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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상(01-03)


왕으로 세움을 받는 솔로몬

열왕기상 1장 28-39절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끝임 없는 선택을 하면서 살아갑니다. 선택을 한다는 것은 살아있다는 증거입니다. 때로는 잘못된 선택하고 후회하고, 잘된 선택을 하고 기뻐하며 우리들이 살아있다는 증거를 봅니다. 항상 두 갈림길에서 어느 길을 선택할까 망설이고 있습니다. 본문의 다윗도 말년에 그의 생애의 마지막 선택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아도니야가 왕이 되려고 사람들을 모아 잔치를 배설하고 자신의 세력을 과시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솔로몬은 아무 것도 모르고 왕위를 위하여 아무것도 시도하지 어떤 일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 사실을 왕인 다윗도 몰랐습니다. 그러나 이 사실을 알게 된 선지자 나단와 아내 밧세바는 다윗 왕에게 알립니다. 그리고 다윗은 과거에 하나님의 이름으로 밧새바와 맺은 맹세를 기억하고, 솔로몬을 왕으로 등극 시킵니다. 이 과정에서 하나님의 역사는 강력하게 나타납니다.

 

솔로몬을 왕으로 세울 맹세(28-31)

열왕기는 다윗이 늙어서 병약한 다윗의 모습으로 시작합니다. 그 모양 그대로 라면 무능한 왕일 것입니다. 그런데 나단의 충고를 듣고 상황을 파악한 다윗은 이제는 더 이상 무능한 왕이 아닙니다. 침상에서 일어나 자신의 일을 행하기로 결심하고 하나님의 일을 행하기로 시작합니다.

28다윗왕이 명하여 가로되 밧세바를 내 앞으로 부르라 하매 저가 왕의 앞으로 들어와 그 앞에 서는지라(28)

다윗은 밧세바와 선지자 나단을 통해 아도니야의 악행에 대해 당황스러운 보고를 받았습니다. 정말 아도니야를 후계자로 삼았냐는 나단의 질문을 받습니다. 다윗은 성급하게 즉흥적으로 행동하지 않았습니다. 감정적으로 행동하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을 자신의 침상에서 물리치고 혼자 조용히 생각을 정리하고 기도합니다. 기도한 다음에 다시 밧세바를 부릅니다. 그리고 말을 시작합니다. 이제는 늙은 호랑이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자 행동하는 왕으로 탈바꿈합니다. 그리고 이제 자신의 선택한 일에 대해 공포합니다.

이전까지는 다윗이 늙었다는 이유만으로 자신의 침상에 누어있었습니다. 연약한 다윗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사람들 도움을 받고 일어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모든 사람들은 하나님의 도움을 받지 못하면 늙은 다윗과 같은 모습으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20대 젊은 사람들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못하면, 자신의 삶에 매어서 하루하루 허비하면서 세월을 보냅니다. 늙은 다윗과 같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못하면 영적 생명력이 없는 늙은이처럼 되어 집니다. 아무리 몸은 늙어도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능력만 살아있으면, 하나님의 뜻을 이룰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당신은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듣고 삶 속에 잘 적용하시길 바랍니다.

왕이 가로되 내 생명을 모든 환난에서 구원하신 여호와의 사심을 가리켜 맹세하노라 30내가 이전에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가리켜 네게 맹세하여 이르기를 네 아들 솔로몬이 정녕 나를 이어 왕이 되고 나를 대신하여 내 위에 앉으리라 하였으니 내가 오늘날 그대로 행하리라 31밧세바가 얼굴을 땅에 대어 절하며 내 주 다윗왕은 만세 수를 하옵소서 하니라(29-31)

다윗은 침상에서 다시 일어납니다. 이렇게 일어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 속에는 능력이 때문입니다. 그래서 다윗은 자신을 일으켜 세우신 분은 “내 생명을 모든 환난에서 구원하신 여호와”라고 고백합니다. 그 분은 “살아계신 하나님으로 맹세”합니다. 그는 또 맹세한 것을 “내가 오늘날 그대로 행하리라”고 고백합니다. 노장 다윗이 죽음을 앞두고 신실한 고백입니다. 이 고백은 이스라엘의 미래를 결정하는 유일하는 것은 사람들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하실 것을 믿는 것입니다. 다윗은 현직에서 왕으로 있을 때, 이스라엘이 번영하며 안정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여호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절실히 체험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다음 왕을 세우는 일이나 이스라엘의 운명 역시 여호와 하나님께 맡겼습니다.

다윗의 고백을 통해 우리들에게 영적 교훈을 줍니다. 인생의 마지막 때에 당신은 하나님에 대해 무엇이라고 고백할 것 같습니까? 자신의 삶을 돌아보면서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라고 고백하면서 천국에 올라가길 원합니다. 자신에게 주신 사명을 잘 감당하고, 선물로 주신 자녀들을 말씀대로 잘 가르치고 주님 앞에 홀가분하게 나아가길 원합니다. 이러한 모든 고백들이 당신의 인생에 넘쳐나길 소원합니다.

또 한 가지 다윗은 자신이 깨닫지 못했던 것을 깨달았을 때, 신속하게 변화된 삶을 가졌습니다. 그는 밧세바가 전해 준 소식을 받았고, 더불어 선지자 다난을 통해 주신 소식을 들였습니다. 자신이 잘못된 삶을 기도하면서 수정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솔로몬을 자신의 후계자로 삼겠다고 약속한 것이 기억이 났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약속을 따라 다시 밧세바에게 약속합니다. 밧세바는 크게 절하며 감사의 표시를 합니다(31).

잘못된 것은 가급적이면 빨리 고치는 것이 좋습니다. 하나님의 일은 깨닫는 대로 즉시 시행해야 합니다. 다윗은 밧세바와 나단의 지적을 받은 다윗은 지체하지 않고 자신의 약속에 대한 책임을 다합니다. 즉시 그 약속을 시행했습니다. 나단은 질문을 통해 다윗의 스스로 체면을 세울 기회를 주었습니다. 다윗은 그 기회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너무 늦기 전에 스스로 잘못된 일들을 인정해야할 것은 인정하시길 바랍니다.

 

왕위 즉위 절차를 세운 다윗(32-35)

다윗은 솔로몬을 왕으로 세우기 위한 구체적인 명령을 실시합니다. 다윗은 왕권을 솔로몬에게 계승하기 위해 성전의 재료들을 다 준비했었습니다. 자신의 것을 하나씩 포기하기 시작합니다.

32다윗왕이 가로되 제사장 사독과 선지자 나단과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를 내 앞으로 부르라 하니 저희가 왕 앞에 이른지라 33왕이 저희에게 이르되 너희는 너희 주의 신복들을 데리고 내 아들 솔로몬을 나의 노새에 태우고 기혼으로 인도하여 내려가고 34거기서 제사장 사독과 선지자 나단은 저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 왕을 삼고 너희는 양각을 불며 솔로몬왕 만세를 부르고 35저를 따라 올라오라 저가 와서 내 위에 앉아 나를 대신하여 왕이 되리라 내가 저를 세워 이스라엘과 유다의 주권자가 되게 하기로 작정하였느니라(32-35)

이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한 다윗은 문제를 즉각 해결하려고 사독(제사장), 나단(예언자), 브나야(장군)를 부릅니다. 그들에게 솔로몬을 왕으로 승계하기 위한 명령을 내립니다. 다윗은 신하들에게 명하여, 왕의 권위를 상징하는 다윗의 노새를 솔로몬에게 내어줍니다. 이 왕의 노새에 태워 기혼으로 내려가 그곳에서 솔로몬에게 기름을 부어 왕으로 삼고, 뿔나팔을 불며 공포하며 솔로몬 왕 만세를 외치도록 합니다. 그렇게 되면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솔로몬이 왕이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입니다. 한마디로 솔로몬을 데려가 공개적이고 공식적으로 왕위 즉위식을 거행하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들은 다윗 왕이 분부한 대로 즉위식을 거행했습니다. 그리고 이 장면을 보던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도 새로운 왕이 된 솔로몬을 왕으로 맞이하면서 만세를 부릅니다. 그들은 나팔을 불며 크게 기뻐했습니다. 이 말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아도니야를 왕으로 탐탁지 않게 생각했다는 의미입니다. 외모는 훌륭해 보인데, 평상시 행동에서 왕답지 못했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복을 누릴 사람들은 평상시 행동을 복되게 살아가야 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당신의 모습 속에서 ‘그 사람은 그 복을 당연히 받아야 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인정받길 바랍니다.

다윗은 솔로몬이 자신의 뒤를 이어 왕이 될 것임을 다시금 확인합니다. 아도니야가 왕이 되는 것이 대세였는데, 순식간에 놀라운 반전이 일어난 것입니다. 하나님이 뜻하신 대로 솔로몬이 왕이 되었습니다.

 

왕위에 오른 솔로몬(36-39)

늙은 다윗이 솔로몬을 왕으로 추대하기 위한 사람들을 부른데 그들의 특징이 있습니다. 그들의 일반적인 특징은 하나님께 자신들과 함께 하시면 아무런 문제없이 일이 진행될 것이라고 믿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을 살펴보겠습니다.

36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가 왕께 대답하여 가로되 아멘 내 주 왕의 하나님 여호와께서도 이렇게 말씀하시기를 원하오며 37또 여호와께서 내 주 왕과 함께 계심 같이 솔로몬과 함께 계셔서 그 위를 내 주 다윗왕의 위보다 더 크게 하시기를 원하나이다 하니라 38제사장 사독과 선지자 나단과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와 그렛 사람과 블렛 사람이 내려가서 솔로몬을 다윗왕의 노새에 태우고 인도하여 기혼으로 가서 39제사장 사독이 성막 가운데서 기름 뿔을 가져다가 솔로몬에게 기름을 부으니 이에 양각을 불고 모든 백성이 솔로몬왕 만세를 부르니라(36-39)

다윗은 솔로몬을 왕으로 세우는 일을 도울 충성스러운 신하들을 불렀습니다. 그들은 제사장 사독과 선지자 나단, 그리고 군대 장관 브나야였습니다. 그들이 솔로몬을 왕으로 등극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을 확신합니다. 다윗은 그들이 중심이 되어 솔로몬을 왕으로 기름 붓는 행사를 주관하도록 했습니다.

그들은 다윗에게 순종합니다. 특히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는 다윗의 명령에 ‘아멘’이라고 화답합니다. 하나님의 뜻에 옳은 일이라고 하면 연합하여 순종하는 ‘아멘’의 삶을 이루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사람들을 사용하십니다. 이러한 순종의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어려운 과정 속에서도 하나님의 일을 성취되어져 가는 것입니다.

다윗이 부른 신하들이 대세를 거스르고 다윗의 명령에 순종할 수 있었던 것이 있습니다. 순종할 수 있는 것은 “여호와께서 내 주 왕과 함께 계심 같이 솔로몬과 함께 계셔서 그 위를 내 주 다윗왕의 위보다 더 크게 하시기를 원하나이다”라고 고백합니다. 그들은 분위기나 여론에 따라 모인 것이 아닙니다. 다만 하나님의 뜻에 따라 모인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자신들에게 다윗 왕이 명령한 것들도 하나님께로부터 온 줄 인정하는 것입니다. 그들은 솔로몬이 위대한 왕이 되기에 합당한 이유는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언약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사독과 나단 그리고 브나야가 솔로몬을 위해 연합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뜻에 따라 연합한 사람들입니다. 당시에 분위기나 여론으로 아도니야 쪽으로 가는 것이 맞습니다. 이 사람들은 그것을 거부하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서 움직이고, 그것을 위해서 연합한 집단입니다. 사람의 분위기 따라 연합하지 않도록 하며, 하나님의 뜻을 따라 연합한 공동체가 되길 바랍니다. 우리 시대에 진정한 ‘의의 연합’이 필요할 때입니다. 그들은 언약 가운데 함께하신 하나님 때문에 다윗도 축복할 수 있었습니다 솔로몬도 축복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들이 본 것은 사람이 아니라 다윗과 솔로몬 뒤에 계시는 하나님을 보고 있습니다.

한편 반대로 하나님보다 자신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아도니야처럼 스스로 높아져서 자신을 위하여 자신을 칭찬하는 사람을 모으는 사람들, 끝없이 자신을 칭찬하는 사람들을 자신의 편으로 만드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자신이 자신의 삶의 주인이며, 어느 누구보다 자신이 매우 중요하다가 느끼는 사람, 그런 사람들의 특징은 남을 축복해줄 수 없습니다. 자신이 주인공이며 자신이 스포트라이트(spot-light)’를 다 받아야 하는데 하면서 자신만을 중심으로 살기 때문에 남을 축복해 줄 수 없습니다. 또 이들 가운데서는 이 솔로몬과 다윗처럼 평화적 정권교체가 이루어질 수 없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바로 압살롬과 아도니야처럼 다윗 몰래 자신이 왕권을 가지고자 했던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의미합니다.

평화적인 정권교체가 이루어지는 현장에서는 다윗의 말한 절차를 그대로 따라 솔로몬에게 기름을 붓고 그를 왕으로 세웁니다. 모든 백성들은 기쁨 속에서 ‘솔로몬 왕 만세!’를 외칩니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닙니다. 자연스럽게 백성들 안에서 울려 나오는 외침입니다. 이런 명령을 받은 브나야는 다윗과 함께하신 하나님이 솔로몬과도 그가 앞으로 솔로몬을 왕으로 잘 섬길 것이라는 다짐이 담겨 있습니다. 그리고 브나야는 다윗을 찬양하고 여호와께서 솔로몬에게 복 주시기를 빕니다.

하나님은 모든 일을 주관하시며 이루시는 분입니다. 사람들에게는 아도니야가 왕이 될 것처럼 보였지만, 하나님은 다윗을 통해 약속하신 대로 솔로몬을 왕으로 세우셨습니다. 도저히 안 될 것 같고 어려워 보여도 결국 하나님의 약속대로 이루어진다는 사실입니다.


모든 일을 너무 서두르지 않고 하나님의 약속대로 이루어짐을 믿어야 합니다. 약속이 성취되기까지 인내하며 약속을 지키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다윗과 다윗의 신하들은 상황을 믿지 않고 하나님의 약속만 믿었습니다. 그리고 대세가 아도니야에게 기우러진 상황이지만 상황을 보지 않고 순종해야 합니다. 정말 우리도 그런 모습을 배워야 합니다. 그리고 그런 믿음의 모습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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