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10-03)
남부 가나안 정복 전쟁 마무리
여호수아 10장 29-43절
일기는 쓰는 사람과 쓰지 않는 사람과는 삶을 임하는 차이가 있습니다. 일기는 쓰는 사람은 하루 동안 자신의 생활의 장단점들을 정리하고 분석합니다. 다음날에는 더 가치 있게 살려고 생활을 정리합니다. 하지만 일기를 쓰지 않는 사람은 그냥 흘러가는 대로 살아갑니다. 문제는 반성한 것이 없기 때문에 다음에 똑같은 문제에 넘어진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우리들은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을 한 번 정도는 정리해 보아야 합니다. 자신의 삶을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을 장단점을 분석하고, 지금까지 영적 상태에 대해 살펴본 후에 인생에 새로운 좌표를 설정하고 뛰어가야 합니다.
- 이 본문에는 다섯 왕들을 물리친 여호수아는 계속해서 남부 가나안을 정복했습니다. 여호수아는 어디까지 점령했는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정복 과정을 자세하게 설명하지 않는데, 이것을 기록한 이유는 역사적인 기록물로 남기려고 기록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약속하셨던 약속들을 하나씩 성취하신 것을 설명하려는 목적으로 기록했습니다.
남부 지역 정벌(29-43)
하나님께 순종은 항상 일관되고 온전한 순종이어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의 순종이 부분적인 순종에 그칩니다. 진정한 승리를 원한다면, 온전히 순종해야 합니다. 일관된 순종이야말로 가장 위대한 순종일 것입니다. 여호수아는 순종의 사람이었습니다. 싸우는 적은 달라도 여호수아의 순종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29여호수아가 온 이스라엘과 더불어 막게다에서 립나로 나아가서 립나와 싸우매 30여호와께서 또 그 성읍과 그 왕을 이스라엘의 손에 붙이신지라 칼날로 그 성읍과 그 중의 모든 사람을 쳐서 멸하여 한 사람도 남기지 아니하였으니 그 왕에게 행한 것이 여리고 왕에게 행한 것과 같았더라 31여호수아가 또 온 이스라엘과 더불어 립나에서 라기스로 나아가서 대진하고 싸우더니 32여호와께서 라기스를 이스라엘의 손에 넘겨 주신지라 이튿날에 그 성읍을 점령하고 칼날로 그것과 그 안의 모든 사람을 쳐서 멸하였으니 립나에 행한 것과 같았더라 33그 때에 게셀 왕 호람이 라기스를 도우려고 올라오므로 여호수아가 그와 그의 백성을 쳐서 한 사람도 남기지 아니하였더라 34여호수아가 온 이스라엘과 더불어 라기스에서 에글론으로 나아가서 대진하고 싸워 35그 날에 그 성읍을 취하고 칼날로 그것을 쳐서 그 중에 있는 모든 사람을 당일에 진멸하여 바쳤으니 라기스에 행한 것과 같았더라 36여호수아가 또 온 이스라엘과 더불어 에글론에서 헤브론으로 올라가서 싸워 37그 성읍을 점령하고 그것과 그 왕과 그 속한 성읍들과 그 중의 모든 사람을 칼날로 쳐서 하나도 남기지 아니하였으니 그 성읍들과 그 중의 모든 사람을 진멸하여 바친 것이 에글론에 행한 것과 같았더라 38여호수아가 온 이스라엘과 더불어 돌아와서 드빌에 이르러 싸워 39그 성읍과 그 왕과 그 속한 성읍들을 점령하고 칼날로 그 성읍을 쳐서 그 안의 모든 사람을 진멸하여 바치고 하나도 남기지 아니하였으니 드빌과 그 왕에게 행한 것이 헤브론에 행한 것과 같았으며 립나와 그 왕에게 행한 것과 같았더라 40이와 같이 여호수아가 그 온 땅 곧 산지와 네겝과 평지와 경사지와 그 모든 왕을 쳐서 하나도 남기지 아니하고 호흡이 있는 모든 자는 다 진멸하여 바쳤으니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것과 같았더라 41여호수아가 또 가데스 바네아에서 가사까지와 온 고센 땅을 기브온에 이르기까지 치매 42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싸우셨으므로 여호수아가 이 모든 왕들과 그들의 땅을 단번에 빼앗으니라 43여호수아가 온 이스라엘과 더불어 길갈 진영으로 돌아왔더라(29-43)
여호수아는 남부 가나안 모든 성을 쳐서 그 성과 성읍에 있는 왕과 모든 거민을 한 사람도 남기지 않고 모두 죽였습니다. 여호수아는 정복한 후 그 동안 정복 과정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1) 립나와 라기스 점령(29-33)
막게다에서 다섯 왕들과 그들의 군대를 무찌른 이스라엘 군대는 립나로 진격합니다. 아세가는 고고학자들이 추정하는 위치가 지정되어 있으나 막게다의 위치는 확인된 바 없습니다.
여호수아의 군대는 거기서 더 남쪽으로 진격해서 립나 성읍에 도착 했을 것입니다. 군대의 행진은 아세가에서 막게다를 거쳐 립나를 향해 점점 남하했다고 보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립나 성은 여리고 성과 같은 운명을 맞습니다. 립나의 왕이 처형되고 성은 정복되어 여리고 성처럼 불살라진 듯합니다. ‘여리고에게 행한 것과 같았다’는 표현은 남부 지역 성읍들을 정복할 때 자주 반복됩니다. 이것은 여리고 전쟁이 가나안의 첫 번째 전쟁으로 이후 모든 전쟁의 모범임을 말해줍니다(여호수아 8:2: 10:1,28,30).
남부의 성읍들은 도미노처럼 차례로 무너졌습니다. 이스라엘은 다섯 왕들의 성읍들을 하나씩 점령해갑니다. 그 성들은 이재 왕과 군대가 없는 빈집이나 다름없었습니다. 립나에 이어 라기스로 향합니다. 이미 라기소 왕 아비아는 처형되고 군대는 궤멸된 후였기에 그 성은 무방비 상태였습니다. 라기스 성은 이 만에 정복되었습니다(32). 이스라엘 군대는 빈집털이 하듯 점령하여 심의 주법을 진멸하였습니다. 아마 주민 대부분은 패전 소식을 듣고 피신한 상태로 보입니다. 따라서 이 헤렘 전쟁의 ‘진멸’을 반드시 대 학살극으로 볼 필요는 없으며, 실제로 더 흔하게는 승전의 결과로 거주민이 ‘내쫓기는’ 양상으로 전개되었을 것입니다. 라기스는 직전에 점령될 때, 직전 성을 모범으로 제시되고 있습니다(32). 라기스부터는 정이 경형될 때, 직전 성을 모범으로 제시합니다. 그리나 립나를 비롯한 모든 성들의 중의적 보법은 여리고였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때 라기스가 함락될 위기에 처했다는 소식을 듣고 계셀 왕 호람이 지원군을 이끌고 올라왔습니다. 게셀(Gezer)은 예루살렘에서 북동쪽으로 30km 지점입니다. 현대의 게셀은 게젤 키부츠(Kibbutz)와 더불어 공원화되어 있습니다. ‘추앙받는 자’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호람’이 라기스까지 지원군을 이끌고 올 정도면 그가 대단한 위세를 떨친 왕이었을 것으로 추론됩니다. 라기스는 게셀의 남쪽 30km 거리였으니, 호람은 상당한 거리를 군대를 끌고 온 것입니다. 라기스가 고대로부터 가나안 지역의 주요 도시 국가 중 하나였음은 1400년대의 이집트 비문에서도 확인됩니다. 비문들은 당시에 이집트의 파라오들이 이곳까지 통제권을 가지고 있었음을 보여줍니다. 이것은 자연히 출애굽과 가나안 정복의 시기에 대한 논쟁과 맞물려 있는데, 업적을 과장하는 경향이 있기에 실제 파라오들이 얼마나 통제권을 가졌는지, 또한 통제권이 항시적으로 발휘되었는지에 대해서는 확정할 수 없습니다. 한편 주전 700년대의 아시리아(앗수르) 왕 디글랏 빌레셀 3세(혹은 불 왕이라 부름)의 왕실 벽면 부조에 아시리아 군대가 게셀을 포위하는 장면이 새겨져 있습니다. 그만큼 게셀은 역사적으로 강하고 영향력이 큰 도성이었습니다.
게셀 왕 호람은 특별히 라기스 성과 돈독한 관계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는 라기스 왕이 체포되어 죽었다는 소식과 더불어 성들이 차례로 함락되고 있음을 알고 이스라엘에 맞서기 위해 지원군을 끌고 온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호람의 군대 역시 이스라엘 군대에 의해 궤멸되고 말았습니다.
(2) 에글론과 헤브론 그리고 드빌의 점령(34-39)
라기스 전투를 마무리한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군대는 에글론으로 진격합니다. 에글론은 동맹군에 합세했던 성으로서 군사들이 거의 없는 무방비 상태였습니다. 그 전투는 더욱 쉽게 단 하루 만에 끝났으며(34) 라기스처럼 진멸되었습니다(35). 그 다음 정복된 성은 동맹군에 합세한 헤브론이었습니다. 헤브론은 직전의 글론처럼 진멸되었습니다(37).
다음 목표는 드빌입니다. 이 성은 다섯 동맹국을에 속한 성운 아닙니다. 드빌이 에글론 왕의 이름이었음을 살펴본 바 있는데 드빌은 특정한 성읍의 이름이 기도 합니다. 이곳은 현재의 키로베트 아즐란(Khirhet Ajlan) 근처의 텔 엘 헤시(Tel el-Hes)가 유력합니다.
그곳은 유다 지파의 서쪽 변방에 있는데, 블레셋 영토와 인접해 있으며, 라기스 남서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드벌 생읍은 키로베트 라부드(Khirbet Rabad)일 수 있으나(Ahargei)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헤브론에 이어 드빌과 그곳의 왕은 헤브론과 립나처럼 진멸되었습니다. 드빌 왕 역시 동맹국의 다섯 왕에 들진 않았으므로 이때 왕이 처형되었다고 언급됩니다. 드빌은 왕이 건재했음에도 군사력이 약해 쉽게 점령된 것 같습니다. 이상에서 게셀의 호람 왕을 중앙에 배치하면서 총 일곱 개의 성읍과 왕이 정복됩니다. ‘7’은 구약에서 완전함을 가리키는 숫자인데, 의도가 엿보입니다. 다시 말해 점령된 성들이 더 많았을 것인데, 완전한 정복을 암시하기 위해 일곱 군데가 선택되었을 것입니다.
(3) 남부 광야와 해안 지역 점령(40-43)
여리고, 아이 그리고 기브온을 기준으로 여호수아의 군대는 남부 지역들로 진격해서 대부분의 지역을 장악합니다. 그 범위가 산지, 네겝(남방), 평지, 경사지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이어서 몇몇 지명들과 더블어 대략적인 경계선이 묘사됩니다. 가데스 바네아는 가데스라고도 불리는데, 민수기의 광아 여정에서 대단히 중요한 지역입니다. 민수기의 어떤 곳에서 가데스 바네아는 바란 광야에 위치한다고 말하지만(민수기 10:12,16, 13:3,26) 다른 곳에서는 신(Zin) 광야의 일부로 진술합니다(민수기 20:1). 가데스 바네아가 그 두 광아 차하에 위치해 있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이곳은 바란 광야(신 광야)의 최북단으로 가나의 최남단인 네겝(남방) 지역과 접해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광야 여경 초기에 이곳에서 열두 정탐꾼을 가나안 행으로 보낸 바 있습니다. 자사(Gaza)는 해안 지역의 중요한 성읍이었습니다. 구약성경은 해양 세력인 블레셋이 오래전부터 점유한 채 이스라엘을 괴롭혔다고 보고합니다. 아마 여호수아의 정복은 가사 근처까지 완성되고 해안의 블레셋 영역은 아직 장악하지 못했다고 봐야 합니다. ‘온 고센 땅’에서 고센은 이스라엘의 조상이 떠나온 이집트의 고센 땅이 아닌 가나안의 지명입니다. 고센은 도시 이름이 아닌 네겝에서 기브온까지 이르는 남부 지역에 대한 포괄적인 지역 명으로 추정되는데, 이 지역의 실제는 전혀 확인된 바 없습니다. 여호수아와 그의 군대는 이 모든 지역의 정복을 마치고 길갈의 본 진영으로 돌아왔습니다.
승리의 길은 그리 멀리 있지 않지만, 그 길을 찾는 이가 적습니다. 순종하되 온전히 순종하고 일관되게 순종한다면, 여호수아와 함께하신 하나님을 우리와도 함께하실 것입니다. 지금까지 승리를 주신 하나님을 찬양하며, 끝까지 최선을 다해 존중해야 합니다. 당신의 모든 영역을 하나님께 드리시길 바랍니다. 드리지 않는 부분으로 실패를 자초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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