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신명기(03-02)

 


이제 떠나야 하는 모세

신명기 3장 23-29절


하나님 나라는 평화의 나라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외모로 사람을 취하지 않으시고 모든 사람을 다 귀하게 여기십니다. 하지만 얼핏 보면 차별하시는 듯 보입니다. 더 많이 누리는 자가 있는가 하면 고생만 하는 사람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 나라에서 진정한 복은 무엇이겠습니까?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은 헤스본 왕 시혼과 바산 왕 옥을 차례로 격파한 뒤 드넓은 요단 동편 땅을 차지했습니다. 그 땅은 나중에 논란 끝에 두 지파 반에게, 곧 르우벤, 갓, 므낫세 반 지파에게 분배해 줍니다. 우여골절 끝에 우선 르우벤과 갓 자손에게 모압과 국경을 이루는 남쪽의 아르논 골짜기 근처 아로엘로부터 북쪽으로 길르앗 산지 절반을 할당했습니다.

 

요단 동편 길르앗 땅의 분배(12-17)

아직 하나님 나라가 완성되지 않았더라도 우리는 그 나라의 복락을 누리고 그 기쁨을 맛볼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영원한 하나님 나라가 주어졌으며, 이미 그 나라의 복락을 누릴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그런 참 기쁨이 있습니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먼저 무언가를 허락하신 복도 있습니다. 먼저 받은 사람으로서 책임감이 있습니다.

 

12그 때에 우리가 이 땅을 얻으매 아르논 골짜기 곁의 아로엘에서부터 길르앗 산지 절반과 그 성읍들을 내가 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에게 주었고 13길르앗의 남은 땅과 옥의 나라였던 아르곱 온 지방 곧 온 바산으로는 내가 므낫세 반 지피에게 주었노라 (바산을 옛적에는 르바임의 땅이라 부르더니 14므낫세의 아들 야일이 그술 족속과 마아갓 족속의 경계까지의 아르곱 온 지방을 점령하고 자기의 이름으로 이 바산을 오늘날까지 하봇야일이라 불러오느니라) 15내가 마길에게 길르앗을 주었고 16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에게는 길르앗에서부터 아르논 골짜기까지 주었으되 그 골짜기의 중앙으로 지역을 정하였으니 곧 암몬 자손의 지역 얍복 강까지며 17또는 아라바와 요단과 그 지역이요 긴네렛에서 아라바 바다 곧 염해와 비스가 산기슭에 이르기까지의 동쪽 지역이니라(12-17)

 

요단 동편 땅에서의 싸움과 승리는 이제 분배로까지 이어집니다. 분배 과정 속에 심각한 우려와 논쟁이 있었지만, 가축이 많았던 르우벤 지파와 갓 지파 그리고 므낫세 반 지파에게 먼저 요단 동편 땅이 분배됩니다. 그러나 요단 동편 땅을 먼저 차지했다고 해서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요단 서편 가나안 땅을 차지하는 일에 뒷짐 지거나 나몰라해서는 안 됩니다.

모세는 요단 동편 땅을 우선 르우벤과 갓 지파의 몫으로 할당했습니다. 여기서 그들이 받은 길르앗 산지 절반은 아마도 얍복 강 남쪽을 가리킬 것입니다. 앞서 2:36에서 살핀 대로, 길르앗은 넓은 의미로 요단 동편 전체를 가리키나, 좁게는 얍복 강 근처를 가리킬 수 있습니다. 여기서는 분명 그것이 요단 동편 전체를 의미하면서 바산 들판도 포함합니다. 말하자면, 길르앗 산지 절반이 우선 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에게 할당되고, 나머지 절반은 므낫세 반 지파에게 할당된 것입니다. 길르앗의 북쪽 절반은 바산 땅이며 중심 지역은 아르곱이었습니다(3:4). 르우벤과 갓이 각각 어느 지역을 할당받았는지는 민수기 21장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민수기 21장에 의하면, 모세는 아모리 왕 시혼을 격파한 뒤 곧바로 야셀 지역으로 정탐꾼을 보내 탐문을 마치고 그곳의 모든 아모리 성읍들을 함락했으며(민수기 21:32) 여세를 몰아 바산까지 격파했습니다. 야셀은 암몬과 경계 지역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길르앗에 포함된 야셀은 마찬가지 로 넓은 지역으로 좋은 목초지였습니다(민 32:1). 르우벤과 갓의 요구대로 갓은 야셀 지역을 중심으로 땅을 받았고 르우벤은 그보다 남쪽의 얍복 강 주변의 길르앗 땅을 분배 받습니다.

 

13절 하반절과 14절은 또 하나의 설명을 위한 삽입구입니다. 이것은 어떤 연고로 바산 일대가 므낫세 반 지파에게 할당되었는지 부연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이 일의 자초지종 또한 민수기 32:33-42에 상세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바산 또한 과거에 ‘르바임의 땅’이라 불렀는데, 여기서 기골이 장대한 바산 왕을 필두로 강력한 아모리 족속이 살고 있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므낫세 지파는 어떤 영웅적 혈족들을 중심으로 이스라엘 백성이 바산 왕 옥과 충돌할 때 독자적 인 대범한 군사 행동으로 북쪽의 바란 일대의 정복에 가장 큰 공을 세운 것으로 보입니다. 그들은 므낫세 지파의 야일이란 인물과 마길의 자손들이었으며, 노바라는 인물도 이 공헌자들에 포함됩니다(민수기 32:39-42). 우선 야일은 최북단 지역을 점령하여 그곳의 지명을 자신의 이름을 따라 하봇야일(야일의 촌락들)이라 지었습니다(민수기 32:41). 모세는 마길에게는 길르앗을 주었습니다(15). 마길은 므낫세 지파에 속한 마길 혈족입니다. 므낫세 지파 중 마길 자손들이 가장 혁혁한 공을 세운 것 같습니다. 민수기 26:29에서 확인된 바 마길은 아들 없이 딸만 남기고 사망한 슬로브핫의 조상입니다. 아마도 마길의 후손은 요단 동편의 길르앗에 거주하던 아모리 인들을 쫓아내는 업적을 남겼을 것입니다. 즉 마길 사람들이 주도해서 이스라엘은 길르앗을 침공하여 그곳을 빼앗았으며(민수기 32:39), 그 후 그들은 모세에게서 길르앗에 대한 합법적 점유를 승인받은 것입니다(민수기 32:40). 15-17절에서는 이 요단 동편의 땅 분배를 간략히 요약해서 총정리하는데, 여기서 는 다시 길르앗이 길르앗 북쪽, 즉 바산 땅을 가리키는 좁은 의미로 사용됩니다. 마길 가문으로 대표되는 므낫세 지파(사실은 반 지파)에게 ‘길르앗’이 할당되고(바산 지역을 가리킨다), 르우벤과 갓 지파에게는 길르앗으로부터 아르논 골짜기까지 주어지는데, 그 경계가 상세히 설명됩니다(16-17). 아르논 골짜기 중앙으로부터 북쪽 경계는 암몬 족속의 땅이 왼편에 펼쳐진 얍복 강이며(16), 그 일대의 아라바 광야와 서쪽의 가나안과 국경을 이루는 요단강까지 이른다. 더 남쪽으로는 긴네렛(갈릴리)에서 염해로 불린 아라바 바다(오늘날 사해)와 그 일대의 비스가 산기슭을 포함합니다. 이 범위 전체가 요단 동쪽 지역으로 불립니다.

 

두 지파의 요단 서편 전쟁 참여(18-22)

옛 사자성어에 ‘견물생심(見物生心)’이란 말이 있습니다. 그 뜻은 ‘물건을 보면 욕심이 생긴다.’라는 뜻입니다. 사람들은 새롭거나 값나간 물건을 보면, 가지고 싶은 마음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욕망이나 욕심은 누구나 흔히 감정의 하나님이므로 크게 거부감을 느낄 필요는 없습니다. 그 의미는 욕망보다는 절제가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18그 때에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여 이르기를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땅을 너희에게 주어 기업이 되게 하셨은즉 너희의 군인들은 무장하고 너희의 형제 이스라엘 자손의 선봉이 되어 건너가되 19너희에게 가축이 많은 줄 내가 아노니 너희의 처자와 가축은 내가 너희에게 준 성읍에 머무르게 하라 20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신 것 같이 너희의 형제에게도 안식을 주시리니 그들도 요단 저쪽에서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주시는 땅을 받아 기업을 삼기에 이르거든 너희는 각기 내가 준 기업으로 돌아갈 것이니라 하고 21그 때에 내가 여호수아에게 명령하여 이르기를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두 왕에게 행하신 모든 일을 네 눈으로 보았거니와 네가 가는 모든 나라에도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행하시리니 22너희는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친히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라 하였노라(18-22)

 

이스라엘 백성들이 40년 광야 생활을 마치고 가나안 땅을 향해 가면서 형제들과는 화친하고, 적들과는 싸우면서 통과했습니다. 헤스본 왕과 바산 왕을 격파하고 그곳을 통과하여 요단 강 동편에 도착했습니다.

 

(1) 가나안 동편을 차지한 두 지파 반(18-19)

 

요단 동편 지역을 정복한 후에 가나안 동편 땅에 도착했습니다. 그곳에서 한 가지 내부적인 문제가 발생합니다. 가축이 많았던 르우벤과 갓 지파는 광활한 가나안 동편 땅, 목초지가 펼쳐진 그 땅을 자신의 터전으로 욕심내면서 모세에게 요구합니다. 그러나 모세와 다른 지파들은 그들을 화를 내며 비난하고, 그 제안을 거부하게 됩니다.

모세와 다른 지파들이 거부한 이유는, 첫째는 요단 서편의 가나안 땅 정복 전쟁에서 빠지려 한다는 의심을 했습니다. 그리고 다음으로 그런 이기적인 욕심은 공동체의 결속력에 큰 해를 입힐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염려했던 것입니다(민 32:1-7). 지금 전쟁을 준비하고 있는데, 내부에서 김을 빼는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르우벤과 갓 지파는 결단을 합니다. 그리고 자신들은 전쟁에 빠지는 것이 아니라 정복 전쟁이 다 끝날 때까지 선봉에 서서 싸우겠다고 다짐합니다. 모세는 모든 이스라엘 앞에서 공식적으로 그들에게서 약속을 받아냅니다. 르우벤과 갓 지파는 가나안 전쟁에 지파들의 연합군으로 참여하여 선봉에 서고, 가족들과 가축을 자신들이 차지할 요단강 동편 성읍에 남겨두라는 것입니다. 이것의 의미는 자녀들과 아내, 그리고 가축이 요단 동편의 남은 잔당들에 의해 공격을 받지 않도록 충분히 안전 조치를 하고 전쟁에 출정하라는 지시입니다(민 32장). 이러한 안전 조치는 사실은 르우벤과 갓 지파가 먼저 내놓은 협상안이었습니다(민 32:16-17, 24-26). 모세는 다시 한 번 학실하게 집고 넘어간 갑니다. 이들의 제안을 받아들여 먼저 전투에 설 것과 그들의 약속대로 가족들의 안전을 위해 충분한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 조건에 걸었습니다. 모세는 요단 서편의 가나안 땅을 완전히 점유한 뒤 형제 지파들에게도 땅이 분배되어 안식을 얻게 되고 나서, 요단 동편의 기업로 돌아와야 한다고 말합니다(20).

 

(2) 이스라엘에게 용기를 준 모세(21-22)

 

다시 르우벤과 갓 지파 그리고 므낫세 반 지파들로 인해 용기가 충천하게 되었습니다. 모세는 가나안 진입을 앞두고 이스라엘을 인도할 지도자로 위임식을 마친(민 27:18-23) 사령관 여호수아의 용기를 북돋습니다.

첫째는 모세는 여호수아에게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두 왕에게 행하신 모든 일을 네 눈으로 보았거니와 네가 가는 모든 나라에도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행하시리니’(21)라고 권합니다. 하나님께서 일하실 것이니 두려워할 것이 없다ㅁ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친히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라’라고 권합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싸우는 전쟁이라는 것입니다. (당시 전쟁관) 그래서 모세는 강한 어조로 연설합니다. 하나님께서 막강한 아모리인의 두 왕에게서 승리를 거두게 하신 것처럼, 요단 서편의 가나안에서 만날 여러 나라들(민족들)에게도 그렇게 하실 것입니다.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한 모세(23-29)

진정으로 위대한 사람은 떠나야 할 때를 알고, 떠난 자리까지도 아름답게 하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이는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특히 많은 사람을 이끄는 지도자일수록, 그 일을 성공적으로 해냈을수록 적절한 시간에 아름다운 모습으로 떠나기를 더욱 어렵습니다. 본문에는 모세에게도 그 일을 쉽지 않았음을 보여줍니다.

 

23그 때에 내가 여호와께 간구하기를 24주 여호와여 주께서 주의 크심과 주의 권능을 주의 종에게 나타내시기를 시작하셨사오니 천지간에 어떤 신이 능히 주께서 행하신 일 곧 주의 큰 능력으로 행하신 일 같이 행할 수 있으리이까 25구하옵나니 나를 건너가게 하사 요단 저쪽에 있는 아름다운 땅, 아름다운 산과 레바논을 보게 하옵소서 하되 26여호와께서 너희 때문에 내게 진노하사 내 말을 듣지 아니하시고 내게 이르시기를 그만해도 족하니 이 일로 다시 내게 말하지 말라 27너는 비스가 산 꼭대기에 올라가서 눈을 들어 동서남북을 바라고 네 눈으로 그 땅을 바라보라 너는 이 요단을 건너지 못할 것임이니라 28너는 여호수아에게 명령하고 그를 담대하게 하며 그를 강하게 하라 그는 이 백성을 거느리고 건너가서 네가 볼 땅을 그들이 기업으로 얻게 하리라 하셨느니라 29그 때에 우리가 벳브올 맞은편 골짜기에 거주하였느니라(23-29)

 

모세는 120세의 나이로 죽는 순간까지 기력이 쇠하지 않았고 심지어 눈도 흐려지지 않은 상태로 충분히 정상적인 직무를 수은 상태로 충분히 정상적인 직무를 수행할 수 있었습니다(신 34:7)

모세는 요단 동편의 상황이 마무리된 직후, 자신이 드렸던 개인적 기도와 더불어 광야 40년 역사에 대한 회고를 마무리합니다. 그의 탄원 기도는 애절했습니다. 그토록 소망했던 약속의 땅에 들어가게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제발, 제가 건너가게 하소서’는 그의 간절한 심정을 잘 반영합니다. 모세는 요단강을 건너가서 아름다운 약속의 땅, 그곳의 산과 레바논의 들판을 두 눈으로 직접 볼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모세는 자신의 눈앞에서 이적과 기사를 행하신, 능치 못할 일이 없으신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전능하심에 호소했습니다. 그러나 모세는 백성들의 거듭된 불순종과 반역 행위로 인해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진노하여 가나안 입성을 허락하지 않으셨다고 했습니다. 이것은 분명 사실이긴 하나, 민수기는 모세 자신의 잘못을 크게 부각시켰습니다.

 

결과적으로 모세의 실수 또한 백성의 반역에서 비롯된 것이고, 백성의 죄에 대한 지도자로서의 책임 또한 컸기에, 신명기에서 모세의 대략적인 회고가 역사적 왜곡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가혹하리만치 이 문제에 대해 단호하셨습니다. 그만해도 족하니 이 일로 다시는 내게 말하지 말라. 대신 하나님께서는 모세로 하여금 비스가 산꼭대기에 올라 희미하게나마, 그리고 일부나마 그 약속의 땅을 멀리 바라보게 하셨습니다. 비스가 산은 아바림 산맥의 북쪽 산지를 총칭하는 명칭으로서 비스가 산 일대에 모세가 묻힌 느보 산이 존재합니다. 역설적이게도 모세는 그 땅에 들어가지 못하나 그 땅을 바라봅니다. 아마도 ‘나로 건너가게 하소서’라는 모세의 탄원과 그가 죽음 직전에 들어가지 못하고 그 땅을 바라보는 이 장면은 구약성경 전체에서 가장 드라마틱한 비장하고도 감동적인 장면 중 하나일 것입니다. 이제 여호수아가 모세를 대신해서 이스라엘 백성을 거느리고 건너가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다시 한 번 그의 후계자 여호수아를 강하게 독려하고 용기를 북돋으라고 명하시며 대화를 마치셨습니다. 그때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은 벳브올 맞은편 골짜기에 진을 치고 있었습니다. 이스라엘은 아마도 모세가 연설하고 있는 현재도 벳브올에 머물러 있으며, 여기서 모세가 고별 설교를 전하고 있습니다. 또한 결국 이곳에 모세가 묻힙니다(34:6).


많은 성도가 가난하고 힘들 때에는 주님을 잘 섬기다가 조금 경제적으로 윤택해지면 거기에 안주하고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잊곤 합니다. 그래서는 안 됩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을 짖지 말고, 하나님께서 내게 이런 은혜를 주시는 이유는 그 사명을 더 잘 감당하도록 하시기 위함임을 깨달아 최선을 다해 주님을 섬겨야 합니다. 은혜를 누리되 절대 안주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구독과 광고 배너 클릭은
저의 성경 연구에 큰 힘이 됩니다.

 

728x90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