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바냐(12-01)
하나님의 보호와 구원의 약속
스가랴 12장 1-14절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백성을 강력하게 보호하시며, 그들을 구원하기 위한 계획을 가지고 계십니다. 어려움에 처할 때에도 결코 우리를 잊지 않으십니다. 그분은 항상 우리의 곁에 계시며, 우리의 필요를 아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위해 준비하신 구원의 길을 인도하십니다. 이러한 믿음은 우리에게 위로와 희망을 주며,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이 됩니다.
- 스가랴 12-14장에서는 여호와의 날을 본격적으로 소개합니다. 12:1-9에서 여호와의 날은 무엇보다 하나님 백성이 구원받는 날임을 선포하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특히, 4-8절에서는 여호와의 날이 애통의 날로도 소개됩니다. 이는 여호와의 날이 무조건적인 구원의 날이 아니라, 애통함으로 하나님과의 온전한 관계가 회복되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예루살렘의 구원(구원의 날)(1-9)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밝은 미래를 약속하십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그분은 결코 우리를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반드시 구원하실 것이라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이러한 믿음은 우리에게 힘과 용기를 제공합니다. 희망을 잃지 않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신뢰하며 나아가야 합니다. 결국, 하나님과 함께하는 삶은 언제나 밝은 길로 인도될 것입니다.
1이스라엘에 관한 여호와의 경고의 말씀이라 ○여호와 곧 하늘을 펴시며 땅의 터를 세우시며 사람 안에 심령을 지으신 이가 이르시되 2보라 내가 예루살렘으로 그 사면 모든 민족에게 취하게 하는 잔이 되게 할 것이라 예루살렘이 에워싸일 때에 유다에까지 이르리라 3그 날에는 내가 예루살렘을 모든 민족에게 무거운 돌이 되게 하리니 그것을 드는 모든 자는 크게 상할 것이라 천하 만국이 그것을 치려고 모이리라 4여호와가 말하노라 그 날에 내가 모든 말을 쳐서 놀라게 하며 그 탄 자를 쳐서 미치게 하되 유다 족속은 내가 돌보고 모든 민족의 말을 쳐서 눈이 멀게 하리니 5유다의 우두머리들이 마음속에 이르기를 예루살렘 주민이 그들의 하나님 만군의 여호와로 말미암아 힘을 얻었다 할지라 6그 날에 내가 유다 지도자들을 나무 가운데에 화로 같게 하며 곡식단 사이에 횃불 같게 하리니 그들이 그 좌우에 에워싼 모든 민족들을 불사를 것이요 예루살렘 사람들은 다시 그 본 곳 예루살렘에 살게 되리라 7여호와가 먼저 유다 장막을 구원하리니 이는 다윗의 집의 영광과 예루살렘 주민의 영광이 유다보다 더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 8그 날에 여호와가 예루살렘 주민을 보호하리니 그 중에 약한 자가 그 날에는 다윗 같겠고 다윗의 족속은 하나님 같고 무리 앞에 있는 여호와의 사자 같을 것이라 9예루살렘을 치러 오는 이방 나라들을 그 날에 내가 멸하기를 힘쓰리라(1-9)
여호와의 날이 구원의 날인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그러나 여호와의 날을 단지 구원만으로 설명할 수 없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마치 출애굽의 구원이 더큰 목적을 이루기 위한 첫걸음인 것과 마찬가지다. 출애굽을 시작으로 이스라엘은 가나안 정착, 온전한 신정왕국으로의 성장을 향해 나아갔다.
(1) 서론, 여호와에 대한 인식 확인(1)
1절은 창조주 하나님에 대해 소개합니다. “여호와 곧 하늘을 펴시며 땅의 터를 세우시며 사람 안에 심령을 지으신 이가 이르시되.” 여호와가 어떤 하나님인가에 대한 인식은 이 단락(12:1-9)의 의미 추를 결정짓는 결정적 요소입니다. 예루살렘이 에워싸이고(2), 천하만국이 예루살렘을 치기 위해 모여듭니다(3). 이런 상황에서 지도자와 예루살렘 주민들의 곤고한 단결(5)이 요구됩니다. 이때 여호와가 어떤 분인가를 인식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하나님께서 누구신가에 대한 확신으로 말미암아 닥쳐오는 어려움과 고통 가운데서도 하나님을 의지하고 승리를 확신할 수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세상을 창조하셨고, 사람을 창조하신 그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 승리를 약속하셨습니다.
(2) 예루살렘을 강하게(2-4)
2-4절은 예루살렘을 강하게 하여 승리하게 할 것이라고 합니다. 2절의 ‘취하게 하는 잔’은 심판의 잔을 의미합니다(사 51:22-23). ‘예루살렘이 취하게 하는 잔’이 된다는 것은 예루살렘으로 말미암아 공격하는 나라들이 비틀거리게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3절(그 날에는 내가 예루살렘을 모든 민족에게 무거운 돌이 되게 하리니)의 ‘무거운 돌’도 비슷한 의미를 지닙니다. 돌의 무게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들어 올리려 했으나, 오히려 그가 돌의 무게에 짓눌려 상하게 될 것입니다.
(3) 유다 지도자와 예루살렘 주민의 협력(5-6)
5-6절은 지도자와 예루살렘 주민의 협력으로 승리를 얻게 되는 것을 말씀합니다. 이런 예루살렘 주민들의 지지는 11장에서 줄곧 묘사된 목자와 양 떼의 갈등에서 드러나듯, 목자의 역할을 제대로 감당하지 못하여 양 떼들이 피해를 보는 상황과 크게 대조를 이룹니다.
(4) 유다 장막의 우선적 구원(7)
7절은 유다 장막이 우선 구원을 받는다는 사실을 예언합니다. 7절에서는 세 구분되는 집단, 즉 유다 장막, 다윗의 집, 예루살렘 주민이 나옵니다. ‘다윗의 집’은 보통 다윗 혈통의 왕이나 왕조(사 7:2;왕상 12:19-20;왕하 17:21;시 122:5) 다윗의 가정과 가족을 가리킵니다. 그러나 여기서는 ‘예루살렘 주민’들과 나란히 사용됩니다(10절도 그러하다). 5절에서 ‘유다의 우두머리 (지도자)’와 ‘예루살렘 주민’이 나란히 사용되는 것으로 볼 때. 다윗의 집은 유다 지도자를 가리키는 것으로 보입니다. 예루살렘 주민은 성안에 산다는 이유로 더 안전하다고 느끼는, 즉 특권 의식을 지닌 계층을 가리킵니다. ‘유다 장막’이라는 표현은 매우 생소하지만, 장막이 집단을 가리키는 경우는 구약성경 안에서 종종 발견됩니다(시 83:7, ‘에돔의 장막’). 여기서는 예루살렘 외부에 거주하는 일반 백성을 가리킵니다. 유다 장막(곧 일반백성들)을 먼저 구원하겠다는 것은 지도자와 특권 계층의 사람들보다 일반 백성을 우선시하겠다는 의미입니다.
(5) 약자를 강하게(8)
8절의 ‘다윗 같겠고’라는 표현은 강함을 상징합니다. 다윗이 통치하던 시기에 이스라엘은 전례 없는 군사적 승리와 더할 나위 없는 안정을 국가하였습니다. 이스라엘을 둘러싸고 있던 대적들은 자취를 감추었고, 이스라엘은 국가로서의 든든한 기반을 다지게 되었습니다. 유례없는 경제적 풍요로움에 사람들의 삶의 질은 높아졌습니다.
(6) 마무리, 완전한 승리 (9)
9절에서는 예루살렘의 철저한 승리와 이스라엘의 구원이 약속됩니다. 이런 점에서 9절은 ‘그 날에’ 이뤄질 예루살렘 구원의 완전성을 강조함과 동시에 단락을 매듭짓는 역할을 합니다.
애통의 영: 애통의 날(10-14)
애통의 경험은 우리를 영적으로 성숙하게 만듭니다. 이 경험은 하나님의 뜻을 더 깊이 이해하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우리는 슬픔과 회개의 과정을 통해 성장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우리의 신앙이 더욱 깊어집니다. 결국, 애통함은 더 나은 신앙인으로 나아가는 중요한 발판이 됩니다.
10내가 다윗의 집과 예루살렘 주민에게 은총과 간구하는 심령을 부어 주리니 그들이 그 찌른 바 그를 바라보고 그를 위하여 애통하기를 독자를 위하여 애통하듯 하며 그를 위하여 통곡하기를 장자를 위하여 통곡하듯 하리로다 11그 날에 예루살렘에 큰 애통이 있으리니 므깃도 골짜기 하다드림몬에 있던 애통과 같을 것이라 12온 땅 각 족속이 따로 애통하되 다윗의 족속이 따로 하고 그들의 아내들이 따로 하며 나단의 족속이 따로 하고 그들의 아내들이 따로 하며 13레위의 족속이 따로 하고 그들의 아내들이 따로 하며 시므이의 족속이 따로 하고 그들의 아내들이 따로 하며 14모든 남은 족속도 각기 따로 하고 그들의 아내들이 따로 하리라(10-14)
하나님께서 백성에게 주시는 회복과 회개의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이 구절에서는 하나님께서 그들의 죄를 깨닫게 하시고, 진정한 슬픔과 회개를 통해 구원의 길로 인도하신다는 교훈을 제공합니다. 결국,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을 통해 진정한 기쁨과 평안을 누리게 됨을 강조합니다.
(1) 예루살렘에서의 애통(10-11)
여호와의 날은 무엇보다 하나님과의 회복에 초점을 두는 날입니다. 그러므로 거룩한 하나님 앞에서 그분의 백성은 정결하고 거룩해져야 합니다. 이는 출애굽의 역사에서도 교훈으로 알 수 있는 바와 같습니다. 출애굽은 구원의 시작일 뿐입니다. 이후 이스라엘은 여호와의 백성다운 자들로 성장해가는 데 더욱 초점을 두어야 합니다. 과거 은혜의 기억에만 머물러 있어서는 안 됩니다. 과거로부터 현재와 미래의 영적 성숙을 위한 자양분을 얻어야 합니다. 애통 가운데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법을 배우고, 자신의 삶을 하나님 앞에 선 존재자로 되돌아보아야 합니다.
“내가 다윗의 집과 예루살렘 주민에게 은총과 간구하는 심령을 부어 주리니 그들이 그 찌른 바 그를 바라보고 그를 위하여 애통하기를 독자를 위하여 애통하듯 하며 그를 위하여 통곡하기를 장자를 위하여 통곡하듯 하리로다.” 10절의 ‘애통’은 개인에 대한 애통이라기보다는 하나님의 심판과 관련된 애통을 말합니다. 이 애통은 11절에서도 반복되고 12-14절에서도 다시 주요한 화제(topic)로 등장합니다. 그리고 이 애통과 관련한 주제는 13:1-6의 회개 주제와 깊게 연관되어 발전해갑니다. 한편, 독자의 죽음을 기록한 것은 아니지만, 아브라함의 독자 이삭이 죽음 직전까지 갔습니다(22장). ‘독자를 위하여’와 ‘장자를 위하여’라는 표현은 소중히 여기는 자들을 잃은 슬픔을 통해 애통의 깊이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11절의 지명인 ‘하다드림몬’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습니다. 혹자는 ‘하다드’를 다산과 관련한 신명(神名)으로 읽고 ‘림몬’은 폭풍의 신명으로 간주하여, 이 신들을 위한 애도 예식을 염두에 둔 것이라 해석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문맥상 이 해석은 다소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한편, 므깃도 골짜기는 유다 왕 요시야의 죽음을 애도한 장소를 가리킵니다(대하 35:20-27). 아마도 스가랴서의 저자는 므깃도 골짜기에 더 구체적 지명인 ‘하다드림몬’을 추가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역대하 35:25에는 예레미야가 그의 죽음을 위해 애가를 짓고 대대적으로 애통하며 그에 대한 기억이 오래 전해진 것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여기서도 기억할 만한 애통을 예로 든 것으로 여겨집니다.
1-9절은 ‘그 날에’를 반복하며 각각의 내용들에 긴밀한 통일성이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와 같이 11절의 ‘그 날에’라는 표현은 애통과 관련한 주제가 여호와의 날과 조밀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시사합니다. 곧 1-9절은 예루살렘 구원을 주제로 삼고 있지만, 여기서는 심판으로 인한 애통과 회개(13:1-6에서 본격적으로 발전되는 주제)를 주제로 언급합니다. 그러나 이 모든 주제가 ‘그 날에’ 여호와의 날에 관한 것입니다. 여호와의 날에 구원과 회개는 동전의 양면과 같습니다.
(2) 온 땅에서의 애통(12-14)
12-14절은 예루살렘 거주자뿐 아니라 온 땅의 사람들이 애통에 참여하게 되는 것을 강조합니다. 온 땅이 구원을 받기 전(14:10,16), 사람들이 하나님 앞에서 애통하고 회개하며 정결하게 되는 것은 당연합니다. 12절의 나단은 선지자가 아니라(삼하 7:2), 다윗의 아들을 가리킵니다(삼하 5:14). 시므이는 레위의 자손입니다(출6:17; 민 3:21). 따라서 여러 족속을 언급하는 듯하지만, 실상은 다윗 족속과 레위 족속, 그리고 거기에 속한 몇몇 족속을 언급한 것입니다. 다윗 족속은 왕족을 대표하며, 레위 족속은 제사장을 대표합니다. 이는 이스라엘이 전체적으로 애통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대표적으로 두 지파를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의 백성을 향한 강력한 보호와 구원의 약속을 다시 한번 확립하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겪는 고난과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를 기억하시며, 회복의 계획을 가지고 계십니다. 이 구절은 또한 우리에게 진정한 회개와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일깨워 줍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와 사랑을 기억하며, 그분의 인도하심을 신뢰하고 따르는 삶을 살아가야 함을 다짐해야 합니다. 이러한 믿음의 태도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공동체 안에서 서로를 격려하며 나아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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