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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로새서(04-01)


지혜롭고 은혜롭게 행하라

골로새서 4장 2-9절


혹시 직장이나 가정에 어려움을 당할 때, 무엇이 가장 생각이 납니까? 또 어떻게 행해야 하는 것이 정답입니까? 그것은 바로 기도가 정답입니다. 기도한다는 것은 하나님과의 대화이며 하나님꼐 모든 상황을 올려드리고 맡겨드린 문제의 마스터키입니다.

 

사도 바울은 실질적인 메시지를 마치고, 마지막 권면과 부탁의 말을 합니다. 권면의 내용은 기도와 지혜로운 행위 그리고 은혜로운 말을 하라고 명합니다. 마지막 권면은 성도들을 향한 태도와 믿지 않는 불신자들을 향한 태도에 관해서 설명합니다. 독자들은 자신과 성도들을 위해서 항상 기도하고 깨어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불신자들을 향해서는 지혜롭게 행동하고 은혜로운 말을 하여 복음에 합당한 모습을 보이라고 권면합니다.

 

마지막 권면(2-6)

성도들은 믿지 않는 사람들보다 지혜롭게 행동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권하는 모든 권면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기도가 필요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교회 안에는 자신들을 위해 기도와 감사를, 교회 밖에 있는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갈 때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적절한 지혜로운 행동은 사람들의 경계심을 풀어 마음을 열어주고, 복음을 전할 기회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2기도를 계속하고 기도의 감사함으로 깨어 있으라 3또한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되 하나님이 전도할 문을 우리에게 열어 주사 그리스도의 비밀을 말하게 하시기를 구하라 내가 이 일 때문에 매임을 당하였노라 4그리하면 내가 마땅히 할 말로써 이 비밀을 나타내리라 5외인에게 대해서는 지혜로 행하여 세월을 아끼라 6너희 말을 항상 은혜 가운데서 소금으로 맛을 냄과 같이 하라 그리하면 각 사람에게 마땅히 대답할 것을 알리라(2-6)

바울은 이 서신의 기록한 목적에 대한 설명을 마치고, 이제 마지막으로 일반적인 성도의 삶에 대해 권면합니다. 이 권면은 크게 두 가지로 구별됩니다. 첫째, ‘계속해서 기도하라’라는 권면입니다. 이것은 골로새 성도들 자신들과 성도들을 위한 것입니다(2-4). 둘째, ‘지혜롭게 행하라’라는 권면인데, 이것은 믿지 않는 이방인들을 대하는 태도에 관한 것입니다(5-6).

⑴ 계속해서 기도하라(2-4)

바울은 골로새 성도들에게 ‘계속해서 기도하라’고 명령합니다. 그는 먼저 그 자신이 골로새 성도들을 위해 쉬지 않고 기도한다고 말했습니다(골 1:9). 이제 골로새 성도들에게도 ‘계속해서 기도하라’고 권고합니다(눅 11:5-13; 18:1-8). ‘계속하라’는 명령에는 단지 시간적으로 쉬지 말고 계속하라는 뜻이 아니라, 기도에 헌신되고 준비된 자가 되라는 뜻입니다.

바울은 골로새 성도들이 계속 기도할 뿐만 아니라, 언제든지 누구를 위해서라도 기도할 수 있는 헌신되고 준비된 다가 되기를 원합니다. 바울은 ‘기도에 깨어 있으라’고 보충하여 말합니다. ‘깨어 있으라’는 것은 종말론적인 경각심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이 경각심은 그리스도의 재림을 기다리는 것으로 깨어 있는 것과 더불어 거짓 교사들의 속이는 가르침에 넘어가지 않도록 깨어 있으라고 말합니다. 특히, ‘감사함으로 기도에 깨어있으라’고 말합니다. 골로새 성도들은 항상 감사하면서 기도로 깨어 있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흑암에서 건짐을 받아 하나님 아들의 영광스러운 빛의 나라로 들어가게 되었기 때문입니다(골 1:12-13). 바울은 독자들이 항상 감사하고 기도하는 자가 되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바울은 특별히 우리를 위해서 기도해 달라고 부탁합니다. 여기서 ‘우리’는 바울 자신과 그의 동역자들을 가리키는 것인데, 특별히 디모데와 에바브라를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골 1:1,7; 4:12).

기도의 목적은 감옥에 갇힌 자신의 안전과 평화를 위한 것이 아니라 전도의 문을 열어주시기를 원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바울이 감옥에서 석방되어서 밖에 나가서 복음을 전할 수 있게 해달라는 뜻이 아니라 감옥 안에서도 효과적으로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기를 원하는 것입니다.

아마도 재판정에서 자신을 위해서 변론할 기회가 있을 것입니다. 바울은 그것조차 복음을 전하는 기회가 있을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바울은 감옥에 갇혀 있지만 비교적 자유롭게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감옥에 있으면서도 복음을 전할 기회를 얻기 위해서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바울은 자신이 감옥에 갇힌 것도 복음을 전하기 위한 목적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밖에서 자유롭게 모든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했으며, 이제 갇혀 있을 때에도 그곳에 있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도록 갇히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어떤 형편을 주시면 복음을 전하겠습니다.’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반대로 어떤 형편에 있든지 그것은 하나님께서 그것에 있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라고 보내신 것이라고 말합니다. 바울은 오로지 복음을 위해서 헌신된 자입니다.

⑵ 지혜롭게 행하라(5-6)

사도 바울은 이제 믿지 않는 불신자들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서 설명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믿지 않는 자들을 대할 때 지혜롭게 행동하고 은혜롭게 말을 해야 합니다. 먼저 이방인들에 대하여 지혜롭게 행하라고 명령합니다. 지혜는 바울이 강조했던 것으로, 모든 지혜와 지식은 그리스도 안에 있습니다(골 2:3).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복음에 합당하게 행동하는 것이 곧 지혜롭게 행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지혜’는 거짓 교사들의 ‘교묘한 말’과 대조됩니다(골 2:4). 지혜는 이방인들을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하는 것이지만, 교묘한 말은 독자들을 속여서 그리스도로부터 떠나게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시간을 허투루 낭비하지 말고 잘 선용하라는 뜻입니다.

그리스도인들에는 이방인들을 만나는 시간도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물론 이것은 이방인들을 만날 때마다 항상 복음을 전하라는 뜻이 아니라, 이방인들과 쓸데없는 논쟁이나 무익한 말로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그 시간을 유익하게 잘 사용하라는 뜻입니다. 지혜로운 행위는 선한 행위와 일맥상통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지혜롭게 행동하는 것은 그 자체가 복음을 전하는 효과를 가져옵니다.

‘이방인들도 그 긍휼하심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하심이라’(롬 15:9).

‘너희가 이방인 중에 행실을 선하게 가져 너희를 악행 한다고 비방하는 자들로 하여금 ……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벧전 2:12)

둘째, 이방인들에게 은혜로운 말을 하라고 명합니다. ‘은혜로운 말’이란 복음에 합당한 경건하고 의로운 말입니다. 이방인들에게 말할 때에는 말의 내용뿐만 아니라 태도에 있어서도 은혜가 있어야 합니다.

바울은 은혜로운 말을 소금으로 맛을 낸 음식에 비유하고 있습니다. 같은 음식이라도 간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그 맛이 달라집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불신자들이 기독교 신앙에 관해서 질문하면 언제라도 대답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지혜롭게 행하고 은혜로운 말을 하는 것에 습관이 된 자들은 이방인들의 질문에 마땅히 어떻게 대답할 것인지 알게 될 것입니다.

 

마지막 인사(7-9)

거룩한 성품을 가꾸는 데 있어서 ‘말’의 역할은 매우 중요합니다. 큰 배를 움직이는 작은 키와 같이 말과 혀는 사람의 마음과 생명을 좌우하는 큰 힘을 갖고 있습니다(약 3:4-5; 잠 18:21). 그러므로 우리는 적절히 간을 맞춘 맛있는 음식을 대접함으로써 사람의 혀를 즐겁게 하듯, 지혜롭고 적절한 말로 사람의 마음에 위로와 힘을 공급하고 그의 마음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또한 말로 상처를 준 일은 반드시 회개하고 회복해야 합니다.

7두기고가 내 사정을 다 너희에게 알려 주리니 그는 사랑받는 형제요 신실한 일꾼이요 주 안에서 함께 종이 된 자니라 8내가 그를 특별히 너희에게 보내는 것은 너희로 우리 사정을 알게 하고 너희 마음을 위로하게 하려 함이라 9신실하고 사랑을 받는 형제 오네시모를 함께 보내노니 그는 너희에게서 온 사람이라 그들이 여기 일을 다 너희에게 알려주리라(7-9)

사도 바울은 이제 골로새서를 마무리하면서 골로새 성도들에게 마지막 인사말을 전합니다. 성도의 삶에 대한 권면을 마치고 서신을 마무리 부분으로 진행합니다. 바울 곁에 있다가 골로새 교회로 갈 두 사람을 추천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⑴ 두기고를 보냄(7-8)

먼저 이 서신을 독자들에게 전달하고 바울의 사정에 대해서 설명하도록 두기고와 오네시모를 보낸다고 말합니다. 두기고가 바울의 사정과 형편을 독자들에게 다 알게 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골로새 교회 성도들은 그들의 지도자인 에바브라가 바울에게로 간 후에 그 소식을 기다리고 있었을 것입니다. 고대인들은 주로 글보다는 말로 소식을 전했습니다. 바울은 꼭 필요한 메시지를 글로 써서 보내고 자신에 관한 여러 가지 소식과 사정은 두기고를 통해서 들으라고 말합니다.

바울은 두기고에 대해서 세 가지로 표현을 합니다. 첫째 그는 사랑받는 형제입니다. 둘째 신실한 일꾼입니다. 셋째 그는 주 안에서 함께 된 종된 자이라는 것입니다. 두기고는 바울의 3차 전도 여행 마지막 무렵 아시아에서 그리스도와 드로와를 거쳐 예루살렘으로 가는 여행에 동행했던 사람입니다. 그리고 지금은 로마의 감옥에 있는 바울과 함께 있습니다. 바울이 젊어서 왕성하게 선교 사역을 할 때에는 많은 사람들이 그와 함께 했습니다. 그러나 바울이 감옥에 갇혀 늙고 병들었을 때에는 사람들이 하나 둘 그의 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두기고는 바울의 생애 마지막까지 함께 했던 몇몇 사람 중 하나입니다. 바울이 두기고를 보내는 목적은 이 서신을 전달할 뿐 아니라 바울을 대신해서 그들을 위로하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⑵ 오네시모를 보냄(9)

두기고와 더불어 오네시모를 함께 보내고 있습니다. 바울은 그를 향해 신실하고 사랑받는 형제이며 너희에게서 온 자라고 말합니다. “오네시모가 너희로부터 내게 온 자”라고 말하는 것은 그가 골로새 출신임을 말해줍니다. 오네시모는 골로새 교회 성도였던 빌레몬의 종이었으나, 지금 주인을 버리고 도망쳐 로마에 있는 바울에게로 왔습니다. 바울이 도망친 종을 향하여 신실하고 사랑받는 형제라고 부르는 것은 파격적인 표현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단순한 인사 치례가 아니라 사실 바울에게 오네시모는 지금 그러한 사람이 되어 있습니다. 오네시모가 도망칠 때는 무익한 자였으나 이제 바울뿐 아니라 고르세 교회 성도들에게도 유익한 자가 되었습니다.

복음은 무익한 자를 유익한 자로 만드는 능력이 있습니다. 복음은 그가 다시금 주인에게로 돌아가게 만들었습니다. 당시 노예가 도망쳤다가 주인에게 잡히면 십중팔구는 죽임을 당했습니다. 바울이 빌레몬에게 오네시모를 잘 대해주라고 부탁하긴 하지만 그가 다시 주인의 노예로 돌아간다는 것은 분명 쉬운 결정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바울은 그를 보내면서 사로잡혀 돌아가는 도망친 노예로 취급받지 않고 오히려 그들에게 사도 바울의 말을 전하는 사자로 보내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대책은 기도입니다. 우리는 당신의 자녀이며 일꾼들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공동체입니다. 기도 없이 살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래서 바울도 기도 부탁을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세월을 아끼며 살 때 세상에게 할 말이 있는 인생을 살게 될 것입니다. 진짜가 아니면 세상에게 진짜를 소개해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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