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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12-05)

 


천국에 새로운 가족을 설명한 예수님

마태복음 12장 38-50절


사람들이 표적을 구하는 것은 확실한 믿음의 근거를 찾고자 모습이 좋아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상적인 형태의 신앙이라기보다는 자신들의 끊임없는 불신앙의 욕구를 충족시키고자 하는 삐뚤어진 형태의 신앙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확실한 증거를 보아도 믿지를 못합니다. 항상 그들은 다시 불신의 늪으로 빠져듭니다.

 

  • 예수님께서는 표적을 구하는 시대의 운명과 예수님의 참 가족을 가르칩니다. 이 시대는 요나와 솔로몬보다 더 큰 분이신 예수님을 받아들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아버지의 뜻대로 순종하는 자를 진정한 자기 가족이라고 하십니다.

 

악한 세대가 구하는 증거(38-42)

하나님께서는 세상을 향한 자신만의 계시를 하십니다. 하지만 악한 자들은 하나님의 그 계시를 거부하고 끊임없이 자기들의 입맛에 맞는 표적을 구합니다. 그러한 자들에게 예수님께서는 표적을 구하는 자들에게 요나의 표적과 등불의 비유를 말씀하셨습니다. 본문은 표적을 구하는 자들에게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시고자 하신 것이 무엇입니까?

 

38그 때에 서기관과 바리새인 중 몇 사람이 말하되 선생님이여 우리에게 표적 보여주시기를 원하나이다 39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악하고 음란한 세대가 표적을 구하나 선지자 요나의 표적 밖에는 보일 표적이 없느니라 40요나가 밤낮 사흘 동안 큰 물고기 뱃속에 있었던 것 같이 인자도 밤낮 사흘 동안 땅 속에 있으리라 41심판 때에 니느웨 사람들이 일어나 이 세대 사람을 정죄하리니 이는 그들이 요나의 전도를 듣고 회개하였음이거니와 요나보다 더 큰 이가 여기 있으며 42심판 때에 남방 여왕이 일어나 이 세대 사람을 정죄하리니 이는 그가 솔로몬의 지혜로운 말을 들으려고 땅 끝에서 왔음이거니와 솔로몬보다 더 큰 이가 여기 있느니라(38-42)

 

앞에서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의 사역을 대적하는 이야기를 살펴보았습니다. 예수님을 귀신들린 자로 만들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향해 성령의 역사를 거역하고 성령을 훼방하는 죄는 결코 용서받지 못할 죄라고 경고하셨습니다. 다시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예수님께 확실한 표적을 보여 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1) 표적을 구하는 세대(38)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예수님께 나와서 새로운 기적을 보여주기를 요청했습니다. 당시에 표적은 자신이 약속한 것을 실행할 수 있는 능력을 입증해서 의심을 불식하는 수단이었습니다. 이들은 예수님의 정체를 파악하기 위해 표적을 요구합니다. 사실 예수님께서는 수많은 기적들을 보여주셨지만, 이들은 만족하지 않고 또 새로운 표적을 요청한 것입니다.

16:1에서도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이 와서 예수님을 시험하기 위해 ‘하늘로부터 오는 표적’을 구할 것입니다. 이것을 38절과 연결해 보면,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은 예수님을 받아들이기 위해서가 아니라 흠집을 찾기 위해 표적을 구한 것으로 보입니다.

 

(2) 요나의 표적과 같은 표적(39-42)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요구한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을 강하게 질책하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요나의 솔로몬이 경험한 것과 유사한 것을 실행하실 것을 모형론으로 설명하십니다.

 

➀ 요나의 표적(39-41)

악하고 음란한 세대가 표적을 구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선지자 요나의 표적 외에는 보여줄 표적이 없다고 말씀하십니다(39). 예수님께서는 사실상 8-9장에서 많은 기적들을 하나님의 아들로서 보여주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악하고 음란한 세대가 표적을 구한다.’라는 말씀은 모세가 반역적인 이스라엘에 대해 말한 내용을 떠올립니다(신명기 1:35; 32:5). 그들은 하나님과의 언약관계에서 신실하지 못하기 때문에 음란한 상태로 묘사합니다.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하기 때문에 표적을 구하게 됩니다. 이는 부부가 서로 신뢰의 관계가 깨어지면, 어떤 표시로 사랑을 입증해보다고 요구하는 것과 같습니다. 종교지도자들은 예수님께서 행하신 기적들을 목격했음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을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의 임재를 믿지 못합니다. 하나님께서 보내신 예수님을 공격하는 태도는 하나님에 대한 신실하지 못한 태도, 즉 음란한 상태를 의미합니다.

예수님께서 보여주시겠다는 ‘선지자 요나의 표적’은 요나가 선지자의 사역을 통해서 경험한 표적입니다(40). 여기서 예수님께서는 요나를 ‘선지자’로 칭하심으로써 선지자적 사역을 행하는 메시아의 운명을 미리 보여주는 예로 제시하십니다. 요나의 표적과 인자의 표적 사이의 유사점은 그들의 공통적인 경험에 있습니다. 요나는 3일 밤낮을 바다 괴물 속에 들어 있었고(요나 2:1-2,6,10), 예수님께서는 3일을 ‘땅의 심장에’ 계실 것입니다. ‘땅의 심장’은 무덤을 의미합니다.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은 기적적인 표적을 구했으나, 예수님께서 보여주실 표적은 강함이 아니라 약함입니다. 또한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은 결과적으로 예수님을 거절한 ‘이 세대’가 반응에 실패했음을 입증하는 표적이 됩니다.

그리고 요나와 인자의 표적은 하나님의 심판을 전한 것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도 포함합니다(41). 요나가 심판의 메시지를 전했을 때, 니느웨 백성이 회개했습니다. 니느웨 사람들의 회대는 선지자 요나가 하나님 백성이 아닌 이방인들에게 심판의 메시지를 전했는데도 그들이 회개했다면, 이스라엘의 ‘이 세대’는 마땅히 회개로 반응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요나보다 더 큰 분의 심판 메시지에도 불구하고 이 세대는 회개하지 않습니다(41). 장차 마지막 심판에 니느웨 사람들이일어나 이 세대를 비난할 것입니다. 이처럼 예수님께서는 요나의 경험과 자신이 겪을 경험을 연결하시면서 메시아의 운명을 암시하고 유대인들의 실패를 강조하십니다.

 

➁ 남방 여왕의 반응(42)

표적에 대해 말씀하신 예수님께서는 42절에서 이스라엘 백성이 반응하지 않는 문제를 남방 여왕의 이야기로 지적하십니다. 수바 여왕은 이방인인데도 멀리서 솔로몬의 지혜를 듣기 위해 왔습니다(열왕기상 10:1-13; 역대하 9:1-12). 솔로몬보다 더 크신 하나님의 아들이 이스라엘 가운데 왔으나 이 세대는 적절하게 반응하는 데 실패합니다.

바리새인들이나 서기관들처럼 지혜롭다고 생각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계시를 알지 못하고 지혜가 주는 쉼을 얻지 못합니다(11:25-30). 또한 우리는 스바 여왕이 유대인들의 새 왕을 만나기 위해 온 점을 고려할 때(2:1-12) 다윗의 아들인 솔로몬의 왕적 지위에 대해 관심을 둘 필요가 있습니다.

 

요나와 솔로몬의 지위는 각각 선지자와 왕입니다. 선지자와 왕은 하나님께서 부여하시는 권위를 가진 자들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들보다 더 큰 분으로서 더 큰 권위를 갖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는 요나의 이야기에 덧붙여서 남방 여왕이 솔로몬의 지혜를 듣기 위해 땅 끝, 곧 이방 지역에서 온 점을 들어 예수님의 ‘권위’에 반응하지 않는 자들의 운명을 경고하신 것입니다.

 

예수님 앞에 있는 사람들은 예수님께 배우려하기보다는 예수님을 시험하고 있습니다. 앞에서 자신의 지혜가 부족하여 어린아이들 같은 사람들이 천국의 지혜를 얻는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바리새인이나 서기관들처럼 스스로 지혜롭다고 생각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계시를 모르고, 지혜가 주는 안식도 얻을 수 없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요나와 솔로몬보다 더 크고 위대하신 분입니다. 우리는 니느웨 사람들과 남쪽 나라의 여왕이 그랬던 것보다 더 열심히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따라야 합니다. 당신은 예수님의 말씀을 대하는 태도는 어떻습니까? 또한 말씀을 들을 후에 어떻게 반응합니까?

 

악한 세대에 대한 비유(43-45)

예수님보다 더 분명하게 구원의 길을 선포할 이가 없습니다. 그분보다 더 지혜롭게 통치할 왕도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선포하신 하나님 나라를 거절하고, 그분이 통치하시는 나라를 거절하고서도 핑계할 수 없습니다. 내 말이 아니라 주님의 말씀을 있는 그대로 잘 선포해야 합니다.

 

43더러운 귀신이 사람에게서 나갔을 때에 물 없는 곳으로 다니며 쉬기를 구하되 쉴 곳을 얻지 못하고 44이에 이르되 내가 나온 내 집으로 돌아가리라 하고 와 보니 그 집이 비고 청소되고 수리되었거늘 45이에 가서 저보다 더 악한 귀신 일곱을 데리고 들어가서 거하니 그 사람의 나중 형편이 전보다 더욱 심하게 되느니라 이 악한 세대가 또한 이렇게 되리라(43-45)

 

부정한 영이 어떤 사람에게서 나갔을 때, 물이 없는 곳을 지나며 쉴 곳을 원하지만 찾지 못합니다(43). 귀신은 ‘쉴 곳’, 즉 들어가서 괴롭힐 대상을 찾지만 실패합니다. 그래서 귀신은 나왔던 곳에 다시 들어가려고 합니다. 귀신이 와서 집에 비었고 청소되고 정돈된 것을 보았습니다. 귀신은 자신보다 더 악한 다른 일곱 영들을 더리고 와서 그곳에 들어가 거주합니다. 그래서 그 사람의 마지막 상태가 처음보다 더 나빠집니다.

 

바유는 예수님께서 가져오신 하나님 나라의 사역을 받아들이기를 거부하는 자들에게 대한 내용을 다룹니다. 구원 역사의 단계에서 예수님께서는 축사(逐邪)를 통해서 이스라엘, 구체적으로는 갈릴리 지역을 청소라고 계십니다. 유대인들은 예수님께서 가져오신 혜택을 잠시 누렸습니다. 그러나 그 이상은 아니었습니다. 유대인들은 메사의 행위를 보고도 회개와 믿음으로 반응하지 못한 것입니다. 악한 세대는 예수님에게 표적을 요구하고(12:38) 요나와 솔로몬보다 더 크신 분임을 알지 못합니다. 결국 이 세대는 지금보다 훨씬 심각한 처지에 놓이며, 더 악한 세력들에 둘러싸여 고통을 겪게 될 것입니다. 이런 방식은 오늘도 비슷하게 일어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일을 목격하거나 하늘나라의 확장을 경험하면서도 예수님을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은 맛만 보았을 뿐, 구원을 받지 못하는 것과 같은 더 큰 재앙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은혜의 현장을 본 사람은 서둘러 이런 일을 가지고 오신 예수님을 영접하고 그분께 인생을 맡겨야 합니다.

 

진정한 예수님의 가족(46-50)

하나님 나라의 자녀가 된다는 것은 하나님을 아버지로 둔 새로운 가족의 구성원이 된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새로운 가족입니다. 가족은 이 세상에서 서로 책임을 감당하는 관계입니다. 믿음을 공유한 가족도 영원까지 이어지는 가족입니다.

 

46예수께서 무리에게 말씀하실 때에 그의 어머니와 동생들이 예수께 말하려고 밖에 섰더니 47한 사람이 예수께 여짜오되 보소서 당신의 어머니와 동생들이 당신께 말하려고 밖에 서 있나이다 하니 48말하던 사람에게 대답하여 이르시되 누가 내 어머니이며 내 동생들이냐 하시고 49손을 내밀어 제자들을 가리켜 이르시되 나의 어머니와 나의 동생들을 보라 50누구든지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이니라 하시더라(46-50)

 

예수님의 모친과 형제들은 예수님과 대화하려고 찾아온 장면을 배경으로 합니다(46-47). 본문은 예수님과 가족 사이의 갈등이 아니라 제자 공동체의 의미에 관한 내용입니다.

50절은 핵심을 제시하는 구절이며, 예수님의 가족을 당시의 사람들로 국한하지 않고 오고 오는 세대를 포함합니다. 다시 말해서, 예수님께서는 ‘내 아버지’(11:27)를 다른 사람들의 아버지로 확장하시며, 열 두 제자로 제한하지 않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하는 자를 가족으로 보십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를 제자들의 아버지로 밝히십니다. ‘아버지의 뜻’은 하늘 아버지의 의와 비슷하거나 동일한 의미입니다(3:15; 5:6,10,20; 6:1,33). 예수님께서는 이 뜻에 순종하는 모본을 보이셨습니다(26:42).

교회는 하늘 아버지의 뜻에 순종하는 제자 및 가족 공동체이며(6:10), 아버지의 뜻을 행했는지가 심판의 기준입니다(7:21-23). 교회의 정체성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데 있습니다. 그때 아버지께서 순종하는 자녀의 삶을 본 세상 사람들로부터 영광을 받으십니다(5:16). 예수님의 가족이 된다는 것은 곧 예수님과의 관계에 들어가고 아버지의 보호 아래 들어간다는 뜻입니다.


 

예수님으로 채워지지 않은 교회는 세상에 하나님 나라를 보여줄 단서가 될 수 없습니다. 예수님의 피가 흘러넘쳐야 할 교회를 혈연이 지배할 때, 니느웨의 정죄는 다시 시작될 것입니다. 세상이 증거로 삼는 은과 금이 아닌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아름만을 증거로 삼고 사는 교회를 꿈꾸어 봅시다.

마태복음(12-05).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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