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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서(13-02)


고난당하는 자들에게 마지막 권고

히브리서 13장 16-25절


우리들이 즐겨 부르는 찬양은 그 곡에 신앙고백이 담겨 있습니다. 찬양 중에 “나 주님의 기쁨 되기 원하네”라는 곡이 있습니다. 그 곡 중에서 ‘주님의 기쁨이 되는 것’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우리 삶이 하나님의 기쁨이 되고, 그러므로 말미암아 세상 사람들의 기쁨이 되는 삶이 신앙의 전부이며, 믿음의 삶입니다. 어떻게 주님의 기쁨이 되고 세상 사람들의 기쁨이 되겠습니까? 본문 히브리서를 마감하면서 기쁨되는 삶을 제시합니다.

 

히브리서를 살펴보면서 달려왔습니다. 이제 마지막 부분에서 기자는 고난 받던 초대교회 성도들에게 권고했습니다. 우리는 선을 행하고 나눠 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또 인도하는 자들에게 순종해야 합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마무리하면서 독자들에게 중보 기도를 부탁하며, 계속적으로 하나님의 은혜가 모두에게 있기를 기원합니다.

 

마지막 권면(16-19)

훌륭한 지도자 한 사람 때문에 많은 사람을 생명의 길로 인도합니다. 지도자의 역할은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공동체 또한 한 사람의 지도자 때문에 공동체가 성공할 수 있고, 모두 망치게도 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공동체는 어떤 모습이겠습니까?

16오직 선을 행함과 서로 나누어 주기를 잊지 말라 하나님은 이같은 제사를 기뻐하시느니라 17너희를 인도하는 자들에게 순종하고 복종하라 그들은 너희 영혼을 위하여 경성하기를 자신들이 청산할 자인 것 같이 하느니라 그들로 하여금 즐거움으로 이것을 하게 하고 근심으로 하게 하지 말라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유익이 없느니라 18위하여 기도하라 우리가 모든 일에 선하게 행하려 하므로 우리에게 선한 양심이 있는 줄을 확신하노니 19내가 더 속히 너희에게 돌아가기 위하여 너희가 기도하기를 더욱 원하노라(16-19)

14-15절에서 시작된 논의는 15-16절에서 공동체 예배 주제로 귀결됩니다. 이미 성취되었지만 아직 완성되지 않은 준비 기간에 하나님께 대한 성도들의 제사는 지금까지와 다른 형태로 드려져야 합니다. 앞에서 ‘말씀을 맡아서 가르치는 자들에게 복종하라’라고 마무리했습니다. 본문은 영적인 지도자들을 위해 기도해달라고 권하고 있습니다.

(1) 선을 행함(16)

히브리서 저자는 15a절과 16b절의 하나님께 드려지는 ‘제물’이라는 개념으로 그 제물의 구체적 형태를 기술하는 15b절(‘찬양’, 곧 ‘입술의 열매’)과 16절(‘선을 행함과 나눔’)을 감쌉니다.

지금까지 논의에 기초하여 저자는 본 소단락의 궁극적 권면을 시작합니다(15a). 그러므로 그분을 통하여 항상 하나님께 찬양의 제물을 올려드리자 그리스도의 희생 제사는 그리스도인이 하나님께 담대히 나아가 찬양의 제물을 드릴 수 있도록 해 주었습니다. 따라서 수신자들은 반드시 ‘그분을 통하여’ 하나님께 제물을 드려야 합니다. 그들이 드려야 할 제물은 ‘찬양의 제물’입니다. 이 표현은 아마도 시편 50:14, 23을 반영하는 것으로

하나님께서는 물질과 재능 그리고 능력을 나눌 때, 주님의 기쁨이 흘러가는 복된 삶이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이 같은 제사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느니라”고 바로 제사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진 삶이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모습이 예배자의 모습입니다. 하나님께서 너무나도 기뻐하시는 삶이 나눔의 삶입니다.

(2) 영적 지도자에게 순종(17)

히브리서 기자는 독자들에게 마지막으로 권면하면서 특별히 지도자들에게 순종하라고 말합니다. 이러한 거룩한 산 제사로 살아가는 데는 삶을 위한 지도자가 필요합니다.

7-8절과 연결해 독자에게 진리를 전해준 참 지도자들에게 순종하라고 다시 권면합니다. 그들은 독자를 진정으로 사랑하고 아끼는 자이기에 그들이 기쁨으로 사역할 수 있도록 잘 순종하라고 합니다. 영혼을 인도하는 영적 지도자들이 있습니다. 영적 지도자의 말을 잘 듣고 순종해야 하며 존중해 주어야 합니다. 그렇게 해야 할 이유는 영적 지도자들의 역할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 역할은 본문에서 두 가지로 설명합니다.

① 인도하는 자

운동장에서 뛰는 선수들은 운동장에서 뛰기 시작하면, 오직 하나의 목적을 위해 달리기 때문에 경기 전체를 흐름을 읽을 수 없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경기장 밖에서 코치는 전체 흐름을 읽고, 지도해 줍니다. 그래서 코치의 말을 존중하며 들을 때, 원하는 방법으로 게임을 풀어갈 수 있습니다. 인도자의 말에 순종하는 것은 하나님이 기뻐하는 삶이라는 것입니다.

② 경성하는 자

히브리서 기자는 “저희는 너희 영혼을 위하여 경성하기를 자기가 회계할 자인것 같이 하느니라”고 말합니다. 지도자는 개발시켜주는 사람입니다. ‘경성’해 준다고 했습니다. 성도들의 삶을 꽃피워 주는 일을 하기 때문입니다. 성도들은 다른 사람들의 재능을 꽃피우도록 해야 합니다. 마음 것 기쁨으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것이 지도자의 인생이요 우리 삶의 모습입니다.

영적 지도자들에게 순종하라고 복종하라고 하셨습니다. 그 모든 권위를 하나님께서 주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질서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공동체가 질서 있는 공동체가 되길 원합니다. 질서를 거역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는 것입니다. 질서가 깨진 곳이 지옥이고 그 만큼 아픔을 겪게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의 공동체는 영적 질서가 바로 세워질 때, 건강하고 성장할 수 있습니다. 당신은 영적인 권위를 인정하고 있는지 점검해 보시길 바랍니다.

(3) 지도자를 위해 중보기도(18)

영적인 지도자는 질서를 세우도록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가장 좋은 섬김은 그들을 위해 중보 기도하라고 부탁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를 ‘우리가 모든 일에 선하게 행하려 하므로 우리에게 선한 양심이 있는 줄을 확신하노니’라고 말합니다. 분명히 거짓 교사들이 저자에 대해 부정적인 평을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거짓 교사들의 평과는 다르게 선을 행하려는 의지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결코 자신의 욕망을 따라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니깐 기도해 달라는 것입니다.

중보기도는 자기 자신만 생각던 곳에서 다른 사람을 돌아보고 생각하는 삶으로 변합니다. 초대교회의 당시에 신앙의 고난당하는 성도들이 자신만 고난 당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 동일하게 고난당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음을 생각하고 기도를 통해서 위로를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지도자의 지도력의 부재로 인해 얼마나 많은 공동체들이 어려움을 당하고 있습니까? 이 지도력의 부제로 얻은 고통은 말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손에 붙들린 지도자, 하나님의 손에 인도 받는 지도자 그 인생이 모두를 기쁘게 하는 삶이 되는 것입니다.

(4) 공동체를 지도자의 사랑(19)

구체적인 기도 부탁은 저자는 청중에게 ‘속히 복귀하기’를 원합니다. 그는 과거에 히브리서 독자들과 한 공동체에 속해 있었습니다. 어떤 이유에서 잠시 떠나 있다가 다시 그 공동체로 돌아가지를 뜻하는 것 같습니다.

성도들이 지도자들에게 순종해야 할 이유는 그들이 성도들의 영혼을 책임진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지도자들은 성도들의 영혼이 잘못되면 자신들이 하나님 앞에서 그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합니다. 따라서 성도들은 지도자들에게 순종함으로 그들이 기쁨으로 일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성도들은 지도자뿐만 아니라 자신들의 유익을 위해서라도 지도자에게 순종하고 그들을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지도자에게 순종하지 않는다면 지도자가 존재할 필요도 없습니다.

 

서신의 결말(20-25)

성경은 하나님께서 성도를 구속하시는 목적은 선한 양심을 가져 선한 일을 행함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기 위함이라고 명시합니다. 이러한 구원의 목적을 충분히 성취하기 위해 하나님의 은혜와 도우심을 간구하고, 하나님의 이끄심에 순종함으로 선한 일을 이루어 가야 합니다.

20양들의 큰 목자이신 우리 주 예수를 영원한 언약의 피로 죽은 자 가운데서 이끌어 내신 평강의 하나님이 21모든 선한 일에 너희를 온전하게 하사 자기 뜻을 행하게 하시고 그 앞에 즐거운 것을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 가운데서 이루시기를 원하노라 영광이 그에게 세세무궁토록 있을지어다 아멘 22형제들아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권면의 말을 용납하라 내가 간단히 너희에게 썼느니라 23우리 형제 디모데가 놓인 것을 너희가 알라 그가 속히 오면 내가 그와 함께 가서 너희를 보리라 24너희를 인도하는 자들과 및 모든 성도들에게 문안하라 이달리야에서 온 자들도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 25은혜가 너희 모든 사람에게 있을지어다(20-25)

히브리서는 하나님께서 어떤 분인가를 설명하면서 마무리합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기쁨이 되는 삶은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은 삶이라고 주장합니다. 주님은 목자의 삶을 사셨습니다. 그를 본받아 살아가는 것을 원합니다.

히브리서는 시작 부분에서는 서신이라고 보기 어려웠지만 결말 부분은 서신의 요소를 갖추고 있었습니다. 수신자들(독자)을 축복하고 하나님을 송축하는 부분도 편지의 결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요소들입니다. 저자는 기도 부탁을 한 후에 저자 자신이 성도들을 위해 아름답게 축복을 빌어주고 있습니다.

(1) 축복과 송축(20-21)

저자는 압축된 표현을 사용해서 망설임 없이 하나님과 예수님을 높이고 기리고 독자들에게 축복합니다. 축복의 근원이신 ‘평강의 하나님’입니다. 이 칭호 자체가 이미 송축의 역할을 합니다. 지금 성도들이 극심한 박해 가운데 있기 때문에 그 어떤 하나님의 성품보다도 ‘평강의 하나님’이 필요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평화를 주시기 위해서 ‘양들의 큰 목자 되신 예수님’을 이 세상에 보내주셨습니다. 무엇보다도 큰 목자께서 단 한 번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우리와 하나님 사이에 반목과 질시를 없애시고 평화를 회복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평화를 널리 퍼지게 하십니다.

(2) 당부와 소원(21-22)

저자는 감동적인 축복을 빌어준 후에, 그들을 정겹게 ‘형제들아’라고 부르며 개인적인 권면을 해줍니다. 바울의 서신에 나타나듯이 편지의 결말에는 서신을 어떻게 취급해야 하는지에 대한 당부(데살로니가전서 5:27; 골로새서 4;16), 독자들이 알고 있는 어떤 인물의 근황(고린도전서 16:10-12; 디모데후서 4:12), 독자들을 만나기 위한 여행 계획(고린도전서 16:4-8; 디도서 3:12) 등이 언급되곤 합니다.

저자는 히브리서에서 언급한 말들을 ‘권면’이라고 말하면서 ‘권면의 말을 용납하라’고 부탁합니다. 저자와 독자가 서로를 배려하고 신뢰하는 관계임을 내비칩니다. ‘용납’는 인내를 가지고 끝까지 들어 달라는 것입니다. 비록 히브리서에서 하는 말이 강하고 때로는 불편하게 들릴지라도 어떤 편견이나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듣지 말라는 뜻입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간단히 썼다’고 말하지만 ‘간절한 심령으로 썼다’는 의미입니다. 이렇게 편지를 마감을 합니다. 디모데가 돌아올 텐데, 디모데를 잘 영접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서로를 위해 기도하고 서로를 이해 섬겨주고 서로에게 대접하는 나눔에 삶을 살아가 달라고 부탁을 합니다.

(3) 문안 부탁과 전달(24-25)

히브리서 기자는 마지막 문안과 인사를 합니다. ‘너희를 인도하는 자들’은 17절에 언급했던 수신자 공동체의 지도자들을 가리킵니다. 그들을 포함해서 모든 성도들이 문안 대상입니다. 특히 ‘이달리야에서 온 자들’이 저자와 함께 문안 인사를 전하는데, 동일한 표현이 사도행전 18:2에 나타납니다. 로마에서 온 아굴라와 브리스길라 부부를 그렇게 부르고 있습니다. 현제 이 사람들은 로마를 떠나 있는 상태며, 저자와 같은 지역에 머물면서 저자와 함께 로마에 있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인사를 전하는 것입니다. 이는 이 서신의 수신지를 짐작할 수 있게 합니다.

마지막 인사를 저자는 ‘은혜가 너희 모든 사람에게 있을찌어다’(25)라고 ‘은혜’로 압축합니다. 이 은혜는 특별히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모든 믿는 자에게 주어지는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이 은혜가 우리의 마음을 굳게 하고(9) 또한 성장하게 하며,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위해 베푸신 모든 것을 온전히 잘 누릴 수 있게 합니다.

환란 중에서 믿음을 지킨 하나님의 사람들의 믿음을 본받아 승리함으로 주님의 기쁨이 되고 모든 사람들에게 기쁨이 되는 삶을 살아가길 원합니다. 우리들이 그렇게 살아가면, 어느 순간에 하나님 앞에 영화로운 모습으로 믿음의 선진처럼 서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충만함으로 말미암아 믿음으로 승리하는 성도들이 되시고, 믿음의 가문을 이어가는 성도들이 되길 축복합니다.


지금까지 히브리서를 통해서 하나님의 역사와 능력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고난 속에서 흔들리지 않는 것은 하나님을 바르게 알아갈 때 흔들리지 않습니다. 그런 가운데 영적인 질서를 바르게 세움으로 하나님의 공동체가 선한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오늘도 선한 목자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모시고 따라 가며,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행해야 합니다. 이것만이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신 목적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감으로 평생 동안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성도들이 되길 축원합니다. - 임마누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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