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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하(05-02)

 

하나님께서 친히 싸우시는 전쟁

사무엘하 5장 11-25절

 

“모사제인(謀事諸人) 성취제천(成就諸天)”라는 말은, 잠언에서 “마음의 경영은 사람에게 있어도 말의 응답은 여호와께로부터 나오느니라”(잠언 16:1)는 말과 같은 말입니다. ‘계획은 사람이 하지만, 뜻을 이루는 분은 하늘(하나님)이다.’는 뜻입니다. 어떤 일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조치나 방법은 강구하는 것을 ‘작전’이라고 합니다. 작전을 잘 세우고 통해야 전투에서 승리할 수 있습니다. 작전의 승리가 곧 전투의 승리입니다. 우리 인생의 최고의 작전을 세우는 분은 누구입니까?

 

다윗은 이스라엘 장로들의 요청으로 인해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고 드디어 유다와 이스라엘은 통일왕국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아직 쫓아내지 못한 여부스 족속이 살고 있던 예루살렘을 정복하고 그곳을 다윗 성이라 이름 붙이고 이스라엘의 수도로 삼게 됩니다. 다윗이 이렇게 승승장구하게 된 것은 하나님께서 그와 함께하시기 때문으로 하나님께서는 모든 상황을 통해서 다윗에게 하신 약속을 이루셨습니다.

 

예루살렘 성을 왕도로 삼음(11-16)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들에게 도우시는 분입니다. 그러므로 어떤 성취된 일들이 있다면 모든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허락해 주셨습니다. 좋은 가정, 좋은 직장, 동료 그리고 이웃까지도 허락하신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일이 잘되고 번창할 때 이것이 하나님의 은혜로 온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언제나 하나님을 높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면 다윗처럼 계속 인도하고 보호해 주실 것입니다.

11두로 왕 히람이 다윗에게 사절들과 백향목과 목수와 석수를 보내매 그들이 다윗을 위하여 집을 지으니 12다윗이 여호와께서 자기를 세우사 이스라엘 왕으로 삼으신 것과 그의 백성 이스라엘을 위하여 그 나라를 높이신 것을 알았더라 13다윗이 헤브론에서 올라온 후에 예루살렘에서 처첩들을 더 두었으므로 아들과 딸들이 또 다윗에게서 나니 14예루살렘에서 그에게서 난 자들의 이름은 삼무아와 소밥과 나단과 솔로몬과 15입할과 엘리수아와 네벡과 야비아와 16엘리사마와 엘랴다와 엘리벨렛이었더라(11-15)

다윗이 유다와 이스라엘을 통일하고 명실상부한 통일왕국의 왕이 되었습니다. 이스라엘이 안정과 번영을 가져오자, 두로 왕 히람이 다윗을 국제적인 파트너로 인정하고 왕궁을 짓는 데 필요한 재료와 기술자를 보내 다윗을 위한 왕궁을 지어 주었습니다.

(1) 왕궁 건축(11)

열왕기는 히람이 평생에 다윗을 사랑하였다고 기록합니다(왕상 5:1). 이 기록은 히람과 다윗의 관계가 상당히 오랫동안 지속되었음을 암시합니다. 그리고 그 관계는 다윗의 정복 전쟁이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면서 그의 명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을 때 시작하였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히람이 다윗에게 백향목과 목수와 석수를 보낸 것은 예루살렘으로 왕궁을 옮긴 후 몇 년이 지났을 때로 여겨집니다. 이것은 히람이 빠른 속도로 힘을 키워가는 신생 국가의 왕 다윗과 앞으로 좋은 관계를 형성하기 위해 그에게 보내는 선물이었습니다. 히람이 보낸 사신들이 히람의 의도와 마음을 다윗에게 전달했을 것입니다. 한편 히람의 통치 연대는 여전히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요세푸스의 글에 따르면, 에베소의 메난더(Menander)는 히람이 34년 통치한 후 53세에 사망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솔로몬의 즉위 24년, 즉 솔로몬의 성전과 왕궁 건축이 끝난 후에도 히람이 여전히 살아있었습니다(왕상 9:10-14). 그러므로 메난더의 진술이 옳다면, 기껏해야 히람은 다윗 통치의 마지막 10년 동안 다윗과 시대를 같이했을 것입니다. 결국, 다윗의 백향목 왕궁 건축은 다윗이 죽기 몇 년 전에 겨우 이루어졌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이것은 성경의 기록과 맞지 않습니다. 백향목 왕궁이 완공된 이후에 주어진 다윗 언약이 솔로몬의 출생을 미래에 있을 일로 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7:12; 대상 22:9). 이처럼 성경은 백향목 왕궁이 다윗 통치 전반기에 건축되었음을 말합니다. 카일-델리취 주석은 메난더의 진술을 신뢰할 필요가 없다고 말합니다.

(2) 여호와의 인도하심(12)

다윗은 오랜 역사를 지닌 부유한 왕국인 두로의 왕 히람이 자발적으로 도움을 베푼 것을 보고 여호와의 뜻을 깨달았습니다. 여호와는 다윗을 이스라엘의 왕으로 견고하게 세우셨고, 여호와의 백성 이스라엘을 위해 다윗의 왕국을 높이 드셨습니다. 여호와께서 다윗의 왕국을 높이시는 목적은 다윗의 부귀영화가 아니라 여호와의 백성을 위함입니다.

(3) 예루살렘에서 태어난 아들들(13-16)

다윗이 예루살렘에서 첩과 아내들을 얻었는데, 그들에게서 자녀들이 태어났습니다. 본문은 열한 명의 아들을 기록합니다. 역대기에는 사무엘서의 목록 외에 노가와 엘벨렛(=엘리벨렛)의 이름을 추가하여 모두 열세 명의 아들을 기록합니다(대상 3:5-9; 14:3-7).

역대기에 따르면, 처음 네 명인 삼무아, 소밥, 나단, 솔로몬은 밧세바의 아들들입니다(대상 3:5). 출생 순서가 다소 불분명합니다. 사무엘서는 밧세바의 첫아들이 여호와의 치심을 받아 죽고 다음으로 태어난 아들이 솔로몬인 것처럼 기록하고 있습니다(12:24-25). 모세는 왕이 많은 아내를 두지 말아야 한다고 명령합니다(신 17:17). 하지만 고대 사회의 전제 군주는 여러 가지 이유로 많은 아내와 첩을 맞이해야 했습니다. 예를 들어 왕은 지방 호족들과의 우호적 관계를 형성하기 위해 그들의 딸을 아내로 취했습니다. 그러므로 왕이 취한 아내들의 수가 국가의 힘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여기서 다윗의 아내와 자녀들에 관해 말하는 것은 여호와께서 다윗을 이스라엘 왕으로 굳건히 세우셨고 그의 왕국을 부강하게 하셨다는 증거로 제시하는 것입니다. 신명기의 금지 조항은 아내들의 수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왕이 여인들로 인해 미혹받지 말아야 함을 강조합니다. 즉 신명기 17:17은 가운데 부분인 ‘그의 마음이 미혹되지 말아야 한다’를 강조하기 위해 미혹의 예로 아내와 금은의 축적을 금지합니다. 솔로몬이 하나님의 심판을 받은 것은 단순히 아내가 많다는 사실 때문이 아니라, 그 아내들 때문에 미혹되었기 때문입니다(왕상11:1-8).

 

블레셋과의 첫 번째 전쟁(17-21)

하나님께서는 성령님을 보내셔서 구체적으로 인도하십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님이 인도하시기에 날마다 행할 바를 압니다. 승리가 보장되어 있으며 그 종착지까지 걸어갈 걸음을 인도받기에 흔들리지 않습니다. 이것이 모든 난관과 대적에도 교회가 부흥할 수 있는 이유입니다.

17이스라엘이 다윗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 왕으로 삼았다 함을 블레셋 사람들이 듣고 블레셋 사람들이 다윗을 찾으러 다 올라오매 다윗이 듣고 요새로 나가니라 18블레셋 사람들이 이미 이르러 르바임 골짜기에 가득한지라 19다윗이 여호와께 여쭈어 이르되 내가 블레셋 사람에게로 올라가리이까 여호와께서 그들을 내 손에 넘기시겠나이까 하니 여호와께서 다윗에게 말씀하시되 올라가라 내가 반드시 블레셋 사람을 네 손에 넘기리라 하신지라 20다윗이 바알브라심에 이르러 거기서 그들을 치고 다윗이 말하되 여호와께서 물을 흩음 같이 내 앞에서 내 대적을 흩으셨다 하므로 그 곳 이름을 바알브라심이라 부르니라 21거기서 블레셋 사람들이 그들의 우상을 버렸으므로 다윗과 그의 부하들이 치우니라(17-21)

다윗을 중심으로 이스라엘이 통일 왕국을 수립했다는 소식은 주변 나라들에게 전해졌습니다. 두로 왕 히람은 축하사절단을 보내고 당대 최고의 건축자들과 건축 재료들을 보내어서 백향목 왕궁을 지어주었습니다. 사울 왕처럼 자기 교만이나 자랑에 빠지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이 행하시는 일임을 깨달은 것입니다.

(1) 블레셋의 첫 번째 공격(17-18)

다윗이 기름 부음을 받고 이스라엘 전체의 왕이 되었다는 소식을 블레셋이 들었습니다. 블레셋 용병 출신이면서 블레셋 사람들에 의해 아기스의 봉신으로 여겨지는 다윗이 헤브론에서 유다 지파의 왕이 되었을 때, 블레셋은 다윗이 이스보셋과 잘 싸우기를 바라면서 그를 방해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갑자기 다윗이 사울의 왕국을 이어받고 온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습니다. 블레셋은 어느새 다윗이 자신들의 주적이 되었음을 깨달았습니다. 르바임에서 블레셋과 싸운 두 번의 전쟁은 다윗이 예루살렘을 정복하기 전에 일어났을 것입니다. 다윗이 예루살렘을 정복하기 위해 군사들을 이끌고 북쪽으로 가고 있을 때, 블레셋은 다윗을 잡으려고 예루살렘 근처 르바임 골짜기에 모였습니다. 르바임 골짜기는 예루살렘 남서쪽에 있는 골짜기로, 힌놈의 아들 골짜기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블레셋이 사울 왕과 전쟁하듯 병력을 모아 다윗을 잡으려고 왔습니다. 블레셋 군대는 르바임 골짜기에서 가까운 베들레헴에 본거지를 두고, 르바임 골짜기에 군대를 흩어 놓았습니다. 다윗도 이에 대응하기 위해 요새로 내려갔습니다. 이 요새는 아들람 굴에 있는 요새일 것입니다(23:13-14). 다윗의 삼십용사 중 세 명이 베들레헴 성문 곁 우물에서 물을 가져온 일이 이때 있었을 것입니다(23:13-17).

(2) 하나님께 기도하는 다윗(19)

다윗은 하나님께 기도하며 자신이 블레셋과 싸워야 하는지 그리고 승리할 수 있는지 하나님의 뜻을 물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싸워서 승리하게 하겠다고 약속해주셨습니다. 블레셋을 다윗의 손에 넘겨주심은 완전한 승리를 보여줍니다. 다윗이 단순한 질문 여러 개를 던지는 것은 아마도 하나님의 계시가 찬성과 반대 형태로만 제시하는 우림과 둠밈을 통해 주어졌기 때문일 것입니다.

(3) 다윗의 승리(20-21)

다윗이 르바임 골짜기에서 블레셋을 쳐서 무찌르고 그곳 이름을 바알브라심이라 했습니다. 이 이름의 뜻은 ‘파쇄의 주’일 것입니다. 물을 파쇄하듯 대적을 파쇄함을 뜻하는 이름입니다. 블레셋 사람들이 도주하면서 자기들의 우상을 버렸으므로 다윗과 그 부하들이 우상을 치웠습니다.

 

블레셋과의 두 번째 전쟁(22-25)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들에게 승리를 주시는 분입니다. 원수들을 백성들보다 먼저 휩쓸어버리시는 격파의 주님이십니다. 삶에 어려움들이 홍수처럼 밀려온다 할지라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인도하신 대로 나가시길 바랍니다. 우리와 함께하셔서 그 모든 어려움들을 다 흩어버리시기 때문입니다. 요즘 겪고 있는 어려운 문제들과의 싸움이 ‘바알브라심’의 고백으로 바뀔 수 있기를 바랍니다.

22블레셋 사람들이 다시 올라와서 르바임 골짜기에 가득한지라 23다윗이 여호와께 여쭈니 이르시되 올라가지 말고 그들 뒤로 돌아서 뽕나무 수풀 맞은편에서 그들을 기습하되 24뽕나무 꼭대기에서 걸음 걷는 소리가 들리거든 곧 공격하라 그 때에 여호와가 너보다 앞서 나아가서 블레셋 군대를 치리라 하신지라 25이에 다윗이 여호와의 명령대로 행하여 블레셋 사람을 쳐서 게바에서 게셀까지 이르니라(22-25)

블레셋 사람들은 1차 실패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고 전열을 가다듬고 다시 다윗을 공격하려고 올라옵니다. 블레셋이 르바임 골짜기를 가득 메웠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다윗은 또다시 여호와 하나님의 뜻을 물었습니다.

(1) 블레셋의 두 번째 공격(22)

한 번 패배한 블레셋이 물러서지 않습니다. 다시 군대를 전열을 가다듬고 다윗을 치려고 르바임 골짜기로 올라왔습니다.

(2) 하나님께 기도하는 다윗(23-24)

블레셋 군대가 다시 쳐들어왔을 때, 다윗은 이전에 이겼던 전술로 응전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다시 하나님께 물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이전처럼 정면에서 맞붙지 말고 블레셋의 후미로 돌아가서 기습하라고 하시며 전혀 다른 전술을 알려 주셨습니다. 그리고 다윗 앞서 나가서 적군을 치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24). 이는 전쟁을 다윗에게 맡기지 않고 승리를 결정지으신다는 뜻입니다.

(3) 다윗의 승리(25)

다윗이 여호와의 명령에 순종하여 그대로 행하였습니다. 다윗이 블레셋 사람을 쳐서 게바에서 게셀까지 이르렀습니다. 게바는 예루살렘 북동쪽이므로, 여기서 게바는 게셀로 가는 길목에 있는 기브온으로 읽어야 할 것입니다(대상 14:16). 게셀은 기브온에서 서쪽으로 30킬로미터 떨어진 블레셋 영토의 성읍입니다.

 

나가는 말

다윗처럼 매일 매순간 주님께 묻고 주님의 음성을 들으며 나가길 원합니다. 그는 하나님의 베푸시는 은혜에 감사하며 하나님의 작전 시지를 잘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 뜻에 따라 움직여 날마다 승리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성도들의 승리의 비결은 뛰어난 처세술이나 활달한 인간관계가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순종함에 있습니다. 위급하고 절박한 상황이라도 기도하는 성도들이 되길 바랍니다. 그러면 앞길에 승리를 보장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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