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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모데전서(06-02)


하나님의 선한 사람아!

디모데전서 6장 11-21


운동 경기를 참가할 때두 가지 모습이 있습니다경기장에서 열심히 땀을 흘리면서 뛰는 사람과 관람석에 앉아서 구경하는 사람이 있습니다편안하게 관람하는 사람들은 쉽지만금메달은 없습니다힘들게 뛰는 선수들만이 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하나님께서는 당신을 관중으로 부르셨습니까선수로 부르셨습니까?

 

바울은 디모데에게 마지막 권면에서 하나님의 사람이라는 영광스러운 호칭을 사용합니다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리라는 것입니다이 싸움은 세상의 악한 삶의 방식을 버리고 하나님의 삶의 방식을 추구하는 것입니다거짓 교훈을 가르치는 자들의 삶과는 철저하게 달라야 할 것을 부탁합니다.

 

디모데에게 명함(11-16)

다른 교훈을 의지하는 거짓 교사들은 교만하고 다투기를 좋아하고 탐욕스러웠습니다반면에 복음을 따르는 우리는 의와 경건믿음과 사랑인내와 온유를 따라야 합니다그것이 악에 대항하는 성도들의 선한 싸움의 방법입니다자기 자신과의 싸움입니다그것이 영생 자체입니다.

11오직 너 하나님의 사람아 이것들을 피하고 의와 경건과 믿음과 사랑과 인내와 온유를 따르며 12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 영생을 취하라 이를 위하여 네가 부르심을 받았고 많은 증인 앞에서 선한 증언을 하였도다 13만물을 살게 하신 하나님 앞과 본디오 빌라도를 향하여 선한 증언을 하신 그리스도 예수 앞에서 내가 너를 명하노니 14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까지 흠도 없고 책망 받을 것도 없이 이 명령을 지키라 15기약이 이르면 하나님이 그의 나타나심을 보이시리니 하나님은 복되시고 유일하신 주권자이시며 만왕의 왕이시며 만주의 주시요 16오직 그에게만 죽지 아니함이 있고 가까이 가지 못할 빛에 거하시고 어떤 사람도 보지 못하였고 또 볼 수 없는 이시니 그에게 존귀와 영원한 권능을 돌릴지어다 아멘(11-16)

먼저 바울 사도는 앞에서 하셨던 말을 강조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을 강조하며 디모데전서를 마치고 있습니다거짓 가르침을 경계하라

⑴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11-12)

바울은 디모데에게 오직 너 하나님의 사람아!’라는 표현으로 권면을 시작합니다하나님의 사람이란 구약에서 모세나 사무엘이나 다윗 등 탁월한 영적 지도자들에게 사용된 영광스러운 호칭입니다(신명기 33:1; 사무엘상 9:6; 느헤미야 12:24). 신약에서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온전케 된 사람에게 이 단어가 사용되었습니다(디모데후서 3:17). 바울은 이토록 영광스러운 호칭으로 디모데를 부르면서 돈에 대한 욕심으로 믿음에서 떠난 자들과 철저하게 다른 삶을 살아야 할 것을 명령합니다.

이것은 디모데가 거짓 교사들과 달리 하나님의 참된 일꾼이라는 사실을 상기시키는 것입니다하나님의 사람은 거짓 교사들과 분명히 구별되어야 합니다.

바울은 하나님의 사람인 디모데가 피해야할 것은 이것들이란 지시대명서로 표현되고 있습니다여기서 이것들이란 4-10절에서 설명한 거짓 교사들의 특징이 되는 그러한 행위들입니다그것은 교만한 마음으로 아는 척하면서 변론과 논쟁을 일으키는 것과 부패한 마음으로 복음을 물질적 이익을 채우는 수단으로 삼는 것그리고 재물을 사랑하는 탐심입니다디모데는 이런 것들을 피해서 달아나야 합니다.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아가는 데는 악한 가르침과 거짓된 교훈 그리고 돈을 사랑하는 어리석음에서 벗어나라고 말합니다그리고 선한 싸움을 싸우라고 권고합니다목회자에게 가장 큰 유혹은 편안한 목회입니다목회의 형식이 편안 목회인가?’ 또는 바른 목회인가라는 갈등이 일어날 때가 많이 있습니다하나님의 진리를 바르게 세우는데좁은 문과 좁은 길로 걸어가야 할 때가 많습니다때로는 바울 사도처럼예수 그리스도처럼 자신을 따른 사람들조차 이해하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진리를 바르게 세워 나가는 것이 선한 싸움입니다.

오늘 우리 역시 하나님께 속한 자로서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사는 하나님의 사람들입니다그렇다면 이 세상의 거대한 유혹인 돈과 명성과 권력을 얻고 싶은 유혹에서 피해 달아날 수 있어야 합니다하나님의 사람인 우리가 가야 할 길은 힘들고 어렵다고 할지라도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는 길입니다.

⑵ 명령을 재림 때까지 지키라(13-14)

운동선수가 금메달을 받을 수 있는 것은 골인지점까지 뛰는 것입니다바울은 디모데에게 권고하길 14절에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그 날까지 뛰어가길 원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주인이 되어 주시는 분입니다바울은 디모데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라는 명령을 주면서 하나님과 그리스도 예수를 증인으로 내세웁니다즉 모든 살아있는 것들에게 생명을 주시는 분이 디모데의 모든 삶을 지켜보고 계시니 그 앞에서 말씀을 지키며 살아야 할 것을 강조하는 것입니다또 빌라도 앞에서 훌륭하게 증언을 하셨던 주님처럼 디모데도 자신이 고백한 신앙을 죽기까지 지켜야 할 것을 명령하는 내용입니다.

⑶ 때가 되면 나타나실 하나님(15-16)

바울은 특히 그의 나타나심은 그리스도의 재림을 가리킵니다재림으로 나타나시는 하나님즉 하나님의 현현으로서의 그리스도를 강조합니다바울은 성부 하나님께서 재림 시에 그리스도를 하나님의 현현으로 나타내 보이신다고 가르칩니다(15; 에베소서 1:20-22; 빌립보서 2:9-11).

바울은 디모데에게 이런 하나님의 절대적 속성에 대해 묘사하면서하나님께 존귀와 영원한 권능을 돌리라고 가르칩니다(16).

하나님께서는 유일하신 주권자(신명기 6:4; 요한계시록 6:10). 여기서 기약은 하나님께서 정하신 때를 가리킵니다삶의 모든 것을 다 보고 계시는 증인 앞에서 바르게 살아야 합니다.

 

부한 자들이 피해야 할 것(17-19)

편안한 생활이나 편안한 목회의 유혹은 돈입니다바울 시대보다 더 물질만능주의화 되어가는 상황에서 물질에 대한 유혹을 뿌리친다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돈이 선하거나 악한 것이 아닙니다그렇기에 돈을 얼마나 가졌느냐가 아니라 돈을 어떻게 사용하느냐가 훨씬 더 중요합니다.

17네가 이 세대에서 부한 자들을 명하여 마음을 높이지 말고 정함이 없는 재물에 소망을 두지 말고 오직 우리에게 모든 것을 후히 주사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께 두며 18선을 행하고 선한 사업을 많이 하고 나누어 주기를 좋아하며 너그러운 자가 되게 하라 19이것이 장래에 자기를 위하여 좋은 터를 쌓아 참된 생명을 취하는 것이니라(17-19)

바울은 이제 편지를 마무리하면서 다시 한 번 부자들에게 경고합니다디모데가 피해야할 것과 추구해야할 것이 있었듯이 부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⑴ 피해야 할 것 두 가지(17a)

부자들이 피해야 할 것은 두 가지입니다첫째는 교만하지 말고두 번째는 재물에 소망을 두지 않는 것입니다이 두 가지는 부자들이 가장 빠지기 쉬운 잘못된 것입니다부자들이 얼마나 교만하기 쉽고또 자신의 재물에 소망을 두기 매우 쉽습니다부자는 자칫 자신에게 있는 넉넉한 것들로 인해 오만하여가난한 다들을 경멸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은 재물의 허구성과 무가치함에 대해 정확히 인식해야 합니다이 세대의 재물은 영원한 것이 아니라 잠시 있다 없어지는 것입니다우리가 죽을 때 그것을 자져가지도 못할 뿐만 아니라재물이 우리의 영생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부자들이 추구해야 할 것은 재물로 열심히 선을 행하는 것입니다.

⑵ 선한 일을 많이 하라(17b-19)

바울은 선행에 대해 세 차례 강조하고 있습니다선을 행하고선한 사업을 많이 하고나눠주기를 좋아하는 후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바울은 먼저 부자들에게 그들이 가진 재물은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후하게 주신 것이라는 사실을 상기시키고 있습니다그러므로 우리의 소망은 재물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주신 하나님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재물을 후하게 주신 것은 선한 일을 많이 하게 하기 위함입니다바울은 재물을 가지고 열심히 선을 행하는 것이 그들에게 큰 유익이 되는 길임을 상기시키고 있습니다선한 일을 많이 하고 후하게 나눠주는 것은 장래에 자신이 살아갈 터를 닦는 것과 같습니다그 터는 참된 생명의 터이므로 잠시 있다가 없어지는 이 세상의 일시적인 생명의 터와 다른 것입니다부자들이 재물을 가지고 선을 많이 행하는 것은 자신을 위해 참된 보물을 쌓는 것과 같습니다그러므로 재물에 희망을 두지 말고 모든 것을 풍성히 주시는 하나님께만 우리의 희망을 두고 살아가는 사람이 진짜 부자입니다.

 

헛된 논쟁을 피하라(20-21)

문제가 발생할 때생각을 많이 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고 성령에 순종하는 훈련을 해나가야 합니다성경을 전념하고 기도하는 훈련을 하길 바랍니다.

20디모데야 망령되고 헛된 말과 거짓된 지식의 반론을 피함으로 네게 부탁한 것을 지키라 21이것을 따르는 사람들이 있어 믿음에서 벗어났느니라 은혜가 너희와 함께 있을지어다(20-21

바울은 편지를 마무리 하면서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디모데가 피해야 할 것과 지켜야 할 것에 대해 설명합니다하나님께서 맡겨주신 것으로 선을 행하고 나누고 동정하는 자가 되지 않고돈 때문에 마음이 높아지고 후히 주시는 하나님보다는 잠깐 있다가 없어질 허망한 돈에 소망을 두면 참된 생명을 취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⑴ 피해야할 것(20)

피해야 할 것은 거짓 교사들과의 헛된 논쟁이다헛된 논쟁에 휘말리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지적합니다어떤 사람들은 헛된 논쟁에 휘말려 믿음에서 떠난 자들이 있습니다그들은 헛된 논쟁에 휘말려 자신들이 가야 할 참된 길이 무엇인지 잊어버리고 잘못된 길로 가버린 자들입니다.

바울은 그런 사람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상기시키면서 디모데에게 경계를 주고 있습니다그러므로 바울이 명한 것을 디모데가 지키는 길은 먼저 헛된 논쟁을 피하는 일에서 시작될 수 있습니다.

⑵ 지켜야할 것(21)

바울이 사용한 네게 부탁한 것을 지키라는 것은 간수가 죄수를 감시하고 지키듯이 그렇게 보호하고 지키라는 뜻입니다그러나 디모데가 지켜야 할 것은 죄수가 아니라 복음입니다복음을 지키기 위해 복음에서 다른 곳으로 눈을 돌려서는 안 됩니다헛된 논쟁에 참여하는 것은 복음에서 눈을 돌려 다른 곳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만약 디모데가 그렇게 한다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 복음을 잃어버리게 될 것입니다우리가 복음의 진리를 지키는 것은 열심히 복음에 따라 사는 것을 통해 성취됩니다이단을 설득하려고 그들과 함께 논쟁하면나도 모르게 그들처럼 다툼과 비방과 논쟁과 악한 생각에 물들어 다투는 자가 됩니다거짓된 것을 피하고 열심히 진리를 행하는 것만이 우리가 복음을 지킬 수 있는 길임을 명심해야 됩니다.


싸움은 끝나지 않았습니다한 번의 승리가 영원한 승리를 보장하지 못합니다그리스도인은 오늘 영생을 취해야 합니다그리고 내일 흠도 없고 책망 받을 것도 없이 주 앞에 설 날을 기대하고 장래에 우리에게 주어질 영광을 소망하면서 오늘의 돈이 주는 영광을 멀리해야 합니다그리고 편한 함을 위해 너무 돈을 사랑하고 돈에 걸려 넘어지지 않게 하시고하나님이 허락하신 것에 만족하고 감사하며 살도록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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