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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복음(28-01)

 


부활하신 예수님

마태복음 28장 1-10절


‘부활(復活) 신앙’의 본질은 예수님의 생애 전체에 대한 긍정이자 세상을 향한 공지(公知)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그분의 가르침과 삶의 증인으로 교회가 세상을 행해 세워지는 것입니다. 성령은 우리가 증언하고 시ᅟᅵᆯ행할 수 있도록 도우십니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시기 전까지 단 한 번도 일어나지 않았던 놀라운 사건입니다. 그러나 그 놀라운 사건은 예수님을 믿는 우리를 통해 앞으로도 계속 일어나게 될 것입니다.

 

  • 안식 후 첫날 빈 무덤에서 천사를 만나 예수님의 부활 소식을 들은 여인들은 이를 알리려고 제자들에게 가던 중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납니다. 마태는 예수님의 부활 사실을 전제하고서, 그로 인한 두 가지 결과를 빈 무덤(1-8,11-15)과 부활하신 예수님(9-10, 16-20)에 초점을 맞춥니다.

 

예수님의 부활 소식(1-7)

부활 사건은 하늘과 땅이 움직여야 가능한 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위하여 일하셨고 모든 사람을 위하여 일하셨습니다. 부활은 우리가 구경하고 감탄할 일이 아니라 나누고 전할 소식입니다. 부활 신앙은 두려움과 큰 기쁨을 갖고 담대하게 증인의 삶을 살도록 촉진합니다.

 

1안식일이 다 지나고 안식 후 첫날이 되려는 새벽에 막달라 마리아와 다른 마리아가 무덤을 보려고 갔더니 2큰 지진이 나며 주의 천사가 하늘로부터 내려와 돌을 굴려 내고 그 위에 앉았는데 3그 형상이 번개 같고 그 옷은 눈 같이 희거늘 4지키던 자들이 그를 무서워하여 떨며 죽은 사람과 같이 되었더라 5천사가 여자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너희는 무서워하지 말라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를 너희가 찾는 줄을 내가 아노라 6그가 여기 계시지 않고 그가 말씀 하시던 대로 살아나셨느니라 와서 그가 누우셨던 곳을 보라 7또 빨리 가서 그의 제자들에게 이르되 그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셨고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시나니 거기서 너희가 뵈오리라 하라 보라 내가 너희에게 일렀느니라 하거늘(1-7)

 

안식일이 지난 새벽 동틀 두 여인이 예수님의 무덤을 찾아갑니다. 그 여인들의 이름은 마리아였습니다. 그 두 마리아는 역사상 처음 있는 위대한 일들을 경험하게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안식일이 끝나고 밤(토요일 밤)이 니난 다음, 한 주간의 첫날인 지금의 주일 중 새벽 무렵에 부활하셨기 때문에, 여자들은 주의 첫날 새벽 무렵에 무덤을 향했습니다. 충격적이게도 모습이 번개 같고 눈같이 흰 옷을 입은 천사가 무덤을 막았던 돌을 굴려내고 그 위에 앉아 여자들에게 예수님의 부활을 전합니다

 

(1) 천사는 수동태 동사를 사용해서 예수님이 죽은 자들 가운데서 ‘일으켜졌다.’고 말합니다(6), 부활을 일으켜진 것으로 표현하는 것은 하나님의 신원하심을 의미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아버지의 뜻에 순종하셨고, 특히 아들은 십자가에서 버림받는 순간에 처해도 아버지를 신뢰하셨습니다. 아버지는 아들을 죽은 자들 가운데 두지 않고 살려내심으로써 아들의 순종이 옳았음을 입증하십니다. 부활은 신뢰의 입증입니다.

(2) 빈 무덤은 예수님의 부활, 특히 육체의 부활을 알립니다. 9절에서 여자들은 예수님의 발을 붙잡고 경배하는데, 발을 잡은 것은 몸의 부활을 의미합니다. 부활이란 영혼이 구원받는 것도 아니고 육체는 썩고 영혼이 하늘에 올라가는 것도 아닙니다. 한 번 살아났다가 때가 되면 다시 죽는 소생과도 다릅니다. 신자들의 소망인 부활은 땅에서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아름다운 육체로 살아가는 것입니다(고린도전서 15장), 신자들은 예수께서 다시 와서 새 하늘과 새 땅으로 그들을 초대할 때 부활해서 새로운 몸으로 영원한 기쁨을 누릴 것입니다.

(3) 예수님의 부활은 우연히 일어난 사건이 아니라 반복해서 예고하신 대로 일어난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부활을 바라보면서 고난의 길을 가셨습니다. 신자들은 무덤에서 예수님을 찾지 말아야 합니다. 십자가에 달린 예수님을 보면서 그가 살아나신 것을 믿어야 합니다. 십자가나 무덤이 아니라 부활에 시선이 향해야 합니다.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은 언제나 부활과 함께 해석되어야 합니다.

(4) 부활의 의미는 예수님과 신자들의 만남이다. 예수님은 부활해서 홀로 존재하시는 것이 아니라 제자들을 만나러 가신다. 예수님은 제자들과 만날 곳으로 먼저 가시기 때문에 환영하시는 주님이십니다. 예수님은 자신을 믿는 자들을 만나려고 부활하셨습니다. 기독교 신앙의 핵심은 예수와의 만남입니다. 나를 위해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예수님의 사랑으로 그를 만나듯이 부활하신 그를 만나 힘과 용기를 얻어야 합니다.

 

여자들에게 나타나신 부활하신 예수님(8-10)

부활의 주님은 약속대로 부활하셨고, 약속대로 제자들을 갈릴리에서 기다리겠다고 하십니다. 자신을 버리고 도망한 자들을 ‘형제’로 불어주시고(12:49-50), 자신을 십자가에 매단 예루살렘이 아니라 가난하고 온유하고 애통한 자들의 도시인 변방의 갈릴리에서 제자들이 자신의 일을 이어받게 하시려고 기다리셨습니다.

 

8그 여자들이 무서움과 큰 기쁨으로 빨리 무덤을 떠나 제자들에게 알리려고 달음질할새 9예수께서 그들을 만나 이르시되 평안하냐 하시거늘 여자들이 나아가 그 발을 붙잡고 경배하니 10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무서워하지 말라 가서 내 형제들에게 갈릴리로 가라 하라 거기서 나를 보리라 하시니라(8-10)

 

두 여인은 5-7절에서 부활하신 예수에 대해서 들었으나 8-10절에서는 부활의 예수님을 만납니다. 여자들은 천사의 지시대로 제자들이 있는 곳을 향해 달려가던 중에 예수님을 만나 경배합니다(9). 예수님은 천사가 지시한 내용을 다시 확인해주십니다(10). 부활의 메시지를 전하는 주체는 천사에서 여자들로 바뀝니다. 여자들의 모습과 그들을 찾아오신 예수님을 통해서 다음과 갇은 점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1) 교회는 기쁨으로 부활의 소식을 전하는 공동체입니다. 부활의 메시지를 전하는 여자들의 반응은 기쁨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여자들을 만나 기뻐하라고 명령하십니다. 교회가 즉시 전해야 할 부활의 메시지가 교회의 진정한 기쁨입니다. 부활의 소식, 즉 예수께서 부활해서 우리를 만나시고 우리와 함께하시고 썩지 않을 몸으로 부활한 우리와 함께 영원히 계실 것이라는 사실은 교회의 참된 기쁨입니다.

(2) 부활의 첫 증인은 여자들이다. 만일 초기 교회가 부활의 이야기를 창작했다면, 당시에 증인으로서 신빙성이 떨어졌던 여자들이 아니라 남자들을 첫 번째 증인들로 묘사했을 것입니다.

(3) 부활하신 예수님의 관심은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 들을 만나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전하라고 주시는 메시지는 이미 천사를 통해 여자들이 받았습니다. 여자들은 예수님을 만나지 않더라도 두려움과 기쁨으로 제자들을 향해 달려가기 때문에 천사의 메시지를 전할 것이 확실합니다. 그런데도 여자들을 찾아오신 것은 그들을 만나기 위함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의 관심은 명령 자체가 아니라 자신을 위해 헌신하는 사람들을 만나 격려하고 위로하는 데 있습니다.

(4)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경배의 대상입니다. 예수님꼐서는 신자들이 기쁨과 감격으로 교제하는 분이며 경배를 받으시는 분입니다. 교회가 경배하는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죽고 부활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세상은 제국의 이야기 속에 하나님의 이야기가 숨 쉬고 꿈틀거리는 곳입니다. 피상적으로 돈과 권력이 승리한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저번에는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노래가 흐릅니다. 부활 신앙은 욕심과 허영은 가짜임을 폭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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