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마가복음(16-01)


예수님의 무덤을 찾는 여인들

마가복음 16장 1-8절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갈 때 고민스러운 때가 많이 있습니다. 누구나 그렇습니다. 고민스러운 구조는 신앙인으로서 하나님께 기도하고, 기도하면서 기도의 제목에 따라 기대가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대대로 응답되지 않습니다. 우리들이 기대한 것과 현실적으로 다가오는 현상이 다릅니다. 그러기 때문에 고민합니다. 그런데 안심하시길 바랍니다. 인생의 삶이 기대했는데 현실은 다른 것입니다.

 

  • 안식 후 첫날, 여인들이 예수님께 향품을 바르기 위해 무덤에 가니 이미 무덤 문에서 돌이 굴려져 있습니다. 흰옷을 입고 무덤 안에 앉은 한 청년이 여인들에게 예수님은 살아나셨고, 이전에 말씀하신 대로 갈릴리로 가실 것이라고 제자들에게 전하라 합니다. 여인들이 몹시 놀라 도망합니다.

 

여인들의 사랑과 염려(1-4)

예수님의 부활은 감히 상상도 못했던 충격적인 일입니다. 인간의 어떤 노력으로도 불가능한 일이요 전대미문의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구원을 측량할 수 없는 하나님의 은혜라고 말합니다. 여인들의 힘으로 옮길 수 없는 큰 돌이 주님의 권능으로 굴려졌듯이 우리도 그렇게 구원받았습니다.

 

1안식일이 지나매 막달라 마리아와 야고보의 어머니 마리아와 또 살로메가 가서 예수께 바르기 위하여 향품을 사다 두었다가 2안식 후 첫날 매우 일찍이 해 돋을 때에 그 무덤으로 가며 3서로 말하되 누가 우리를 위하여 무덤 문에서 돌을 굴려 주리요 하더니 4눈을 들어 본즉 벌써 돌이 굴려져 있는데 그 돌이 심히 크더라(1-4)

 

세 여인이 예수님의 무덤가에 등장합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갈릴리에서부터 따랐고,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시는 현장에도 있었습니다. 게다가 안식 후 첫날 가장 먼저 예수님 무덤을 찾아갑니다. 이는 깊은 사랑이 없으면 할 수 없는 일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것은 안식일을 준비하는 예비일이었고, 율법(신 21:22-23)에 따라 그날 해 지기 전에 무덤에 안장되었습니다. 해가 졌을 때 유대인들의 안식일이 시작되었고, 그 안식일은 토요일 저녁 해가 질 때까지 계속되었습니다.

여기에 등장하는 세 여인은 15:41에서 언급된 갈릴리로부터 예루살렘에 이르기까지 예수님을 따르고 섬기던 여인들의 목록에 등장하는 대표적인 사람들입니다. ‘안식 후 첫날’ 매우 일찍 예수님 시신에 바를 향품을 준비했던 그 여인들은 예수님의 시신이 안장된 그 무덤으로 갔습니다. 여인들은 안식일이 끝나자 토요일 저녁에 향품을 준비했고, 하루를 자고 난 후 바로 일어나 새벽에 예수님의 무덤을 향해 간 것입니다. 마가는 예수님의 처형 장면에서 같이 있던 자들이 여인들이었고 예수님께서 처형된 이후에도 줄곧 함께하려는 자들이 여인들이었음을 드러냅니다. 이뿐만 아니라 마가는 앞으로 제시할 부활의 첫 목격적가 될 사람들도 여인들이라는 점을 부각시킵니다. 1세기 팔레스틴의 문맥에서 이것은 매우 파격적입니다.

세 여인들이 무덤에 도착하기 전에, 무덤을 막고 있을 돌 때문에 걱정하였습니다. 그 돌이 심히 켰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들이 무덤에 와보니, 염려와 달리 무덤의 돌은 이미 굴려져 있었습니다. 부활의 주님을 죽음에 가둬 둘 그 어떤 장애물도 없습니다. 부활의 주님은 우리를 위해 모든 것을 예비해 두고 계십니다.

 

갈릴리에서 뵐 부활의 주님(5-8)

예수님의 빈 무덤은 부활의 증거이자 소망입니다. 당시 예수님의 시신이 발견되었더라면 기독교는 거기서 끝났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무덤은 비었고 시신은 없었으며 이를 목격한 다수의 증인이 있습니다. 부활을 목격한 자들이 희생을 감수하고 부활을 전한 것 역시 부활의 증거입니다.

 

5무덤에 들어가서 흰옷을 입은 한 청년이 우편에 앉은 것을 보고 놀라매 6청년이 이르되 놀라지 말라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나사렛 예수를 찾는구나 그가 살아나셨고 여기 계시지 아니하니라 보라 그를 두었던 곳이니라 7가서 그의 제자들과 베드로에게 이르기를 예수께서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시나니 전에 너희에게 말씀하신 대로 너희가 거기서 뵈오리라 하라 하는지라 8여자들이 몹시 놀라 떨며 나와 무덤에서 도망하고 무서워하여 아무에게 아무 말도 하지 못하더라(4-8)

 

세 여인들은 열려 있는 무덤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그 무덤 안에는 예수님 시신이 없었습니다. 여인들이 발견한 것은 흼 옷을 입은 한 청년을 보고 놀랍니다. 이 놀람은 두 가지와 연관된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예수님의 시신이 보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6). 또한 놀람은 그 청년의 존재와 연관된 것일 수 있습니다. 실제로 그 청년이 누구였는지에 대해서 마가는 역시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지 않지만, 흰 옷을 입었다는 사실과 문맥은 이 청년이 누구였는지에 대해서 마가는 역시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지 않지만, 흰 옷을 입었다는 사실과 문맥은 이 청년이 천사임을 암시합니다. 실제로 누가의 기록은 여인들이 그 사람을 천사로 인제했음을 보여줍니다(눅 24:23).

이 청년의 입을 통해서 예수께서 살아나셨다는 것이 선포됩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매우 중요한 신학적 의미를 지니는데 유대인들은 종말에 하나님 나라가 완성될 때 가장 드라마틱한 일로 의인의 신원/의인의 부활을 기대하고 있었습니다(요 11:24).

이러한 상황에서 예수님께서 부활하셨다는 사실은 구약이 예견했던 하나님 나라의 통치가 시작되었다는 것을 의미하고 종말의 때가 이미 도래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청년은 예수님께서 부활하셨다는 것을 확증하기 위해서 그를 두었던 곳을 보라고 말합니다. 여인들이 청년의 증언을 듣고 예수님의 빈 무덤을 확인했습니다. 청년은 예수님께서 부활하셨을 뿐만 아니라 제자들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실 것을 예고합니다.

그리고 이 소식을 제자들과 베드로에게 알려주라고 지시합니다. 이 묘사에서 눈에 띄는 것은 두 가지입니다. 먼저 여성들이 부활의 첫 번째 증인이 된 것입니다. 십자가 현장에서 다 도망간 제자들은 예수님의 부활에 관한 소식을 여인들을 통해서 듣게 됩니다. 둘째로, 비록 예수님을 끝까지 따르는 데 실패하기는 했지만, 베드로를 비롯한 제자들도 예수님의 부활에 대해서 듣게 된다는 것입니다. 갈릴리는 제자들이 처음에 부름 받은 곳이었고, 그들은 이제 그곳에서 다시 부활하신 주를 만나고 회복되어 예수님의 제자로서 사람 낚는 어부로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것이 빈 무덤에 있던 청년의 말을 통해서 암시되고 있습니다. 여인들은 심히 놀라 떨었고 무덤에서 나와서 도망치듯 돌아갔습니다. 그들은 무서워하여 아무에게 아무 말도 하지 못했습니다. 만일 마가복음이 이러한 방식으로 8절에서 끝났다면, 고대 문헌에서는 유례를 찾기 힘든 열린 결말이 됩니다. 이러한 열린 결말은 독자들 스스로 마가복음의 스토리를 읽고 결론을 내리도록 유도합니다.


주님을 사랑하기에 서둘러 새벽에 찾아간 여인들처럼, 저도 간절하고 깊은 사랑으로 말씀 앞에 앉아 부활의 주님을 만나길 갈망합니다. 죽음과 같은 어두운 시간 끝에 찬란한 부활의 아침이 이어짐을 기대하며, 믿음의 눈으로 고난을 바라보고 인내해야 합니다.


[구독]과 아래 [광고 배너] 클릭은
저의 성경 연구에 큰 힘이 됩니다.

728x90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