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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하(21-02)


므낫세의 죽음과 아몬의 등극

열왕기하 21장 10-26절


자녀 교육에는 왕도가 없습니다. 하지만 자녀 교육에는 부모가 절대적인 영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녀는 부모의 바람대로 성장하지 않습니다. 그 가정에 독특한 문화가 형성되지 않으면, 처음 키워보는 자녀를 잘 키운다는 것이 무엇인지 모릅니다. 교회 안에서도 믿음으로 키워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어떻게 키우는 것이 신앙적으로 키우는 것인지 잘 가르쳐주지 않습니다. 오늘도 기독교적 가정에 무엇인지 몰라 방황하는 가정들이 많습니다.

 

  • 므낫세는 유다와 이스라엘을 통틀어 50년 가장 오랫동안 통치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이스라엘의 아합 만큼이나 우상숭배에 몰두했했고, 당시 강대국인 앗수르의 봉신으로 지냈습니다. 그러다 선지자를 통한 하나님의 심판의 경고를 받고 죽습니다. 뒤를 이은 아몬 역시 아비에 뒤지지 않을 만큼 악행을 하다가 반역으로 죽음을 당합니다.

 

선지자를 통한 심판 선언(10-15)

 

때로는 하나님께서 하지 말라고 한 일을 계속하면서 멸망 아닌 다른 길이 기다릴 것이라는 헛된 망상을 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심판의 기준은 매우 엄격합니다. 더 이상 자비가 없습니다. 심지어 하나님의 마지막 남은 기업인 유다까지도 원수들의 땅에 버려지게 하십니다.

 

10여호와께서 그의 종 모든 선지자들을 통하여 말씀하여 이르시되 11유다 왕 므낫세가 이 가증한 일과 악을 행함이 그 전에 있던 아모리 사람들의 행위보다 더욱 심하였고 또 그들의 우상으로 유다를 범죄하게 하였도다 12그러므로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가 말하노니 내가 이제 예루살렘과 유다에 재앙을 내리리니 듣는 자마다 두 귀가 울리리라 13내가 사마리아를 잰 줄과 아합의 집을 다림 보던 추를 예루살렘에 베풀고 또 사람이 그릇을 씻어 엎음 같이 예루살렘을 씻어 버릴지라 14내가 나의 기업에서 남은 자들을 버려 그들의 원수의 손에 넘긴즉 그들이 모든 원수에게 노략거리와 겁탈거리가 되리니 15이는 애굽에서 나온 그의 조상 때부터 오늘까지 내가 보기에 악을 행하여 나의 진노를 일으켰음이니라 하셨더라(10-15)

 

이런 상황에 대해 하나님께서 선지자를 통해 말씀하셨습니다. 이 예언들은 특정한 선지자의 말이 아니라 이 상황에 대한 선지자들의 말씀을 정리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선지자를 통해 므낫세의 악함이 이전의 아모리 사람보다 더 악하다고 평하십니다. 그리고 유다와 예루살렘에 대해 재앙을 내리겠다고 선언하시며 그것을 듣는 모든 자의 두 귀가 울릴 것이라고 하십니다(12). ‘귀가 울린다’는 것은 두려움으로 떤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미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멸망한 이스라엘을 평가하던 것과 동일한 기준을 가지고 예루살렘을 평가할 것이고 그 결과 예루살렘을 완전히 씻어버리겠다고 말씀하십니다(13). ‘그릇을 씻어서 엎어 놓은 것처럼’은 예루살렘을 완전히 파괴하고 그 거민을 모두 없애겠다는 것으로 진멸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나의 기업에서 남은 자들’(14)은 이스라엘이 멸망할 때 남겨두었던 유다를 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앗수르의 손에 멸망시키면서도 유다는 남겨두셨습니다(열왕기하 17:18). 하지만 이제 그 남은 자마저 적들의 손에 넘겨버리시고 그들이 노략거리와 겁탈거리가 되게 하겠다고 하십니다. 이제 하나님은 더 이상 이들을 보호하지 않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출애굽 때부터 지금까지 이스라엘의 악을 참으셨는데 이제 하나님의 오래 참으심의 시간이 끝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래 참으시는 분이지만 영원히 참으시는 분은 아닙니다.

 

므낫세의 죽음(16-18)

세상 모든 사람들이 그 가는 길은 다르나 마지막은 다 똑같이 죽음의 순간을 맞이합니다. 한두 줄로 짧게 정리된다면, 우리 인생이 어떻게 요약되겠습니까? 흘러가는 감정을 따라 허비했던 어제의 시간이 후회스럽고, 이 하루의 시간에 대해 새삼스레 옷깃을 여미게 됩니다. 악한 므낫세도 마지막 죽음을 맞이합니다.

 

16므낫세가 유다에게 범죄하게 하여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악을 행한 것 외에도 또 무죄한 자의 피를 심히 많이 흘려 예루살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가득하게 하였더라 17므낫세의 남은 사적과 그가 행한 모든 일과 범한 죄는 유다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18므낫세가 그의 조상들과 함께 자매 그의 궁궐 동산 곧 웃사의 동산에 장사되고 그의 아들 아몬이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16-18)

 

이 단락은 므낫세의 죽음 공식으로 여기서 특별한 사항은 므낫세의 죄가 우상숭배뿐만 아니라 사회적 윤리적인 폭력을 많이 행했다는 것입니다. 무죄한 피를 많이 흘렸다는 것은 므낫세의 치세 동안 공의와 정의가 실행되지 않는, 힘 있는 자들의 폭력의 시대였다는 것을 말합니다. 이렇게 여호와 신앙의 타락은 항상 윤리적 다락을 동반합니다. 특이한 것은 므낫세의 죄가 언급된 것으로 므낫세가 유다 멸망의 원인이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것입니다(17).

또한 므낫세는 조상의 묘실에 장사되지 않고 웃사의 정원에 장사되는데 정확한 장소는 알 수 없고 다윗 성 동쪽의 실로암 마을에 있는 공동묘지로 추측합니다(18).

 

아몬의 등극과 죽음(19-26)

‘반면교사(反面敎師)’란 ‘본이 되지 않는 남의 말이나 행동이 도리어 자신의 인격을 수양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경우를 이르는 말’입니다. 다른 사람의 실수를 보고 교훈을 얻어야 합니다. 하지만 아몬은 그의 아버지 므낫세의 실수를 보고도 답습하고 있습니다. 절대 관습은 죄의 핑계가 될 수 없습니다.

 

19아몬이 왕이 될 때에 나이가 이십이 세라 예루살렘에서 이 년간 다스리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므술레멧이요 욧바 하루스의 딸이더라 20아몬이 그의 아버지 므낫세의 행함 같이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되 21그의 아버지가 행한 모든 길로 행하여 그의 아버지가 섬기던 우상을 섬겨 그것들에게 경배하고 22그의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버리고 그 길로 행하지 아니하더니 23그의 신복들이 그에게 반역하여 왕을 궁중에서 죽이매 24그 국민이 아몬 왕을 반역한 사람들을 다 죽이고 그의 아들 요시야를 대신하게 하여 왕을 삼았더라 25아몬이 행한 바 남은 사적은 유다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26아몬이 웃사의 동산 자기 묘실에 장사되고 그의 아들 요시야가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19-26)

 

므낫세 이후 그의 아들 아몬이 등극하여 2년 동안 다스립니다. 아몬에 대한 평가는 므낫세와 동일합니다. 그는 므낫세가 간 모든 길을 따라 행하였고 여호와의 길을 따르지 않았습니다. 아몬에게 강조되는 것은 므낫세의 행위를 그대로 따랐다는 것입니다. 그 결과 반란이 일어나 신하들에게 죽임을 당함으로 최후를 맞았다고 열왕기 저자는 말합니다. 반란 세력은 백성들에게 진압당하면서 그의 아들 요시아가 왕위에 오릅니다. 아몬도 자신의 아버지와 같이 웃사의 동산에 묻힙니다.

이방 민족보다 더 악한 짓을 자행한 므낫세와 그 시대 백성들을 향하여 재앙을 선고하십니다. 사마리아와 아합의 집에 내린 혹독한 심판을 예루살렘에도 임하게 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을 버린 그들을 원수의 손에 버리실 것이고, 무죄한 자의 피를 많이 흘린 예루살렘이 노략의 대상이 되게 하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에게 분별력을 주셨습니다. 그러나 욕심이 분별력을 망가뜨려 놓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므낫세 왕만이 아니라 맹목적으로 그를 유다 백성들에게도 심판하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심판의 날에 지도자들에게만 책임을 묻지 않을 것입니다. 반드시 우리에게도 분별력에 대한 책임을 물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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