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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10-01)

 


잘 사는 삶에 대한 지혜

잠언 10장 1-17절


 

서점에 가보면 삶의 기술을 가르쳐주는 다양한 실용서적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웰빙’이 우리 사대의 화도가 된 지도 꽤 오래되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는 잘사는 것이 무엇인지 잘 모르고 있는 듯합니다. 그저 잘 먹고 편히 사는 것이 ‘웰빙’입니까? 잠언은 ‘잘 사는’ 것이 무엇인지 가르쳐줍니다.

 

사람의 입에서 나오는 말은 의인과 악인 혹은 지혜자와 우매자를 구분 짓는 기준 중 하나입니다. 입으로 지혜와 지식의 말을 전하는 사람은 안전함과 축복의 삶을 살며, 다른 사람을 치유하고 살리는 생명의 샘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입에 미련함과 폭력을 가득 채운 자는 채찍과 가난의 고통을 겪으며 결국 패망에 이릅니다.

 

지혜자의 입술(1-17)

하나님께서는 의인을 돌보시고 악인을 벌하시는 분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의인과 악인, 불의와 공의를 눈여겨보시며, 공의를 지켜가십니다. 혹 불의의 재물로 자신의 미래와 안전을 보장받으려 하지는 않고 있습니까? 하나님께서 우리 필요를 채우시고 책임져주시는 사실을 믿고 힘써 이를 행해야 합니다.

 

1솔로몬의 잠언이라 ○지혜로운 아들은 아비를 기쁘게 하거니와 미련한 아들은 어미의 근심이니라 2불의의 재물은 무익하여도 공의는 죽음에서 건지느니라 3여호와께서 의인의 영혼은 주리지 않게 하시나 악인의 소욕은 물리치시느니라 4손을 게으르게 놀리는 자는 가난하게 되고 손이 부지런한 자는 부하게 되느니라 5여름에 거두는 자는 지혜로운 아들이나 추수 때에 자는 자는 부끄러움을 끼치는 아들이니라 6의인의 머리에는 복이 임하나 악인의 입은 독을 머금었느니라 7의인을 기념할 때에는 칭찬하거니와 악인의 이름은 썩게 되느니라 8마음이 지혜로운 자는 계명을 받거니와 입이 미련한 자는 멸망하리라 9바른 길로 행하는 자는 걸음이 평안하려니와 굽은 길로 행하는 자는 드러나리라 10눈짓하는 자는 근심을 끼치고 입이 미련한 자는 멸망하느니라 11의인의 입은 생명의 샘이라도 악인의 입은 독을 머금었느니라 12미움은 다툼을 일으켜도 사랑은 모든 허물을 가리느니라 13명철한 자의 입술에는 지혜가 있어도 지혜 없는 자의 등을 위하여는 채찍이 있느니라 14지혜로운 자는 지식을 간직하거니와 미련한 자의 입은 멸망에 가까우니라 15부자의 재물은 그의 견고한 성이요 가난한 자의 궁핍은 그의 멸망이니라 16의인의 수고는 생명에 이르고 악인의 소득은 죄에 이르느니라 17훈계를 지키는 자는 생명 길로 행하여도 징계를 버리는 자는 그릇 가느니라(1-17)

 

지혜로운 자는 마음에 훈계를 간직하며 말과 행동으로 선과 사랑을 베푸는 자입니다. 그러나 미련한 자는 말과 행동으로 미련함과 폭력을 나타내며 자신과 다른 이에게 고통을 줍니다.

 

(1) 표제 및 서론(1)

잠언 1-9장에는 주로 내 아들아로 시작되는 10절 내외의 권면을 담은 강연이 모여 있습니다. 반면, 10-30장에는 대부분 두 문장의 짧은 금언(=경구)이 나타납니다. 문맥과 내용 및 주제를 살펴보면, 1-9장의 강연들은 특정한 문맥 안에서 주제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주제는 대부분 여호와 경외와 관련이 있으며, 내용으로는 아버지의 훈계를 비롯하여 지혜의 초청, 지혜의 여인과 음녀의 비교가 자주 언급됩니다. 이에 반해, 10-30장의 금언들은 대부분 특정한 문맥이 없고 독립적이며 반의적이거나 비교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금언은 지혜자와 우매자(또는 의인과 악인)를 대조하고 있습니다. 배열에 있어서는 전체적으로 공통된 규칙이 있지는 않지만 어떤 한 단어나 주제 등의 의미 또는 공통된 형식을 토대로 소수의 금언들이 모여있는 형태가 여기저기 나타납니다.

한편, 잠언 10-30장 중 10:1-22:16은 ‘솔로몬의 잠언’이라는 표제(10:1) 아래 한 단락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내용상 10-15장, 16-22장의 두 부분으로 나뉩니다. 먼저 10-15장에서는 지혜자와 우매자에 대한 대조적인 내용의 금언들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말(언어)에 대한 경고가 빈번하게 나옵니다. 16-22장에서는 궁이나 사회생활에 있어서 지혜자와 우매자를 비교하는 금언들이 대부분이며, 계획과 실현, 정의, 사회성 등의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러한 주제들은 가정과 사회와 국가라는 배경 안에서 지식적, 경기 사회적, 도덕적, 영적 교훈을 제공합니다. 이제 본문으로 들어가서, 10장 또는 10-22장 단락의 첫 금언은 지혜로운 아들이 되어 부모에게 기쁨이 되라는 내용입니다. 자녀가 지혜롭고 의로운 삶이 어떤 것인지를 깨닫고 그런 삶을 실천하면 부모에게 기쁨을 줄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권고는 잠언 10-31장의 다양한 구절에서 나타납니다(15:20: 17:21,25; 19:13; 23:24–25; 27:11).

 

(2) 부와 가난(2-5)

‘솔로몬의 잠언’이란 표제 하에 가장 먼저 소개하는 주제는 부와 가난의 주제입니다. 이 주제는 재물과 의리, 의인과 악인, 사람에 대한 하나님의 처사, 게으름과 부지런함과 관련하여 설명되었습니다. 즉, 이 주제는 경제적, 사회적, 신앙적, 도덕적인 면에서 다루어졌습니다. 이 단락이 주는 교훈은 먼저, 악한 수단을 써서 얻은 재물은 죽음 앞에서 무익하다는 것입니다. 그런 재물은 사라지는 안개와 같고(21:6), 하나님의 심판을 받기 마땅합니다(1:19; 19:16). 오직 의로움(‘의리’로 번역됨)만이 온갖 고난 속에서도 우리를 구해줍니다. 둘째, 하나님께서는 종국에 의인과 악인에게 마땅한 상과 벌을 내리실 것입니다. 의인이 굶주리지 않고 죽음에서도 건짐을 받는 것은 하나님의 공급과 보살핌 때문입니다. 그러나 악인의 탐욕은 들어주지 않고 좌절시키십니다. 셋째, 근면하고 성실하고 장래를 대비해야 부하게 되며, 이런 자가 지혜로운 자입니다. 잠언에서 종종 게으름과 부지런함을 가난과 부로 직결시키는데 그 이유는 근면성을 함양하기 위함입니다. 그러나 현재의 부나 가난이 그 사람의 근면과 성실함 또는 그가 지혜자인지 우매자인지를 측정하는 절대 기준은 아닙니다. 이와 같은 세 가지 교훈을 깨닫고 행하는 자는 지혜로우며, 1절에 언급되었듯이 이런 자식이 부모에게 기쁨이 될 것입니다.

 

(3) 의인의 언어와 악인의 언어(6-14)

위에서 언급했듯이 10-15장에서 빈번히 논의되는 주제는 ‘언어’입니다. 10장에서도 6-14절과 18-21절에 입, 입술. 혀 등의 단어가 등장하여 언어와 관련된 금언을 제시합니다. 언어생활을 통해 지혜자와 우매자, 악인과 의인이 구별됩니다. 먼저, 6절과 7절은 ‘의인’과 ‘악인’이란 단어뿐만 아니라 축복(각각 ‘복’과 ‘칭찬’으로 번역됨)이 공통으로 나와 서로 연결됩니다. 이 두 구절을 종합하면 의인은 사람들로부터 축복의 말을 듣지만, 악인은 입에 폭력과 저주의 말을 담고 있으므로 사람들로부터 저주의 말을 듣는다고 요약할 수 있습니다.

8,10,13,14절은 공통적으로, 입에 지혜와 지식을 간직한 자와 입이 미련한 자들을 대조합니다. 먼저, 이 구절들은 입이 미련한 자가 그의 미련한 말 때문에 채찍과 멸망을 자초한다고 공통으로 말합니다. 특히, 10절은 입과 더불어 눈을 추가하며 악인의 행악이 개인뿐 아니라 사회에 미치는 영향까지도 설명합니다. 공모자에게 눈짓을 보내어 은밀하게 악한 계획을 주고받거나(6:13; 16:30) 입으로 미련한 말을 전달하는 미련한 자의 행동은 다른 이에게 근심을 끼치고 본인에게 멸망을 초래할 뿐입니다. 반면, 이들과 대조를 이루는 지혜로운 자는 8, 13, 14절에서 공통적으로 ‘명령’, ‘지혜’, ‘지식’을 마음과 입술에 가까이 두는 자로 묘사됩니다. 마음이 지혜로운 자는 다른 이의 명령을 받아들여 더 지혜로워지고, 지식을 소중히 간직하고 지혜로운 말을 하므로 멸망에서 멉니다. 특히, 이 지혜자가 간직하는 ‘지식’은 1-9장에서 여호와 경외나 여호와를 아는 지식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설명되었습니다(1:7,22,29,2:5;8:12-13 등), 이러한 설명이 1-9장에 충분하고 확실하게 제시되었으므로, 형식 면에서 전환을 이루는 오늘 본문 10장과 이후로는 지식을 직접적으로 여호와 경외나 여호와를 아는 지식과 연결하여 설명하기보다는 이 지식이 바로 지혜로운 자와 미련한 자를 구별하는 척도임을 나타내는데 언급됩니다(12:1, 23: 14:6, 7, 18: 15:2, 714: 17:27: 18:15: 19:2, 25, 27: 21:11: 22:12: 29:7 등). 한편, 9절은 완전함으로(‘바른 길’로 번역됨) 걷는 자와 자기길을 굽게 만드는 자를 대조합니다. 여기서 길은 삶의 여정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 구절은 앞의 8절과 연결하여 읽을 수 있는데, 그 이유는 마음이 지혜로워 명령을 받은 자가 이제 그 명령을 실행함으로써 완전한 삶을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격과 신앙의 완전함을 목표로 사는 자는 그 삶이 안전하지만, 왜곡되고 사악한 행위를 선택하며 사는 자는 그 불의한 행위가 다 드러나게 됩니다.

11,12절은 의인과 악인의 언어가 다른 이에게 미치는 영향력에 대해 설명합니다. 의인의 말은 목마른 자의 갈증을 완전히 해소하며 생명을 소생시키는 샘처럼 듣는 이에게 삶의 활력과 기쁨을 줍니다. 또한, 허물을 가려주어 아픈 자리를 치유합니다. 그러므로 6-7절에서 언급하듯이 의인에게 축복이 임하며 의인은 축복의 말(칭찬)을 듣게 됩니다. 그러나 악인은 6절에서 언급되었듯 그 입에 폭력이 가득하므로 그의 폭언으로 인해 남에게 상처와 고통을 안겨줍니다. 폭언과 함께 그 내면에 자리 잡은 미움으로 인해 다툼을 불러일으킵니다.

 

(4) 부와 가난(15-16)

악인과 의인의 언어생활 뒤에 다시 부와 가난의 주제가 언급됩니다. 그러므로 15-16절에서는 지혜와 지식의 언어생활을 하는 자가 일을 통해 얻은 대가와 재물은 근심과 고통을 막아주는 견고한 성이 되며 생명을 줍니다. 그러나 미련하고 폭력적인 말을 하는 자는 불의의 소득을 얻으므로 심판을 받아 가난해지고 결국 패망에 이르게 됩니다.

 

(5) 훈계를 지키는 자와 버리는 자(17)

훈계나 징계를 지키는 자는 생명의 길로 가지만 그것들을 무시하고 버리는 자는 길을 잃어 방황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부와 가난, 언어생활을 중심으로 훈계를 들었으므로 이제 이를 삶에 실천하여 지식, 도덕, 신앙 면에서 생명을 지속하고 성장하며 나가야 합니다.

 


잘 살기 원하십니까? 성공적으로 사는 인생이고 싶습니까? 잠언에서 삶의 기술을 배우십시오. 잠언의 권면에 귀를 기울이십시오. 잘 사는 기술이란 의롭게 사는 것이고, 의롭게 사는 것이 성공과 행복에 이르는 유일한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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