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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상(14-01)


여로보암의 죄와 하나님의 심판

열왕기상 14장 1-20절


참된 믿음의 잣대는 믿음의 행위에 있지 않고, 믿음의 대상이 삼위일체 하나님이라는데 있습니다. 우리의 모든 행위는 다 믿음의 행위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믿음의 행위라 생각한 그 일들이 하나님 보시기에 정직하지 않은 경우가 허다하다는 데 있습니다. 그래서 믿음의 행위는 참된 믿음의 잣대가 될 수 없습니다. 오직 믿음의 대상이 하나님이실 때만 우리의 믿음은 참될 수 있습니다.

 

죄를 지었을 때 하나님께 돌아오지 않으면 그의 심판을 피할 길이 없습니다. 여로보암은 아들이 병들자 아내를 시켜 아히야와 면답을 하도록 계획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아히야를 통해 여로보암의 죄 때문에 그의 아들이 죽을 것을 알리십니다. 그의 왕조 및 그의 죄에 동참한 이스라엘도 포로로 흩으실 것을 예고하십니다. 병든 아들 아비야는 여로보암 가문에서 유일하게 하나님 앞에 선한 자였습니다. 재앙 전에 그를 죽게 하신 것은 그에게 베푸신 호의였습니다.

 

여로보암의 죄와 하나님의 심판(1-20)

하나님께서는 사랑하고 하나님의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사실을 믿지만, 우리가 악행을 거듭하는데도 불구하고 끝없이 용서만 하는 그런 사랑은 압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병을 주시기도 합니다. 모든 병이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빗나간 관심, 우상에게 빠져든 관심을 하나님께로 돌이키기 위해서 때로는 병도 허락하실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주권자가 되시고 그분의 뜻을 벗어난 인간을 돌이키기 위해서 하나님께서는 어떤 것이라도 사용하실 수 있다는 사실에 두려워합니다.

1그 때에 여로보암의 아들 아비야가 병든지라 2여로보암이 자기 아내에게 이르되 청하건대 일어나 변장하여 사람들이 그대가 여로보암의 아내임을 알지 못하게 하고 실로로 가라 거기 선지자 아히야가 있나니 그는 이전에 내가 이 백성의 왕이 될 것을 내게 말한 사람이니라 3그대의 손에 떡 열 개와 과자와 꿀 한 병을 가지고 그에게로 가라 그가 그대에게 이 아이가 어떻게 될지를 알게 하리라 4여로보암의 아내가 그대로 하여 일어나 실로로 가서 아히야의 집에 이르니 아히야는 나이가 많아 눈이 어두워 보지 못하더라 5여호와께서 아히야에게 이르시되 여로보암의 아내가 자기 아들이 병 들었으므로 네게 물으러 오나니 너는 이러이러하게 대답하라 그가 들어올 때에 다른 사람인 체함이니라 6그가 문으로 들어올 때에 아히야가 그 발소리를 듣고 말하되 여로보암의 아내여 들어오라 네가 어찌하여 다른 사람인 체하느냐 내가 명령을 받아 흉한 일을 네게 전하리니 7가서 여로보암에게 말하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너를 백성 중에서 들어 내 백성 이스라엘의 주권자가 되게 하고 8나라를 다윗의 집에서 찢어내어 네게 주었거늘 너는 내 종 다윗이 내 명령을 지켜 전심으로 나를 따르며 나 보기에 정직한 일만 행하였음과 같지 아니하고 9네 이전 사람들보다도 더 악을 행하고 가서 너를 위하여 다른 신을 만들며 우상을 부어 만들어 나를 노엽게 하고 나를 네 등 뒤에 버렸도다 10그러므로 내가 여로보암의 집에 재앙을 내려 여로보암에게 속한 사내는 이스라엘 가운데 매인 자나 놓인 자나 다 끊어 버리되 거름 더미를 쓸어 버림 같이 여로보암의 집을 말갛게 쓸어 버릴지라 11여로보암에게 속한 자가 성읍에서 죽은즉 개가 먹고 들에서 죽은즉 공중의 새가 먹으리니 이는 여호와께서 말씀하셨음이니라 하셨나니 12너는 일어나 네 집으로 가라 네 발이 성읍에 들어갈 때에 그 아이가 죽을지라 13온 이스라엘이 그를 위하여 슬퍼하며 장사하려니와 여로보암에게 속한 자는 오직 이 아이만 묘실에 들어가리니 이는 여로보암의 집 가운데에서 그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향하여 선한 뜻을 품었음이니라 14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위에 한 왕을 일으키신즉 그가 그 날에 여로보암의 집을 끊어 버리리라 언제냐 하니 곧 이제라 15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쳐서 물에서 흔들리는 갈대 같이 되게 하시고 이스라엘을 그의 조상들에게 주신 이 좋은 땅에서 뽑아 그들을 강 너머로 흩으시리니 그들이 아세라 상을 만들어 여호와를 진노하게 하였음이니라 16여호와께서 여로보암의 죄로 말미암아 이스라엘을 버리시리니 이는 그도 범죄하고 이스라엘로 범죄하게 하였음이니라 하니라 17○여로보암의 아내가 일어나 디르사로 돌아가서 집 문지방에 이를 때에 그 아이가 죽은지라 18온 이스라엘이 그를 장사하고 그를 위하여 슬퍼하니 여호와께서 그의 종 선지자 아히야를 통하여 하신 말씀과 같이 되었더라 19여로보암의 그 남은 행적 곧 그가 어떻게 싸웠는지와 어떻게 다스렸는지는 이스라엘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니라 20여로보암이 왕이 된 지 이십이 년이라 그가 그의 조상들과 함께 자매 그의 아들 나답이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1-20)

이제 여로보암의 마지막 이야기나 등장합니다. 여로보암은 병든 그의 아들을 위해 자신의 아내를 유다의 선지자인 아히야에게 보냅니다. 여로보암은 아내를 북쪽의 선지자가 아닌 남쪽의 선지자, 곧 자신이 왕이 되리라고 예언했던 선지자에게로 보냅니다. 그는 아내를 변장시켜서 보내는데 이것은 북쪽의 신앙이 온전하지 못하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1) 여로보암의 병든 아들(1-6)

여로보암은 아들 아비야가 병들자 그의 생사를 알기 위해 아내를 아히야 선지자에게 보냅니다. 1절의 “그 때에”라는 어구는 당시를 여로보암이 하나님의 사람의 죽음 사건 후에도 지속적으로 죄를 짓던 때(13:33-34)와 연결합니다. 이로써 아비야의 병고가 여로보암의 죄 때문임을 넌지시 알립니다.

그는 아내에게 사람들이 못 알아보게 변장하고 실로의 아히야 선지자에게 가서, 아이가 어떻게 될지 알아 오라고 시킵니다. 이전에 아히야가 그의 왕 될 소식을 전해줬으므로, 이번에도 호의적인 대답을 은연중에 기대합니다. 그는 아히야를 속이기 위해 아내에게 평범한 백성처럼 떡, 과자, 꿀을 선물로 가져가라고 지시하는 치밀함을 보입니다. 자신의 목적을 위해 선지자를 속이려는 계획과 속임수는 앞서 벧엘의 선지자(13:11-19)와 진배없습니다.

왕의 말에 따라 왕비는 디르사(17)에서 남쪽 30킬로미터 이상 떨어진 실로까지 갑니다. 아히야는 연로하여 눈이 보이지 않았습니다(4). 이는 그가 왕비를 알아보기 불가하다는 암시입니다. 아히야의 육체적 눈은 그들의 눈과 같지 않고 쇠했지만, 영적인 눈은 밝아 하나님의 계시를 보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방문자가 누군지, 방문 목적이 무엇인지, 어떻게 답해야 할지를 보이셨고, 왕비가 변장하고 올 것도 알리셨습니다. 따라서 아히야는 앞서 벧엘 선지자의 속임에 넘어간 하나님의 사람(13:15-19)과는 달리 상대의 속임을 꿰뚫어 볼 수 있었습니다. 그는 왕비가 문으로 들어오는 발소리에 “여로보암의 아내여 들어오라”며, 왜 다른 사람인 척 변장했느냐고 선수를 칩니다(6). 왕비가 놀랄 새도 없이, 그는 하나님이 자신을 보내 흉한 소식을 전하도록 했다고 덧붙입니다. 여로보암이 왕비를 보냈으나, 실상은 하나님께서 아히야를 그에게 보내신 셈입니다. 이처럼 여로보암 부부는 눈은 떴으나 하나님의 하시는 일을 보지 못했고, 선지자를 속이려 했으나 그 속셈이 다 드러나 있었고, 낭보를 원했으나 비보를 들었습니다. 왕비는 벧엘 선지자의 아들처럼 왕의 지시에 순종할 뿐, 영적으로나 도덕적으로 무신경하며, 자초지종만 전달하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2) 여로보암에게 예고된 여호와의 말씀(7-16)

여로보암에게 전달된 여호와의 말씀은 세 부분(7-9, 10-14, 15-16)으로, 그의 죄를 고발하고 죄에 대한 심판을 선고합니다. 첫 부분(7-9)은 솔로몬 생전에 하나님께서 아히야를 통해 여로보암에게 전한 말씀(11:31-39)을 기초로 하여 하나님의 은혜를 저버린 죄를 고소합니다. 여로보암을 백성 중에서 높여 사울과 다윗처럼 이스라엘의 주권자(삼상 9:16; 삼하 7:8)로 삼은 분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셨습니다(7;11:31). 그는 다윗 왕조에서 왕국을 찢어내어, 그에게 주셨습니다. 새 겉옷을 열두 조각으로 찢어, 열 조각을 그에게 준 일이 그 증표였고(11:30-31), 또 그대로 이루셨습니다. 하나님은 그에게 다윗과 같은 순종, 즉 ‘하나님의 눈에 정직한 일’을 ‘온 마음’으로 실행하는 것을 기대하셨습니다(8). 그러나 여로보암은 다윗과 같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하나님을 등 뒤로 내던지고, 자기를 위해 우상을 만들어 이전 백성들보다 더 큰 악을 행했습니다. 그가 만든 금송아지는 실상 하나님께서 금한 “다른 신”이며 “우상”이었습니다(9). 그는 순종의 조건으로 하나님의 임재와 견고한 왕조를 약속받았으나(11:38), 스스로 이를 차버렸습니다. 이제 둘째 부분(10-14)은 여로보암의 죄로 인한 가문과 왕조의 몰락을 선고합니다. 처음(11-12)과 끝(14)은 하나님께서 여로보암의 집을 ‘끊을 것’(10,14)을 공통으로 서술하고, 중간(12-13)은 아비야의 죽음을 예고합니다. 왕조의 몰락으로 첫째, 가문 남자들의 비참한 죽음이 묘사됩니다. 여로보암에게 속한 사내(‘벽에 오줌을 누는 자’)는 누구든(“매인 자나 놓인 자”) 다 죽임당하여, 대가 끊어질 것입니다(10). 그들은 똥 덩이(“거름 더미”)처럼 쓸어버림을 당하고, 시신은 성읍과 들에 버려져 개와 새의 밥이 될 것입니다(10). 대가 끊기고, 시신이 매장되지 못하고 훼손되는 것은 불순종의 형벌을 받았음을 암시합니다(신 28:26). 둘째, 왕조의 몰락에는 선한 아비야의 죽음도 포함됩니다. 아히야는 여로보암의 아내에게 그녀가 디르사에 발을 디딜 때 아들이 죽을 것임을 예고합니다(12). 역설적이게도 여로보암과 관련된 남자 중 이 아들에게서만 여호와를 향한 선한 일이 발견되었습니다. 그가 병고로 죽어가므로 하나님의 심판을 받는 것처럼 보이나, 실상 그 원인은 여로보암의 죄였습니다. 이처럼 겉만 보고 하나님의 축복과 형벌을 가릴 수는 없습니다. 비야의 병과 죽음은 오히려 하나님께서 그를 재앙에서 건지시는 방법이었습니다. 그가 곧 죽게 되므로 육체적 고통도 곧 끝납니다. 똥 덩이처럼 취급되는 죽음의 재앙을 피할 수 있습니다. 그가 죽으면 온 이스라엘이 그를 위해 가슴을 치며 애곡할 것입니다. 그의 시신은 고이 묘지에 안치될 것이므로, 짐승에게 뜯길 재앙에서 벗어납니다. 여로보암이나 아내는 아들의 죽을 운명에 애통하며 하나님을 원망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아들의 죽음은 다가올 재앙에서 그를 미리 건지신 하나님의 섭리이자 은혜입니다. 이 사건은 그 의미를 제대로 숙고하는 자들에게는 두려움으로 하나님께 나아가는 길이 될 것입니다. 셋째, 하나님께서는 다른 왕을 일으켜 여로보암 왕조를 끊으실 것입니다. 그때를 바로 ‘오늘’, ‘심지어 지금’(14)이라고 표현함으로써 하나님의 계획이 확정되었고, 심판이 신속할 것을 알립니다. 실제로 여로보암이 죽은 후 아들 나답이 왕이 되지만, 1년 만에 바아사가 일어나 그를 죽이고 왕이 됩니다(15:28). 그는 여로보암 가문에서 생명 있는 모든 자를 죽이며, 이로써 하나님의 예언이 성취됩니다(15:29). 마지막으로, 여호와의 말씀의 셋째 부분(15-16)은 여로보암의 죄로 인한 북이스라엘의 멸망을 선고합니다. 물에 심긴 갈대가 바람에 맥없이 흔들리듯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쳐서 불안정한 왕조로 휩쓸리게 하실 것입니다. 그뿐 아니라 그가 이스라엘 조상에게 기업으로 준 좋은 땅 가나안에서 이스라엘을 뽑아내어, 유브라데 강 너머 나라로 끌려가게 하실 것입니다(왕하 17:23). 이들의 죄목은 아세라와 같은 가나안 신들의 형상을 만들고 숭배한 죄입니다(15;왕하 17:10). 그러나 근본적인 원인은 여로보암의 죄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가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택했고, 성전, 제사, 절기, 제사장 등 하나님께서 제정한 신앙 체계를 맘대로 바꿈으로써 이스라엘 백성까지 죄로 내몰았기 때문입니다(왕하 17:21-22). 지도자의 불순종과 죄는 공동체의 멸망을 자초합니다(6:12-13).

(3) 여로보암의 아들의 죽음(17-18)

하나님이 아히야를 통해 예고하신 대로 여로보암의아들은 죽음을 맞는다. 아히야로부터 여로보암 집안에 대한 선고를 전달받은 여로보암의 아내는 일어나 디르사로 돌아갔다. 이전에는 세겜이 수도였으나(12:25), 이즈음에는 세겜에서 북동쪽 9킬로미터의디르사로 옮긴 것으로 보인다. 그녀가 궁의 문지방에이르렀을 때, 아들이 죽었다. 하나님이 말씀하신 대로 온 이스라엘은 그를 장사하고, 그를 위해 애곡했다. 여호와의 말씀이 이처럼 선포된 대로 성취됨으로써 앞으로 여로보암과 북이스라엘에 대한 그의 말씀또한 다 실현될 것이 증명된다.

(4) 여로보암의 통치 종결부(19-20)

여로보암의 22년(실제는 21년) 통치의 나머지 행적은 이스라엘 왕의 역대지략에 기록되었습니다. 그는 통치 말기에 유다의 아비얌(르호보암의 아들)과 전쟁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당시 아비얌은 하나님을 의지하여 전쟁에 승리하고 점점 강성해갔습니다. 그러나 여로보암은 세력을 회복하지 못했고 하나님이 그를 치심으로 죽었습니다(대하 13:20). 그의 아들 나답이 왕위를 잇습니다.


오늘 한 사람의 우상 숭배의 죄가 얼마나 큰 지를 봅니다. 그가 왕이였기에 나라가 멸망하게 되고 그가 아버지이기에 가문이 멸망하게 됩니다. 여로보암에게 하나님께서 요구하신 것은 다윗처럼 되기를 원하신 것이었습니다. 오늘 여로보암에게 진노하시고 저주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면서 살아가야 합니다. 자신 안에 어떤 우상도 남기지 말고 다윗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고 하나님을 따르고 하나님의 눈 앞에서 정직하게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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