습니다: 다가올 세상에서 메시아 도래의 시기에, 구속 이후에, 이스라엘의 부활에, 네 번째 왕국의 패배에. ‘새 노래’라는 개념은 9-10절의 내용에 잘 들어맞습니다. 사실 9-10절은 광야 이스라엘의 소명과 사명을 선포하는 출애굽기 19:5-6을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에 근거하여 재해석합니다. 출애굽기 19장은 '이스라엘'에 한정되어 있지만, 요한은 계시록에서 열방을 전문적으로 나타내는 ‘각 족속과 방언과 백성과 나라’를 사용하여, 그 적용 범위를 열방으로 확대합니다. 창세기 10장과 다니엘 7장 사상의 발전입니다.

(2) 두 번째 – 천사(11-12)

천사들은 왕권이 가지는 일곱 가지 속성들을 어린양에게 돌리며 찬양합니다. 만만과 천천은 보좌를 중심으로 헤아릴 수 없는 하늘 보좌 예배 참석자들의 이미지를 만들어냅니다. 다니엘 7:10에서 파생된 표현입니다. 천사들은 어린양을 절대주권을 가진 왕으로 찬양합니다. ‘능력과 부와 힘과 존귀와 영광’은 역대상 29:11-12에서, ‘지혜’는 다니엘 2:20에서 도출하여 일곱 완전수로 재구성합니다.

(3) 세 번째 찬양 - 모든 피조물의 찬양(13-14)

어린양의 찬양이 절정에 이르렀을 때, 모든 피조물이 보좌에 앉으신 이와 어린양을 함께 찬양합니다. 그리스도가 영광 받으시는 것은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통해서임을 보충 설명합니다. 구약과 유대교의 유일신 사상의 한계를 넘어 성부와 성자가 예배의 대상이 됩니다.

5장 예배의 특징은 무엇입니까? 첫째, 선교적입니다. 보좌로부터 열방을 향해 나아가는 예배입니다. 열방이 주께로 돌아오도록 두루마리가 등장합니다. 둘째, 기도와 찬양이 균형과 조화를 이루는 예배입니다. 셋째, 예수가 예배의 대상이 됩니다. 예수가 신적인 존재로 하늘 보좌에서 인정받습니다. 유일신론에서 삼위일체로 발전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주님은 우리를 속량하셔서 하나님의 소유 삼으시고, 나라와 제사장 되게 하셨습니다. 구원이란 제사장의 사명과 의의 통치를 구현하는 소명으로의 부르심입니다. 사명 없는 속량, 소명 없는 죄 사함은 복음의 왜곡입니다. 영광스런 부르심을 따라 삶으로 그 희생을 헛되이 하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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