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사무엘하(08-01)


모든 대적으로부터 승리한 다윗

사무엘하 81-18


우리 삶을 끊임없이 괴롭히는 것들이 있습니다. 사람, 물질, 정신적인 것 등 다양합니다. 이유를 알 수 없는 고난에 대해 언제쯤 이 문제가 이해되고 해결될 것인지 궁금해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그리스도인은 어떤 삶의 자세를 취해야 하며, 이런 고통의 문제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습니까?

 

다윗이 여호와의 성전을 짓기 원했지만 하나님께서는 이것을 허락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다윗 왕조를 세워주시고 다윗의 아들들을 양자로 삼아주시겠다는 언약을 주십니다. 이런 하나님의 약속에 다윗은 하나님의 크신 은혜에 감격하고 감사하며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것을 꼭 이루어주시길 기원합니다. 이렇게 다윗은 하나님의 인정을 받아 확고한 다윗 왕조를 세우게 되었고, 하나님께서는 다윗이 어디를 가든 동행하시며 승리를 주십니다.

 

전쟁에서 승리하는 다윗(1-6)

하나님께서 다윗의 집에 복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음으로 어디를 가든지 전쟁에서 승승장구하였습니다. 하나님 앞에 끊어 앉아 기도하여 경험한 힘이 이제 전쟁을 통해 승리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다윗의 힘으로 이기는 삶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승리하도록 하시는 삶을 자신의 경계를 넘어 국제관계 속에서까지 체험하게 된 것입니다.

 

1그 후에 다윗이 블레셋 사람들을 쳐서 항복을 받고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서 메덱암마를 빼앗으니라 2○다윗이 또 모압을 쳐서 그들로 땅에 엎드리게 하고 줄로 재어 그 두 줄 길이의 사람은 죽이고 한 줄 길이의 사람은 살리니 모압 사람들이 다윗의 종들이 되어 조공을 드리니라 3르홉의 아들 소바 왕 하닷에셀이 자기 권세를 회복하려고 유브라데 강으로 갈 때에 다윗이 그를 쳐서 4그에게서 마병 천칠백 명과 보병 이만 명을 사로잡고 병거 일백 대의 말만 남기고 다윗이 그 외의 병거의 말은 다 발의 힘줄을 끊었더니 5다메섹의 아람 사람들이 소바 왕 하닷에셀을 도우러 온지라 다윗이 아람 사람 이만 이천 명을 죽이고 6다윗이 다메섹 아람에 수비대를 두매 아람 사람이 다윗의 종이 되어 조공을 바치니라 다윗이 어디로 가든지 여호와께서 이기게 하시니라(1-6)

 

이 단락은 다윗이 전쟁에서 이긴 민족들에 대한 이야기를 모아놓았습니다. 먼저 이스라엘을 지속적으로 괴롭혔던 블레셋이 성경에서 사라지는 시점입니다. 이후로는 성경 무대에 등장하지 않습니다. 게속될 것 같았던 고통의 문제가 해결되었고, 이는 하나님께서 함께하신 결과였습니다.

 

(1) 블레셋과 모압(1-2)

1절은 블레셋과의 전투에 대한 기록으로 다윗이 블레셋과 전쟁을 하여 항복을 받았고 블레셋의 손에서 메덱암마를 빼앗았습니다. 중요한 것은 다윗이 삼손 이후에 계속해서 이스라엘을 괴롭히던 블레셋을 굴복시키고 블레셋에 대한 지배권을 갖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2절은 다윗이 모압을 점령한 기록입니다. 다윗은 증조할머니 룻이 모압 사람인 관계로 자신의 부모를 모압 왕에게 부탁할 만큼 관계가 좋았었습니다(삼상 22:4). 그런데 다윗이 왕권을 잡고 난 이후 어느 시기부터 관계가 변한 것 같습니다. 여기서는 다윗이 모압을 점령한 후에 전쟁 포로를 처리한 방법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다윗은 땅에 두 줄을 그어 놓고 두 줄 사이에 들어가는 사람은 살려주고 두 줄을 넘어가는 사람은 죽이는데, 이것을 대부분의 학자들은 삼분의 이를 죽이고 나머지 삼분의 일을 남기기 위한 방법이라고 해석하고 있습니다. 다윗이 모압의 포로들을 죽인 이유는 당시 관습적으로 전쟁 포로는 노예로 삼는데, 아직 이스라엘의 경제 규모가 포로로 잡은 남자들을 이스라엘의 노예로 부릴 만큼 성장하지 못하였기 때문으로 봅니다. 전부 살려주자니 이스라엘을 위협하는 적이 될 가능성이 높고, 전부 노예로 부리자니 노예로 쓰기에도 숫자가 너무 많아 삼분의 일만 남겨두고 모두 죽여 인구수를 줄임으로써 이스라엘을 침입할 수 없도록 만들고, 그 후에 모압 사람들을 살려서 돌려보낸 것입니다. 대신에 다윗은 이들에게서 조공을 받기 시작하는데, 이때부터 모압은 이스라엘의 속국이 되었습니다.

 

(2) 소바 왕 하닷에셀(3-4)

3-8절은 아람과의 전쟁에 대한 이야기다. 르홉의 아들 소바 왕하닷에셀이 유브라데 강 유역에 대한 지배력을 회복하기 위해 전쟁을 시작하였습니다. 하닷에셀은 헬몬산 남쪽 끝에 있는 벤-르홉 출신으로 시리아의 강력한 정치 연맹 지도자로 추정되며, 소바는 레바논 맞은편 동쪽, 다메섹과 하맛 사이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하닷에 이 북쪽으로 전쟁을 하러 간 사이 다윗이 소바를 공격하였고, 제대로 방어하지 못한 하닷에셀은 전쟁에서 지게 됩니다.

여기서 다윗은 마병 1,700명과 보병 20,000명을 사로잡는 큰 승리를 거둡니다. 다윗이 사로잡은 엄청난 숫자의 군인들은 하닷에셀의 군사력이 매우 강하였음을 알려줍니다. 다윗은 병거 100대의 말만 남기고 나머지 말의 힘줄을 끊는데, 이것은 병마를 많이 두지 말라는 신명기 17:16에 순종한 것으로 다윗은 자신의 군대에 많은 병거와 말을 두지 않았습니다. 말의 힘줄을 끊는 것은 말이 달리지 못하게 하여 더 이상 군사적 용도로 사용되지 못하게 하기 위한 것으로 고대 사회에서 많이 사용한 방법입니다. 병거와 말은 고대 사회에서 가장 중요하고 강력한 무기인데, 이것들을 사용하지 못하게 만든 것은 전쟁이 인간의 손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의 진정한 왕이신 하나님의 손에 있다는 것을 확실하게 믿었기 때문입니다. 다윗의 승리 소식에 소바와 주증 관계에 있던 다메섹의 아람 사람들이 하닷에셀을 돕기 위해 소바로 왔지만, 다윗은 오히려 아람 사람 22,000명을 죽이는 엄청난 승리를 거두게 됩니다.

 

(3) 속국이 된 다메섹(5-6)

결국 다윗은 다메섹 아람에 수비대를 두어 다메섹을 자신의 속국으로 삼고, 아람 사람들이 이스라엘에 조공을 바치도록 하였습니다.

 

다윗의 전리품(7-12)

교회는 모든 승리의 영광을 하나님께만 돌려야 합니다. 우리의 죄가 어떻게 해졌습니까?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의 자녀라는 권세를 갖게 되었습니까? 어떻게 예배할 수 있고 기도 응답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까? 어떻게 악한 자들이 건들지도 못하는 존재가 되었으며 유혹을 이기게 되었습니까?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일 뿐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7다윗이 하닷에셀의 신복들이 가진 금 방패를 빼앗아 예루살렘으로 가져오고 8또 다윗 왕이 하닷에셀의 고을 베다와 베로대에서 매우 많은 놋을 빼앗으니라 9하맛 왕 도이가 다윗이 하닷에셀의 온 군대를 쳐서 무찔렀다 함을 듣고 10도이가 그의 아들 요람을 보내 다윗 왕에게 문안하고 축복하게 하니 이는 하닷에셀이 도이와 더불어 전쟁이 있던 터에 다윗이 하닷에셀을 쳐서 무찌름이라 요람이 은 그릇과 금 그릇과 놋 그릇을 가지고 온지라 11다윗 왕이 그것도 여호와께 드리되 그가 정복한 모든 나라에서 얻은 은금 12곧 아람과 모압과 암몬 자손과 블레셋 사람과 아말렉에게서 얻은 것들과 소바 왕 르홉의 아들 하닷에셀에게서 노략한 것과 같이 드리니라(7-12)

블레셋에 대한 다윗의 승리 원인은 무엇이었습니까? 하나님께서 함께하셨고 또한 다윗이 지켜온 정의와 공의의 실천 때문이었습니다. 다윗은 공평과 정의를 구현하는 대리자, 즉 하나님의 지상 대리자였습니다. 불의한 현실 속에서 거룩한 삶을 살아가는 것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1) 소바 왕 하닷에셀(7-8)

이렇게 다윗은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당시 가장 강력한 무기인 병거들을 자신의 손으로 없었지만,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하시며 구원해주셨기 때문에, 어디를 가든지 이길 수 있었습니다. 다윗에게 가장 강력한 무기는 바로 늘 함께하시는 여호와이신 것입니다.

블레셋, 모압, 아람과 승리한 것이 모두 여호와께서 이기게 하셨기 때문이라고 결론 짓습니다. 다윗은 전쟁에서 승리한 후 금 방패와 많은 놋 등의 전리품들을 예루살렘으로 가져옵니다. 이 놋들은 후에 솔로몬이 열왕기상 18:8에서 놋바다와 성전 기물들을 만드는 데 사용됩니다.

이렇게 다윗이 많은 전리품들을 예루살렘으로 가져왔다는 것은 이스라엘이 점점 부강한 나라가 되어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 다윗과 이스라엘에게 큰 축복을 주셨음을 보여줍니다.

 

(2) 하맛 왕 도이(9-11)

하닷에셀과의 전쟁에서 크게 이긴 소문이 팔레스틴 지역에 퍼지자 소문을 들은 하맛 왕 도이가 화친의 사절단을 보냅니다. 하맛은 소바의 북쪽에 있는 지역으로 이 두 지역은 적대관계에 있었습니다. 그런데 다윗이 하닷에셀을 이겼다는 소식에 하맛 왕 도이는 많은 선물과 함께 아들 요람을 보내어 화친을 청합니다. 사람 관계에서 적의 적은 친구라는 공식이 여기에서 적용되고 있습니다.

7-8절에서 요람이 찾아온 것은 하닷에셀을 이겼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반복적으로 이야기하며 강조하는데, 이것은 이스라엘에 대한 좋은 소식들이 퍼지면서 고대 근동에서 이스라엘의 위상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는 사실을 반영합니다. 이제 다윗이 전쟁하지 않고도 스스로 화친을 청하며 많은 선물을 바치는 나라들이 생겨난 것입니다. 요람이 가져온 선물은 은그릇과 금그릇과 놋그릇으로 다윗은 이들에게서 받은 선물을 여호와께 바친다.

 

(3) 다른 전리품들(12)

11절과 12절에서는 이것뿐 아니라 그동안 블레셋과 아람과 모압과 암몬 자손들과 아말렉과 하닷에셀에게서 얻은 전리품들도 여호와께 드렸다고 말합니다.

다윗이 모든 전리품을 여호와께 드렸다는 것은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첫째, 전쟁은 여호와의 손에 있기 때문에 여호와께 전리품을 바치는 것은 하나님의 종으로서 올바른 행동이라는 것입니다. 자신은 여호와의 종으로서 여호와를 대신하여 싸운 존재일 뿐이며, 모든 영광은 여호와께서 받으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둘째, 자신은 여호와를 위한 성전을 지으라는 허락을 받지 못했지만, 대신에 성전을 지을 수 있는 물품들을 차곡차곡 준비한 것입니다. 후에 역대기는 다윗을 성전 건축을 준비한 사람으로 평가하는데, 이 평가는 다윗이 모든 전리품을 여호와께 드린 것을 근거로 합니다.

 

에돔을 정복한 다윗(13-14)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면 어디로 가든지 누구를 만나든지 승리할 수 있다는 확고한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버거운 상대나, 뛰어난 전쟁 도구로 무장한 사람들과 상대할지라도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면 능히 승리할 수 있습니다. 오늘 내가 어디를 가든지 하나님께서 함께하심으로 이길 수 있다는 믿음이 있습니까?

 

13다윗이 소금 골짜기에서 에돔 사람 만 팔천 명을 쳐죽이고 돌아와서 명성을 떨치니라 14다윗이 에돔에 수비대를 두되 온 에돔에 수비대를 두니 에돔 사람이 다 다윗의 종이 되니라 다윗이 어디로 가든지 여호와께서 이기게 하셨더라 15다윗이 온 이스라엘을 다스려 다윗이 모든 백성에게 정의와 공의를 행할새 16스루야의 아들 요압은 군사령관이 되고 아힐룻의 아들 여호사밧은 사관이 되고 17아히둡의 아들 사독과 아비아달의 아들 아히멜렉은 제사장이 되고 스라야는 서기관이 되고 18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는 그렛 사람과 블렛 사람을 관할하고 다윗의 아들들은 대신들이 되니라(13-18)

다윗은 모든백성에게 정의와 공의를 실행했습니다. 특정 계층의 사람들에게는 잘 대해주고, 사회적 약자에게만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서는 안 될 일입니다. 영토 확보를 위한 전쟁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정의와 공의하고, 그것이 나라의 안정과 평화를 가져오는 결정적 계기가 됩니다.

 

(1) 에돔을 정복한 다윗(13-14)

이 단락은 에돔 정복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소금 골짜기는 사해 남쪽 지역을 가리키는데 에돔 지역에 있습니다. 다윗은 이곳에서 에돔 사람 18,000명을 죽이는 엄청난 전과를 기록하였고, 이 전쟁으로 인해 주변국에서 큰 명성을 얻습니다. 아마도 이 전투가 매우 크고 유명한 전투였고, 그로 인해 다윗의 명성이 팔레스틴 지역에 널리 퍼지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여기서는 전쟁을 통해 다윗이 명예를 얻은 것을 언급합니다.

14절은 후렴구처럼 6절과 동일하게 에돔이 종이 되었다는 것과 여호와께서 어디를 가든지 구원하셨다고 말합니다. 이것은 다윗이 얻은 명성 또한 여호와의 은혜임을 강조하기 위한 것입니다.

 

(2) 다윗 왕국의 신하들(15-18)

15절에서 다윗이 이스라엘을 공의와 정의로 다스렸다고 평가합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왕에게 바란 가장 이상적인 덕목으로, 왕은 전쟁을 통해 백성을 구원하는 역할도 해야 하지만 지혜로운 재판을 통해 이스라엘에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가 실현되도록 해야 하는데 다윗은 그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했다고 평가한 것입니다.

16절부터는 다윗 왕국의 신하들에 대한 설명입니다. 다윗을 도와 이스라엘을 다스린 인물들에 대한 소개입니다. 먼저 스루야의 아들 요압이 군사령관으로 소개됩니다. 제일 먼저 소개된 이유는 병권을 쥐고 있는 인물로 다윗 왕국의 이인자이기 때문입니다. 여호사밧은 사관인데, 사관은 기억하다라는 단어에서 파생된 단어로 국가의 여러 기록과 문서를 관리하는 사람이었을 것입니다. 제사장은 아히둡의 아들 사독과 아비아달의 아들 아히멜렉이었는데, 사무엘상 22:20에 따르면 아비아달은 다윗을 계속해서 따라다니며 도왔던 인물로 아히멜렉은 그의 아들입니다. 다윗의 아들들은 대신들이 되었습니다. ‘대신으로 번역된 것은 제사장인데, 이들은 임시적인 직책으로 아히멜렉이나 사독의 제사장직과는 달랐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다윗 왕국은 하나님의 보호하심으로 든든하게 세워져 갔습니다.

 


우리는 위축과 좌절의 시대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교회가 수적으로는 물론 권위와 존경에 있어서도 쇠약해져 가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기쁘시게 하는 데 집중함으로써 하나님이 주시는 승리를 경험하기를 원합니다. 주님의 도우심으로 다윗 시대의 영광이 우리에게 임하기를 바랍니다.

 

구독과 공감 ♡ 는
저의 연구에 매우 큰 힘이 됩니다.

728x90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