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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일서(03-02)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는 사랑

요한일서 3장 13-24


성도는 언제나 세상으로부터 마움을 받습니다아무런 미움도 받지 않는다면 그게 더 이상히 여길 일입니다문제는 미움 받는 이유입니다우리의 위선과 욕심 때문에 받는 미움입니까사랑하다가 받는 미움입니까?

 

앞 단락에서 하나님의 자녀의 정체성과 윤리에 대해 언급한 후요한은 하나님의 자녀로서 형제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기술하고 있습니다이를 위해 친히 독자들을 형제라 부르며형제를 사랑하는 것과 형제를 미워하는 것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설명합니다뿐만 아니라무엇이 진정한 형제 사랑인지 말하고 있는데형제 사랑은 실제적으로 형제를 도와주는 것입니다이것이 곧 게명을 지는 삶입니다.

 

하나님 자녀의 형제 사랑의 삶(13-20)

형제 사랑은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임을 드러냅니다열정적인 예배나 교회 봉사가 사망에서 생명으로 들어갔음을 증명해주지 않습니다형제를 미워하는 자 안에 영생은 없습니다사랑은 곧 생명의 증거입니다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사랑하심으로 그분이 하나님의 아들임을 드려내셨습니다성도가 사랑해야 할 이유로 이보다 더 분명한 근거가 또 있겠습니까!

13형제들아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여도 이상히 여기지 말라 14우리는 형제를 사랑함으로 사망에서 옮겨 생명으로 들어간 줄을 알거니와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사망에 머물러 있느니라 15그 형제를 미워하는 자마다 살인하는 자니 살인하는 자마다 영생이 그 속에 거하지 아니하는 것을 너희가 아는 바라 16그가 우리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셨으니 우리가 이로써 사랑을 알고 우리도 형제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는 것이 마땅하니라 17누가 이 세상의 재물을 가지고 형제의 궁핍함을 보고도 도와 줄 마음을 닫으면 하나님의 사랑이 어찌 그 속에 거하겠느냐 18자녀들아 우리가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자 19이로써 우리가 진리에 속한 줄을 알고 또 우리 마음을 주 앞에서 굳세게 하리니 20이는 우리 마음이 혹 우리를 책망할 일이 있어도 하나님은 우리 마음보다 크시고 모든 것을 아시기 때문이라(13-20)

우리가 주 안에 거하면서 서로 사랑하나는 계명에 순종하여 책망할 것이 없는 자로 살면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우리는 하나님 앞에 담대해집니다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시고 성령님은 우리 안에 예수께서 거하심을 알게 해주십니다.

⑴ 영생과 형제 사랑의 삶(13-15)

수신자들을 향해 형제들아라고 부르고 있습니다(13). 요한일서에서 유일한 표현이지만앞서 나오는 하나님의 자녀들이라는 표현과 함께 요한의 공동체가 하나님의 가족이라는 것을 보여줍니다하나님의 자녀들은 세상으로부터 미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13). 이는 예수님의 가르침을 생각나게 합니다(요한복음 15:18-21; 마태복음 5:11-12; 베드로전서 4:13).

미움은 세상의 영역입니다미움은 세상 사람들이 그리스도의 공동체를 향해 가지는 것이지공동체 안에서 형제자매를 향해 가지는 것이 아니라는 뜻입니다또한 여기서 저자는 하나님의 자녀의 특징은 세상으로부터 미움을 받는 것이라 합니다다시 말하면세상의 특징은 미워하는 것이고 하나님의 자녀의 특징은 세상으로부터 미움을 받는 것입니다따라서 세상으로부터 오는 미움에 그리스도인은 놀랄 필요가 없습니다또한 하나님의 자녀는 영생을 소유한 자들인데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졌습니다(14). 이러한 사실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서로 형제를 사랑할 때 증명됩니다이는 이 단락에서 말하는 하나님의 자녀의 두 번째 특징입니다.

앞서 하나님의 자녀는 세상으로부터 미움을 당한다고 했는데(13), 이 구절에서 이제 하나님의 자녀는 형제를 사랑하는 것으로 증명됩니다세상의 영역에는 미움이 있고하나님의 가족으로서 그리스도 공동체의 영역에는 사랑이 있습니다만약 형제를 미워한다면 이는 살인이나(15), 이것은 그 속에 영생이 없음을 증명합니다미움은 세상이 신자들에게 가지는 것이지형제가 형제를 향하여 가지는 것이 아닙니다(13).

미움과 살인의 관계는 12절에 예가 나옵니다가인이 아벨을 미워하여 살인하기에 이릅니다가인이 세상에 속하였음을 단적으로 보여줍니다미움과 살인에 대한 이 구절의 교훈은 또한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나게 합니다(마태복음 5:21-22; 27-28). 형제를 미워하는 자는 그리스도인일 수 없다는 말입니다.

⑵ 행함으로 나타나는 형제 사랑의 삶(16-20)

예수 그리스도는 자신의 목숨을 버림으로 우리에 대한 사랑을 보여주셨습니다(16). 예수님의 십자가를 통해 우리는 사랑을 알게 되고사랑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예수님의 십자가 대속의 죽음을 통해 우리는 죄 용서를 받고하나님의 사랑을 알게 되었습니다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이 어떻게 나타났는지를 보여주는데그의 사랑은 십자가 희생을 통해 구체적으로 나타났다는 말입니다말로만 이른 것이 아니라구체적으로 자신을 희생함으로 사랑을 보여주셨습니다이를 통해 우리는 그의 사랑을 깨닫고 경험하게 된 것입니다이는 또한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가 형제를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지 그 모범을 보여줍니다그리스도의 희생적 사랑을 따라우리는 형제를 구체적 삶으로 사랑하며 섬겨야 합니다저자는 형제를 위해 목숨을 버리는 사랑까지 이야기합니다세상의 영역에서 이루어지는 미움은 다른 사람을 죽이는 살인까지 의미합니다그러나 이와 대조적으로 그리스도의 공동체 안에서 이루어지는 사랑은 형제를 위해 자신을 죽이는 희생까지 의미합니다진정한 사랑은 나를 위해 형제를 합니다그러나 이와 대조적으로 그리스도의 공동체 안에서 이루어지는 사랑은 형제를 위해 자신을 죽이는 희생까지 의미합니다진정한 사랑은 나를 위해 형제를 죽이는 것이 아니라형제를 위해 나를 죽이는 것입니다. 17절에서는 더 분명하게 우리의 사랑은 형제의 필요를 채워주는 구체 적인 행동에 있음을 말하고 있습니다하나님의 사랑이 있는 곳에는 형제의 필요를 채워주는 사랑이 일어나게 됩니다그러므로 형제에 대한 긍휼의 마음을 닫고그의 필요를 무시하는 것은 곧하나님의 사랑이 자신 안에 있지 않다는 것을 의미합니다그러면 우리가 형제를 사랑할 때어떤 결과를 가져옵니까?(19-20첫째우리가 진리에 속한 줄을 알게 됩니다둘째하나님 앞에서 확신을 갖게 됩니다심지어 우리 마음이 우리를 책망할지라도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아시기 때문에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확신을 갖게 됩니다.

 

하나님 자녀의 계명을 지키는 삶(21-24)

사랑은 우리를 담대하게 만듭니다사랑할 때 우리는 진리에 속한 줄 알고주께서 우리 안에 계심을 확인합니다비록 허물이 있어도 우리 안에 계신 주님 때문에 담대함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갑니다사랑은 믿음으로 더하고그 믿음은 소망을 불러일으킵니다믿음과 소망과 사랑은 언제나 함께 갑니다.

21사랑하는 자들아 만일 우리 마음이 우리를 책망할 것이 없으면 하나님 앞에서 담대함을 얻고 22무엇이든지 구하는 바를 그에게서 받나니 이는 우리가 그의 계명을 지키고 그 앞에서 기뻐하시는 것을 행함이라 23그의 계명은 이것이니 곧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믿고 그가 우리에게 주신 계명대로 서로 사랑할 것이니라 24그의 계명을 지키는 자는 주 안에 거하고 주는 그의 안에 거하시나니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그가 우리 안에 거하시는 줄을 우리가 아느니라(21-24)

사랑의 계명을 순종할 때 우리는 삼위 하나님과 즐거운 사귐을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그런 자는 하나님께 더욱 정직하게 그리고 담대하게 나아가 기도합니다하나님께서도 그렇게 계명을 지킴으로 자신을 사랑하는 자의 기도를 기쁘게 응답하십니다.

⑴ 기도와 계명을 지키는 삶(21-22)

우리가 형제를 사랑할 때하나님 앞에서 담대함을 얻습니다(21). 담대함은 하나님의 심판 앞에서 갖는 하나님 자녀들의 담대함을 뜻하기도 합니다(2:28; 4:17), 그러나 이 구절에서는 현재의 상태에서 갖는 하나님 자녀의 담대함을 뜻하는데신자의 기도생활 중에 나타납니다(3:21-22; 5:14).

이러한 하나님 앞에서의 담대함과 성도의 기도생활과의 관계는 요한복음에도 등장합니다(요한복음 14:12-14; 15:7). 저자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기도하는 바는 무엇이든지 받게 된다고 합니다이러한 일들이 계속해서 일어날 수 있음을 암시합니다그런데 이러한 기도의 응답은 조건을 가집니다기도자가 계명을 지키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사람이 될 때기도 응답을 받을 수 있습니다(22). 그렇다면 여기서 계명은 무엇이고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은 무엇입니까계명은 요한 서신에 자주 등장하는 단어인데자주 형제간 서로 사랑에 대한 명령을 가리킵니다(3:23: 4:21; 요한2서 1:5).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은 먼저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모범입니다(요한복음 8:29), 예수님은 자신의 삶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신다고 하셨는데글의 문맥은 그의 아버지의 말씀을 드러내는 계시의 사역과 십자가 죽음을 가리킵니다(요한복음 8:21-30). 요한일서 저자는 예수님처럼 하나님의 자녀들이 자신을 부인하고하나님을 드러내며형제를 사랑하는 자기희생적 삶을 살 때 하나님이 기뻐하신다고 암시합니다이러한 계명 순종과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삶을 바탕으로 하나님의 자녀는 기도할 때 하나님의 응답을 받습니다(22).

⑵ 형제 사랑과 계명을 지키는 삶(23-24)

앞 구절(22)에 언급된 계명을 지키는 것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이 계명은 두 가지인데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믿는 것이고또한 서로 사랑하는 것입니다(23). 하나님의 아들예수그리스도라는 세 가지 이름이 등장합니다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아들이신데이는 그의 신성을 드러냅니다예수는 그 이름에 구원자라는 뜻이 있고그리스도는 기름부음 받은 자로서 그의 왕권을 상징합니다이러한 하나님의 아들의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이 하나님의 계명입니다이 믿음은 과거의 단회적 사건을 뜻하는데 예수님에 대한 제일 처음의 확실한 믿음을 뜻합니다.

두 번째로앞서 계속 살펴본 대로형제와 서로 사랑하는 것이 하나님의 계명이 됩니다사랑하는 것은 계속적인 행동을 암시하는 현재형 동사입니다제일 처음에 예수님에 대한 획기적 믿음으로부터 그리스도인의 삶이 시작된다면그 이후에 지속적인 형제 사랑을 통해 믿음의 삶을 살게 된다는 뜻입니다그러나 이 두 가지 계명즉 믿음과 사랑은 사실 하나입니다왜냐하면 서로 연결되어 있고서로는 다른 하나 없이 존재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다시 말하면형제 사랑 없이 예수님의 이름을 믿을 수 없고예수님에 대한 믿음 없이 형제를 사랑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이 계명을 지키는 자는 주 안에 거하고주는 그의 안에 거합니다(24).

이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하나님 아버지와 갖는 영원하면서도친밀한 상호거주를 나타냅니다이것을 우리는 성령을 통해 알게 됩니다하나님의 자녀들이 하나님 안에 거하는 것은 구약에 나타난 종말론적 기대와 소망이었습니다(에스겔 37:27).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이러한 종말론적 상호거주가 하나님과 그 백성 사이에 일어난다는 것은 요한문헌의 일관된 진술입니다(요한복음 14:23; 17:21). 그런데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갖는 하나님 아버지와 하나님 자녀들의 상호거주는 이제 형제 사랑으로 나아갑니다형제 사랑을 통해 하나님과 성도의 상호거주가 증명됩니다.

요약하자면형제를 사랑하는 것은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것이고그의 계명을 지키는 것은 곧 하나님 안에 사는 길입니다형제를 사랑하는 것은 예수를 믿는 사람이 지속적으로 유지해야 할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를 드러냅니다.


허버트 멕케이트는 복음이 가진 역설을 이렇게 말했습니다. ‘만약 당신이 사랑하지 않는다면 죽을 것이라는 것이고다른 하나는 당신이 정녕 사랑함다면 죽임을 당할 것이라는 것이다.’ 사랑하지 않고 죽는 것보다 사랑하다 죽는 것이 낫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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