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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하(09-01)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을 선대한 다윗

사무엘하 9장 1-13절


옛 어르신들은 ‘은혜를 모른 사람은 짐승만도 못하다.’라고 가르쳐왔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은혜를 바르게 안 사람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감사하며 찬양하면서 살아갔습니다.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도 사람의 은혜를 잊지 않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함께하심으로 다윗은 주변 나라들과의 전쟁에서 이기고 에돕과 다메섹을 속국으로 삼았습니다. 사울의 손자이며 요나단의 아들인 므비보셋에 관한 기록입니다. 다윗이 사울의 집에 남은 사람이 있는지 조사해보니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이 있었습니다. 다윗은 로드발 마길의 집에 있던 므비보셋을 예루살렘으로 불렀습니다. 그리고 그가 항상 왕과 함께 식사하게 하였으며, 그에게 사울의 땅을 되돌려주고, 사울의 종이었던 시바로 하여금 므비보셋의 땅을 관리하게 했습니다.
 

므비보셋 소개(1-5)

성도들은 세상의 법칙대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세상의 가치관보다 더 고귀하고 고상한 천국 가치관으로 살아갑니다. 세상을 사랑하신 하나님의 사랑으로 사랑할 때, 놀라운 구원의 은혜와 축복이 임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예수님 때문에 하나님의 은혜를 받았고, 그 은혜를 나누어주는 역사를 만들어가야 합니다.
 
1다윗이 이르되 사울의 집에 아직도 남은 사람이 있느냐 내가 요나단으로 말미암아 그 사람에게 은총을 베풀리라 하니라 2사울의 집에는 종 한 사람이 있으니 그의 이름은 시바라 그를 다윗의 앞으로 부르매 왕이 그에게 말하되 네가 시바냐 하니 이르되 당신의 종이니이다 하니라 3왕이 이르되 사울의 집에 아직도 남은 사람이 없느냐 내가 그 사람에게 하나님의 은총을 베풀고자 하노라 하니 시바가 왕께 아뢰되 요나단의 아들 하나가 있는데 다리 저는 자니이다 하니라 4왕이 그에게 말하되 그가 어디 있느냐 하니 시바가 왕께 아뢰되 로드발 암미엘의 아들 마길의 집에 있나이다 하니라(1-4)
사무엘하 8장에서 다윗은 정복 전쟁을 통해 대외적으로 주변 나라들을 차례로 정복하고, 대내적으로 행정 조직을 정비해 나가는 가운데 강력한 통일 이스라엘 왕국을 구현해 강해지고 주권적인 위치에 안정이 됐습니다. 이제 안정되어가면서 그동안 사람들과의 약속을 돌이켜 봅니다. 그중에 과거에 요나단과 맺은 언약을 충실하게 지키려고 합니다.
 
(1) 다윗의 조사(1)
통일 왕국을 효율적으로 통치할 관료 조직을 완비한 후, 정권이 안정됩니다. 그후에 다윗은 요나단과의 약속을 기억합니다. 그래서 사울의 가문에 아직 남아 있는 후손이 있는지를 물으며, 요나단과의 언약을 지키기 위해 남아 있는 사람에게 은혜를 베풀겠다고 말합니다(1).
사무엘상 20:15에서 요나단은 다윗을 사울의 손에서 살려 보내면서 자신과 자신의 집에 인자함을 영원히 끊지 말아 달라고 부탁하였고, 다윗은 이에 대해 요나단과 언약을 맺었습니다. 다윗은 자신을 살려주고 자신에게 은혜를 베푼 요나단을 기억하고 정권이 안정되자 요나단과의 언약을 지키기 위해 그의 가족을 찾은 것입니다.
 
(2) 시바에 대한 소개(2)
여기서 ‘시바’라는 인물이 등장하는데, 그는 사울 왕조를 섬기던 신하였으며, 다윗의 신하들이 그를 찾아서 다윗에게 데리고 옵니다. 그는 아마도 사울 왕가에 속한 토지와 재산을 관리하던 인물이었습니다. 현재 그 토지와 재산은 다윗 왕가에 귀속되었습니다.
시바는 다윗에게 오자 자신은 ‘당신의 종’이라고 고백합니다. 과거에는 사울 왕조의 신하였지만, 이제는 다윗을 왕으로 섬기고 있다고 고백하여 다윗에게 잘 보이려고 노력하였습니다.
 
(3) 다윗과 시바의 대화(3-4)
다윗은 시바에게 지금까지 사울 집에 남은 사람이 없는지 물었습니다. 하나님의 은총을 베풀기 위해 찾는다고 설명합니다. 자신의 의중은 그 후손을 죽이기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은총을 베풀기 위해서 사울의 가문 사람을 찾는다고 말했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거론하여 얼마나 진심으로 은혜 베풀기를 원하는지를 강조합니다.
이에 시바는 요나단의 아들이 한 명 남았는데, 다리를 저는 장애가 있다고 설명합니다. ‘다리를 저는 자’라는 표현에서 우리는 그가 사무엘하 4:4에서 언급된 므비보셋임을 알게 됩니다. 시바가 므비보셋이 다리를 전다는 사실을 먼저 알린 것은 그가 다윗에게 전혀 위험이 되지 않는 인물이라는 것을 암시적으로 알려주기 위해서입니다.
요나단의 아들이 살아있다는 말에 다윗이 어디에 있는지 묻자, 시바는 로드발 암미엘의 아들 마길의 집에 있다고 알려줍니다(4). 이것을 알고 있는 것을 보면 시바는 여전히 사올의 가문 사람들과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로드발’은 한 때 이스보셋이 이스라엘의 수도로 삼았던 요단 동면 마하나임 근처의 도시이며, ‘마길’이란 이름은 구약에서 므낫세의 아들이 있었고 길르앗의 아버지였습니다. 이름과 지역으로 볼 때 암미엘의 아들 마길은 요단 동편에 살던 부유한 가문으로 사용 가문을 지지하던 인물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는 므비보셋을 자신의 집에 거하게 한 것입니다. 므비보셋이 마길의 집에 거한 것은 사울과 요나단에게 속한 모든 재산이 다윗에게 귀속되어 거할 곳이 마땅치 않았고, 또한 다윗의 눈에 띄지 않기 위해서였습니다. 다윗과 요나단 간의 언약을 모르는 므비보셋의 입장에서는 다윗을 자신을 죽이려고 하는 사람으로 여길 수 있었습니다.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을 데리고 옴(5-8)

성도는 하나님께 복음과 사랑에 대한 큰 빚을 지고 있습니다. 그 빚은 다른 성도들을 사랑하고 섬기는 것으로 갚아야 합니다. 다른 성도들을 보살피고 선으로 대하고 사랑하는 것은 예수님을 향한 우리의 사랑과 섬김이 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깨달은 만큼 다른 지체를 사랑하고 섬기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성경을 통해 하나님과 하나님께서 하신 일에 대해 부지런히 알아가야 합니다.
 
5다윗 왕이 사람을 보내어 로드발 암미엘의 아들 마길의 집에서 그를 데려오니 6사울의 손자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이 다윗에게 나아와 그 앞에 엎드려 절하매 다윗이 이르되 므비보셋이여 하니 그가 이르기를 보소서 당신의 종이니이다 7다윗이 그에게 이르되 무서워하지 말라 내가 반드시 네 아버지 요나단으로 말미암아 네게 은총을 베풀리라 내가 네 할아버지 사울의 모든 밭을 다 네게 도로 주겠고 또 너는 항상 내 상에서 떡을 먹을지니라 하니 8그가 절하여 이르되 이 종이 무엇이기에 왕께서 죽은 개 같은 나를 돌아보시나이까 하니라(5-9)
다윗은 자기 수하의 사람을 마길의 집으로 보냈습니다.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을 데리고 오기 위해서였습니다. 다윗을 만난 므비보셋은 그 앞에 엎드려 절합니다. 다윗은 요나단과 맺은 언약의 대상자인 므비보셋에게 은총을 베풀었습니다. 과거에 다윗이 요나단에게 먼저 은총을 받은 것처럼 말입니다.
 
(1) 다윗과 므비보셋의 만나(5-6)
종 시바를 통해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의 소식을 들은 다윗은 신하를 보내어 마길의 집에서 자기 앞으로 데려오도록 합니다. 역대기에서는 그의 이름을 ‘므립바알’로 소개합니다(대상 8:34; 9:40). 사무엘 저자는 ‘바알’대신에 ‘수치, 부끄러움’을 의미하는 ‘보셋’을 접어넣음으로써 ‘므비보셋’이라고 소개합니다. 본문에서 므비보셋을 소개할 때, 사울의 손자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므비보셋이 요나단의 아들이면서 사울의 손자로 사울 가문의 적통이란 사실을 강조한 표현입니다.
다윗의 신하들은 왕의 명령을 받들어 로드발 암미엘의 아들 마길의 집에 있던 므비보셋을 데리고 왕 앞으로 나아옵니다(5). ‘므비보셋은 왕궁에 있는 다윗에게 나아와 옆드려 절합니다. 그리고 자신을 ’당신의 종‘이라는 말로 낮추어 표현합니다(6). 어쩌면 므비보셋은 한때 할아버지 사울 왕의 경쟁자였던 다윗이 사울 가문의 생존자를 찾으려고 한 이유가 정적(政敵)을 제거하기 위한 의도에서 비롯된 것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서 내심 두려움에 사로잡혔을 수도 있습니다.
 
(2) 다윗과 므비보셋의 대화(7-8)
’므비보셋‘은 다윗을 보자 엎드려 절하여 최고의 공경심을 표현합니다. 다윗이 ‘므비보셋아!’하고 이름을 부르자 그는 자신을 ‘당신의 종’이라고 대답하여 그에게 복종하겠다는 의사를 표현합니다. 여기서 므비보셋은 최대한 자신을 낮추며 조심하고 있습니다. 다윗이 자신을 왜 찾아서 데리고 왔는지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에 두려워하며 매우 조심한 것입니다. 이에 대해 다윗은 그에게 무서워하지 말라고 안심시키며, 자신이 그의 아버지 요나단으로 말미암아 반드시 은혜를 베풀겠다고 약속합니다.
그 증거로 다윗은 두 가지 약속합니다. 첫째는 사울 가문이 가지고 있던 모든 밭을 돌려주겠다고 합니다. 사울이 죽고 다윗이 왕위에 오른 후에 사울 가문의 땅은 몰수되어 다윗 왕가에 귀속되었을 것입니다. 그렇기에 다윗이 쉽게 므비보셋에게 사울의 땅을 돌려줄 수 있었던 것입니다. 땅을 돌려준다는 것은 이전에 사울이 누리던 부와 권세를 어느 정도 회복시켜주는 것을 의미합니다.
다음으로 두 번째 약속은 므비보셋이 항상 다윗의 상에서 식사하도록 허락합니다. 이는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첫째, 사무엘상 2:8에 따르면 귀족이나 왕과 같이 식사를 하는 것은 대단히 명예로운 일로 평가됩니다. 이것은 다윗이 므비보셋에게 큰 호의를 베풀고 그를 존중했다는 뜻입니다. 둘째, 정치적인 관점에서 보면 비록 다리를 절지만 모비보셋은 죽은 사울의 피붙이며 손자이기 때문에 언제든지 반란의 핵심 인물이 될 수 있는 위험한 존재였습니다. 그래서 사울의 땅이 있는 기브아로 보내지 않고 예루살렘 왕궁에 머물게 하여 므비보셋의 동향을 살리기 위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9장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보면 정치적인 이유보다는 므비보셋에 대한 호의를 보여주기 위한 행동으로 볼 수 있습니다. 생각지도 못한 은혜를 받은 므비보셋은 다시 한 번 절을 하여 감사되 자신을 죽은 개에 비유하며 무가치한 자신을 돌봐준 다윗에게 감사합니다. 죽은 개는 무가치한 것을 상징하는 표현으로(삼상 24:14) 므비보셋은 아무런 가치도 없는 자신을 선대하는 것에 대해 감격하여 이렇게 표현한 것입니다. 다윗은 요나단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므비보셋을 찾았고, 또한 약속대로 므비보셋을 살려주고 선대하였습니다. 요나단과의 언약을 충실하게 이행하여 자신의 목숨을 여러 번 살려주고 자신을 사랑해준 요나단에게 보답하였습니다.
 

므비보셋을 선대하는 다윗(9-13)

섬기고 있는 교회에서 다른 성도들을 귀하게 여기고 있습니까? 그들이 하나님의 자녀이며 하나님 나라를 상속할 상속자들임을 인정하십니까? 이런 사실을 안다면 다른 성도들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는 달라져야 합니다. 성도들을 비하하거나 비난해서는 안 됩니다. 한 나라의 대통령도 그 위치와 명예를 존중해 함부로 대할 수 없는데, 하물며 하나님 나라를 상속하게 될 성도에 대해서라면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9왕이 사울의 시종 시바를 불러 그에게 이르되 사울과 그의 온 집에 속한 것은 내가 다 네 주인의 아들에게 주었노니 10너와 네 아들들과 네 종들은 그를 위하여 땅을 갈고 거두어 네 주인의 아들에게 양식을 대주어 먹게 하라 그러나 네 주인의 아들 므비보셋은 항상 내 상에서 떡을 먹으리라 하니라 시바는 아들이 열다섯 명이요 종이 스무 명이라 11시바가 왕께 아뢰되 내 주 왕께서 모든 일을 종에게 명령하신 대로 종이 준행하겠나이다 하니라 므비보셋은 왕자 중 하나처럼 왕의 상에서 먹으니라 12므비보셋에게 어린 아들 하나가 있으니 이름은 미가더라 시바의 집에 사는 자마다 므비보셋의 종이 되니라 13므비보셋이 항상 왕의 상에서 먹으므로 예루살렘에 사니라 그는 두 발을 다 절더라(9-13)
다윗은 언약의 대상자인 므비보셋을 마치 자기 아들처럼 대했습니다. 므비보셋을 왕자처럼 대우한 것입니다. 성도도 다윗처럼 새 언약 관계 아래서 한 몸이 된 다른 성도들을 귀하게 대해야 합니다. 예수님의 공로로 인해 그 성도도 하나님 나라의 상속자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1) 다윗의 명령(9-10)
다윗은 므비보셋에게 약속한 것을 바로 시행합니다. 원래 사울의 신하였던 시바를 불러 사울의 모든 재산과 땅을 주인의 손자에게 주었으니, 이제 시바와 시바의 아들들은 므비보셋을 위해 땅을 관리하고 경작하여 그에게 양식을 대라고 명령합니다. 다윗이 시바를 모비보셋의 재산 관리자로 임명하여 시바의 이전 신분도 회복시킨 것입니다. 시바의 입장에서 이런 신분이 그다지 달가웠던 것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그는 후에 사무엘하 16장에서 다윗 편에 붙어서 므비보셋을 모함합니다. 이것을 보면 시바는 결코 사울 가문의 충성스러운 종이 아니었고, 오히려 다윗에게 잘 보이려고 애쓰던 인물입니다. 므비보셋을 섬기라는 다윗의 명령을 받은 시바는 왕의 명령대로 충실하게 행하겠다고 말합니다. 여기서 시바는 다윗을 자신의 주인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10절에서 시바의 가문에 대한 설명이 나오는데, 시바는 아들이 열다섯이고 종이 스무 명이었습니다. 므비보셋이 받은 땅을 관리하기에 충분한 인력을 가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므비보셋은 다윗의 말대로 왕의 궁전에서 왕자들과 같은 대접을 받으면서 살았습니다.
 
(2) 므비보셋을 환대(11-13)
여기서 므비보셋이 다윗의 상에서 식사했다는 것을 11절과 13절에서 반복적으로 이야기하는데, 이것은 다윗이 약속대로 므비보셋을 선대했음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므비보셋의 어린 아들 미가가 소개됩니다. 다윗이 므비보셋뿐 아니라 요나단의 후손 모두를 선대하였음을 말하기 위한 것입니다. 다윗은 요나단과의 언약을 기억하고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을 선대하여 약속을 지키는 신실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사울은 왕이 된 이후에 자신의 왕권을 위협할 위험이 있는 다윗을 죽이려고 하였지만, 다윗은 왕이 된 후에도 자신의 왕권을 위협할 위험이 있는 므비보셋을 살려주고 요나단과의 약속도 지켰습니다. 왕이 된 후에도 자신의 왕권을 지켜주시는 분은 여호와이시라는 것을 잘 알았기에 정적이 될 수도 있는 므비보셋을 선대한 것입니다. 요나단은 비록 자신은 죽었지만 므비보셋을 살릴 수 있었고 역대상 8:35-40과 9:41-44을 보면 손자 미가를 통해 많은 자손을 얻고 번성한 가문을 이루게 됩니다.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여 다윗을 선대한 요나단에게 하나님께서는 자손들을 통해 복을 주신 것입니다. 선을 행한 자들에게 선으로 갚으시는 하나님을 믿는 우리는 당장 눈앞의 이익을 따라 행동할 것이 아니라 손해를 보더라도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신한 일들을 해나가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므비보셋이 말했던 것처럼 죽은 개와 같이 무의미한 존재였습니다. 그러한 무의미한 사람을 사랑하시고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주셨습니다. 우리에게 베푸신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은혜를 감사드리면서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모든 사람들에게 베풀고 나누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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