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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하(03-01)

 

점점 강성해지는 다윗 왕국

사무엘하 3장 1-16절

 

약해 보이던 것들이 점점 강해지는 것을 보면, 처음에는 별것 아닌 것처럼 느껴지지만 계속 성장하면 나중에는 커다란 차이를 낳습니다. 성도들은 처음 시작은 매우 미약하게 시작하지만, 나중에는 세상에 속한 사람들보다 능력 있는 모습으로 변해갑니다. 성도들은 마치 천국과 같기 때문입니다. “이는 모든 씨보다 작은 것이로되 자란 후에는 풀보다 커서 나무가 되매 공중의 새들이 와서 그 가지에 깃들이느니라”(마태복음 13:32)

 

사무엘하 3-4장은 이스보셋 왕국의 멸망에 관한 기록입니다. 특히 3장은 아브넹의 배반과 죽음에 관 기록인데, 본문(3:1-16)은 그 전반부에 해당합니다. 다윗이 헤브론에서 다스리는 동안 그에게서 여섯 아들이 태어났습니다. 한편 아브넬과 이스보셋은 사울의 첩 리스바의 문제에서 촉발된 심각한 갈등을 겪습니다. 결국 아브넬은 이스보셋을 떠나기로 하였습니다. 그는 전령을 보내 다윗과 은밀하게 접촉하고 언약을 맺었습니다.

 

성장하는 다윗의 왕국(1-5)

하나님께서는 때를 따라 은혜를 베푸시는 분입니다. 눈에 보이는 큰 은혜뿐만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은혜도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다윗의 집을 점점 부흥시켜 주시는 능력을 보면서, 다윗처럼 하나님을 위해 살아가는 성도들이 되길 바랍니다. 우리가 느끼든 느끼지 못하든 하나님께서 계속적으로 점점 은혜를 베풀어 주십니다.

1사울의 집과 다윗의 집 사이에 전쟁이 오래매 다윗은 점점 강하여 가고 사울의 집은 점점 약하여 가니라 2다윗이 헤브론에서 아들들을 낳았으되 맏아들은 암논이라 이스르엘 여인 아히노암의 소생이요 3둘째는 길르압이라 갈멜 사람 나발의 아내였던 아비가일의 소생이요 셋째는 압살롬이라 그술 왕 달매의 딸 마아가의 아들이요 4넷째는 아도니야라 학깃의 아들이요 다섯째는 스바댜라 아비달의 아들이요 5여섯째는 이드르암이라 다윗의 아내 에글라의 소생이니 이들은 다윗이 헤브론에서 낳은 자들이더라(1-5)

다윗의 집과 사울의 집인 이스보셋과 전쟁이 오래 계속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도 계속해서 다윗의 집에는 흥왕해 많은 자녀들이 태어난 것은, 다윗 왕조가 점점 성장해 가고, 다윗이 죽은 후까지도 계속 이어질 것을 바라보게 합니다.

(1) 다윗과 사울의 집 비교(1)

기브온 연못가에서의 충돌 이후, 다윗의 집과 사울의 집(이스보셋)은 양립할 수 없었습니다. 그 둘 사이에 항상 계속되는 전쟁 속에 있었습니다. 이스보셋의 통치 기간을 고려할 때, 최대 2년 정도의 내전을 겪었을 것입니다(2:10).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사울의 집은 점점 약해져 가고 다윗의 집안을 따르는 세력들은 점점 강해졌습니다. 그리고 사울의 집안을 따르는 세력은 점점 약해졌습니다. 다윗의 통치하는 왕국 시대가 점점 힘을 얻어갈 것을 예견합니다.

(2) 다윗의 아들들(2-5)

다윗은 헤브론에서 7년 6개월을 통치하는 동안 2명의 아내 외에 4명의 아내를 더 얻습니다. 각각 다른 6명의 아내에게서 낳은 아들은 모두 다섯 명을 열거합니다. 하나님꼐서 그분의 뜻과 계획 가운데 기름 부어 왕으로 세우신 다윗의 집을 강하고 부유하게 하심으로 든든히 세워가고 계셨습니다.

첫째는 이스르엘 여인 ‘아히노암’(‘나의 형제는 기쁨을 준다’)의 소생 ‘암논’(‘신실하다’)입니다(삼상 25:43). 이 암논은 후에 압살롬에 의해 살해당합니다(13:28-29).

둘째는 아비가일의 소생 ‘길르압’인데, 역대기에서는 다니엘로 불립니다(대상 3:1). 다윗이 사울을 피해 다니던 중 결혼한 두 사람이 아히노암과 아비가엘입니다(삼상 25:42,43). 이 둘은 유다 산지 갈멜 출신입니다. 아비가엘의 소생 길르압에 관해서는 달리 알려진 바가 없고, 그는 어려서 죽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셋째는 ‘압살롬’(‘아버지는 평화이시다’)이며, 그술 왕 달매의 딸 마아가의 소생이었습니다. 그술은 아람에 속한 왕국으로, 갈릴리 호수의 북동쪽, 헬몬과 바산 사이 지역에 해당합니다. 압살롬은 후에 첫째 아들 암논을 죽이며, 반란을 일으켜 잠시 예루살렘을 차지하기도 합니다.

넷째는 학깃의 아들 ‘아도니야’입니다. 학깃(‘축제’)에 관해서는 다른 정보가 전해지지 않습니다. ‘아도니야’(‘여호와는 주님이시다’)는 솔로몬의 즉위에 반대하는 세력들을 이끌었으나, 결국 솔로몬에 의해 숙청당했습니다(왕상 2:25).

다섯째와 여섯째는 아비달(‘아버지는 보호이시다’)의 소생 ‘스바댜’(‘여호와께서 심판하셨다’)와 ‘에글라’(‘젊은 암소’)의 소생 이드르암(‘남은 백성’)입니다. 이들에 관해서는 다른 정보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에글라는 다윗의 아내라고 소개됩니다.

여섯 아내가 각기 한 아들을, 도합 여섯 명의 아들을 낳았습니다. 이 명단 외에 다른 아들들도 있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렇게 나열하고 있는 것은 하나님의 축복이 다윗에게 임하고 있는 것입니다. 자손의 번성과 더불어 다윗 왕국이 견고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망해가는 사울의 집(6-11)

하나님과 함께한 사람들은 점점 강해지고,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는 사람은 점점 약해집니다. 당신은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사람입니까? 아니면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고 사람의 편에 서는 사람입니까? 어느 편에 서느냐에 따라 당신의 미래가 결정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신실한 자를 통하여 당신의 역사를 이끌어 갑니다. 영적으로 교만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말씀으로 날마다 자신의 신앙을 경계하여 복을 누리며 살아가는 삶이어야 하겠습니다.

6사울의 집과 다윗의 집 사이에 전쟁이 있는 동안에 아브넬이 사울의 집에서 점점 권세를 잡으니라 7사울에게 첩이 있었으니 이름은 리스바요 아야의 딸이더라 이스보셋이 아브넬에게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내 아버지의 첩과 통간하였느냐 하니 8아브넬이 이스보셋의 말을 매우 분하게 여겨 이르되 내가 유다의 개 머리냐 내가 오늘 당신의 아버지 사울의 집과 그의 형제와 그의 친구에게 은혜를 베풀어 당신을 다윗의 손에 내주지 아니하였거늘 당신이 오늘 이 여인에게 관한 허물을 내게 돌리는도다 9여호와께서 다윗에게 맹세하신 대로 내가 이루게 하지 아니하면 하나님이 아브넬에게 벌 위에 벌을 내리심이 마땅하니라 10그 맹세는 곧 이 나라를 사울의 집에서 다윗에게 옮겨서 그의 왕위를 단에서 브엘세바까지 이스라엘과 유다에 세우리라 하신 것이니라 하매 11이스보셋이 아브넬을 두려워하여 감히 한 마디도 대답하지 못하니라(6-11)

하나님의 말씀이 삶의 중심에 자리에 있을 때, 진정한 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번성하는 다윗의 집과는 달리 사울의 집에서는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웠습니다. 사울의 집은 군대장관 아브넬이 사울의 후궁과 잠자리를 한 문제가 일어납니다. 이 문제를 둘러싸고 사울 집안의 실세인 아브넬과 왕인 이스보셋 간에 다툼이 일어났습니다.

(1) 아브넬의 권세(6)

사울의 집과 다윗의 집 사이에 전쟁이 있었음이 다시 언급됩니다. 전쟁은 군사령관 ‘아브넬’의 권세를 날이 갈수록 더욱 강하게 만들었습니다. 사울 집에서 꼭두각시 이스보셋 왕보다 군대장관 아브넬이 점점 권세를 잡아갔습니다. 이스보셋은 꼭두각시 왕으로서 왕직만 갖고 있을 뿐, 실제적인 통치권은 아브넬이 행하고 있었습니다.

(2) 이스보셋의 책망(7)

사울의 아내는 아히마아스의 딸 ‘아히노암’입니다. 아히노암이 사울의 네 아들과 두 딸을 낳았습니다. 한편 본문은 사울의 유일한 첩 ‘리스바’를 소개합니다. 리스바는 알모니와 므비보셋을 낳았습니다(21:8). 다윗이 흉년에 대한 책임을 물어서 사울의 자손을 죽일 때, 이 리스바의 두 아들도 죽임을 당했습니다(21:8-9).

점점 강한 힘을 갖게 된 아브넬은 사울의 첩 리스바와 동참하였습니다. 이는 전 왕의 부인을 자신이 취함으로써 왕권에 대한 욕심을 표현하는 행동일 수 있으나, 확실하진 않습니다. 그가 왕이 되기를 원했다면 더욱 직접적인 방법을 사용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스보셋이 아브넬의 이러한 행동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하지만 이스보셋의 책망은 아브넬이 더 극단적인 행동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아브넬은 이스보셋의 말을 듣고, 왕국을 다윗에게 넘겨주겠다고 결심하고 협박하였습니다.

(3) 아브넬의 분노(8-10)

아브넬은 이스보셋의 책망에 “내가 유다의 개 머리냐?”(8)라고 분노합니다. 이스보셋의 적국인 유다와 비천한 동물인 개를 결합하여 멸시의 대상을 가리키는 표현입니다. 특히 개는 성적으로 난잡함을 상징하는 동물이기도 합니다. 머리는 동물의 신체 중 먹지도 못할 가장 가치 없는 부분입니다.

아브넬은 “내가 오늘 당신의 아버지 사울의 집과 그의 형제와 그의 친구에게 은혜를 베풀어 당신을 다윗의 손에 내주지 아니하였거늘 당신이 오늘 이 여인에게 관한 허물을 내게 돌리는도다”(8b)라며, 자신이 이스보셋에게 그동안 베푼 도움과 선행을 나열하면서 이스보셋이 은혜도 모르고 행동한다고 분노하였습니다. 아브넬은 사울의 가족과 신하들에게 은혜를 베풀었으며, 이스보셋을 다윗의 손에 넘기지도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아브넬은 이스보셋이 리스바와 관련된 허물을 자기에게 돌리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자신이 베푼 은혜에 비하여 그 허물은 매우 작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여호와께서 다윗에게 맹세하신 것은 다윗을 왕이 되게 하신다는 것입니다(9). 왕국을 사울의 집에서 빼앗아 다윗에게 주고, 다윗이 보좌에 앉아 단에서 브엘세바까지 이스라엘과 유다를 다스리게 하는 것입니다(3:10). “하나님이 아브넬에게 벌 위에 벌을 내리심이 마땅하니라”(3:9b). 이는 자기를 저주함으로써 자신의 말을 보증하는 일종의 맹세 구문입니다(룻 1:17). 단(재판)은 헬몬산의 기슭, 이스라엘 북쪽 경계선에 위치하는 성읍입니다. 브엘세바(‘일곱 개의 우물’ 혹은 ‘맹세의 우물’)는 헤브론 남서쪽 약 37km에 위치한 성읍입니다. ‘단에서 브엘세바까지’라는 표현은 이스라엘 전체 영토를 가리키는 일반적 표현입니다.

(4) 이스보셋의 반응(11)

이스보셋은 아브넬을 두려워하여 그에게 한마디도 대꾸하지도 못했습니다. 이스보셋은 아브넬을 비난받은 후, 분노하는 아브넬을 보면서 그가 얼마나 무서운 사람인지 비로소 깨달았습니다.

 

다윗에게 아브넬의 협상 제안(12-16)

지도자에게는 가장 필요한 것이 많은 사람을 인도하는 지도력입니다. 자신을 지지하고 따르는 사람들을 한마음으로 모을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교회의 지도자들에게는 지도자의 지혜가 필요합니다. 세상의 보이는 것을 추구하는 삶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은혜만으로 살아가는 삶을 추구해야 합니다. 그런 지도자는 절대로 실패하지 않고,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다윗은 지도자로 그러한 능력이 뛰어난 사람입니다. 당신을 바른길로 인도하는 교회의 지도자들을 위해 기도하는 성도들이 되길 바랍니다.

12아브넬이 자기를 대신하여 전령들을 다윗에게 보내어 이르되 이 땅이 누구의 것이니이까 또 이르되 당신은 나와 더불어 언약을 맺사이다 내 손이 당신을 도와 온 이스라엘이 당신에게 돌아가게 하리이다 하니 13다윗이 이르되 좋다 내가 너와 언약을 맺거니와 내가 네게 한 가지 일을 요구하노니 나를 보러올 때에 우선 사울의 딸 미갈을 데리고 오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내 얼굴을 보지 못하리라 하고 14다윗이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에게 전령들을 보내 이르되 내 처 미갈을 내게로 돌리라 그는 내가 전에 블레셋 사람의 포피 백 개로 나와 정혼한 자니라 하니 15이스보셋이 사람을 보내 그의 남편 라이스의 아들 발디엘에게서 그를 빼앗아 오매 16그의 남편이 그와 함께 오되 울며 바후림까지 따라왔더니 아브넬이 그에게 돌아가라 하매 돌아가니라(12-16)

사울의 왕국에서 맘껏 권좌를 흔들던 아브넬과 그것을 못마땅하게 생각하던 이스보셋 사이에 권력 분쟁이 일어난 것입니다. 화가 아브넬은 분노를 삭이지 못하고 이스보셋을 배반합니다. 이제는 더는 버틸 수 없다고 생각하고 사울의 왕국을 다윗에게 넘겨주기 위한 계획을 비밀리 진행합니다. 이것은 그가 사울의 집안에 충성스러운 일군이 아니었음을 다시 한번 증명합니다.

(1) 아브넬의 협상 제안(12)

아브넬은 자신이 이스보셋 앞에서 맹세한 것을 바로 시행합니다. 다윗과 협상하려고 전령들을 보냅니다. 자신이 이스라엘 땅을 다윗에게로 돌아가게 할 테니 자신과 언약을 체결하자고 제안하였습니다. 그는 ‘이 땅이 누구의 것이냐?’라는 수사학적 질문을 통해 이스라엘의 진정한 주인이 다윗이라고 돌려 말합니다.

이 언약에 따라 아브넬이 할 일은 왕국을 다윗에게로 돌리는 것이지만, 아브넬을 위해 다음 해야 할 일은 밝혀지지 않습니다. 아마도 아브넬을 이스라엘을 다윗에게 넘기는 대가로 자신의 안전과 권력을 보장하도록 요구했을 것, 즉, 왕국에서 이인자로 높이는 것이 다윗이 자신에게 줄 수 있는 보상이라고 추측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언약은 요압이 아브넬을 죽여야 했던 이유 중 하나일 것입니다.

(2) 다윗의 조건(13)

아브넬의 제안을 받은 다윗은 그 제안이 진심인지를 보여주려면 먼저 자신의 요구를 들어주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는 먼저 사울의 딸 미갈을 자기에게 데리고 오면, 그와 더불어 언약을 맺겠다고 말했습니다. 만일 아브넬이 미갈을 데리고 오지 않으면, 자신을 만날 수 없을 것이라고 강경한 어조로 말합니다. 여기서 다윗은 미갈을 ‘자신의 아내’가 아닌 ‘사울의 딸’이라고 표현합니다.

다윗은 사울의 집에 왕권을 주장하려면 사울의 사위라는 명목상의 지위가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즉 개인적인 애정 때문이 아니라 정치적인 이유 때문이었던 것입니다. 미갈을 통해 사울의 왕국을 이어받을 정당성을 확보하려 했습니다.

(3) 미갈과 발디엘(14-16)

다윗과 미갈은 이혼하지 않았으며, 다윗이 도망간 사이에 미갈은 아버지에 의해 강제로 결혼한 상태였기에 법적인 상태가 불분명합니다. 사울 왕은 다윗의 아내였던 미갈을 갈림 사람 라이스의 아들 ‘발디’, 즉 ‘발디엘’(‘하나님은 나의 구원이시다’)에게 주었습니다(삼상 25:44), 갈림은 베냐민 지파의 성들에 속합니다. 다윗은 아브넬의 사신을 떠나보낸 후, 이스보셋에게 직접 사신을 보내 미갈을 돌려보내라고 요구했습니다. 다윗은 블레셋 사람의 포피 일백을 주고 미갈과 결혼했다는 점에서 미갈을 요구하는 것이 정당하다고 생각했습니다(14). 다윗은 실제로 포피 이백을 주었지만, 사울이 요구했던 것은 포피 일백이었습니다.

다윗의 요구를 거부하지 못한 이스보셋은 아브넬을 보내 발디엘에게서 미갈을 데려오게 했습니다(15). 이스보셋이 다윗의 요구를 들어주도록 아브넬이 영향력을 행사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미갈의 남편 발디엘이 미갈과 함께 걸어오는데, 울면서 바후림까지 따라왔습니다(16). 바후림은 감람산의 동북쪽 경사지에 있는 작은 마을로 추정됩니다. 다윗을 저주했던 게라의 아들 시므이의 고향이기도 합니다(왕상 2:8). 이 이별이 얼마나 비극적인지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아무도 미갈의 의사를 묻지도 않고 있고 미갈의 심정에 대해 전혀 언급하지 않습니다. 남자들의 권력 다툼에 미갈이 희생양이 되었음을 암시합니다. 이스보셋은 밀약이 있는지도 므로는 상태에서, 다잇과 아브넬의 요구대로 미갈을 다윗에게 보내줍니다.

 

나가는 말

하나님의 선한 뜻을 더 잘 분별하고 따르면, 점점 더 강해지는 하나님의 사람이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따르기 위해 헌신하는 사람이 되길 바랍니다. 다윗은 미갈을 요구하지 않아도 하나님께서 그를 이스라엘의 왕이 되게 할 수 있습니다. 그는 나라는 강해져도 다윗의 영적 감감은 무너져고 있습니다. 우리는 결국에 깨어지고 무너질 세상의 나라를 위해서 헛된 힘을 낭비하지 않고, 영적인 지혜를 통해 하나님 나라를 위해 살아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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