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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하(23-02)


다윗의 용사들

사무엘하 23장 18-39절


 

교회 생활하다 보면 다른 사람들 때문에 상처를 받아서 영적인 침체기를 겪고 있는 경우를 간혹 볼 수 있습니다. 열등감의 원인은 무엇입니까? ‘남을 나보다 낫게 여기라’는 말씀이 우리의 열등감을 부추기는 말씀입니까? 열등감을 방지하거나 극복하는 방법을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본문에는 다윗의 왕국 건설에 지대한 영향을 남긴 용사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사무엘하 23:8-39은 다윗의 용사들의 명단으로 이들의 이름과 업적을 간략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다윗의 군대 지휘관인 세 용사는 각자 뛰어난 기량을 가진 전사들로 블레셋 군대를 훌륭하게 막아내는 전공을 세웁니다. 또한 30인 중에 세 용사는 다윗을 위해 블레셋의 잔을 뚫고 물을 길어 오는 충성심을 보여줍니다. 23:18-23에서는 이들 세 명 중 두 명의 이름과 각자의 업적이 소개됩니다. 그리고 24-39절은 30명의 용사들의 이름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아비새의 업적(18-19)

헌신을 비교하지 말아야 합니다. 아비새와 브나야 두 사람의 업적과 처음 세 용사를 비교하고 있기에 이 사람들이 열등한 것처럼 비칩니다. 하지만 그들이 세운 공이 결코 작지 않습니다. 비교하면 열등감에 빠질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헌신을 비교하시는 분이 아니라, 오히려 기억하시고 칭찬하시는 분입니다.

18또 스루야의 아들 요압의 아우 아비새이니 그는 그 세 사람의 우두머리라 그가 그의 창을 들어 삼백 명을 죽이고 세 사람 중에 이름을 얻었으니 19그는 세 사람 중에 가장 존귀한 자가 아니냐 그가 그들의 우두머리가 되었으나 그러나 첫 세 사람에게는 미치지 못하였더라(18-19)

아비새와 브나야 두 사람의 업적과 처음 세 용사를 비교하고 있기에 이 사람들이 열등한 것처럼 비칩니다. 하지만 그들이 세운 공이 결코 작지 않습니다. 비교하면 열등감에 빠질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헌신을 비교하시는 분이 아니라, 오히려 기억하시고 칭찬하시는 분입니다.

(1) 아비새의 용맹(18)

여기서 또다시 스루야의 아들이며 요압의 동생인 아비새의 업적이 나옵니다. 그는 21:17에서 다윗을 도와 블레셋 사람들을 죽인 용사로 언급되었는데, 여기서는 좀 더 용맹한 인물로 소개됩니다. 그는 13절에서 언급된 세 명의 용사 중 우두머리로 창으로 삼백 명을 죽이는 놀라운 전투력을 보여줍니다. 그렇기 때문에 두 번 대세 영웅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고, 그들 중에서는 가장 뛰어난 인물입니다. 하지만 첫 번째 세 영웅에는 미치지 못하였는데, 첫 번째 영웅들은 혼자서 팔백 명을 죽이거나 다진 전쟁을 역전시키거나 혼자 들에서 블레 첫 군대를 상대하는 놀라운 능력을 보여주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첫 번째 영웅들은 직급도 높지만 전투에 있어서도 다윗 부대에서 가장 뛰어난 세 사람으로 평가해야 할 것입니다. 아비새가 속한 두 번째 세 영 그들은 그 다음으로 전투력이 뛰어난 영웅들입니다.

(2) 아비새의 지위와 명성(19)

이것을 보면 전투력에 있어서는 아비새가 요압보다 뛰어난 사이며 다윗에게 더 충성스러운 인물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반면에 요압은 다윗의 용사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는데 그는 다윗에게 충성한 만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브나야의 업적(20-25)

교회는 하나님 나라를 위해 헌신한 자들을 기억해야 합니다. 전투에 혁혁한 공을 세운 부하들의 이름이 계속 이어집니다. 대다수의 이름이 낯섭니다. 하지만 굳이 그들의 이름을 지루하게 기록하고 있는 이유는, 그들을 기억하기 위해서입니다. 건강한 공동체는 헌신자들을 귀하게 여기고, 그들을 기억해 줌으로 세워집니다.

20또 갑스엘 용사의 손자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이니 그는 용맹스런 일을 행한 자라 일찍이 모압 아리엘의 아들 둘을 죽였고 또 눈이 올 때에 구덩이에 내려가서 사자 한 마리를 쳐죽였으며 21또 장대한 애굽 사람을 죽였는데 그의 손에 창이 있어도 그가 막대기를 가지고 내려가 그 애굽 사람의 손에서 창을 빼앗아 그 창으로 그를 죽였더라 22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가 이런 일을 행하였으므로 세 용사 중에 이름을 얻고 23삼십 명보다 존귀하나 그러나 세 사람에게는 미치지 못하였더라 다윗이 그를 세워 시위대 대장을 삼았더라(20-25)

전투에 혁혁한 공을 세운 부하들의 이름이 계속 이어집니다. 대다수의 이름이 낯섭니다. 하지만 굳이 그들의 이름을 지루하게 기록하고 있는 이유는 그들을 기억하기 위해서입니다. 건강한 공동체는 헌신자들을 귀하게 여기고, 그들을 기억해 줌으로 세워집니다.

(1) 브나야의 용맹(20-21)

20-25절에서는 브나야의 업적이 기록되어 있는데. 그는 갑스엘에 거하는 용사의 후손으로 여호야다 아들이며 여러 가지 많은 일들을 한 사람입니다. 우리말에서는 ‘용맹스러운 일’이라고 하여 군사적인 부분만을 강조하여 번역하고 있지만, 직역하면 ‘많은 일’입니다. 이것은 그의 군사적인 일뿐만 아니라 그 외의 다양한 일들을 포함합니다. 다양한 일을 했다고 번역하는 것이 정당한 이유는 다른 용사들은 전쟁 이야기만 언급하고 있는 반면 나는 사자를 사냥한 일도 공적으로 언급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브나야의 업적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첫째, 뛰어난 모압 용사 둘을 죽인 것입니다. 아마도 일대일 대결을 통해 모압에서 아주 유명한 용사를 죽인 것으로 보입니다. 둘째, 눈 오는 날 사자를 죽인 것으로 눈 오는 날은 산이 미끄럽고 움직이기 힘든 데 이런 악천후에도 사자 사냥에 나섰고 사자를 몰아 구덩이에 빠뜨린 뒤에 사자를 직접 죽인 것입니다. 아무리 구덩이에 빠지고 그물에 걸려있다고 하더라도 구덩이에 들어가 화가 나서 으르렁거리며 몸부림치는 사자를 죽이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브나야의 업적에 기록된 것입니다. 이런 모습은 사자를 염소 새끼 찢듯이 찢은 삼손의 힘과 비교됩니다. 첫 번째 세 용사 중 한 명은 홀로 팔백 명을 죽임으로 삼손과 비슷한 괴력을 보여주었지만, 두 번째 세 용사는 삼손의 힘에 훨씬 못 미친 것입니다. 그리고 세 번째 업적은 용모와 풍채가 매우 좋은 애굽 사람을 죽인 것입니다. 이 업적은 일대일 결투에서 이룬 성과로 보입니다. 뛰어난 풍채를 가졌다는 것은 골리앗과 같이 큰 덩치를 가진 것을 의미합니다. 애굽인은 골리앗처럼 제대로 무기를 갖춘 반면 나는 막대기를 들고 나갑니다. 이런 모습은 완전 군장을 한 거인 골리앗 앞에 막대기와 물매만을 들고 나간 다윗의 모습을 연상시킵니다. 그리고 나야도 오히려 애굽인의 창을 빼앗아 그 창으로 애굽인을 죽입니다. 이런 연상은 물매만을 들고 나간 다윗을 도우셨던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나야와도 함께하셨다는 것을 암시합니다.

(2) 브나야의 지위와 명성(22-23)

브나야가 이런 세 가지의 놀라운 업적을 이루었기에 세 용사의 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 있었다고 평가합니다. 23절에서 용사들의 등급을 정하는데, 가장 뛰어난 용사는 첫 번째로 언급된 영웅들이고, 그 다음이 두 번째로 언급된 용사들이고, 그 다음이 30명의 용사들입니다. 이렇게 다윗에게는 많은 영웅들이 있었고 다윗은 이들과 함께 전쟁하고 적들을 물리쳐 이스라엘을 구원하고 평화를 가져왔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왕으로 세우신 다윗에게도 많은 능력과 힘을 주셨지만 그를 돕는 많은 용사들과 함께 그 일들을 감당하게 하셨습니다. 다윗의 옆에 이렇게 훌륭한 용사들이 많이 있었다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하나님의 은혜 안에 있는 사람에게는 늘 도움의 손길이 있으며 함께할 동료들을 보내주십니다. 하나님 나라의 일은 혼자서가 아니라 같이 해나가는 것이며 같이 해나갈 때 그 안에 사랑과 은혜가 더욱 넘치게 됩니다.

 

다윗의 30인 용사의 이름(24-39)

우리는 자신의 연약함을 인정해야 합니다. 다윗의 충성스런 부하들 중 맨 마지막에 우리아가 언급됩니다. 우리아는 다윗의 연약한 모습을 상징하는 이름입니다. 하지만 성경은 그의 이름을 기록함으로 다윗의 연약함을 인정합니다. 연약함은 감춘다고 사라지지 않는다. 오히려 그것을 인정할 때 당당해질 수 있습니다.

24요압의 아우 아사헬은 삼십 명 중의 하나요 또 베들레헴 도도의 아들 엘하난과 25하롯 사람 삼훗과 하롯 사람 엘리가와 26발디 사람 헬레스와 드고아 사람 익게스의 아들 이라와 27아나돗 사람 아비에셀과 후사 사람 므분내와 28아호아 사람 살몬과 느도바 사람 마하래와 29느도바 사람 바아나의 아들 헬렙과 베냐민 자손에 속한 기브아 사람 리배의 아들 잇대와 30비라돈 사람 브나야와 가아스 시냇가에 사는 힛대와 31아르바 사람 아비알본과 바르훔 사람 아스마웻과 32사알본 사람 엘리아바와 야센의 아들 요나단과 33하랄 사람 삼마와 아랄 사람 사랄의 아들 아히암과 34마아가 사람의 손자 아하스배의 아들 엘리벨렛과 길로 사람 아히도벨의 아들 엘리암과 35갈멜 사람 헤스래와 아랍 사람 바아래와 36소바 사람 나단의 아들 이갈과 갓 사람 바니와 37암몬 사람 셀렉과 스루야의 아들 요압의 무기를 잡은 자 브에롯 사람 나하래와 38이델 사람 이라와 이델 사람 가렙과 39헷 사람 우리아라 이상 총수가 삼십칠 명이었더라(24-39)

다윗의 충성스런 부하들 중 맨 마지막에 우리아가 언급됩니다. 우리아는 다윗의 연약한 모습을 상징하는 이름입니다. 하지만 성경은 그의 이름을 기록함으로 다윗의 연약함을 인정합니다. 연약함은 감춘다고 사라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것을 인정할 때 당당해질 수 있습니다. 이 단락은 다윗의 30인 용사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1) 용사들1(24-28)

24-29절에 언급된 사람들은 대부분 다윗의 고향인 베들레헴 근처의 사람들로 다윗을 지지하던 유다 지파 사람들과 베냐민 사람들이 먼저 언급되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요압의 아우 아사헬입니다. 아사헬은 어린 나이에 죽은 요압의 아우로 발이 빠른 것이 장점이었지만, 그것을 믿고 백전노장인 아브넬을 죽이겠다고 뒤쫓다가 아브넬에게 죽임을 당했습니다. 결국 이 사건으로 요압은 아브넬을 죽였고 하마터면 유다와 이스라엘의 통일 왕국을 세우는 것이 물거품이 될 뻔하였습니다. 그 다음 사람은 베들레헴 도도의 아들 엘하난인데 그는 골리앗의 아우라흐미를 죽인 인물입니다(삼하 21:19). 발디 사람 헬레스는 갈렙 부족으로 추측하는데, 발디라는 지명은 유다의 최남단에 있는 벨렛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기 때문입니다. 삼훗과 엘리가는 하룻 사람인데 하롯도 베들레헴 근처의 한 장소로 여겨집니다. 26절의 드고아는 베들레헴에서 북쪽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드고아의 지혜로운 여인이 이곳 출신입니다. 27절의 아나돗은 예레미야의 고향으로 예루살렘에서 북동쪽으로 약 5킬로미터 지점에 위치합니다. 28절의 느도바도 베들레헴 인근 지역입니다.

(2) 용사들2(29-33)

30-39절은 이스라엘 전역에서 온 사람들과 이방인들의 명단으로 이 명단은 다윗이 유다뿐만 아니라 통일 왕국의 왕으로서 이스라엘 사람의 지지와 심지어외국인의 지지도 받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비라돈은 에브라임 지역(삿 12:15)이고, 32절의 사일본은 북쪽으로 이주하기 전 단 지파의 지역입니다.

(3) 용사들3(34-39)

34절에서 엘리암은 길로 사람 아히도벨의 아들인데, 아히도벨은 다윗의 모사로 있다가 압살롬의 반란 때 다윗에게 반역한 인물이며 밧세바의 아버지입니다. 그런데 그의 아들은 다윗에게 충성을 바쳐 다윗의 용사로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아마도 다윗은 아히도벨의 반역에 대해 아내인 밧세바와 아들인 엘리암에게 연좌를 시키지 않고 포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윗은 반란 뒤에 유다 사람들에 대해서도 화친 정책을 폈습니다. 35절의 갈멜은 북이스라엘의 갈멜인지 헤브론 남쪽에 있는 갈멜인지 분명하지 않습니다. 39절에는 다윗의 마지막 용사로 헷 사람 우리아가 언급됩니다. 그는 다윗에게 매우 충성스러운 인물이었지만 다윗에게 아내와 목숨을 빼앗긴 비극의 주인공입니다. 우리아의 이름이 다윗의 용사 명단에 있는 것은 다윗의 범죄를 떠올리게 합니다. 우리아의 이름을 보는 순간 우리는 다윗이 밧세바와 간통한 사건과 그 죄를 덮기 위해 우리아를 죽인 사건을 기억하게 됩니다. 이것을 보면 사무엘서는 결코 다윗의 죄를 덮으려고 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허물은 허물대로 보여주고 잘한 것은 잘한 대로 보여주면서 우리에게 어떤 모습으로 살 것인지 묻고 있습니다. 다윗이 우리아를 용사의 명단에 넣은 것은 우리아에 대한 사죄이며 그의 명예를 높이기 위한 것일 것입니다. 비록 자신의 죄로 죽임을 당했지만, 우리아는 다윗 왕국과 하나님의 나라에 충직한 용사였던 것입니다. 용사 명단 맨 앞의 아사헬과 마지막인 우리아는 모두 사무엘서 이야기에 등장하며 모두 죽임을 당한 인물들입니다. 아사헬은 자신의 욕심 때문에 죽은 인물이고 우리아는 무고하게 죽임을 당한 인물입니다. 이렇게 죽임을 당한 인물들을 명단의 앞과 뒤에 놓음으로써 이들의 죽음을 용사로서의 죽음으로 기억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

 


 

교회에서 상처를 받는 이유 중 하나는 열등감입니다. 열등감에 빠지지 않으려면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아야 합니다. 나아가 우리의 연약함을 인정할 때 오히려 그 약점은 강점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헌신을 인정하는 태도 역시 비교에 의한 열등감을 방지하는 태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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