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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계시록 서론

 


❱요한계시록 서론❰


 요한계시록은 어려운 책입니다. 대부분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미래의 일이기 때문에 해석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역사적으로 종종 사람들이 자의적인 유추해석으로 이단에 빠진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본 주해는 요한계시록을 너무 교리와 조직, 그리고 상징들에 대해 지나치게 해석하려 들지 않으려 노력했습니다. 요한계시록을 접근할 수 있도록 평의하게 주해를 시도했습니다. 혹시 그러한 부분을 더 알기를 원하신다면 구체적으로 다룬 다른 주석들을 참고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평신도들까지도 이해할 수 있을만큼 쉽고 평이하게 접근해 나가겠습니다.

  

요한계시록의 저자

 일반적으로 요한계시록의 저자를 사도 요한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가 저자인지를 밝히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성경 본에서 찾는 내증(內證)이고, 다른 하나는 고대 전승을 통하여 증거를 찾는 외증(外證)가 있습니다.

(1) 내증 : 요한계시록은 요한 문헌 중에서 저자를 밝히는 유일한 책입니다. 저자는 자신을 요한이라고 계시록 앞부분에서 세 번(1:1,4,9) 마지막 부분에서 한 번(22:8) 소개합니다. 더 나가서 자신을 계시록에 나타난 일들의 목격자요(1:2,19-20;22:8) 참여자라고 소개합니다(1:2; 참고22:18).

(2) 외증 : 주후 2세기까지는 전통 초대교회에서는 만장일치로 세베대의 아들 사도 요한을 저자로 인정했습니다. 이레네우스, 클레맨트, 오리겐, 터툴리안과 같은 교부들 또한 저서에게 인정하고 있습니다.

  

요한계시록의 기록시기

요한계시록의 기록기시에 관하여 학자들의 견해는 대체적으로 초기연대(주후 64-69년)와 후기연대(주후 95-96년)로 양분됩니다. 확실한 증거들은 찾기 어렵지만, 학자들 사이에는 후기연대, 즉 도미시안 황제(즉위기간 주후 81-96) 말기인 주후 95-96년을 가장 선호합니다.

 

요한계시록의 기록장소

사도 요한은 터키와 그리스 중간인 에게 해에 떠있는 밧모(Patmos) 섬에서 기록하였습니다(1:9). 이 섬은 로마 제국의 유배지로 사용했었습니다. 요한은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 그리스도 증거로 인해 그 섬에 유배를 받았던 것 같습니다(1:9).

 

요한계시록의 수신자

요한계시록의 수신자는 1세기 말엽(주후 95-96년), 당시에 터키 지방 소아시아에 존재했던 일곱 교회들입니다(1:4,11). 그 일곱 교회는 에베소, 서머나, 버가모, 두아디라, 사데, 빌라델비아 그리고 라오디게아입니다. 요한은 분명히 주님께 직접적인 명령으로 계시록을 기록하고 일곱 교회에 보냈습니다(1:11,19; 2:1 등).

 

요한계시록의 배경

오순절 이후 기독교가 로마 제국 전역으로 급속히 확산됨에 따라 기존의 이방 종교와 충돌하게 되었습니다. 초기에는 종교에 대해 관대했던 로마가 주후 1세기말에 대제국을 건설한 후 황제 숭배사상을 도입하였습니다. 마침내 로마에서는 본격적인 탄압이 시작되어 사도 요한이 밧모섬에 유배되었습니다.

 

요한계시록의 기록동기

요한계시록의 일차적인 기록 동기는 심각한 박해로 고난당하며 배교의 유혹을 받고 있던 당시 성도들을 위로하고 고난을 이겨낸 후에 있을 영광스러운 미래를 보여줌으로써 용기를 갖게 하기 위함입니다. 그 결과, 이 땅에서 사단의 세력과 더불어 투쟁하는 하나님의 자녀들, 특히 종말의 때에 사단의 박해를 받게 될 미래의 성도들로 하여금 그리스도의 재림과 그 이후에 있을 심판 및 새 하늘과 새 땅의 도래를 보여줌으로써 승리하는 신앙을 갖게 하기 위해 본서를 기록하였습니다. 인간의 세속적 역사 및 지금 보이는 하늘과 땅의 끝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본서는 종말의 책입니다.

그러나 그 이후에 임할 새 하늘과 새 땅 및 미래에 있을 그리스도의 완전한 통치를 보여 준다는 점에서 본서는 새로운 시작의 책이기도 합니다.

 

요한계시록의 주제

요한계시록은 이미 다른 성경에서 다룬 여러 기록들에 대해 최종적 성취의 성격을 지니고 띠고 있습니다. 본서에 나타난 기본 주제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역사의 주관자 하나님

삼위일체의 하나님은 천지를 창조하시고 역사를 주관하시는 분이십니다. 즉 과거와 현재의 모든 역사는 하나님의 뜻에 따라 이루어졌습니다. 그러므로 미래의 일들도 하나님의 기쁘신 뜻에 따라 될 것입니다. 이를 자각하는 인간이 해야 할 일은 하나님의 뜻을 깨달으며 이에 순응하는 것입니다.

(2) 재림하실 그리스도

하나님께서는 인간 구원을 계획하셨고 이를 위해 그리스도의 성육신이 이루어졌습니다. 따라서 인간 구원의 최종계획은 필히 이루어질 것이며 그때가 바로 그리스도 재림의 날입니다.

(3) 성도의 고난

하나님 뜻을 거역한 사단은 인간을 미혹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며, 이 세상을 환란에 빠뜨릴 것입니다. 이러한 환난은 역사 가운데 계속 있어 왔으나 역사의 마지막, 즉 그리스도 재림의 날 직전에 가장 심각한 형태로 임할 것입니다.

(4) 마지막 심판

공의로우신 하나님은 구속사를 역행한 모든 무리들을 심판하신다. 이 심판은 역사상 있어 왔던 모든 심판보다 훨씬 심각할 뿐 아니라 다시 반복되지 않는 최후적 성격을 지닌다.

(5) 신천지의 도래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과 함께 첫 사람 아담의 타락 이후 계속된 인류의 범죄로 부패하였던 이 세상은 없어지고 오직 의와 평화만 있는 새 하늘과 새 땅이 도래할 것이다. 성도들이 환난 가운데서도 인내하며 기뻐할 수 있는 것은 신천 신지의 도래에 대한 확실한 소망이 있기 때문입니다.

 

요한계시록의 구조

1:1-8 서론

1:9-3:22 첫째 환상 : 승귀하신 그리스도와 일곱 교회

   (1) 그리스도의 환상 계시(1:9-20)

    (2) 일곱 교회를 향한 메시지(2:1-3:22)

4:1-16:21 둘째 환상 : 하늘 보좌 환상과 세 가지 심판 시리즈

    (1) 하늘 보좌 환상(4:1-5:14)

        ➀ 성부 하나님 중심의 구심적 예배(4:1-11)

        ➁ 어린양 그리스도 중심의 원심적 예배(5:1-14)

    (2) 일곱 인 심판시리즈(6:1-8:5)

        ➀ 네 가지 짧은 심판(6:1-8)

        ➁ 두 가지 긴 심판(6:9-17)

        ➂ 144,000의 삽화(7:1-17)

        ➃ 일곱째 인 심판(8:1,3-5)

    (3) 일곱 나팔 심판 시리즈(8:2, 8:5-9:21)

        ➀ 네 가지 짧은 심판(8:6-13)

        ➁ 두 가지 긴 심판(9:1-21)

        ➂ 작은 두루마리와 두 증인의 삽화(10:1-11:14)

        ➃ 일곱째 나팔 심판(11:15-19)

    (4) 두루마리 예언(12:1-15:4)

        ➀ 용과 여자의 전투(12:1-17)

        ➁ 두 짐승과 666(13:1-18)

        ➂ 어린양의 승리와 복음 선포 그리고 마지막 추수(14:1-20)

        ➃ 어린양의 노래(15:2-4)

     (5) 일곱 대접 심판 시리즈(15:1,15:5-16,21)

        ➀ 일곱 대접 삼판의 도입(15:1,5-8)

        ➁ 네 가지 짧은 심판(16:1-9)

        ➂ 세 가지 긴 심판(16:10-21)

17:1-21:8 셋째 환상 : 음녀 바벨론 환상과 새 하늘과 새 땅

    (1) 음녀 바벨론(17:1-19:10)

    (2) 바벨론으로부터 새 예루살렘으로의 전이(19:11-21:8)

21:9-22:5 넷째 환상 : 신부 새 예루살렘

22:6-21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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