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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하(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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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징계를 통해 회복된 다윗

사무엘하 1215-31


사랑의 매란 것은 사랑하기 때문에 훈계하기 위해 매질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자신이 잘못했다 하더라도 사랑의 매는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다른 사람을 징벌하는 사랑의 매는 감정적인 화풀이를 하는 경우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의 매는 영혼을 살리는 축복의 사인입니다.

 

다윗은 나단 선지자를 통해서 자신이 저지른 간통죄와 살인죄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 선언을 듣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윗의 살인죄에 대해서 다윗의 집안에 칼이 영원히 머물 것이라고 선언하시고 다윗의 간통죄에 대해서는 다윗의 아내들이 백주에 강간당하게 될 것이라고 선언하십니다. 이런 하나님의 심판 선언에 다윗이 잘못을 회개하였지만, 여호와께서는 그의 목숨은 살려주시고 왕위는 지켜주시지만 태어날 아기가 죽을 것을 선언하십니다.

 

밧세바의 첫째 아들(15-23)

징계도 하나님의 축복입니다. 어떤 분은 징계가 무슨 축복이냐?’라고 말할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너는 사람이 그 아들을 징계함같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징계하는 줄을 마음에 생각하라’(8:5)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랑하기 때문에 바로 되라고 채찍을 때리십니다. 하나님께 감사합시다. 아버지가 당신을 사랑하시니까 이렇게 징계하신 것입니다.

 

15나단이 자기 집으로 돌아가니라 ○우리아의 아내가 다윗에게 낳은 아이를 여호와께서 치시매 심히 앓는지라 16다윗이 그 아이를 위하여 하나님께 간구하되 다윗이 금식하고 안에 들어가서 밤새도록 땅에 엎드렸으니 17그 집의 늙은 자들이 그 곁에 서서 다윗을 땅에서 일으키려 하되 왕이 듣지 아니하고 그들과 더불어 먹지도 아니하더라 18이레 만에 그 아이가 죽으니라 그러나 다윗의 신하들이 아이가 죽은 것을 왕에게 아뢰기를 두려워하니 이는 그들이 말하기를 아이가 살았을 때에 우리가 그에게 말하여도 왕이 그 말을 듣지 아니하셨나니 어떻게 그 아이가 죽은 것을 그에게 아뢸 수 있으랴 왕이 상심하시리로다 함이라 19다윗이 그의 신하들이 서로 수군거리는 것을 보고 그 아이가 죽은 줄을 다윗이 깨닫고 그의 신하들에게 묻되 아이가 죽었느냐 하니 대답하되 죽었나이다 하는지라 20다윗이 땅에서 일어나 몸을 씻고 기름을 바르고 의복을 갈아입고 여호와의 전에 들어가서 경배하고 왕궁으로 돌아와 명령하여 음식을 그 앞에 차리게 하고 먹은지라 21그의 신하들이 그에게 이르되 아이가 살았을 때에는 그를 위하여 금식하고 우시더니 죽은 후에는 일어나서 잡수시니 이 일이 어찌 됨이니이까 하니 22이르되 아이가 살았을 때에 내가 금식하고 운 것은 혹시 여호와께서 나를 불쌍히 여기사 아이를 살려 주실는지 누가 알까 생각함이거니와 23지금은 죽었으니 내가 어찌 금식하랴 내가 다시 돌아오게 할 수 있느냐 나는 그에게로 가려니와 그는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리라 하니라(15-23)

다윗은 밧세바와의 사이에서 난 아이가 죽을 것이라는 말을 들었지만, 그 아이가 죽기 전까지는 사력을 다해서 기도합니다. 식음을 전폐한 채 아무 말도 듣지 않고 하나님께 매달립니다.

 

(1) 아들을 위한 다윗의 기도(15-17)

나단은 다윗이 밧세바에게서 얻은 아이가 죽을 것이라고 선언하였고(12:14), 그 선고대로 밧세바가 낳은 아이를 여호와께서 치셨고 병에 걸리게 하셨습니다. 밧세바를 우리아의 아내라고 부르고 있는데, 이것은 밧세바가 다윗의 아이를 가졌을 때 우리아의 아내였다는 사실을 상기시키기 위한 것입니다.

자신의 죄로 인해 아기가 병에 걸리자, 다윗은 하나님의 궤가 있는 곳으로 들어가 금식하며 땅에 엎드려 밤새 살려달라고 간구합니다. 구약에서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절히 구할 때 종종 금식기도를 하였습니다. 다윗은 자신이 간절히 기도하면 혹 하나님께서 마음을 돌이키시고 아기를 살려주시지 않을까 기대한 것입니다. 이때 다윗이 얼마나 고통스러웠는지 시편 32편과 51편을 보면 잘 알 수 있습니다.

17절은 다윗이 얼마나 간절하고 강경하게 기도하였는지를 설명합니다. 왕궁의 노인들, 즉 중신들이 다윗을 일으키려고 하였지만, 다윗은 일어나려고 하지 않았고 식사도 하지 않았습니다.

 

(2) 아들의 죽음(18-19)

다윗의 이런 간절한 기도에도 불구하고 밧세바에게서 난 아이는 병에 걸린 지, 칠 일 만에 죽고 맙니다. 다윗의 신하들은 이 사실을 다윗에게 보고하기를 두려워했습니다.

구약에서 하나님께 간절히 금식하며 기도하였을 때, 그 기도를 들어주지 않으신 경우가 거의 없었습니다. 히스기야의 기도도 들어주셔서 그의 생명을 연장해주셨고, 심지어 나봇을 죽인 아합도 겸비하고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그의 목숨을 살려주셨습니다. 니느웨도 금식하며 겸비할 때 재앙을 내리지 않으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다윗의 간절한 기도는 들어주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윗의 회개에 목숨을 살려주는 것으로 용서하시고, 더 이상의 용서는 허락하지 않으신 것입니다. 그만큼 하나님께서는 다윗의 죄를 심각하게 보셨고, 그 죄에 대해 책임지도록 심판을 면제해 주지 않으신 것입니다. 다윗만큼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사람도 없지만, 회개했는데도 다윗처럼 철저하게 하나님께 벌을 다 받은 사람도 없을 것입니다. 회개한다고 해서 하나님께서 죄에 대한 책임까지 모두 없애주시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하나님의 자녀에서 끊어지지 않고 계속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 안에 거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 안에서 우리의 죄에 대한 책임을 감당할 때, 더 성숙하고 성화된 모습으로 변화되어 갑니다.

다윗이 간절하게 기도했는데도 아기가 죽자 신하들은 다윗의 상심이 극심할 것이라고 생각하여 아이의 죽음을 다윗에게 알리지 못하였습니다. 하지만 다윗은 신하들이 수군거리는 것을 보고 아이가 죽은 것을 알게 되었고, 신하들을 통해 아이가 죽은 것을 확인합니다. 다윗은 아이가 죽은 것을 확인하자 일어나 몸을 씻고 옷을 갈아입고 여호와의 전에 들어가 경배한 후 다시 식사하기 시작합니다. 아이가 죽자 다윗이 금식과 애도의 행동을 멈추고 일상적인 모습으로 돌아온 것에 대해 신하들은 어떻게 된 것인지 궁금해합니다. 이에 대해 다윗은 자신이 금식하고 울면 하나님께서 자신을 불쌍히 여기시고 마음을 돌려 아이를 살려주지 않으실까 생각했는데, 이제 죽었으니 금식할 필요가 없다고 합니다. 기도는 하나님께 자신이 원하는 것을 요청하는 것이지만 그 기도를 들어주실지는 하나님만 결정하실 수 있습니다. 다윗이 여호와께서 나를 불쌍히 여기사 아이를 살려 주실지 누가 알겠느냐?’라고 말한 것은 모든 결과를 하나님의 손에 맡겼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는 밧세바와의 간통 이후에 하나님을 전혀 두려워하지 않았고 하나님을 바라보지 않았고 말씀에 순종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런데 나단을 통해 하나님 심판의 말씀을 들은 후 하나님께 순종하며 하나님의 주권을 온전히 인정하게 되었고, 그 결과 하나님께서 자신의 아이를 죽이신 것을 하나님의 뜻으로 받아들이게 된 것입니다.

 

솔로몬의 탄생(24-25)

하나님께서는 사랑의 매를 때리실 뿐 아니라 회복의 은혜를 베풀어주십니다. 가장 혹독한 심판 가운데서도 자기 백성을 향한 주의 은총과 평안을 주시려는 자비는 중단하지 않습니다. 어려운 시기에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을 베풀어주십니다. 다윗과 밧세바가 가장 고통스러워했던 시기에 위로의 선물을 주십니다.

 

24다윗이 그의 아내 밧세바를 위로하고 그에게 들어가 그와 동침하였더니 그가 아들을 낳으매 그의 이름을 솔로몬이라 하니라 여호와께서 그를 사랑하사 25선지자 나단을 보내 그의 이름을 여디디야라 하시니 이는 여호와께서 사랑하셨기 때문이더라(24-25)

하나님께 징계를 받았다고 낙심에 빠져 있을 수 없습니다. 아픔을 딛고, 주신 사명을 감당하기 위하여 앞으로 나가야 합니다. 징계는 아프고 쓰라리나 우리를 새롭게 합니다. 그 손길을 겸허히 수용할 때, 한층 더 성숙함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윗에게 새로운 선물을 안겨주십니다.

 

(1) 여호와의 사랑을 받은 솔로몬(24)

아이를 잃은 후에 다윗은 그의 아내 밧세바를 위로하였는데, 여기서 밧세바를 다윗의 아내로 부르고 있습니다. 이제 밧세바가 정식으로 다윗의 아내로 인정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정식으로 아내가 된 밧세바와 동침하였을 때, 하나님께서는 다윗에게 새로운 아들을 주셨는데 그가 솔로몬’입니. 솔로몬이란 이름은 평화란 뜻의 샬롬에서 유래하였습니다.

 

(2) 여디디야(25)

여호와께서 솔로몬을 사랑하셔서 나단을 보내어 특별히 여디디야라는 이름을 주십니다. 여디디야는 여호와의 사랑을 받는 자라는 뜻으로, 이제는 다윗의 죄를 용서하신다는 표시입니다. 이렇게 하나님 앞에서 간통죄와 살인죄라는 끔찍하고 비열한 죄를 지은 다윗은 아이를 잃는 벌을 받았지만 새로운 아이를 하나님께 얻음으로 다시 하나님의 은혜를 받는 자로 회복하게 된 것입니다.

 

암몬의 랍바를 점령함(26-31)

징계 가운데 낙담하고 있으면 안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죄를 두려워하고 더 멀리하도록 우리를 징계하신 것입니다. 징계의 아픔을 딛고 주신 사명을 감당하기 위하여 앞으로 나가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뜻 가운데 있다면 반드시 복된 날이 올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에 순종할 때 결국 하나님은 가장 복된 결과를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뜻에 항상 순종하는 우리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26요압이 암몬 자손의 랍바를 쳐서 그 왕성을 점령하매 27요압이 전령을 다윗에게 보내 이르되 내가 랍바 곧 물들의 성읍을 쳐서 점령하였으니 28이제 왕은 그 백성의 남은 군사를 모아 그 성에 맞서 진 치고 이 성읍을 쳐서 점령하소서 내가 이 성읍을 점령하면 이 성읍이 내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을까 두려워하나이다 하니 29다윗이 모든 군사를 모아 랍바로 가서 그 곳을 쳐서 점령하고 30그 왕의 머리에서 보석 박힌 왕관을 가져오니 그 중량이 금 한 달란트라 다윗이 자기의 머리에 쓰니라 다윗이 또 그 성읍에서 노략한 물건을 무수히 내오고 31그 안에 있는 백성들을 끌어내어 톱질과 써레질과 철도끼질과 벽돌구이를 그들에게 하게 하니라 암몬 자손의 모든 성읍을 이같이 하고 다윗과 모든 백성이 예루살렘으로 돌아가니라(26-31)

간음과 살인의 죄는 다윗 생애에서 가장 지우고 싶은 치명적인 불명예스러운 행적입니다. 이는 앞으로 닥칠 연속적인 불행의 싸앗이었지만, 이 넘어짐은 다윗을 교만과 나태의 짐에서 깨워 다시 골리앗을 상대한 당시에 기도의 영성으로 회복시켜주십니다.

 

(1) 요압의 전공(26-28)

이 단락은 암몬과의 전쟁의 마지막 부분입니다. 10장에서 시작된 암몬과의 전쟁은 밧세바와 간통 사건을 일으킨 시기에도 계속되었고, 밧세바의 남편 우리아는 암몬과의 전투 중에 사망하였습니다. 이 부분은 시간적으로 우리아가 죽은 지 얼마 뒤에 일어난 일이지만, 대략 2년 이상 걸린 다윗의 간통 사건에 집중하기 위해 암몬과의 전쟁에 대한 기록을 잠시 미루어 두었다가 다윗의 간통 사건을 끝낸 후에 이야기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사건은 시간의 흐름으로 볼 때 회상에 해당합니다.

26절은 랍바 점령에 대한 요약 부분으로 요압은 암몬과의 전쟁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여 암몬의 수도 랍바를 점령합니다. 요압은 랍바를 완전히 점령하기 전에 다윗에게 사람을 보내어 남은 군사를 모아 전쟁터에 나올 것을 요청합니다. 만일 다윗이 오지 않았는데 자신이 성읍을 점령하면 그 도성은 자신의 이름으로 불리게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것은 성을 취한 모든 공적이 요압에게 돌아간다는 의미입니다. 현재 요압은 다윗에게 매우 충성스러운 인물로 우리아를 죽이라는 다윗의 명령에 대해서도 이유를 묻거나 반대하지 않고 그대로 따랐는데, 여기서도 전쟁의 모든 공적을 다윗에게 돌리려 하고 있습니다. 다만 그는 다윗에게 충성하기 위해서라면 하나님 보시기에 의한 행동도 서슴없이 할 수 있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2) 다윗의 참전(29)

다윗은 모든 군사를 이끌고 랍바로 갔습니다. 그곳을 쳐서 성공적으로 점령하였습니다. “모든 군사는 요압의 군대를 제외하고 남은 군사들을 가리킵니다. 다윗은 이미 요압에 의해 거의 점령된 랍바 성을 최종적으로 포위하고 공격하였을 것입니다. 그곳에서 많은 전리품을 얻었습니다.

 

(3) 전리품과 포로(30-31)

다윗은 왕관을 취하여 자신의 머리에 썼는데, 그 왕관은 금 한 달란트(대략 30kg)와 보석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평소에 쓰는 관이 아니라 왕권을 상징하는 상징물로 사용되는 것이었습니다. 머리에 썼다는 것도 암몬의 왕권을 폐하고 자신이 암몬을 다스리는 왕이 되었음을 상징합니다. 그리고 31절에서 다윗이 암몬 자손의 포로들에게 여러 가지 강제 노역을 시키는 것으로 우리 성경에서는 해석하고 있지만, 히브리어 본문을 직역하면 그들을 톱 아래 두었고 써레질과 철도끼질 아래 두었고 벽돌 가마로 지나가게 하였다로 다윗이 매우 끔찍한 방법으로 암몬 사람들을 죽인 것으로 해석할 여지가 있습니다. 그래서 전통적으로는 이 해석을 많이 지지하였지만, 최근에는 다윗이 강제 노역을 시킨 것으로 해석하는 것이 더 적당하다는 견해가 더 많은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이후로 암몬은 다윗 왕국의 속국이 되었습니다.

전쟁에서 승리한 다윗은 모든 군사를 이끌고 예루살렘으로 돌아옵니다. 그러나 사무엘하 8장의 전쟁과는 달리 다윗이 전쟁에서 얻은 노획물들을 여호와의 전에 드렸다는 말이 없습니다. 대신 가장 값진 노획물인 왕관을 다윗이 가졌다는 기록만 있습니다. 이것은 전쟁 당시 다윗의 영적 상태를 나타내는 것으로 이때 다윗은 승리의 영광을 여호와께 돌리지 않고 자신이 그 영광을 차지하였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다윗처럼 사람은 성공을 하거나 어떤 지위에 오르면, 하나님을 쉽게 잊고 하나님께서 주신 것을 모두 자신의 공적으로 돌리며 교만해지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날마다 하나님 앞에서 오늘 주신 것에 감사하고 자신을 하나님의 말씀에 비추어 보며 기도하고 하나님과 늘 동행하며 살기 위해 애써야 합니다.

 


우리를 사랑하시는 아버지 하나님께서는 때로 잘못을 징계하여 바로잡으십니다. 징계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아들로 대하시는 대표적인 표징입니다(12:8). 어떠한 경우에라도 한결같은 하나님의 사랑을 믿고 의지하며,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게 해주시길 원합니다. 죄를 회개하는 사람에게 위로와 소망을 주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게 하길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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