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13-02)
그리스도인의 생활하는 법칙
로마서 13장 8-14절
모든 것에는 시작과 끝이 있습니다. 그래서 모임에도 만남과 헤어짐이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인을 만나든지, 부모님이 자녀를 만나든지, 성도들이 교회에서 서로 만나든지, 어떤 만남도 반듯이 마지막 있습니다. 시작도 중요하지만 마지막까지 잘 마무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본문 말씀은 세상의 마지막에 대한 내용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성경은 어떻게 우리를 마지막으로 인도하고, 마지막을 어떻게 준비해야할 것은 무엇인지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로마에 살고 있는 성도들에게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설명합니다. 모든 율법의 내용을 줄인다면, ‘사랑’입니다. 그것을 둘로 나누면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입니다. 세상에서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곧 율법을 완성하는 것입니다. 또한 있는 곳에서 거룩하고 빛 된 삶을 추구하는 것이 우리의 마땅한 모습입니다.
사랑의 실천을 통한 율법 완성(8-10)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사람들은 즐기며 살아가려고 합니다. 때로는 즐김에 도를 넘어서 욕심 때문에 불건전하고 불량하게 즐기려고 죄를 짓는 일도 있습니다. 바울은 로마 성도들에게 이러한 세상 사람들처럼 살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서 이웃을 사랑하며 살라고 권합니다.
8피차 사랑의 빚 외에는 아무에게든지 아무 빚도 지지 말라 남을 사랑하는 자는 율법을 다 이루었느니라 9간음하지 말라, 살인하지 말라, 도적질 하지 말라, 탐내지 말라 한 것과 그 외에 다른 계명이 있을찌라도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그 말씀 가운데 다 들었느니라 10사랑은 이웃에게 악을 행치 아니하나니 그러므로 사랑은 율법의 완성이니라(8-10)
구약의 율법에는 다양한 계명들이 많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러한 계명들을 요약하면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말씀입니다. 그렇기에 사랑은 ‘율법의 완성’(10)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다른 사람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은 율법을 온전히 이룬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⑴ 서로 사랑의 빚을 갚아야 할 의무(8)
바울은 본문에서 ‘사랑’이란 단어를 다섯 번 사용합니다. 이것만 보더라도 이 단락의 주제가 ‘사랑’이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미 12:9-21에서 ‘거짓 없는 사랑’을 신앙 공동체 안팎에서 어떻게 실천해야 할지 구체적으로 권면했습니다. 본 단락에서는 ‘사랑’이 하나님 백성이 실천해야 할 윤리의 핵심적인 원리임을 재차 강조합니다.
① 받을 사랑(8a)
바울은 ‘사랑’에 대해 받을 사랑과 나눌 사랑으로 말합니다. 첫째는, 받을 만한 사랑은 받아야 합니다. 그는 ‘피차 사랑의 빚 외에는 아무에게든지 아무 빚도 지지 말라’고 권합니다. 모든 사람에게는 사랑이 필요합니다. 사랑에 대한 목마름이 있을 때가 있고, 채우려는 욕구가 있습니다. 죄성 때문에 사랑은 점점 고갈됩니다. 사랑이 갈증 날 때, 세상 속한 헛된 사랑이 아니라 하나님의 진실한 사랑을 추구하실 바랍니다. 세상에 속한 사랑은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때론 시간이 가면서 변질됩니다. 그래서 사랑 때문에 사람들은 상처를 주기도 하고 받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영원히 변치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변치 않는 사랑으로 우리를 사랑하셨습니다. 38여호와께서 정의를 사랑하시고 그의 성도를 버리지 아니하심이로다 그들은 영원히 보호를 받으나 악인의 자손은 끊어지리로다(시편 37:38)
② 주는 사랑(8b)
다음으로 사랑을 넉넉히 받았다면 다른 사람들에게 사랑을 나누어주어야 합니다. 바울은 계속해서 ‘남을 사랑하는 자는 율법을 다 이루었느니라’라고 권합니다.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은 율법의 진정한 의도를 성취한 사람입니다. 이것이 사랑의 빚에 관한 성경의 말씀입니다. 채워져야 넘치는 사랑의 에너지를 가지고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주변에 사랑해야할 대상들을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12내 계명은 곧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하는 이것이니라(요한복음 15:12)
받는 사랑과 주는 사랑이 충분히 채워지고 소비되어지면, 사랑이 순환되어 건강하게 작용해서 악을 이길 수 있습니다. 충분히 받고 충분히 주면 건전한 사회가 형성되어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건전하고 아름다운 사랑을 하길 원하십니다. 아름다운 하나님의 사랑에 빚지시길 바랍니다. 사랑을 받아본 사람만이 사랑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하나님과 이웃에 진심으로 사랑할 수 있습니다.
⑵ 이웃을 사랑한 진실한 사랑(9-10)
‘사랑’이란 무엇인지 또 다른 말씀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사랑이 율법을 성취, 완성하고 율법이 사랑을 통해서 요약된다는 것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① 소극적인 사랑(9)
그래서 ‘사랑’은 소극적인 의미에서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그 말씀 가운데 다 들었느니라’(9)라고 주장합니다. 율법이 하지 말라는 것을 행하지 않는 것은 율법을 지킨 것입니다. 분명히 그들은 간음하지 않으며, 살인하지 않으며, 도덕절하지 않습니다. 악으로 이웃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것입니다. 이러한 악한 것들을 끊는 것은 거짓 없는 사랑뿐입니다. 탐욕이 올라온다 할지라도 진실한 사랑하기 때문에 물리칠 수 있는 힘이 있습니다. 사랑 앞에 모든 것이 굴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탐욕은 끊임없이 올라옵니다. 죄는 우리를 가만히 내버려두지 않습니다. 보는 것, 듣는 것 그리고 경험하는 것으로부터 얼마나 많은 죄성이 끊임없이 우리에게 올라온 지 모릅니다. 매일매일 회개를 해도 말씀을 접고 세상에 나가서는 이러한 탐욕적인 일들을 접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탐욕을 끊을 수 있는 힘은 사랑에서 오는 것입니다. 말세에는 이러한 일들이 더욱더 팽배해지고 가만히 두지 않을 것입니다. 사랑의 힘을 가지고 승리하라고 성경이 우리에게 이야기해주고 있습니다.
② 적극적인 사랑(10)
또 적극적인 의미로는 ‘사랑은 이웃에게 악을 행치 아니하나니 그러므로 사랑은 율법의 완성이니라’(10)라고 권합니다. 예수님의 사랑을 받은 우리는 예수님의 본과 가르침을 따라 이웃에게 사랑을 베풀어야 합니다. 곧 이웃을 자신의 몸과 같이 사랑하는 것을 말합니다. 성도는 서로 사랑함으로 하나님께 받은 사랑을 갚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해주시고 서로 사랑하길 원하십니다. 그 사랑은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 세상에 보내셨습니다. 이 세상에 오신 예수님께서는 자기를 위해 살지 않으셨습니다. 죄인들을 위해 목숨을 다해 사람들을 사랑하고 섬겼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우리들도 예수님을 따라 더욱 이웃을 사랑하며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우리들 모두 하나님께 사랑의 빚을 진 사람으로서 이웃에게 사랑을 실천함으로써 그 빚을 갚아야 하겠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이웃에게 사랑하는 것이 율법의 완성이니라’고 했습니다. 사랑은 모든 말씀의 완성입니다. 하나님 자체가 사랑이기 때문에, 시작도 사랑이고 마지막도 사랑입니다. 성도들의 시작은 사랑으로부터 시작하고 마지막도 사랑으로 마쳐야 합니다. 우리 인간의 존재가 하나님의 사랑으로 지음 받았기 때문입니다. 사랑 안에서 율법의 온전함과 완성됨을 이루시길 바랍니다. 사랑의 하나님께서 당신과 함께 하십니다. 왜냐하면 사랑에 대해 규정하는 율법들은 다른 사람의 유익을 해치지 않고 그들의 유익을 보장하는 것과 관련되고, 그 조항을 실현하는 원동력은 다른 사람의 처지를 자신의 처지와 같이 여기는 데서 오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특별한 절기 때에만 사랑을 실천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그리스도의 사랑을 지속적으로 나눌 수 있도록 계획을 세워 보시길 바랍니다.
주님의 재림을 바라며 사는 삶(11-14)
‘말세’ 또는 ‘종말’이라는 것은 긴장을 주는 단어입니다. 우리들에게 끝이 있고 종말이 있다는 것은, 이 세상에 살아가는 모든 것들이 마지막을 고할 때가 있다는 것입니다. 성경은 이것을 강력하게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마지막을 준비하고 깨어있어야 합니다. 말세에 대한 권면으로 초대합니다.
11또한 너희가 이 시기를 알거니와 자다가 깰 때가 벌써 되었으니 이는 이제 우리의 구원이 처음 믿을 때보다 가까왔음이니라 12밤이 깊고 낮이 가까왔으니 그러므로 우리가 어두움의 일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자(11-12)
사도 바울은 다음으로 어지러운 사회 속에서 그리스도인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말합니다. 이전의 삶의 모습은 밤과 같이 어두웠던 밤과 같이 어두웠지만, 그리스도인들은 낮과 같이 빛으로 살아야 합니다. 점점 시간이 흐르면 주님을 만날 시간이 점점 가까워져 가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종말의 시기를 말하진 않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신 이후로 종말은 시작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마지막 날을 카운트다운(countdown)이 시작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람들에게 말세를 준비해야 하는지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⑴ 종말에 대한 경고(11a)
11또한 너희가 이 시기를 알거니와 …(11a) 성경은 ‘종말이 가까이 왔다.’, ‘종말은 현실이다.’, ‘종말은 사실로 당신에게 일어날 것이다.’, ‘모든 피조 세계에 일어날 것이다.’라고 경고합니다. 이처럼 종말을 하나님께서 예고하셨습니다. 이것은 당신의 삶에는 끝이 있다는 것입니다. 끝에 현실성을 우리에게 경고하고 있습니다.
⑵ 밤이 깊을수록 깨어 있어야 함(11b)
11 … 자다가 깰 때가 벌써 되었으니(11b) 종말이 오기 때문에 당신이 해야 할 것은 깨어 있어야 합니다. 지금이 어느 때인지 영적으로 깨달아야 합니다. 잘 때가 아니라 깰 때입니다. 영적으로 잠자는 일들을 벗어나서 일어나서 하나님의 말씀으로 깨어 있으시길 바랍니다. 하나님의 영을 바라보시길 바랍니다. 깨어 있으면 긴장을 줍니다. 무엇이든지 준비해야하면 준비 태세가 되어 있습니다. 당신의 영역에서 깨어나야 할 영역들이 있습니다. 살아있는 사람들로서 준비해가는 성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⑶ 어두움의 일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자(12)
12밤이 깊고 낮이 가까왔으니 그러므로 우리가 어두움의 일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자(12) 성도들이 깨어 일어날 때, 어두움을 벗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만날 때, 우리 안에 있는 부끄러워할 더러운 것들을 벗어버려야 합니다. 하나님을 중심으로 보시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우리의 은밀한 것까지 보고 계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속일 수 없습니다. 마지막을 살아가는 성도들은 빛의 갑옷을 입고 어두움의 세력인 죄와 마귀에 맞서서 싸워야 합니다. 빛의 갑옷을 입는 방법은 예수님처럼 입는 것입니다. 예수님처럼 입는다는 것은 예수님을 믿고 예수님의 가르침을 따른 것입니다. 그러므로 어두움에 속한 행실을 하지 말고 빛과 같이 행동하며(12-13), 육신을 따라 살지 말고 그리스도를 따라 살아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다시 오실 예수님을 말미암아 종말이 더욱 가까이 왔음을 일깨워 주었습니다. 우리의 구원이 처음 믿을 때보다 가까이 왔음이나, 밤이 깊어 낮이 가까이 왔음은 모두 예수님의 재림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
13낮에와 같이 단정히 행하고 방탕과 술취하지 말며 음란과 호색하지 말며 쟁투와 시기하지 말고 14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입고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13-14)
이와 같이 종말적 현실에 대한 인식은 성도들에게 두 가지 삶의 방식을 제시합니다. 첫째는 영적 무감각 상태에서 깨어나 빛의 갑옷을 입고 낮과 같이 단정히 행하라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오직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는 삶을 살라는 뜻입니다. 둘째는, 어둠의 일을 버림으로 방탕, 술취함, 음란, 호색 쟁투, 시기 등의 삶을 살지 않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자신의 정욕을 채우기 위해 육신의 일을 꽤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바울의 권고는 ‘그리스도로 옷을 입으라’는 것입니다. 옷은 신분을 나타냅니다. 거지 옷은 거지의 신분이고, 군복은 군인의 신분으로 절도가 있습니다. 예복을 입으면 예복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로 옷을 입으면 그리스도의 백성의 모습이 나타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성결의 옷, 진리의 옷을 입으므로 말세를 준비하는 성도가 되어질 것입니다. 내일 예수님께서 재림하신다면 오늘 무엇을 하시겠습니다. 이런 마음으로 살 때 참 신앙인의 삶에 더 가까이 갈 수 있음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성도들은 종말론적 현실을 인식하고 현실에서 경건을 추구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어둔 세상에 빛으로 오셨습니다. 죄와 사망이 통치하는 절망의 세상에 의와 생명의 통치를 구현하러 오셨습니다. 어둠의 세상에서 빛으로 사는 것은 그리스도로 옷 입을 때 가능합니다. 그러므로 모두 하나님의 사랑에 빚진 자들입니다. 아무리 갚아도 충분하게 갚을 수 없지만, 하나님의 사랑에 이웃 사랑으로 보담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구독과 공감 ♡은
저의 성경 연구에 큰 힘이 됩니다.
'45 로마서(완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로마서(38) - 로마서 14장 7-13절 - 죽은 자와 산 자의 하나님 (0) | 2023.06.24 |
---|---|
로마서(37) - 로마서 14장 1-6절 - 그리스도 공동체 안에 연약한 자들 (0) | 2023.06.23 |
로마서(35) - 로마서 13장 1-7절 - 국가에 대한 그리스도인의 의무 (0) | 2023.06.22 |
로마서(34) - 로마서 12장 9-21 - 더불어 사는 그리스도인의 삶 (0) | 2023.06.22 |
로마서(34) - 로마서 12장 1-8절 - 하나님께 드릴 영적 예배 (0) | 2023.06.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