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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06-01)


예루살렘에 분노하신 하나님

예레미야 6장 1-15절


 

불순종한 예루살렘 거민들에게 하나님께서 내리신 심판의 재앙은 말세를 살아가는 성도에게 경고가 되는 역사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약속하신 대로 재림주로 오셔서 세상을 심판하실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 약속은 만드시 이루어질 것입니다. 언제나 하나님 앞에서 진리의 길로 행함으로 주의 재림을 기쁘게 맞이하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장차 재앙과 큰 파멸이 북방에서 임할 것이며 하나님께서 아름답던 예루살렘을 멸망시키실 것입니다. 성은 파괴되고 소유는 타인에게 넘어가고, 남녀노소가 다 잡혀갈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 말씀을 욕으로 여기고, 선지자와 제사장이 거짓 평안을 말하고도 부끄러워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벌 받을 성 예루살렘(1-8)

예루살렘과 유다 백성이 계속 죄 가운데 거한다면, 하나님이 바벨론 군대를 끌고 오셔서 직접 예루살렘을 파괴하실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을 아는 자들이라면 두려움에 떨 수밖에 없는 메시지입니다. 우리는 이 말씀을 그저 과거에 주어진 것으로만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도 주님 앞에 바로 서지 못하면, 주님이 우리의 대적이 되실 수도 있다는 경고를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1베냐민 자손들아 예루살렘 가운데로부터 피난하라 드고아에서 나팔을 불고 벧학게렘에서 깃발을 들라 재앙과 큰 파멸이 북방에서 엿보아 옴이니라 2아름답고 우아한 시온의 딸을 내가 멸절하리니 3목자들이 그 양 떼를 몰고 와서 주위에 자기 장막을 치고 각기 그 처소에서 먹이리로다 4너희는 그를 칠 준비를 하라 일어나라 우리가 정오에 올라가자 아하 아깝다 날이 기울어 저녁 그늘이 길었구나 5일어나라 우리가 밤에 올라가서 그 요새들을 헐자 하도다 6만군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하노라 너희는 나무를 베어서 예루살렘을 향하여 목책을 만들라 이는 벌 받을 성이라 그 중에는 오직 포학한 것뿐이니라 7샘이 그 물을 솟구쳐냄 같이 그가 그 악을 드러내니 폭력과 탈취가 거기에서 들리며 질병과 살상이 내 앞에 계속하느니라 8예루살렘아 너는 훈계를 받으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내 마음이 너를 싫어하고 너를 황폐하게 하여 주민이 없는 땅으로 만들리라(1-8)

적들이 쳐들어온다는 소식이 들리면, 일반적으로 작은 성읍에 사는 사람들이 예루살렘같이 크고 방비가 잘된 성안으로 피하게 마련입니다. 그러나 예레미야는 오히려 예루살렘으로부터 피난하라고 명합니다. 그리고 드고아에서 나팔을 불고 벧학게렘에서 깃발을 들라고 외칩니다

(1) 북방에서 오는 적(1-5)

적의 침략이 예루살렘에까지 이르렀습니다. 목숨을 구하려면 포위당하기 전에 빨리 성을 떠나야 합니다. 위험을 피해 예루살렘으로 피난 온(4:6) 베냐민 사람들은 ‘재앙과 큰 파멸’이 오기 전에 서둘러 다시 예루살렘을 떠나 더 남쪽으로 내려가야 합니다(1). 드고아는 나팔을 불고 벧학게렘은 깃발을 들어 피난민들이 안전하게 유다 산지로 피할 수 있게 도와주어야 합니다(1). 예루살렘의 운명은 확정됐습니다. 여호와께서 북방에서 민족들을 불러 파멸시키기로 결정하셨기에 다른 선택이 있을 수 없습니다(2). 시온을 수식하는 ‘아름답고 우아한’은 여호와께서 시온에게 허락해 주신 특권과 영예의 표현입니다. 시온은 여호와께서 택하신 도성으로, 그분의 보호와 축복 가운데 번영과 영예를 누렸습니다. 시온은 아름다움과 우아함이 선물로 주어졌음을 기억해야 했습니다. 여호와께서 현존하시기에 아름답고 우아한 시온이지, 시온이 아름답고 우아한 도성이어서 그분께서 택하신 것은 아닙니다. 아름답고 우아한 모습을 잃어버린 시온은 여호와로부터 버림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목자들이 방목에 좋은 초지를 찾으면 장막을 치고 머물면서 양 떼를 먹이는 것처럼, 적군이 예루살렘을 함락하기 위해 주변에 진을 펼칠 것입니다(3). 시온을 택하셨던 여호와께서 이제 시온을 치는 자들과 함께하십니다. 여호와께서 공격 준비를 명령하시자 적들이 분주하게 움직입니다(4-5). 뙤약볕이 내리쬐는 한낮은 출병에 적합하지 않았지만, 한시라도 빨리 예루살렘을 점령하려는 자들에게는 장애가 될 수 없었습니다. 준비가 길어져 저 됐지만, 이들은 준비가 잘오져 저녁이 됐지만, 이들은 중단하지 않습니다. 군대를 움직이기에 매우 불리한 밤도 이들의 출정 의지를 꺾지 못합니다. 예루살렘을 멸절하려고 여호와께서 불러온 군대이기에 한낮의 무더위나 밤의 어둠이 이들의 앞길을 막지 못합니다. 이들은 요새들을 파괴하고 성을 점령하자며 전의를 불태우고 있습니다.

(2) 벌 받을 성(6-8)

출정을 명령하신 여호와께서 성의 공격도 진두지휘하십니다. 예루살렘에 도착한 군대에게 성을 칠 수 있도록 공격용 축대를 쌓게 하십니다(6). 성을 공격할 때 원정군은 주변에 성벽과 비슷한 높이로 흙이나 돌을 쌓아 언덕을 만들고 이를 공격거점으로 활용했습니다. 여호와께서 총사령관이 되셔서 예루살렘을 공격하시기에 성 함락은 시간문제일 뿐입니다. 여호와께서 예루살렘을 포위 공격하실 때는 당연히 그럴 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예루살렘 안에는 ‘오직 포학한 것’뿐이었습니다(6). 샘에서 시원한 물이 흘러나오듯, 예루살렘에서는 끊이지 않고 악이 흘러나왔습니다(7). 들리는 것은 ‘폭력과 탈취’(폭력과 파괴)의 소란뿐이었고, 보이는 것은 폭력과 파괴로 생긴 ‘질병과 살상’뿐이었습니다(7). 폭력으로 이웃을 억압하고 공동체를 파괴하며, 서로를 병들게 하고 상처를 입히는 것이 예루살렘의 일상사였습니다. ‘아름답고 우아한 시온’이 포악과 폭력과 파괴가 지배하는 ‘벌 받을 성’이 됐습니다. 예루살렘의 악행은 본성에 속하기에 멸망의 심판 이외에는 달리 기대할 것이 없어졌습니다. 예루살렘 공략 준비를 다 마친 원정군에게 공격 명령을 하달하는 것만 남았습니다. 모든 것이 결정 난 것 같은 순간에 여호와께서 갑자기 마지막 명령을 잠시 뒤로 무르시고, 예루살렘에게 최후의 기회를 한 번 더 주십니다. “예루살렘아 너는 훈계를 받으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내 마음이 너를 싫어하고 너를 황폐하게 하여 주민이 없는 땅으로 만들리라”(8). 더 이상의 기다림은 없습니다. 멸망을 모면하려면 이 마지막 기회를 잡아야 합니다. 예루살렘이 이번에도 훈계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여호와는 예루살렘을 버리고 떠나실 수밖에 없습니다. 예루살렘을 인적이 없는 폐허로 만드실 것입니다. 여호와의 위협적인 권면은 예루살렘이 교훈을 받지 않을 것을 알면서도 포기하실 수 없는 그분의 안타까움의 반영입니다.

 

심판을 초래하는 백성의 완악함(9-15)

불순종한 예루살렘 거민들에게 하나님께서 내리신 심판의 재앙은 말세를 살아가는 성도에게 경고가 되는 역사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약속하신 대로 재림주로 오셔서 세상을 심판하실 것을 잊지 말고, 언제나 하나님 앞에서 진리의 길로 행함으로 주의 재림을 기쁘게 맞이하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9만군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포도를 따듯이 그들이 이스라엘의 남은 자를 말갛게 주우리라 너는 포도 따는 자처럼 네 손을 광주리에 자주자주 놀리라 하시나니10내가 누구에게 말하며 누구에게 경책하여 듣게 할꼬 보라 그 귀가 할례를 받지 못하였으므로 듣지 못하는도다 보라 여호와의 말씀을 그들이 자신들에게 욕으로 여기고 이를 즐겨 하지 아니하니 11그러므로 여호와의 분노가 내게 가득하여 참기 어렵도다 그것을 거리에 있는 아이들과 모인 청년들에게 부으리니 남편과 아내와 나이 든 사람과 늙은이가 다 잡히리로다 12내가 그 땅 주민에게 내 손을 펼 것인즉 그들의 집과 밭과 아내가 타인의 소유로 이전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13이는 그들이 가장 작은 자로부터 큰 자까지 다 탐욕을 부리며 선지자로부터 제사장까지 다 거짓을 행함이라 14그들이 내 백성의 상처를 가볍게 여기면서 말하기를 평강하다 평강하다 하나 평강이 없도다 15그들이 가증한 일을 행할 때에 부끄러워하였느냐 아니라 조금도 부끄러워 하지 않을 뿐 아니라 얼굴도 붉어지지 않았느니라 그러므로 그들이 엎드러지는 자와 함께 엎드러질 것이라 내가 그들을 벌하리니 그 때에 그들이 거꾸러지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9-15)

하나님께서는 예루살렘에 심판을 경고하시면도 그들에게 훈계를 받으라고 권면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할 수만 있으면 심판을 철회하시고자 최대한 미루시면서 그들이 훈계를 받고 회개하기를 원하셨던 것입니다.

(1) 완전한 멸망(9a)

9a절은 9b-10절에 대한 여호와의 답변입니다. 예언자의 선포를 비웃으며 거절했기에(9b-10) 여호와께서 ‘그들’을 보내 ‘이스라엘의 남은 자’를 남김없이 거둬들이게 하십니다(9a). ‘그들’의 신분은 달리 언급되지 않지만, 문맥에 따르면 예루살렘을 징벌하려고 여호와께서 북방에서 데려오는 자들입니다. ‘이스라엘의 남은 자’의 심판은 벌써 심판이 한 차례 있었음을 전제합니다. 이전의 심판에서 살아남은 자들마저 남김없이 이후의 심판을 받게 됩니다. 구약성경 내에서 추수는 자주 여호와의 심판 표상으로 사용됩니다.

(2) 멸망의 이유(9b-11a)

9b절은 여호와께서 예언자에게 사명을 맡기며 주시는 명령입니다. 포도나무 가지를 살펴서 좋은 열매가 맺혀있는지 조사해보는 임무가 예언자에게 맡겨졌습니다. 예언자의 답변(10-11)은 결과가 매우 부정적이었음을 보여줍니다. 사람들의 완악한 반응에 예언자는 절망합니다. 그들의 귀는 할례를 받지 못한 귀라 아무리 선포하고 경고하여도 예언자가 선포하는 여호와의 말씀은 그들에게 비웃음거리가 될 뿐입니다(10). 평강의 예언에 길들여진 귀는 심판과 멸망의 선포를 들을 수 없었습니다. 생명과 구원의 길을 거절하고 죽음과 멸망의 길을 고집하는 이스라엘의 완악함이 예언자를 절망에 빠뜨릴 뿐만 아니라 ‘여호와의 분노’로 가득 채웠습니다(11a). 배반한 자들에게 여호와께서 분노하시는 것처럼 예언자도 마찬가지로 분노합니다. 여호와는 이스라엘의 완악함에 분노하는 예언자에게 마음속에 가득찬 ‘여호와의 분노’를 남김없이 쏟아붓도록 허락하십니다(11ab).

(3) 멸망과 유배(11b-12)

완고하게 당신의 경고를 무시하고 예언자를 조롱하는 자들에게 멸망의 심판을 선언하십니다. 여호와께서 ‘그 땅 주민’을 거슬러 손을 뻗으시기에 누구도 도피하지 못합니다(12a). 길거리에서 장난치며 노는 아이들과 모여서 젊음을 즐기는 청년들도 재앙을 피하지 못하고, 남자나 여자, 나이 든 자나 노인 모두 사로잡혀갑니다(11b). 북방에서 내려오는 대적이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을 말갛게’ 주울 것입니다(9). 심판의 범위가 인적 자원에 한정되지 않고 물적 자원까지 확장됩니다. 사람들은 죽거나 포로로 잡혀가고, 이들 삶의 터전이었던 집과 밭과 아내는 다른 사람들에게 넘어갑니다(12b). 생존에 필요한 모든 소유물을 상실합니다. ‘강한 손과 편 팔’(참조, 신 4:34; 5:15)로 이스라엘을 애굽의 압제에서 구해내신 여호와께서 이제는 당신 백성에게 진노하여 손을 펼치고 그들을 치십니다.

(4) 종교 지도자들의 부패(13-15)

다시 이스라엘의 죄악을 고발합니다. 가장 작은 자부터 가장 큰 자에 이르기까지 유다 백성이 모두 탐욕을 부립니다(13a). 소유욕에 사로잡혀 자기 잇속만 추구한다는 점에서 모두가 한통속이었습니다. 이러한 부패에서 종교 지도자들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예언자와 제사장이 거짓으로 백성을 오도했습니다(13b). 오진에 의한 처방이 환자를 죽음으로 이끄는 것처럼, 이들의 그릇된 영적 판단이 백성의 완악함을 악화시켰습니다. 백성이 중병에 걸렸는데도 이들은 그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대수롭지 않게 처방했고, 평강이 없는데도 평강을 외쳤습니다(14). 영적 지도자들의 무능력과 부패는 이스라엘의 멸망을 재촉했습니다. 그러나 종교 지도자들을 포함한 이스라엘 모두는 ‘가증한 일’을 범하면서도 부끄러움을 느끼지 않았습니다(15a). 그들은 탐욕과 거짓에 대한 죄의식이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절망적 기대감(8)은 이제 완전히 깨져버렸습니다. 부끄러움을 부끄러움으로 인식하지 못하는 이스라엘에게, 특히 이들의 영적 무감각에 책임이 있는 종교 지도자들에게 심판이 선포됩니다(15b).


성도라면 본문 말씀을 ‘충격과 공포’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적이 되실 수 있다는 경고 앞에 안일한 태도를 가질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가 범죄했음에도 불구하고 편안하게 살게 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어떻게든 죄를 깨닫게 하시는 것이 진정한 사랑입니다. 때로는 매를 드셔서라도 바른 길로 인도하십니다. 아버지의 그 사랑에 올바르게 반응하는 자녀가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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