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24-03)
성령을 기다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공동체
누가복음 24장 36-53절
예수님께서는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권능을 받고 사마리아와 땅끝이르러 내 증인되리라’(사도행전 1:8)고 하셨습니다. 성령의 임재를 받은 사람들은 하나님의 능력이 있습니다. 성령 임재의 증거는 우리들의 신앙고백입니다. 놀라운 기적은 2000년전 예수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구세주로 고백하는 것입니다. 오늘날 많은 성도들이 무기력하게 살아갑니다. 이러한 상태는 성령의 임재에 대해 깨닫지 못하고 성령의 역사에 무관심 때문입니다. 오늘날도 성령이 임재하십니다. 성령에 대해 깨어나길 바랍니다.
- 본문은 누가복음의 마지막 부분입니다.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승천하시고 성령께서 임하심을 보여주시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승천하시기 전 제자들에게 나타나 축복하십니다. 자신의 십자가와 부활이 성경의 성취인 것을 가르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성령을 기다리고 하였습니다. 부활의 능력으로 이 소식을 전할 사명을 주십니다.
제자들에게 나타나신 예수님(36-43)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신앙을 통해 평안을 찾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신앙은 단순한 개념이 아니라, 실체성과 진정성을 지닌 삶의 일부로 작용합니다. 우리는 서로 소통하며 이해하는 과정을 통해 신앙의 깊이를 더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각자 맡은 역할과 책임을 다하는 것이 우리 삶의 의미를 더욱 풍부하게 합니다. 이러한 요소들은 신앙 생활에서 중요한 지침이 됩니다.
36○이 말을 할 때에 예수께서 친히 그들 가운데 서서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하시니 37그들이 놀라고 무서워하여 그 보는 것을 영으로 생각하는지라 38예수께서 이르시되 어찌하여 두려워하며 어찌하여 마음에 의심이 일어나느냐 39내 손과 발을 보고 나인 줄 알라 또 나를 만져 보라 영은 살과 뼈가 없으되 너희 보는 바와 같이 나는 있느니라 40이 말씀을 하시고 손과 발을 보이시나 41그들이 너무 기쁘므로 아직도 믿지 못하고 놀랍게 여길 때에 이르시되 여기 무슨 먹을 것이 있느냐 하시니 42이에 구운 생선 한 토막을 드리니 43받으사 그 앞에서 잡수시더라(36-43)
본문은 요한복음 20:19-23과 비교하면 상당히 유사한 점들이 있습니먼저 예수님께서는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 지어다”라고 인사합니다(요 20:19). 그리고 의심하는 제자들에게 신체의 일부를 보입니다(요 20:20). 제자들은 부활한 예수님을 보고 기뻐합니다(요 20:20). 본문은 예수님의 육체적 부활을 특별히 강조합니다. 이러한 강조는 두 가지 면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먼저 예수님께서는 자기를 영으로 아는 제자들에게 손과 발을 보입니다. 그리고 제자들에게 먹을 것을 요구하여 구운 생선 한 토막을 받아 그들 앞에서 먹습니다. 누가가 영지주의의 가르침을 경계하려고 몸의 부활을 강조한 것인지는 분명하지 않습니다.
본문은 부활하신 예수님의 나타나심(24:36-37), 제자들에게 손과 발을 보이심(24:38-40), 제자들로부터 음식을 받아 드심(24:41-43)의 내용으로 이루어집니다.
(1) 제자들에게 나타나심(36-37)
36절은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나타나신 것을 서술합니다. 이 말을 할 때에는 엠마오로 갔던 두 제자가 예수님의 부활을 증언할 때입니다. 그들이 말하고 있는데 예수님께서는 모인 무리 가운데 갑자기 나타나셨습니다. 요한복음은 제자들이 문을 닫았는데 예수님께서 그들 가운데 오셨다고 언급합니다(요 20:19). 그가 순간적으로 사라진 24:31의 언급을 연상케 합니다. 원문 직역으로 “평강이 너희에게”는 당시 유대인의 일반적인 인사였습니다(참조, 눅 10:5). 37절은 예수님의 출현에 대한 제자들의 반응입니다. 그들은 부활한 예수님께서 홀연히 나타나 너무 놀라고 두려웠습니다. 그리하여 자신들이 영을 보고 있는 줄로 생각하였습니다. 여기서 ‘영’은 ‘유령’(마 14:26; 막 6:49)과 분명하게 구분됩니다.
(2) 손과 발을 보이심(38-40)
본문은 예수님께서 몸으로 부활하신 것을 확증합니다. 부활한 예수님께서는 우선 제자들에게 손과 발을 보임으로 몸의 부활을 증명하였습니다. 38절은 제자들을 향한 예수님의 질문입니다. 그는 제자들에게 물었습니다: “왜 너희는 당황하고 무엇 때문에 너희 마음에 의심하는가?” 요한복음은 도마의 의심에 관하여 구체적으로 서술합니다(요 20:24-29).
39-40절은 몸의 부활에 대한 예수님의 확증입니다. 39절은 동사 ‘보다’의 2인칭 복수명령형 ‘보라’로 시작합니다. ‘손과 발’은 십자가 고난의 상처가 있는 신체 부위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손과 발을 만져 보라고 하면서 자신이 살과 뼈가 있는 육체로 부활하였음을 역설하였습니다. 그리고 손과 발을 그들에게 보였습니다. 한편, 예수님께서는 제자들 앞에서 구운 생선을 먹음으로 몸의 부활을 증명하였습니다.
(3) 음식을 받아드심(41-43)
41절은 제자들의 여전한 불신을 표현합니다. 41a절에서 부사 ‘여전히’는 동명사 ‘믿지 아니함’을 수식하고 이어서 전치사구 ‘기쁨으로부터’가 나옵니다. 따라서 이 문장은 제자들이 기쁨 속에서도 여전히 믿지 아니하였음을 표현합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부활에 기뻐하였지만 여전히 몸으로 부활한 것을 믿지 아니하였고 다만 놀랍게 여겼습니다. 제자들의 불신과 놀람은 11-12절에도 언급됩니다. 예수님께서는 의심하고 놀라는 제자들에게 물었습니다. “너희가 여기에 먹을 것을 가지고 있느냐?” 42-43절은 예수님께서 생선을 드시는 모습을 서술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로부터 구운 생선 한 토막을 받아 그들 앞에서 먹었습니다. 제자들에게 손과 발을 보이심에 이어서 예수께서는 그들로부터 생선을 받아 드심으로 육체의 부활을 확증하셨습니다.
본문은 예수님께서 육체로 부활하신 것을 분명하게 보여줍니다. 첫 열매이신 예수 그리스도(고전 15:20,23)께서 몸으로 부활하셨듯이 그에 속한 성도들도 몸으로 부활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성도의 부활에 관하여 육의 몸으로 심고 성령의 몸으로 부활할 것이라고 말합니다(고전 15:44). 따라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성도의 궁극적인 소망의 근거가 됩니다.
부활과 복음전파의 증인(44-49)
우리의 신앙은 삶의 다양한 상황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성경의 가르침을 통해 신앙의 의미를 깊이 이해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하나님과의 관계를 통해 지혜와 용기를 얻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는 각자 사회와 공동체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이러한 인식은 우리의 신앙 생활을 더욱 풍요롭게 하고, 삶의 목적을 분명히 합니다.
44○또 이르시되 내가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 너희에게 말한 바 곧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글과 시편에 나를 가리켜 기록된 모든 것이 이루어져야 하리라 한 말이 이것이라 하시고 45이에 그들의 마음을 열어 성경을 깨닫게 하시고 46또 이르시되 이같이 그리스도가 고난을 받고 제삼일에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날 것과 47또 그의 이름으로 죄 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가 예루살렘에서 시작하여 모든 족속에게 전파될 것이 기록되었으니 48너희는 이 모든 일의 증인이라 49볼지어다 내가 내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너희에게 보내리니 너희는 위로부터 능력으로 입혀질 때까지 이 성에 머물라 하시니라(44-49)
누가복음은 예수님의 위임명령과 승천에 관한 서술로 끝을 맺습니다. 이 끝부분은 사도행전의 서두 부분(행 1:1-11)과 밀접하게 연관됩니다. 46절의 예수님의 고난과 부활에 관한 진술은 사도행전 1:3에 재차 언급됩니다. 47b-48절의 예루살렘에서부터 시작된 증인의 사역에 관한 언급도 사도행전 1:8에 반복적으로 나타납니다. 49절에서 예루살렘에 머물라는 예수의 명령은 사도행전 1:4에 다시 언급됩니다. 50-51절에 언급된 예수님의 승천에 대한 서술도 사도행전 1:9-11에 반복하여 나옵니다.
누가복음의 위임명령은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부활, 죄 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에 초점을 맞춥니다. 이 주제들은 사도행전에 언급된 대부분의 설교의 중심 메시지입니다. 베드로의 설교(행 2:14-36; 3:11-26; 10:34-43)나 바울의 설교(행 13:16-41; 17:22-31)에서 그리스도의 고난과 부활(행 2:22-24,29-32,36; 3:13-15; 10:39-40), 죄 사함을 얻기 위한 회개(행 2:38-40; 3:19-20; 10:43)는 그 핵심 메시지로 선포됩니다. 그런데 마태복음의 위임명령은 세례를 주고 제자를 삼아 가르치는 일에 중점을 둡니다(마 28:19-20). 마가복음은 복음을 전하는 일에 초점을 맞춥니다(막 16:15-16; 참조. 막 1:1,14-15; 13:10).
(1) 기록된 말씀의 성취(44)
본문은 예수님의 위임명령에 관한 내용이다. 44절에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이전에 한 말을 상기시킵니다(18:31; 22:37; 24:6-7). 이 구절은 24:27에 언급된 예수님의 설명과 유사합니다.
(2) 그리스도의 증인(45-48)
45절은 예수님께서 제자들의 마음을 열었다고 서술합니다. 예수님께서 성경을 깨닫게 하기 위하여 그들의 마음을 열었습니다. 여기서 성경을 깨닫는 것과 마음이 열리는 것은 밀접하게 연관됩니다. 본 절은 24:32에 언급된 두 제자의 고백과 상통합니다. 46절은 그리스도의 고난과 부활에 대한 언급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고난과 부활에 관해 여러 번 예언하였습니다(9:22,44; 18:32-33;24:7). 47절은 복음 전파에 대한 언급입니다. ‘죄 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는 누가의 관심을 나타내는 주제인데 사도행전에 자주 언급됩니다(2:38; 3:19; 5:31; 10:43; 11:18), ‘예루살렘에서 시작하여’는 중인 사역의 출발지를 언급하는데 사도행전 18에 반영됩니다. 누가는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 사역, 즉 복음 전파가 예루살렘으로부터 시작하여 유대와 사마리아를 거쳐 땅 끝까지 미칠 것이라고 전망하였습니다. ‘모든 민족에게’는 누가복음의 보편성을 표현하는 구절입니다. 48절은 증인에 대해 언급합니다. ‘모든 일’은 성경에 기록된 모든 일, 구체적으로 예수님의 고난과 부활, 복음전파와 관련하여 성경에 기록된 모든 일을 뜻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이 모든 일의 증인이라고 말하였습니다.
(3) 최후의 명령(49)
49절은 예수님의 최후 명령입니다. “내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은 위로부터 임하는 능력과 결부되므로 ‘성령’을 뜻합니다(행 1:8).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예루살렘에 머물라고 명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승천(50-53)
우리가 삶에서 어려운 이별을 경험할 때에도 희망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의 뜻을 신뢰하고 따르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우리는 각자 주어진 역할과 책임을 다함으로써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습니다. 또한, 우리의 신앙은 어려움 속에서도 지속적인 힘과 지혜를 제공합니다. 이러한 믿음을 바탕으로 우리는 더욱 긍정적이고 의도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50○예수께서 그들을 데리고 베다니 앞까지 나가사 손을 들어 그들에게 축복하시더니 51축복하실 때에 그들을 떠나 [하늘로 올려지시니] 52그들이 [그에게 경배하고] 큰 기쁨으로 예루살렘에 돌아가 53늘 성전에서 하나님을 찬송하니라(50-53)
누가복음은 예수님의 승천 기사로 끝을 맺습니다. 누가는 유일하게 예수님의 승천 사건을 언급하는데 사도행전 1:9-11에 다시 서술한다. 본문은 예수님의 승천(24:50-51)과 승천 후에 성전에 모인 제자들(24:52-53)에 관한 내용입니다.
(1) 하늘로 올라가심(50-51)
50절은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축복하시는 장면입니다. 제자들을 데리고 베다니 앞까지 나가서 그들을 축복하셨습니다. 51절은 예수님의 승천 모습입니다. 그가 제자들을 축복하는 가운데 하늘로 올려졌습니다. 이 장면은 엘리야의 승천을 연상케 합니다(왕하 2:11).
(2) 성전에 머무는 제자들(52-53)
53절은 제자들이 예루살렘으로 돌아오는 장면입니다. 예수님의 승천은 제자들에게 ‘큰 기쁨’의 사건이었습니다(2:10). ‘그에게 경배하고’라는 구절은 일부 사본에 나오지 않습니다. 54절은 성전에서 하나님을 찬송하는 제자들을 서술합니다. 그들은 예루살렘에 머물라는 말씀에 따라 성전을 떠나지 않고 하나님을 찬양하였습니다. 누가복음은 성전에서 시작하고(1:8) 성전에서 마칩니다(24:54).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나타나신 사건을 통해 신앙의 깊이를 일깨워 줍니다. 예수님께서는 두려움에 떨고 있는 제자들에게 평안을 주시며, 그들의 의심을 해소하십니다. 이는 우리도 어려운 상황에서 신앙을 통해 평안을 찾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더욱 깊게 해야 함을 상기시킵니다. 또한, 예수님의 승천은 새로운 시작과 희망을 의미하며, 우리 각자에게 주어진 사명과 책임을 다하도록 요구합니다. 우리는 성령의 인도를 기다리며, 일상에서 하나님을 찬양하고 감사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이러한 교훈들은 우리의 신앙 생활을 풍요롭게 하고, 공동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임마누엘]
[구독]과 아래 [광고 배너] 클릭은
저의 성경 연구에 큰 힘이 됩니다.
'42 누가복음(완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누가복음(83) - 누가복음 24장 1-12절 - 부활하신 예수님을 목격한 사람들 (0) | 2025.01.17 |
---|---|
누가복음(82) - 누가복음 23장 44-56절 - 예수님의 마지막 순간 : 영혼의 부탁 (0) | 2025.01.17 |
누가복음(81) - 누가복음 23장 26-43절 - 십자가를 지고 올라가신 예수님 (0) | 2025.01.15 |
누가복음(80) - 누가복음 23장 13-25절 - 빌라도의 선택: 정치적 압박의 결과 (0) | 2025.01.15 |
누가복음(79) - 누가복음 23장 1-12절 - 빌라도 앞의 예수님: 정치적 압박 속의 진리 (0) | 2025.01.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