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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서(04-02)


대제사장을 통한 천국 입성

히브리서 4장 12-16절


우리 손에 성경이 들려져 있다는 것은 큰 축복입니다. 그것만으로도 감사할 수 있습니다. 그 성경은 움직이지 죽은 말씀이 아니라 살아 움직이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은 살아 있으므로 운동력 있고 에너지가 있습니다. 운동력만 있을 뿐만 아니라 날쌘 검과 같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성령을 통해서 우리의 심령에 도전을 주고, 삶의 기준으로 살아 계신 말씀입니다. 이 말씀은 역사도 철학도 예술도 그리고 문화도 아닙니다. 오직 실재로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말씀으로 당신을 인도해 드리겠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는 능력이 있습니다. 살아있고 예리하여 모든 것을 판단하니 어떤 것도 그분 앞에 앞에서는 아무것도 숨길 수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대제사장 되시는 예수님께서는 우리와 똑같이 시험을 받으셨습니다. 더욱 의지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연약함을 다 아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모든 것이 숨김없이 드러남(12-13)

하나님의 말씀은 사람들의 입을 통해 선포되지만, 사람들의 귀를 통해 듣습니다. 단순히 입으로 전하고 귀로 듣는 작용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말씀을 통해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찾아오셔서 말씀으로 만나주시는 거룩한 역사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한 인격이 하나님을 대면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고 살아가십니까?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서 매우 귀하고 자세하게 말하고 있는 말씀이 본문에 나타납니다.

12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감찰하나니 13지으신 것이 하나라도 그 앞에 나타나지 않음이 없고 오직 만물이 우리를 상관하시는 자의 눈앞에 벌거벗은 것 같이 드러나느니라(12-13)

저자는 앞부분 1-11절까지 안식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을 언급합니다. 출애굽 했지만, 불신앙으로 광야에서 약속의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한 이스라엘 백성들과 같은 불신앙의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로 결론을 맺습니다.

이제 그 약속을 이루시는 하나님 말씀의 능력을 강조합니다. 우리에게 영원한 안식을 약속하신 하나님의 말씀은 결코 공허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 앞에서(coram Deo)’ 우리는 아무것도 감추거나 꾸며낼 수 없었습니다. ‘불순종의 본’에 빠지는 사람들은 자신의 모습을 다른 이들에게 감추려 합니다. 세상 모든 사람에게 감출 수 있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단 한 분,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는 어떤 것도 감출 수 없습니다. 그 말씀은 날선 칼(군인의 검이라기보다는 수술 집도의의 메스와 같은)과 같아서 우리 마음의 생각의 결과 의도의 방향까지 분별해내시기 때문입니다. 그분께 우리의 삶에 관한 결산을 해드려야 할 날이 반드시 올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형식으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살아있습니다. 말씀은 힘이 있고, 양날에 날카로워서 그 효과가 탁월합니다. 혼과 영과 관절 그리고 골수를 쪼갤 수 있을 정도로 하나님의 말씀은 정확합니다. 하나님의 말씀 속성에 대해 세 가지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다’고 소개합니다. 아직까지 유효하게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는 것입니다. 둘째는 ‘운동력이 있다’고 소개합니다. 살아있지만 가만히 있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움직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부지런함 때문에 많은 존재와 많은 상황이 영향을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단지 움직인다는 의미만이 아니라 큰 영향력을 미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예리하다’고 했습니다. 좌우에 날쌘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다고 했습니다. 예리한 하나님의 말씀은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한다’고 했습니다. 가장 근본적이고 핵심적인 부분을 의미합니다. 알지 못한 부분, 우리 안에 더 숨겨진 부분까지 모두 찔러 쪼개기까지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두 가지 일을 합니다. 첫째는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12)라고 분리합니다. 예리한 칼은 분리하는 힘이 있습니다. 구약 시대에 제사장들이 제사할 짐승을 예리한 칼로 각을 떴습니다. 그리고 드려야 할 것과 버릴 것을 구분합니다. 이렇게 말씀은 칼과 같아서 구분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말씀이 안에 들어오면, 하나님과 마귀의 생각으로, 즉, 영적인 것과 육적인 것으로 구분합니다. 두 번째로 말씀은 마음과 생각을 감찰합니다. 본문에서 “마음의 생각과 뜻을 감찰하나니”라고 말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모든 것이 들어 납니다. 말씀에 가까이 가면, 모든 것이 들어날 것입니다. 감추어진 모든 것이 들어나는 것이 말씀입니다.

본문에서 “지으신 것이 하나라도 그 앞에 나타나지 않음이 없고 오직 만물이 우리를 상관하시는 자의 눈앞에 벌거벗은 것 같이 드러나느니라”(13)고 하였습니다. 말씀은 마치 많은 사람 앞에서 강제로 옷을 벗긴 것처럼 부끄럽고 수치스럽다는 것입니다. 하나님 말씀의 능력과 판단 앞에 모든 피조물이 하나도 그 앞에서 피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의사의 메스보다 예리합니다. 의사의 메스가 가르지 못하는 부분, 마음의 숨은 생각까지도 하나님의 눈앞에 드러내어 놓습니다. 하나님이 상관하시는 만물은 다 하나님의 눈앞에 벌거벗은 것같이 드러납니다. ‘드러난다’라는 의미는 레슬링에서 목이 잡힌 상태나 제물의 목이 칼 앞에 노출된 상태를 가리키는 것으로 치명적 약점이 노출된 상태를 나타냅니다. 하나님 앞에 모든 사람은 그의 취약점이 드러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태어나기도 전부터 당신을 알고 계십니다. 당신이 행해왔던 모든 일을 하나님께서는 알고 계십니다. 당신이 생각해왔던 모든 것들은 하나님은 알고 계십니다. 그러기 때문에 항상 하나님 앞에서 두렵고 떨림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 앞에 서면, 모든 것이 피할 수 없게 다 드러날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드러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말씀으로 주님께서 당신의 삶을 치명적인 약점을 드러내신다면 무엇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까?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고 순결하게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있고, 운동력이며 예리한 검으로 역사하시는 말씀을 체험하는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심판을 위한 해결(14)

하나님의 말씀이 살아서 운동력 있으며 예리하게 다가올 때, 거부하지 않아야 합니다. 거부한다고 거부할 수 있는 것들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말씀으로 당신의 치명적인 허물이 드러났을 때, 그 허물에 대한 결과는 분명히 심판입니다. 그 심판을 해결할 해결책들은 무엇입니까?

14그러므로 우리에게 큰 대제사장이 계시니 승천하신 이 곧 하나님의 아들 예수시라 우리가 믿는 도리를 굳게 잡을지어다(14)

하나님 앞에 드러날 모든 모습은 연약함 그 자체일지라도, 하나님께서는 성도들을 부르실 때, “형제라 부르시기를 부끄러워 아니하시고”(2:11)라고 고백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당신을 부끄러워하지 않으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입니다. 이 사랑 때문에 벌거벗은 존재로 나간다고 할지라도 담대하게 들어낼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성도들을 이끌고자 하신 것은, 벌하고 욕하기 위해 괴롭히려는 것이 아닙니다. 긍휼히 여기셔서 온전케 만드시기 위해 은혜의 자리로 인도하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곧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형태로 나타났는데, 말씀이 보인 형태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인간의 몸으로 나타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29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러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30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마 11:28-30)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말씀 앞에서는 모든 것이 드러나기 때문에 숨도 못 쉴 정도로 긴장되었지만, 예수님 앞에 나오면 자비와 위로로 바뀌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대제사장이신 예수 그리스도 앞으로 초대하고 이끌어줍니다. 예수님께로 날마다 가까이 나가야 합니다. 어떤 상황에 있든지, 어떤 존재이든지 상관하지 말고 예수님을 바라보며 나가시길 바랍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고 하면서 지금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고 계십니까?

오병이어로 오천 명을 먹이시던 예수님, 삼십 팔 년된 병자를 일으켜 세워 주셨던 예수님, 십자가에 보혈을 흘려주셨던 예수님, 구원의 길을 열어놓으신 예수님, 떡을 떼어 나누어 주시는 예수님, 어떤 죄인도 어떤 원수도 다 품어주시는 예수님께 바라보아야 합니다. 험한 세상에 사는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봐야겠습니다.

자신의 약함을 인정할 줄 모르는 사람은 진정으로 강한 사람이 아닙니다. 반면 자신이 약하다고 여기고 강함의 원천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도 불행하기 짝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약함과 강함을 모두 갖추기 원하십니다.

 

사정을 잘 알고 계신 예수님(15-16)

이처럼 하나님 앞에 우리의 모든 약함이 적나라하게도 드러납니다. 그러나 그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담대함이 있기를 원하십니다. 이 담대함은 자비로운 대제사장이신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은혜로 주어집니다. 예수님께서 하늘을 가르시고 하늘로 올라가신 유일하신 분이시며 하늘의 성소를 열어놓으셨기 때문입니다. 이런 대제사장을 세상이 본 적이 없습니다.

15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하지 못하실 이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똑같이 시험을 받으신 이로되 죄는 없으시니라 16그러므로 우리는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15-16)

하나님께서는 죄인들을 보면서 긍휼히 여기십니다. 그래서 한결같이 우리처럼 육신의 몸을 입고 성육신하셔서 시험을 받으셨습니다. 그렇지만 인간처럼 죄를 짓는 분은 아니며, 또한 죄가 없으신 분입니다. 이것을 믿어야 하며 그 긍휼하심을 받아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죄인들의 대제사장이십니다. 다시 한 번 대제사장의 역할을 살펴보면, 대제사장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죄를 가지고 1년에 한 번만 성전의 성소 안으로 들어가서 백성의 죄악을 해결한 일을 담당했었습니다.

구약 시대에는 아론 계열의 제사장들을 통해 하나님께 속죄의 제사를 드렸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 오셔서 대제사장의 역할을 하셨습니다. 예수님과 같은 대제사장이 없습니다. 이 땅에 대제사장은 지성소에 한 번 들어갔을 뿐, 오직 휘장 밖에서만 일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이 휘장을 열어젖히듯 하늘을 가르시고 지성소 중의 지성소라고 할 수 있는 하늘 성전에 올라가셨습니다. 이것은 우리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늘의 참 성전에 들어갈 길을 열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인간으로 오셨기 때문에 사람들의 사정을 너무나 잘 알고 계십니다. 당신의 연약함을 모두 감당하고 성전 문을 열어 놓으셨습니다. 당신의 연약함, 허물, 부족함을 다 알고 계십니다. 그리고 당신의 고통과 배신과 매맞음, 억울함 그리고 죽음을 모두 알고 계십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살다 가신 것은 당신을 위함입니다. 당신이 당신을 아는 것보다 예수님께서 당신을 더 잘 아십니다.

이처럼 예수님께서 당신의 절망보다 더 깊은 절망을 체휼했기 때문입니다. 오죽하면 땀이 피가 되도록 기도하셨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얼마나 괴로우셨으면 심한 통곡을 하셨겠습니까? 예수님을 당신을 너무나 사랑한다는 것을 잃지 마시길 바랍니다. 죄 없으신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셨지만,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해 주시고 우리를 위해 자신을 희생 제물로 드리셨습니다. 이 은혜로 대제사장을 힘입을 때 우리는 하늘 보좌 앞에 담대하게 나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분을 의지해 긍휼과 도우심을 얻어 담대히 나갈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능력의 원천입니다. 지금도 예수님께서는 우리로 하여금 은혜의 보좌 앞으로 우리를 인도해 나가게 하십니다. 우리는 그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받아야 합니다. 주저하지 말고 담대하게 그 하늘 성전의 지성소에 앉으신 은혜의 보좌 앞으로 담대하게 나가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긍휼하심이 당신에게 넘칠 것입니다.

한 주 동안 찬송가 27장 “빛나고 높은 보좌와”를 묵상해 보시길 바랍니다. 이 찬송을 통해 주님의 보좌를 다시 한 번 깊이 묵상해보시길 바랍니다. 그런 상태로 주일 준비하면, 예배의 시간이 은혜의 시간이 될 것입니다.


우리 연약함을 대신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통해 하늘 보좌를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항상 예수님의 보혈을 의지해 나가야 합니다. 그러면 말씀으로 다가 오실 것입니다. 문제와 결정을 하시는 주님께서 말씀하실 때, 변명하지 않고 솔직하게 아뢰고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순복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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