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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소서(06-01)


성령 충만한 인간관계(II)

에베소서 6장 1-4절


살아있는 과실나무는 시간이 지나면서 열매를 맺습니다. 관리를 잘하면 좋은 열매들을 맺지만, 관리를 잘못하면 형편없는 열매를 맺기도 합니다. 삶도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선하든지 악하든지 열매를 맺습니다. 악한 열매는 죄로 들어납니다. 이 죄의 열매는 모든 관계를 깨뜨립니다. 하나님과 사람, 사람과 사람, 사람과 물질들이 깨어졌습니다. 하지만 성령의 사람들은 삶 속에서 좋은 열매를 맺어 가는데, 깨어진 관계들이 회복되어 집니다.

 

계속해서 성령 충만함은 성도의 삶 속에서 나타납니다. 그들은 세상과 구별된 삶을 살아갑니다. 가장 먼저 나타나는 것은 가정에서 시작합니다. 성령 충만한 사람들은 가정에 기초인 부부관계가 정상적이라고 설명했고, 다음으로 자녀들과의 관계인 부자관계에서도 성령 충만함이 잘 나타납니다.

 

자녀로서의 자세(1-3)

동서양을 막론하고 고대에서는 자녀들을 부부의 소유물로 생각했습니다.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자녀를 가정에 주신 가장 귀한 선물로 맡겨주셨습니다. 잠시 맡겨주신 선물인 자녀를 사랑해야 합니다. 하지만 죄가 들어와서 관계를 깨뜨리십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가정에도 파고들어서 가정을 파괴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깨어진 관계를 회복시키려 오셨습니다.

1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 안에서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2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이 약속 있는 첫 계명이니 3이는 네가 잘 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1-3)

계속해서 사도 바울은 성도들이 주변과의 관계가 어떻게 회복되어 가는지 설명합니다. 중요한 관계는 가정이며 그 중에 가장 귀한 관계는 부부관계입니다. 그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부모와 자녀 관계입니다. 이 관계에도 성령 충만한 사람들은 관계가 회복되어 가야 합니다. 성도로서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 주어야 합니다.

부모님들은 자녀들을 사랑하길 원합니다. 자녀들은 부모님을 존경하길 원합니다. 서로가 사랑관계로 아름다운 가정을 만들어가길 원합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잘 되지 않습니다.

자식에게 부모님은 하나님과 같은 존재입니다. 하나님을 공경한다면 부모님을 공경해야 합니다. 자녀들에게 부모님에 대한 두 가지 자세를 권면합니다. 동사만 찾아보면, 그 답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그것은 첫째는 ‘순종하라’, 둘째는 ‘공경하라’라는 것입니다.

(1) 순종하라

첫째, 부모님께 ‘주안에서 순종하라’는 것입니다. 주님을 따르는 것은 부모님에게 순종하는 삶을 자연스럽게 포함되어 있습니다.

먼저 ‘주안에서 순종하라’고 했습니다. ‘주안에서’란 부모에 대한 자녀의 순종이 그리스도께 순종하는 것과 같다는 의미입니다.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성부 하나님께 순종하는 방식으로 순종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순종은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데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하늘에서 내려온 것은 내 뜻을 행하려 함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려 함이니라(요한복음 6:38)

주안에서 순종하는 것이 옳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세우신 질서이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주권자로 인정하는 마음으로 순종하라는 것입니다.

‘순종’이란 단어에는 ‘아래서 듣다’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자녀들이 부모님에 대해 들을 준비를 한다.’는 의미입니다. ‘들을 준비’는 말하는 사람에 대해서 배례(拜禮)해야만 상대방의 말이 들립니다. 자녀가 부모님께 대해서도 배례가 있을 때, 부모님의 의중을 들을 수 있습니다. 그 의중은 따라 순종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순종은 신뢰(信賴)에서 나옵니다. 때로는 자녀들이 부님의 생각과 다르고, 자신의 생각이 오를지라도 부모님의 의견에 대해 순종할 수 있습니다.

순종할 때 기적이 일어납니다. 부모님을 공경하고 순종할 때, 기적이 일어납니다. 부모님은 하나님의 대리인입니다. 자녀가 자신을 낳아주신 부모님을 사랑하고 존경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가나 혼인 잔치에서 하인들은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했습니다. 그들의 생각과 이치 그리고 경험에 맞지 않지만, 말씀에 순종함으로 기적을 체험했습니다. 그것도 최고의 극상품 포도주를 맛보았던 것입니다. 순종에는 최고로 놀라운 기적을 맛볼 것입니다.

(2) 공경하라

두 번째, 부모님께 ‘공경하라’는 것입니다. ‘공경한다’는 ‘중요한 분으로 대하다’는 뜻이 있습니다. 존경하는 마음의 태도뿐 아니라 지속적인 봉양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구체적인 돌봄의 행위를 통해서, 공경하는 것을 포함합니다.

성경에서는 ‘부모를 공경하라’는 약속 있는 첫 계명이라고 소개합니다. 부모님을 공경은 십계명 중에 유일하게 하나님의 축복이 약속된 언약입니다. 그 축복의 약속은 ‘네가 땅에서 잘되고 장수하리라’고 하셨습니다.

사도 바울이 말하는 ‘부모를 공경한다’는 것은 이미 하나님께서 십계명 중 하나로 실천하도록 주신 계명입니다. 그래서 십계명을 자유롭게 인용합니다(출애굽기 20:12; 신명기 5:16).

12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너의 하나님 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출애굽기 20:12)

유대인들이 부모님을 공경하는 것은 하나님께 대한 의무였습니다. 십계명 중 1-4계명은 하나님에 대한 의미를 기록하고, 5-10계명은 이웃에 대한 의무를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부모 공경’은 5계명인데도, 첫 번째 돌판인 하나님에 대한 의를 기록한 돌판에 기록되었습니다. 부모님에 대한 공경은 그 만큼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약속 있는 첫 계명”이라는 말씀에 십계명에서 인간 상호간의 관계를 나타내는 여섯 가지의 계명 중에 첫 계명이라는 말씀입니다. 순종하는 것이 소극적이라면 공경하는 것은 더욱 적극적인 자세입니다. 부모님을 공경한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부모에게 주신 권위를 인정한다는 것입니다.

할 수 만 있으면 능력 있는 자녀가 되는 것입니다. 능력이 없으면 공경하고 싶어도 공경할 수 없습니다. 자녀가 건강이 없이 누어있으면 부모님을 섬길 수 없습니다. 물질이 없으면 물질로 부모님을 섬길 수 없습니다.

독립된 자녀가 되어서 힘을 기르고 능력을 기르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도울 수 있는 힘과 능력을 길러서 부모님들을 기꺼이 도울 수 있어야 합니다. 자녀들은 부모님을 도울 수 있도록, 능력과 인격과 지성을 겸비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 자녀들이 부모님의 권위를 인정하는 것은 부모님들을 세워 주신 하나님의 권위를 인정하는 것과 같습니다. 부모님이 하나님의 뜻과 위배되는 것을 하라고 할 때를 제외하고는 모든 부분에 순종하는 것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입니다. 때로는 부모님이 요구하시는 것에 동의할 수 없을지라도 공경하는 마음만큼은 잃지 않도록 조심해야 할 것입니다.

(3) 열매

이렇게 효도를 다하는 자녀들에게 하나님께서는 상급을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축복은 “이는 네가 잘 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3)고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부모를 공경하면 풍요로운 인생을 누릴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 그 풍요로움을 맛보고 살아가는 성도들이 되길 바랍니다.

 

부모로서의 자세(4)

부모는 자녀에 대한 청지기로 부름 받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자녀에 대한 양육 권한을 그 부모에게 위임하셨습니다. 하지만 자녀에 대한 소유권까지는 허락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러므로 부모들은 자녀들에게 자신의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으로 양육해야 합니다. 하지만 자녀들을 잘 양육하는 것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부모들의 숙제입니다.

또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하라(4)

부모에게 부모로서 주는 권면도 두 가지가 있습니다. 소극적인 측면에서 자녀를 양육할 때 노엽게 하지 말아야 하며, 적극적인 측면에서 자녀들을 주의 교훈으로 양육해야 합니다.

(1) 노엽게 말라

사도 바울은 부모들에게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라”고 있습니다. 부모들은 자녀를 교육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을 교육할 때, 소극적인 측면에서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 당시는 아버지의 절대 권위를 인정하던 그리스 로마 시대에 매우 이례적입니다. 하지만 성도들은 자녀를 하나님의 관점에서 보아야 합니다. 자녀와의 관계를 주 안에서 새롭게 정립해야 합니다.

부모들이 자신도 감당하기 어려운 일들을 자녀에게 요구하고 강요함으로 불순종의 자녀를 만들어갑니다. 자녀들이 어렸을 때는 순종하지만, 어느 정도 성장하면 부모님들의 말을 듣지 않습니다. 그리고 불순종한다고 자녀 탓 합니다. 자신이 그렇게 가르쳤다는 것은 까마득하게 생각지도 않습니다.

종종 자녀를 자신의 소유로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자녀들에게 하나님의 뜻을 가르치기 보다는 부모의 뜻을 지나치게 강요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뜻에 의해서 자녀들이 인격체가 아니라 수단으로 대할 때가 있습니다. 이렇게 대할 때 자녀들은 분노케 되는 것입니다.

(2) 양육하라

다음으로 부모에게 ‘양육하라’고 권고합니다. ‘양육(養育)’은 가르치는 것입니다. 가르치는 도구를 무엇으로 보여줍니까? “오직 주의 교양과 훈계로” 가르치라고 하셨습니다. 또한 자녀들이 필요한 것들을 공급해 주는 것입니다.

부모가 먼저 믿음의 본을 보여 주는 것입니다. 자녀들은 부모의 모습에서 배우기 때문입니다. 부모가 하는 언행을 그대로 모방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자녀 앞에서 하나님을 공경하는 삶을 살면, 자녀들도 부모들의 영향을 받아서 하나님을 공경하며, 부모님께 순종하고 공경하는 자녀로 성장합니다.

당시 자녀들을 소장품 정도로 취급하던 시대입니다. 바울은 자녀의 감정까지도 섬세하게 배려하라고 파격적으로 명령합니다. 자녀는 부모의 소유가 아니라 하나님 소유의 인격체로 대하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자녀이니깐 부모의 욕망이나 이 세상의 가치를 따라 교육하지 말고, 주님이 기뻐하시도록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해야 합니다.또 어느 정도 성장하면 부모로부터 독립하도록 교육하는 것입니다. 정신적으로 부모님을 의지하려는 것을 완전하게 떨쳐버리도록 해야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양육의 법칙입니다.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잠언 22:6)

그리고 또 중요한 것은 부모님들은 자녀들이 말씀대로 바르게 자라도록 가르치고 훈계해야 합니다. 하지만 자녀를 화나게 하는 말과 행동을 피해야 합니다. 부모님은 자녀를 너무 엄격하게 훈련하거나 자기감정에 사로잡혀 마음을 상하게 해서는 안 됩니다.

부모님들이 원하는 것을 자녀들에게 강요하는 것은 결코 사랑이 아닙니다. 자녀들을 자신의 생각으로 로버트처럼 조정(control)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자녀들을 아끼고 그들의 생각과 의견에 귀를 기울려 주시길 바랍니다. 그들의 인격을 세우시길 바랍니다.

성도들은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자녀로서 부모님을 공경하라고 하였습니다. 때로 부모님이 부당하게 느껴지고 무리한 요구를 해도 부모님을 존경하고 사랑해야 합니다. 지금 당신은 부모님들을 어떻게 대합니까? 마지못해 순종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다해 부모님을 존경하며 따르고 있습니까?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인들이 구별된 삶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 돌리길 원했습니다. 인간관계가 파괴된 사람은 하나님과의 관계도 파괴됩니다. 바르게 선 사람들은 하나님과의 관계도 바르게 세워갈 수 있습니다. 당신이 서 있는 자리에서, 가정에서 부모님과 자녀관계 그리고 직장에서 상사와 부하와의 관계가 잘 조화를 이루는 성도들이 되길 바랍니다. 이것을 통해 방황하고 있는 영혼들을 구원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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