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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13-04)

 

 


천국의비밀(4) - 보물, 진주, 그물의 비유를 하신 예수님

마태복음 13장 44-58절


 

기독교 영화 ‘창끝’의 주인공인 선교사 짐 엘리엇(Jim Eliot)은 “영원한 것을 위하여 영원하지 않는 것을 포기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 아니다.”라고 말하곤 했습니다. 그는 좋은 대학을 나와서 평생 순탄한 길이 보장되어 있었지만, 모든 것을 내려놓고 남미로 선교사로 떠납니다. 그리고 에콰도르 식인 아오카 부족에게 선교를 시도하지만, 얼마 되지 않아서 그와 일행은 순교 당합니다. 5년 뒤에, 그에 아내 엘리자벳이 그 부족에서 들어가서 헌신적으로 사역을 하여 모든 부족원을 그리스도를 영접하게 합니다. 천국은 이렇게 모든 것을 다 내주어도 아깝지 않는 소중한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위해 주신 비유들로서 하늘나라의 가치, 이 가치를 아는 자들과 알지 못하는 자들의 마지막 운명, 제자들의 사명을 다룹니다.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 좋은 진주를 구하는 장사꾼 그리고 물고기를 모는 그물과 같습니다. 좋은 것만 담듯이 세상 끝에도 천사들이 의인과 악인을 갈라낼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배척하는 고향에서는 능력을 행치 않으십니다.

 

세 가지 비유(44-50)

천국의 가치는 세상에 속한 모든 소유를 팔아서 살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자신의 전부를 다 걸고서도 아깝지 않을 만큼 값지고 영광스럽게 보여야 천국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 선택은 좁은 길이며 좁은 문입니다.

 

44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 숨겨 두고 기뻐하며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사느니라 45또 천국은 마치 좋은 진주를 구하는 장사와 같으니 46극히 값진 진주 하나를 발견하매 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진주를 사느니라(44-46)

 

예수님께서는 영적으로 무지한 사람들에게 천국에 대한 정보를 비유로 말씀하십니다. 천국은 마치 밭에 숨겨진 보화와 같다고 하였습니다. 이곳에서 천국에 대한 두 가지 ‘밭에 숨겨진 보화 비유’와 ‘좋은 진주 비유’로 천국에 대한 소중성을 설명합니다.

 

(1) 숨겨진 보화(44)

 

천국은 감추어져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 나라를 비밀스러운 것입니다. 그러한 상황을 예수님께서는 숨겨진 보물로 비유하고 있습니다. 이 비유는 하늘나라의 최고 가치를 강조합니다(44). 하늘나라는 어떤 사람에게는 모든 것을 희생해서 얻는 가치이지만, 아직도 어떤 사람은 이 나라가 왔는지, 그 가치가 어느 정도인지 깨닫지 못합니다.

보화의 비유는 하늘나라가 ‘현재적으로’ ‘감춰져’ 있기에 ‘지금’ 찾을 것을 촉구합니다. 비유에 등장하는 사람은 이 보화를 발견하고는 너무나 기뻐서 급진적인 행위, 곧 모든 것을 파는 결단을 내립니다.

 

(2) 진주의 비유(45-46)

 

진주를 찾는 상인의 비유에서 어떤 상인은 가장 좋은 진주를 찾아다니다가 최고의 진주를 발견하고는 차선의 것들을 모두 팔아 최고를 샀습니다(45-46). 이것은 씨 뿌리는 자의 비유에서 가시덤불 땅에 던져진 씨(13:22)와 대조되고, 예수님을 따르기 위해 모든 것을 버린 제자들의 반응(19:27)과 같은 의미입니다.

최고의 진주는 예수님께서 가져오신 하늘나라입니다. 하늘나라보다 더 가치 있는 것은 세상에 없습니다. 하늘나라는 최선을 다해 찾아야 하는 대상입니다(6:33), 이것은 씨 뿌리는 자의 비유에서 가시덤불 땅에 던져진 씨(13:22)와 대조되고, 예수님을 따르기 위해 모든 것을 버린 제자들의 반응(19:27)과 같습니다.

 

두 비유는 공통적으로 주어진 하늘나라에 대해 제자들이 보여야 반응을 강조합니다. 하늘나라를 만난 사람은 결정해야 합니다. 발견한 보화와 진주를 위해서 모든 것을 팔았다는 것은 결정에는 희생이 따른다는 사실을 암시합니다. 발견한 보화와 진주를 위해서 모든 것을 팔았다는 것은 결정에는 희생이 따른다는 사실을 암시합니다. 수많은 관심거리가 우리에게 가치로 다가오지만 그 어떤 것도 하늘나라의 비밀과 비교할 수 없다는 것이 비유의 핵심입니다.

보화의 비유(44)와 진주 장수의 비유(45-46)는 둘 다 하늘나라가 가장 가치가 있다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나, 예기치 않은 상태에서 찾은 기쁨(44)과 일생을 찾다가 발견한 기쁨을 묘사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그물의 비유와 해석(47-50)

보물은 그 가치를 아는 일들이 발견합니다. 하늘나라의 가치는 세상 어느 것과 비교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점점 복음을 싫어하는 세상으로, 우리는 그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그것은 우리만 통하고 이해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온 세상 사람들을 구원할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47또 천국은 마치 바다에 치고 각종 물고기를 모는 그물과 같으니 48그물에 가득하매 물 가로 끌어 내고 앉아서 좋은 것은 그릇에 담고 못된 것은 내버리느니라 49세상 끝에도 이러하리라 천사들이 와서 의인 중에서 악인을 갈라 내어 50풀무 불에 던져 넣으리니 거기서 울며 이를 갈리라(47-50)

 

우리가 천국 복음에 대해서 주님을 따름에 대해서 자기 것을 희생하여서 주님을 위한다거나 주님께 드린다거나 손해 본다고 생각하면, 아직 천국의 가치를 제대로 아는 자라 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늘나라를 기다리는 성도들은 세상에 모든 소유보다 하늘나라를 사모하길 원하시는 분입니다.

 

(1) 그물의 비유(47-48)

 

47-48절은 ‘그물의 비유’이고, 49-50절은 비유에 대한 해설입니다. 그물을 던져 각종 물고기를 모으는 모습은 심판의 때까지 인자의 명령에 따른 사역 기간에 일어난 일을 묘사합니다.

‘각종 물고기’는 의인들과 악인들을 모두 포함하며, 세상 끝에서 갈리기 전까지 한 그물에 속합니다(48-49). 천사들이 악인들을 아궁이에 던질 때(50a, 참조 42a), 악인들은 울며 이를 갈게 될 것입니다(8:12; 13:50, 22:13; 24:51; 25:30).

 

(2) 비유에 대한 해설(49-50)

 

본문은 하늘 법정에서 선언된 최후 평결의 결과를 반영하며, 세상의 끝에 있을 최종 분리까지는 교회에 악인들이 공존합니다.

그물 비유에서 쫓겨나 울며 이를 갈게 될 대상은 누구입니까? 인자의 명령을 받은 천사들이 갈라내기 전까지 이들은 한 그물에서 최후 심판 때까지 의인들과 함께 섞여 있으므로, 의인들의 공동체 안에 있는 자들이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이 점에서 13:47-50은 교회의 실존을 혼합된 교회로 보여줍니다. 혼합된 교회 개념은 마태복음에 나타난 교회의 특징입니다. 본 비유와 해석(13:47-50; 참조 24-30,36-43)과 다른 본문(18:15-20, 23-35; 22:11-14, 25:31-46)은 교회가 선인과 악인으로 섞인 것을 암시합니다. 교회는 의인들만으로 구성된 무리가 아니라, 세상의 끝에 있을 최종 분리까지는 악인들이 공존하는 무리입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긴장해야 합니다. 악인들이 공존하기 때문에 성도들은 긴장해야 하고, 선한 열매로 신분을 입증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하나님께서 심판으로 응답하실 것을 생각하며 긴장해야 합니다.

 

하늘나라를 위해 준비된 서기관(51-52)

옛 고사 중에 ‘온고지신(溫故知新)’이란 ‘옛것을 익히고 그것을 통하여 새것을 앎’이란 뜻입니다. 이미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은혜를 잘 순종하면서 새롭게 깨닫게 해주신 은혜 속에서 살아가야 합니다. 그것을 잘 조화롭게 하면서 살아가면 하나님의 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51이 모든 것을 깨달았느냐 하시니 대답하되 그러하오이다 52예수께서 이르시되 그러므로 천국의 제자된 서기관마다 마치 새것과 옛것을 그 곳간에서 내오는 집주인과 같으니라(51-52)

 

본문은 하늘나라를 위해 준비된 서기관을 말합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늘나라의 비밀을 알리는 비유를 마친 뒤, 이 비밀을 깨달은 제자들의 역할을 말씀하십니다(51-52). 예수님께서는 하늘나라를 위해 제자 된 서기관을 자기 보고에서 새것과 옛것을 꺼내는 집 주인에 비유하십니다.

복음을 듣고 깨달은 자들은 제자 된 서기관들입니다(28:19). 말하지만, 제자는 예수님의 가르침을 깨닫고 열매 맺는 것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을 가르치는 서기관의 역할도 합니다. 옛것들과 새로운 것들은 구약과 신약, 또는 구약과 하늘나라의 복음을 가리키며, 새로운 것에는 하늘나라의 복음에 합당한 가르침 내지 제자도가 포함됩니다.

서기관인 제자의 역할은 자신들의 창조적 이해에 근거해서 새로운 것을 가르치는 사람이 아니라, 성경에 보존된 보화의 보호자와 해석자로서 교사이신 예수님께서 성취하신 관점, 곧 새로운 관점에서 구약과 신약을 해석해서 가르치는 사람입니다. ‘옛 것’과 ‘새 것’은 구분되지만, 예수님께서 ‘율법과 선지자들’을 성취하셨으므로, 예수님의 제자인 하늘나라의 서기관은 하늘나라의 복음을 가르치며, 구약을 예수님의 관점에서 해석해서 가르치는 직분을 받았습니다(예, 5:17-48). 예수님께서 태초부터 하늘에 감춰진 것을 비유로 계시하신 것처럼(13:45; 참조 시 78:2), 그의 제자들도 구약과 신약이라는 보고에 감춰진 진리를 전해야 합니다.

 

고향에서 배척당한 예수님(53-58)

곁에 있는 사람의 소중함을 무시할 때가 있습니다. 그것은 그 대상을 바르게 앎이 아닌 자신들의 지식과 상식 안에 갇혀버린 앎입니다. 익숙함과 지식이 결국 앎으로 나아가는 데 걸림이 되어버립니다. 예수님의 고향 사람들은 결국 예수님을 바로 알아보지 못하고 자신들이 알량한 지식에 갇혀서 결국 예수님을 배척하기에 이릅니다.

 

53예수께서 이 모든 비유를 마치신 후에 그 곳을 떠나서 54고향으로 돌아가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니 그들이 놀라 이르되 이 사람의 이 지혜와 이런 능력이 어디서 났느냐 55이는 그 목수의 아들이 아니냐 그 어머니는 마리아, 그 형제들은 야고보, 요셉, 시몬, 유다라 하지 않느냐 56그 누이들은 다 우리와 함께 있지 아니하냐 그런즉 이 사람의 이 모든 것이 어디서 났느냐 하고 57예수를 배척한지라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시되 선지자가 자기 고향과 자기 집 외에서는 존경을 받지 않음이 없느니라 하시고 58그들이 믿지 않음으로 말미암아 거기서 많은 능력을 행하지 아니하시니라(53-58)

 

예수님께서는 천국에 대한 비유를 가르친 다음에 고향 나사렛으로 가셨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예수님의 고향은 나사렛을 가리킬 가능성이 높습니다(참조, 눅 4:16).

예수님께서는 다른 곳에서처럼 고향의 회당에서 가르치기 시작하셨습니다(4:23; 9:35; 12:9). 고향 사람들이 예수님께서 탁월하게 말씀을 가르치신 것을 들었습니다. 놀랍게 받아서 감동 받는 것이 아니라 의아해 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께서 가르치는 내용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다만 예수님께서 가르치신 지혜와 능력을 어디에서 얻었는지 궁금할 뿐이었습니다(54). 그리고 고향 사람들은 예수님의 출신을 언급합니다(55-56). 예수님의 부친은 목수였습니다. 목수는 무엇을 만들고 생산하는 사람입니다. 특히, 석공이나 목공, 즉 건축 관련 이를 하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아버지의 이름이 아니라 직업을 언급한 것은 예수님의 가문이 무명임을 의미합니다. 사람들은 목공의 가문에서 자란 목공과 나라를 구원하는 메시아는 전혀 어울리지 않은 조합이라는 점을 부각하려 했을 것입니다.

가족의 이름을 열거한 것은 명망 있는 가문이 아님을 자신들이 나무나 잘 알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고향 사람들은 예수님의 출신을 알고 있기에 예수님을 반대했습니다. 고향 사람들은 익숙함 때문에 예수의 능력과 말씀을 보고 듣고서도 반대했고, 그 결과 믿음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실족한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고향 사람들의 불신 때문에 고향에서 많은 능력을 행하지 않으셨습니다(58). 불신은 예수님의 사역을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그를 배척한 이유가 됩니다. 불신은 패역하고 삐뚤어진 세대의 특징입니다(17:17).

본 단락의 핵심 용어는 58절의 ‘불신’입니다. 불신은 스스로 규정한 틀로서 예수님과 그의 사역을 해석하는 것이다. 고향 사람들의 선입견은 메시아를 눈앞에 두고도 볼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불신은 하늘나라 운동을 적극적으로 반대하거나 공격하는 모습으로 발전합니다. 어느 시대든지 선입견이 예수님을 정확하게 볼 수 없게 만드는 불신을 불러옵니다. 불신은 예수님을 배척하는 결과로 이어지는 심각한 문제입니다.


천국이 인생 최고의 가치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밭에 누군가 묻어둔 보화는 천국의 값어치를 보여줍니다. 보물을 발견한 사람은 자기 모든 소유를 팔아서라도 밭을 산 것입니다. 누군가는 말렸을 테고 바보라고 놀렸을 것입니다. 그래도 멈출 수 없었습니다. 모든 것을 바꾸어도 전혀 아깝지 않기 때문입니다. 천국은 세상에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소중하고 가치가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통해서 발견된 천국을 보지 못한 자들은 예수님의 외형적 신분과 출신을 보고 성급하게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천국 복음은 우리 인생 모든 것을 주고 바꿔도 아깝지 최고의 가치입니다. 예수님을 통해 발견된 천국 복음을 듣고 믿음과 순종으로 반응하는 주의 백성이 되어가길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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