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16-01)
요단 서편의 1차 땅 분배 : 에브라임
여호수아 16장 1-10절
하나님께 주신 복을 어떻게 바르게 누릴 수 있습니까? 책임으로 누려서는 안 됩니다. 사랑에 누림이 되어야 합니다. 사랑이 없이 책임만 가지고 살아간다면, 하나님께서 주신 것을 다 누리지 못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복을 날마다 누리고 온전히 확실하게 누리는 삶이 되어야 합니다. 본문을 통해 하나님께서 주신 복을 누리는 사람들을 이야기 합니다.
- 16-17장은 요셉 자손이 받은 땅 이야기입니다. 에브라임과 므낫세에게, 특히 므낫세에게 과다할 정도로 큰 땅이 주어집니다. 그들이 받은 땅은 요단 서편의 거의 1/3 크기입니다. 게다가 므낫세에게는 요단 동편까지 주어졌습니다. 유다와 더불어 요셉 가족에게 요단 서편 땅에 대한 제비뽑기의 우선권이 주어졌습니다(1). 일곱 지파는 18장에서 실로로 진영을 옮겨 제비뽑기로 분배 받았습니다.
요단 서편의 1차 땅 분배 : 에브라임(1-10)
우리 주변에는 영적으로 정복되지 않는 땅들이 있습니다. 그곳은 세속 타락한 문화를 만들어놓고 그안에서 누리려고 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세속적인 문화를 지배하고 정복해 나가야 합니다. 그리고 그곳에 거룩한 그리스도의 문화가 꽃을 피워야 합니다. 더러운 죄악의 땅에서 아름다운 축복된 땅으로 변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이제 요셉의 아들들이 땅을 분배 받는 장면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1요셉 자손이 제비 뽑은 것은 여리고 샘 동쪽 곧 여리고 곁 요단으로부터 광야로 들어가 여리고로부터 벧엘 산지로 올라가고 2벧엘에서부터 루스로 나아가 아렉 족속의 경계를 지나 아다롯에 이르고 3서쪽으로 내려가서 야블렛 족속의 경계와 아래 벧호론과 게셀에까지 이르고 그 끝은 바다라 4요셉의 자손 므낫세와 에브라임이 그들의 기업을 받았더라 5에브라임 자손이 그들의 가족대로 받은 지역은 이러하니라 그들의 기업의 경계는 동쪽으로 아다롯 앗달에서 윗 벧호론에 이르고 6또 서쪽으로 나아가 북쪽 믹므다에 이르고 동쪽으로 돌아 다아낫 실로에 이르러 야노아 동쪽을 지나고 7야노아에서부터 아다롯과 나아라로 내려가 여리고를 만나서 요단으로 나아가고 8또 답부아에서부터 서쪽으로 지나서 가나 시내에 이르나니 그 끝은 바다라 에브라임 자손의 지파가 그들의 가족대로 받은 기업이 이러하였고 9그 외에 므낫세 자손의 기업 중에서 에브라임 자손을 위하여 구분한 모든 성읍과 그 마을들도 있었더라 10그들이 게셀에 거주하는 가나안 족속을 쫓아내지 아니하였으므로 가나안 족속이 오늘까지 에브라임 가운데에 거주하며 노역하는 종이 되니라(1-10)
본문은 요셉 자손의 땅이 어떻게 분배 되었는지에 대해 소개하며 시작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의 제비뽑기는 것은 하나님의 뜻에 동참하고 하나님의 뜻에 이르렀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뜻에 동참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가나안 땅의 분배에는 옛날 야곱이 12아들들을 축복할 때의 배경과 그 축복의 내용이 반영되어 있습니다. 요셉은 출생 순서에 있어 열한 번째였으나 실재로는 유다와 함께 장자와 같은 축복을 받았습니다.
(1) 요셉 자손의 땅(1-4)
앞서 우리는 유다 땅과 성읍들을 살펴보았습니다. 유다가 모든 지파 중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큰 땅을 받습니다. 유다 지파의 경계선 묘사와 할당된 성읍 목록은 다른 지파들과 달리 매우 장황하고 상세합니다. 여호수아서는 친유다 정책이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있지만, 여호수아서는 ‘온 이스라엘’, 즉 열두 지파의 연합에 큰 관심을 두고 있으며, 요셉의 두 지파에 대해서도 못지않게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큰 땅을 받은 이유가 야곱과 모세의 예언에 암시되어 있습니다. 유다는 사자처럼 용명한 지파가 될 것이고, 왕의 규와 지팡이를 필 것입니다(창 49:9-10). 유다에 대해 야곱은 장착 이스라엘 열두 지파 중 우두머리 자파가 될 것이라고 예언했습니다. 요셉 또한 무성한 가지가 될 것이며, 그의 활은 강력하고 그의 형제 중에서 뛰어난 자가 되어 큰 축복이 요셉의 머리로 뽑아올 것입니다(창 49:22-26).
신명기의 마지막 유연에서 모세도 비슷한 예인을 남깁니다. 유다는 모든 지파보다 앞장서서 대적을 치는 대장 지파가 될 것입니다(신 33:7). 요셉은 엄청난 하늘의 복과 선물을 받을 것이며, 들소의 뿔을 가진 소처럼 위엄이 있을 것이고, 자손은 크게 번성할 것입니다(신 33:13-17). 유다와 요셉이 독보적 지위와 특권을 누린 배경을 추적해보면 나름의 이유가 있습니다. 유다는 막내 베냐민을 살려기 위해 자기 목숨을 내놓은 전력이 있고, 요셉은 애굽으로 팔려갔음에도 끝까지 하나님을 신뢰하여 자신의 가족을 구했던 인물입니다. 그러나 이들에 대한 특별한 축복과 특권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직관적 절정입니다.
유다에 아어 요셉의 두 지파의 경계선이 묘사되고 성읍들의 목록이 주어집니다. 요셉 자손의 땅은 남쪽에는 에브라임, 북쪽에는 서편 므낫세 반 지파로 구성됩니다. 1-4절은 요단강에서 지중해에 이르러 동서를 가로지르는 요셉 자손의 남부 경계선만 묘사하며, 그 경계선은 베냐민 및 단과 접해 있습니다. 북쪽은 므낫세의 북쪽 경계선이 아셀 및 잇사갈과 접경을 이루면서 요셉 가문의 땅을 구분 짓습니다. 요셉 자손은 제비를 뽑아 땅을 할당받습니다(1).
요셉 자손 전체 땅의 남쪽 경계선은 여리고 샘에서 시작됩니다. 이곳은 일단 에브라임이 아닌 서편 므낫세 땅에 속합니다. 따라서 므낫세 땅 최남단의 동쪽 일부는 베냐민과 접경을 이루고 있습니다. 70인경은 여리고 샘을 단순히 여리고로 언급하는데 이는 오류입니다. 므낫세 반 지파의 땅은 여리고를 포함하기 때문에, 경계선은 여리고를 벗어난 여리고 샘이 타당합니다. 여리고 샘은 여리고 북서쪽 약 5.5km 지점의 계곡에 위치한 우물들일 것이며, 오늘날도 존재합니다. 거기서 경계선이 서쪽 벧엘 산지로 뻗습니다. 벧엘의 위치는 12:16을 보시기 바립니다. 벧엘 산지까지 그어진 경계선은 루스로 이어집니다(2). 구약의 다른 곳에서 벧엘은 옛 이름 루스로 등장하므로 혼동을 일으키는데(창 28:19;35:6; 삿 1:23; 수 18:13), 현재의 루스는 분명 벧엘과는 구별된 인접한 다른 성읍입니다. 아마 루스는 벧엘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어느 순간부터 벧엘에 통합된 듯합니다. 루스를 지난 경계선은 아렉 족속의 영토와 접하며 뻗어나갑니다. 사무엘하 15장 이하의 압살롬의 반역 이야기에서 다윗의 친구 후새가 아렉 사람으로 등장한다. 경계선은 거기서 아다롯으로 이어지는데, 7절의 아다롯과 다른 장소입니다. 이 아다롯은 벧엘 남서쪽 5km 지점의 키르베트 아타라(Khirbet Atarah)일 수 있습니다. 거기서 서쪽으로 가면 야블렛 족속과의 접경 지대입니다(3). 야블렛 족속도 아마 가나안의 소수 민족이었을 것입니다. 벧호론이 위와 아래 마을로 구성되었음은 10:10에서 상세히 설명되었는데, 경계선은 더 서쪽에 자리 잡은 아래 벧호론을 지나갑니다. 그러나 아래 5절에 비추어 볼 때, 두 벧호론은 모두 에브라임 영토에 속해 있습니다. 경계선은 서쪽으로 갑자기 성큼 도약해서 게셀을 중간 지점으로 언급한 뒤 지중해까지 뻗습니다. 이곳은 아얄론 골짜기의 서쪽입니다. 4절은 이상이 요셉의 자손 므낫세와 에브라임이 받은 땅의 남방 경계선이라고 지 진술합니다. 여기서 므낫세가 먼저 언급되는데, 므낫세와 에브라임의 순서는 원래 므낫세가 장자였음을 암시하는 듯합니다. 그러나 땅의 경계에 대한 묘사에서는 장자권을 넘겨받은 에브라임이 먼저 등장합니다.
(2) 에브라임 지파의 땅(5-10)
먼저 에브라임 지파 땅의 범위가 설명됩니다. 그들의 남쪽 경계선은 베냐민 및 단과 접하는 반면, 북쪽으로는 동일한 요셉 자손인 므낫세와 경계선을 접합니다. 경계선의 묘사는 서쪽에서 다시 동쪽으로 이동합니다.
아다롯 앗달이 위 3절의 아다롯과 같은 곳일 가능성이 크지만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위 벧호론과 인접한 이곳은 에브라임 땅의 동쪽 경계선으로 베냐민과의 접경 도시입니다. 7절에서 보듯이 더 동쪽에 위치한 나이라가 동쪽의 끝입니다. 거기서 서쪽으로 다시 방향이 뀌면서 ‘서쪽으로 나아간다.’ 이것의 히브리어의 문자적 의미는 ‘그 바다를 향해’인데, 그 뜻은 벧호론 근처에서 베냐민과 접경을 이루는 경계선이 서쪽 지중해까지 계속 이어진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6절은 대부분의 역본들이 그렇게 하듯이 여기서 일단 끊어 읽어야 합니다. 그러니까 갑자기 여기서 경계선의 묘사는 이제 북쪽으로 방향이 꺾이면서 북쪽에 위치한 믹므다가 소개됩니다. 믹므다의 위치는 확인된 바 없지만, 적어도 그 성읍이 북쪽 세겜과 가깝다는 것이 확인됩니다(17:7). 만일 이곳이 세겜 근처라면 에브라임의 최북단으로 므낫세와의 경계선입니다.
거기서 동쪽으로 조금 더 가면서 경계선은 다아낫 실로와 야노아 동쪽으로 이어진다. 여기서 세겜에서 가까웠던 다아낫 실로는 머지않아 중심지가 되는 실로와 다릅니다. 다아낫 실로는 나블루스(세겜) 남동쪽 14km 지점의 키르베트 타나 에트 타흐타(Khirbet Tana et Tahta)나 인근의 키르베트 타나 엘 포카(Khirbet Tana el Foqa)일 수 있다. 야노아는 위의 다나앗 실로의 후보지에서 서쪽으로 불과 4km 거리의 조그마한 촌락인 현대의 야눈(Yanun)일 것입니다. 야눈이 야노아의 위치라면, 현재의 성읍들은 세겜 남동쪽에 위치합니다. 거기서 다시 남쪽으로 경계선이 급하게 꺾이면서 아다롯과 나아라를 지나 여리고를 거쳐 사해와 가까운 요단강 하류에 이릅니다(7). 아다롯과 나아라 둘 다 위치가 분명하지 않으나 남쪽으로 한층 더 내려온 여리고 근처인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 나아라는 텔 제리코(고대 여리고)의 북쪽 3km 지점의 키르베트 나란(Khirbet Naran)일 것입니다. 이 두 마을은 베냐민의 경계선과 중첩된 경계선의 성읍들인데, 18:21에 의하면 둘 다 에브라임이 아닌 베냐민 영토에 속합니다(수 18:21).
다시 경계선 위치가 동쪽 남단에서 북부의 답부아로 급격히 이동합니다(8). 15:34의 답부아가 아닌 12:17의 답부아로 보입니다. 거기서 살펴본 대로, 이 답부아의 후보지는 비슷한 지명의 현대 작은 마을 크파르 타푸아(Kfar Tapuah)일 수 있습니다. 그곳은 세겜에서 남쪽으로 약 13km 위치입니다. 17:8은 특이하게도 답부아 성은 에브라임에게, 반면에 답부아 땅은 므낫세에게 속해 있다고 말합니다. 거기서 에브라임의 북쪽 경계선은 다시 서쪽으로 이동하여 가사 시내에 이릅니다. 이 강은 지중해로 흘러가는 현대의 와디 카나로 추정됩니다.
9절은 므낫세의 영토 내에 에브라임에게 속한 일부 성읍들과 촌락들이 있다는 것을 명시합니다. 15:45에서 설명한대로, ‘촌락’(하체르)은 성벽이 없는 작은 마을을 의미합니다. 에브라임이 므낫세 지분의 일부를 차지했다는 것은 장자로서의 위상과 그가 받은 축복 때문일 수 있습니다(창 48장). 이러한 특혜는 역시 요셉에게 속한 므낫세도 일부 누린 것으로 보이는데, 므낫세는 잇사갈과 아셀의 일부 성읍들과 촌락에 대한 소유권을 갖습니다(수 17:11). 에브라임 역시 아직 쫓아내지 못한 족속이 있었으니 게셀에 거주하는 가나안 족속이었습니다. 그들은 ‘오늘까지’ 에브라임 땅에 거하면서 그들을 위해 노역하는 종이 되었습니다.
에브라임 자손이 축복을 얻은 것은 요셉과 맺은 언약을 기억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야곱을 통해 주셨던 축복의 선언들이 그대로 성취되었습니다. 받은 복은 나의 수고보다 값없는 은혜의 결과입니다. 받은 것을 자랑과 교만의 근거로 삼지 말고 형제와 이웃을 섬기는 도구로 적절히 사용합니다. 더 크게 복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그 약속이 이루어질 줄로 믿고 하나님의 복을 실제로 누리는 삶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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