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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10-02)


성공과 행복을 위한 지혜

잠언 10장 18-32절


누구나 성공적인 생이길 원합니다. 누구나 행복한 삶이길 원합니다. 그런데 막연하게 성공과 행복만을 원할 뿐 그 의미를 바르게 정의하거나 길을 찾지는 않습니다. 성공하는 인생이란 무엇이며, 행복에 이르는 길은 어떤 것입니까? 지혜의 왕이 들려주는 성공과 행복에 대해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모든 축복은 하나님으로부터 나옵니다. 재물이나 소원이 이루어지는 것이나 평안이나 모두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가 규정한 법을 따라 살 때 장수와 안전과 기쁨을 선물로 얻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만을 신뢰하고 지혜롭고 정직한 말과 행동을 실천하는 자는 영원히 흔들리거나 요동함이 없습니다.

 

지혜자의 입술(18-32)

지혜자는 성공과 행복을 위해서 의인의 말을 할 것을 가르칩니다. 악인은 마음을 감추고 남에게 잘 보이려고 그럴듯하게 꾸며대는 말을 합니다. 마음의 감정을 숨긴 채 거짓말을 하거나, 그 미움의 마음을 비방으로 드러냅니다. 좀처럼 절제할 줄 모르며, 쉽게 악한 감정을 그대로 쏟아냅니다. 하지만 의인은 바른 말을 사용함으로 사람을 돌보고 돕는 목자가 됩니다.

18미움을 감추는 자는 거짓된 입술을 가진 자요 중상하는 자는 미련한 자이니라 19말이 많으면 허물을 면하기 어려우나 그 입술을 제어하는 자는 지혜가 있느니라 20의인의 혀는 순은과 같거니와 악인의 마음은 가치가 적으니라 21의인의 입술은 여러 사람을 교육하나 미련한 자는 지식이 없어 죽느니라 22여호와께서 주시는 복은 사람을 부하게 하고 근심을 겸하여 주지 아니하시느니라 23미련한 자는 행악으로 낙을 삼는 것 같이 명철한 자는 지혜로 낙을 삼느니라 24악인에게는 그의 두려워하는 것이 임하거니와 의인은 그 원하는 것이 이루어지느니라 25회오리바람이 지나가면 악인은 없어져도 의인은 영원한 기초 같으니라 26게으른 자는 그 부리는 사람에게 마치 이에 식초 같고 눈에 연기 같으니라 27여호와를 경외하면 장수하느니라 그러나 악인의 수명은 짧아지느니라 28의인의 소망은 즐거움을 이루어도 악인의 소망은 끊어지느니라 29여호와의 도가 정직한 자에게는 산성이요 행악하는 자에게는 멸망이니라 30의인은 영영히 이동되지 아니하여도 악인은 땅에 거하지 못하게 되느니라 31의인의 입은 지혜를 내어도 패역한 혀는 베임을 당할 것이니라 32의인의 입술은 기쁘게 할 것을 알거늘 악인의 입은 패역을 말하느니라(18-32)

입술로 시작하고 끝맺으면서 말의 지혜를 교훈합니다. 또한, 의인의 삶과 악인의 삶을 비교하면서 그들이 맺게 될 삶의 열매나 보응을 대조하여 설명합니다.

(1) 의인의 언어와 악인의 언어(18-21)

잠언 10-15장에서 빈번히 논의되는 주제는 ‘언어’이며, 특히 지혜자와 우매자 또는 의인과 악인의 언어생활을 대조적으로 기술하고 있습니다.

이미 10:6-14에서 의인과 악인의 언어를 대조하였고, 이제 18-21절에서도 입술, 혀, 말 등의 단어를 사용하여 언어생활의 주제를 다시금 논하고 있습니다. 내용 면에서 6-14절의 금언들은 미련함과 폭력적 언어를 말하는 자는 패망을 맛보고 남에게 악한 영향을 미치나, 지혜의 말을 하는 자는 축복을 얻고 남에게 선한 영향을 미친다고 말합니다. 반면 18-21절의 금언들은 미련하고 악한 자의 언어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 내용은 말의 질적, 양적인 면, 말의 가치, 말이 자신과 남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한 것입니다. 악인의 언어는 질적으로 분별력과 진실함이 없는 거짓말과 남을 헐뜯는 중상모략으로 나타납니다. 양적으로는 말이 많고 통제가 되지 않습니다. 이런 특징에서 그의 마음에 진실을 감추는 태도, 시기와 질투, 교만이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런 마음에서 나오는 그의 말은 전혀 가치가 없습니다. 또한, 지각은 없으면서 말이 많으므로 그의 허물과 죄는 늘어가고, 그는 지식적으로나 도덕적으로나 영적으로 죽습니다. 반면, 의인의 언어에 대해서는 그 가치와 다른 사람에게 끼치는 영향력이 직접적으로 기술되고, 나머지는 악인의 언어를 통해 의인의 언어생활이 간접적으로 나타납니다. 의인의 말은 정직과 사랑을 베풉니다. 그의 마음에 분별력이 있으므로 말을 가려 할 줄 압니다. 그러므로 의인의 말은 최고의 은과 같은 가치를 가지며, 양에게 꼴을 먹이듯 그의 지혜로 다른 이들을 먹여 배부르게 만듭니다.

(2) 여호와, 의인, 악인(22-30)

22-32절은 계속해서 의인과 악인 또는 지혜자와 우매자를 대조합니다. 이 단락은 내용상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22-30절은 ‘여호와의 축복’, ‘여호와 경외’, ‘여호와의 도’ 등 여호와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주제를 통해 의인과 악인을 대조합니다. 31-32절은 다시금 ‘언어’를 통해 구분되는 의인과 악인을 언급합니다. 먼저 22-30절의 구조와 내용을 살펴보면, 위에서 말한 여호와의 축복, 경외, 도가 22, 27, 29절에 등장하며, 그 사이의 23-24절은 28절과 의미상 연결점이 있고, 25절은 30절과 연결점을 나타냅니다. 이로써 22-30절의 전체 내용을 묶어줍니다. 먼저 22절은 하나님이 주시는 축복으로서의 부에 대한 금언입니다. 부는 사람이 성취하여 얻은 결과가 아니라 전적으로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나의 부지런함과 능력으로 재물을 얻는 것처럼 생각되지만, 내가 열심히 일한다고 해서 또는 건강하고 재능이 있다고 해서 자동적으로 부를 쌓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여기에 덧붙여 기억할 것은 현재 나에게 있는 재산의 많고 적음이 나에게 베푸신 하나님의 축복의 많고 적음을 측정하는 기준이 될 수 없다는 점입니다. 2절에서 언급하였듯이 불의로 모은 보화는 모은 자에게 걱정과 불안을 제공하여 무익하지만, 하나님이 허락하신 재물은 평안과 안전을 가져다주어 우리에게 유익을 줍니다. 23-26절은 의인과 악인에게 임하는 기쁨과 슬픔에 대해 말합니다. 미련한 자는 나쁜 짓을 하며 낄낄대고 좋아하지만, 명철한 자는 지혜를 소유한 것으로 기뻐합니다. 그러므로 미련한 자는 자신의 행악으로 인한 죄의식과 두려움으로 떨며 지내다 결국 심판을 받게 됩니다. 또한, 회오리바람과 같은 심판이 지나가면 그는 자취조차 찾기 어렵게 됩니다(시 1:4). 그러나 명철한 자는 정직과 지혜로 행하므로 자기의 바람이 성취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의인의 이 같은 결과는 22절에서 말하는 하나님이 내려주신 축복입니다. 마치 반석 위에 집을 지은 지혜로운 자처럼 홍수가 나도 그의 집은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마 7:24-27). 시편 47편에서 말하듯 성이 흔들리고 산과 바다가 요동해도 의인은 하나님을 피난처로 신뢰하므로 요동함이 없고 흔들리지 않습니다(46:1-11; 55:22). 25절은 2-5절처럼 게으른 자를 미련한 자로 설명하며, 게으름(6:6-11; 10:26; 13:4; 15:19; 19:24; 22:13; 24:30; 26:13-16)으로 인해 본인만이 아니라 다른 이에게까지 고통을 준다는 점을 교훈합니다. 게으른 자는 자기를 지혜롭게 여기지만(26:16), 사실 분별력이 없는 자입니다(24:30). 그러므로 그는 주인에게 유익을 주기보다는 이빨을 시게하는 신 포도주나 눈을 따갑게 만드는 연기와 같이 주인에게 괴로움과 고통을 주고 손해를 끼칩니다. 그러므로 15:19에서는 게으른 자의 길을 가시밭으로, 정직한 자의 길을 대로(15:19)로 칭하였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게으른 자’의 대조로 ‘정직한 자’를 들었다는 점입니다. 게으름은 단순히 꾸물거리고 일을 미루는 것만이 아니라 부정직한 말이나 행동을 유발할 수도 있다는 암시입니다. 밖에 사자가 있어서 나가면 죽는다(22:13; 26:13)며, 말도 안 되는 변명과 거짓말로 자신의 게으름을 정당화하려는 예에서도 이 점이 나타납니다.

22절에서는 하나님이 주시는 축복으로 부에 대해 말했고, 이제 27-28절은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에 대한 축복으로 장수와 기쁨을 얻는다고 말합니다. 여호와 경외의 선물인 장수의 축복(3:2; 9:11)은 지혜의 훈계에 순종했을 때의 선물로도 소개됩니다. 즉, 내면적으로 여호와를 신뢰하고 외면적으로 그의 말씀에 순종함으로써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을 나타내야 합니다. 여호와와 그의 말씀을 무시하므로 악인에게는 하나님이 약속하시는 축복이 아닌 두려움과 고통이 임합니다(23). 여기서도 덧붙여 기억해야 하는 것은 성도들의 수명 자체가 여호와 경외에 대한 척도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또한, 여호와를 경외하는 의인은 장수만이 아니라 24절에서 언급하듯 하나님께 간구하는 그의 소원이 이루어지는 기쁨을 맛보게 됩니다. 그러나 악인이 기대하는 것은 이루어지지 않고 망합니다(시 1:6).

29-30절은 마음으로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과 더불어 행동으로도 여호와의 도를 순종하라는 교훈을 주며 이에 따른 의인과 악인의 결말을 소개합니다. 하나님이 규정하신 길을 따라가는 자는 어떤 일을 만났을 때 말씀에 비추어 정직과 공의를 선택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러므로 25절에서 언급되었듯이 영원히 안전하며 요동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악인은 하나님의 도를 무시하고 미련한 행동을 선택하므로 궁극적으로 고통과 멸망에 이르게 됩니다. 27절에서 말하듯이 악인에게는 여호와를 경외하는 태도가 없으므로 그의 수명이 짧아져 하나님이 기업으로 주신 땅에서 오랫동안 사는 축복을 누리지 못할 것입니다.

(3) 의인의 언어와 악인의 언어(31-32)

10장을 마무리하는 31-32절은 다시금 2-14, 18-21절의 주제인 ‘언어’로 돌아갑니다. 특히, 31절은 의인과 악인의 말을 나무로 비유하고 있습니다. 의인의 마음에 지혜를 심고 그의 입으로 지혜를 키워 점점 더 자라게 하여 지혜로운 행동과 결과로 열매를 맺습니다. 그러나 악인의 말은 왜곡되고 분별력이 없으므로 베임을 당해 성장이 멈추고 갈수록 마르고 쇠퇴합니다. 32절은 의인과 악인의 말의 내용에 대해 언급합니다. 의인은 어떤 말이 적절하고 은혜를 끼치는지 알므로 경우에 바른말을 하지만, 악인은 지각이 없어 마음에 쌓은 악을 입으로 내뱉으며 폭력으로 채웁니다(6, 11). 또한, 의인은 자신과 소통하는 자를 지식과 지혜로 먹일 수 있지만, 악인은 상대방에게 미련함과 허물을 보이는 등 고통을 주고 해만 끼치게 됩니다.

 


 

인간은 의롭게 살 때 참된 성공과 행복에 이를 수 있습니다. 불의한 삶은 늘 근심과 불안을 촉발하여 인간을 지치게 하고, 평안과 기쁨을 빼앗아 생명을 소진합니다. 언어와 재물 사용이 의롭게 되도록 훈련하시길 바랍니다. 경건의 연습은 금생과 내생에 약속을 가져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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