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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06-02)


사자굴 속에 던지지 다니엘

다니엘 6장 16-28절


어려운 상황에서도 신앙을 지키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위기 속에서 하나님을 고백하고 그를 의지하는 용기를 가져야 하며, 이는 개인의 신앙을 강화하고 공동체에 신앙의 힘을 전파하는 역할을 합니다. 하나님은 신실한 자를 결코 잊지 않으시고, 그들을 보호하신다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의 신앙이 주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인식하고, 우리의 삶이 다른 이들에게 믿음의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 왕의 총애도 다니엘을 구할 수 없었습니다. 다니엘은 사자굴에 떨어지고, 왕은 번뇌하고, 음모자들은 승리를 즐깁니다. 하지만 음모자들의 주도면밀한 계획은 바로 여기까지였습니다. 풀무불이 왕의 권력 밖에 있었던 것처럼 봉인된 사자 굴도 이들의 능력 밖에 있었습니다. 사자굴은 오직 “이적과 기사를 행하시는 이”만 활동하실 수 있는 공간입니다.

 

사자굴에 던져진 다니엘(16-17)

어려운 상황에서도 자신의 신앙을 지키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신앙을 지키는 자는 하나님께서 반드시 보호하신다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이러한 믿음은 우리 삶의 힘이 되고, 위기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게 합니다. 또한, 우리의 신앙이 주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인식해야 합니다. 우리는 타인에게 믿음의 본보기가 되는 삶을 살아가야 하며, 이를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낼 수 있습니다.

 

16○이에 왕이 명령하매 다니엘을 끌어다가 사자 굴에 던져 넣는지라 왕이 다니엘에게 이르되 네가 항상 섬기는 너의 하나님이 너를 구원하시리라 하니라 17이에 돌을 굴려다가 굴 어귀를 막으매 왕이 그의 도장과 귀족들의 도장으로 봉하였으니 이는 다니엘에 대한 조치를 고치지 못하게 하려 함이었더라(16-17)

 

다리오 왕은 다니엘을 사자굴에 던지기로 결정하고, 그에게 "네 하나님이 너를 구원하시리라"라고 말합니다. 왕은 다니엘을 사자굴에 던진 후, 큰 돌로 굴 입구를 막고 왕의 도장을 찍습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왕은 다니엘의 신앙과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확인하는 동시에 자신의 명령을 지키게 됩니다.

 

(1) 다니엘의 하나님께 맡기는 왕(16)

 

해가 지도록 버티던 왕이 신하들의 압력에 굴복합니다. 왕의 허락이 떨어지자 처형이 즉각 집행됩니다. 사자 굴로 끌려가는 다니엘에게 왕은 자신의 소망을 담은 간절한 마음을 전합니다. 왕의 권력으로는 구해줄 수 없지만, 신이 개입하신다면 사정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너의 하나님” 앞에 첨가된 “네가 항상 섬기는”은 다니엘의 신앙적 성실함을 강조합니다. 다리오는 다니엘이 하나님과 맺고 있는 긴밀한 관계에서 구원 가능성을 본 듯합니다(참조, 3:15).

 

(2) 어귀를 돌로 막아 봉인하는 신하들(17)

 

사람들이 돌을 굴려다가 굴 어귀를 막자, 왕과 귀족들은 도장으로 그곳을 봉인합니다. 다니엘에게 우호적인 왕도, 다니엘에게 적대적인 자들도 더는 어떻게 할 수 없게 됩니다.

 

다니엘의 경이로운 구원(18-24)

어려운 상황에서도 신앙을 포기하지 않는 용기가 중요합니다. 하나님은 신실한 자를 반드시 지키시고 보호하십니다. 우리는 주변 사람들에게 믿음의 본보기가 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삶은 다른 이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결국, 우리의 신앙적 결단이 하나님을 찬양하는 삶이 되어야 함을 일깨워줍니다.

 

18왕이 궁에 돌아가서는 밤이 새도록 금식하고 그 앞에 오락을 그치고 잠자기를 마다하니라 19○이튿날에 왕이 새벽에 일어나 급히 사자 굴로 가서 20다니엘이 든 굴에 가까이 이르러서 슬피 소리 질러 다니엘에게 묻되 살아 계시는 하나님의 종 다니엘아 네가 항상 섬기는 네 하나님이 사자들에게서 능히 너를 구원하셨느냐 하니라 21다니엘이 왕에게 아뢰되 왕이여 원하건대 왕은 만수무강 하옵소서 22나의 하나님이 이미 그의 천사를 보내어 사자들의 입을 봉하셨으므로 사자들이 나를 상해하지 못하였사오니 이는 나의 무죄함이 그 앞에 명백함이오며 또 왕이여 나는 왕에게도 해를 끼치지 아니하였나이다 하니라 23왕이 심히 기뻐서 명하여 다니엘을 굴에서 올리라 하매 그들이 다니엘을 굴에서 올린즉 그의 몸이 조금도 상하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그가 자기의 하나님을 믿음이었더라 24○왕이 말하여 다니엘을 참소한 사람들을 끌어오게 하고 그들을 그들의 처자들과 함께 사자 굴에 던져 넣게 하였더니 그들이 굴 바닥에 닿기도 전에 사자들이 곧 그들을 움켜서 그 뼈까지도 부서뜨렸더라(18-24)

 

다리오 왕은 다니엘이 사자굴에 던져진 후 밤새도록 못이겨 슬퍼하며 기도합니다. 다음 날 아침 왕은 급히 사자굴로 가서 다니엘이 살아 있는지를 확인합니다. 다니엘은 하나님이 사자들의 입을 막아주셔서 무사히 구출되었음을 보고하며, 왕은 기쁨과 놀라움으로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1) 다니엘을 찾아가는 왕(18-19)

 

다니엘의 처형으로 이야기가 끝나지 않습니다. 왕궁으로 돌아간 왕은 잠을 이루지 못합니다. 금식하고 오락을 멀리하면서 뜬눈으로 밤을 지새웁니다. 금식은 자주 종교적인 애도 행위에 속하지만, 여기서는 왕의 큰 슬픔을 표현합니다. 무리의 교활한 음모에 떨어져 죽음에 넘겨진 총애하는 신하의 목숨을 구해줄 수 없었던 왕은 좌절감과 절망감에 아무 음식도 먹지 못하고 밤올 새웁니다. 왕은 신하들에게 속아 명령을 반포한 자신의 어리석음을 후회하며 참회의 밤을 보낸 것 같습니다. 금식과 번민의 밤을 보낸 왕은 날이 밝자마자 급히 사자 굴로 갑니다. 신이 개입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놓은 왕은 봉인된 사자굴에서 신적 구원이 발생했는지를 알아보려고 급히 굴로 간 것입니다. 밤이 고통과 절망의 시간이라면, 어둠을 밀치고 나오는 새벽은 여호와께서 개입하시는 구원과 소망의 시간입니다.

 

(2) 다니엘을 부르는 왕(20)

 

사자굴에 가까이 간 왕은 “슬피 소리 질러” 다니엘을 부릅니다. 확신하지는 못했지만, 소망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다니엘을 “살아 계시는 하나님의 종”으로 부르며 다니엘의 운명에 하나님을 끌어들입니다. “살아 계시는”은 하나님의 변함없는 활동성을 의미하고, “종”은 다니엘이 주인이신 하나님의 보호 아래 있는 자임을 보여줍니다. 왕이 마지막 소망을 두었던 하나님에 의한 다니엘의 구원이 현실로 나타납니다.

 

(3) 다니엘의 응답(21-22)

 

사자굴에서 왕의 외침에 응답하는 다니엘의 음성이 들립니다. 다니엘은 아무 일도 없었던 듯 공손하게 인사를 올립니다. “왕이여 원하건대 왕은 만수무강 하옵소서”는 왕을 알현할 때 드리는 의례적인 인사로(2:4; 3:9; 5:10), 다니엘이 왕궁에 있는 것만큼이나 사자굴에서 안전하게 있었음을 시사합니다. 대적과 사자가 목숨을 노릴지라도, 왕이 보호해주지 못할지라도 다니엘은 동요하거나 좌절하지 않습니다. 구원의 하나님을 “항상” 섬기기에 어떤 상황에서도 안전함을 누립니다. 다니엘은 사자굴에서 어떻게 안전하게 지낼 수 있었는지를 왕에게 설명해줍니다. 하나님께서 사자 굴로 천사를 보내셔서 사자들의 입을 막아 보호해주셨습니다(참조. 3:25; 히 11:33). 하나님을 섬기는 자의 생사는 하나님만 결정하십니다. 다니엘은 자신의 기적적 구원에 근거해서 왕에게 자신의 무죄함을 주장합니다. 누구도 봉인된 사자굴에서 살아날 수 없기에 다니엘의 구원은 신적 사건이 되고, 하나님께서는 죄인을 벌하시고 의인을 구하시기에 신적 간섭에 의한 구출은 다니엘의 무죄 증명이 됩니다. 다른 한편으로 하나님께서 왕의 금령을 어긴 다니엘을 구해주셨다는 것은 왕의 금령이 그분의 의지에 반한 것이었음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금령을 만들게 한 자들이 왕을 위험에 빠뜨린 자들입니다. 금령이 반포되기 전에 다니엘은 왕에게 어떤 해도 끼치지 않고 하나님을 섬길 수 있었습니다. 다니엘은 하나님께 충성하는 자가 왕에게 더 충성할 수 있음을, 세상의 왕보다 하늘의 왕을 우선하는 것이 세상의 왕에게 더 도움이 됨을 보여줍니다. 왕은 살아 있다는 다니엘의 말을 듣고 심히 기뻐합니다. 다니엘에 대한 왕의 총애가 얼마나 큰지를 시사해줍니다. 왕의 명령에 따라 굴에서 끌어올려진 다니엘을 살펴보니 아무런 상처도 보이지 않았습니다(참조. 3:27).

 

(4) 다니엘의 구원과 음모자들의 멸망(23-24)

 

다니엘의 기적적 구원으로 이제 누가 사자 굴에 들어가야 할지가 분명해졌습니다. 왕은 지체 없이 명령을 내려 다니엘을 참소한 자들을 그들의 가족들과 함께 사자굴에 던져집니다. 하만이 모르드개를 매달려고 준비해놓은 나무에 달렸던 것처럼(에 7:9-10) 음모자들이 다니엘을 위해 마련해놓은 사자 굴에 떨어집니다. 이들이 죄가 없다면 다니엘의 경우처럼 신이 개입해서 지켜줄 것입니다. 하지만 이들이 굴 바닥에 채 닿기도 전에 사자들이 달려들어 이들의 뼈를 모조리 부수어버립니다.

 

왕의 조서와 맺는 말(25-28)

하나님께서는 모든 권세 위에 계시며, 어떤 상황에서도 구원하실 수 있는 능력을 가지십니다. 우리의 신앙은 타인에게 진정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이는 개인의 신앙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상기시킵니다. 또한, 하나님을 의지하는 삶은 결국 그 분의 영광을 드러내게 됩니다. 이러한 믿음은 공동체 전체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습니다.

 

25○이에 다리오 왕이 온 땅에 있는 모든 백성과 나라들과 언어가 다른 모든 사람들에게 조서를 내려 이르되 원하건대 너희에게 큰 평강이 있을지어다 26내가 이제 조서를 내리노라 내 나라 관할 아래에 있는 사람들은 다 다니엘의 하나님 앞에서 떨며 두려워할지니 그는 살아 계시는 하나님이시요 영원히 변하지 않으실 이시며 그의 나라는 멸망하지 아니할 것이요 그의 권세는 무궁할 것이며 27그는 구원도 하시며 건져내기도 하시며 하늘에서든지 땅에서든지 이적과 기사를 행하시는 이로서 다니엘을 구원하여 사자의 입에서 벗어나게 하셨음이라 하였더라 28○이 다니엘이 다리오 왕의 시대와 바사 사람 고레스 왕의 시대에 형통하였더라(25-28)

 

다리오 왕은 다니엘을 구원한 하나님을 찬양하며, 그의 백성에게 다니엘의 하나님을 경배하라고 명령합니다. 다니엘은 하나님께서 사자들의 입을 막아주셔서 안전하게 구출되었습니다. 이 사건을 통해 다니엘은 왕과 그의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위대함을 증명하며, 하나님을 믿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합니다.

 

(1) 조서를 내리는 다리오(25)

 

풀무불에 던져졌던 세 친구가 불에 탄 냄새도 없이 살아나온 놀라운 사건을 경험한 느부갓네살이 바벨론 제국의 모든 나라들과 민족들에 회람용 조서를 내린 것처럼(3:28-29) 다리오도 회람용 조서를 내립니다. 조서의 도입부(25)는 느부갓네살의 두 번째 조서의 도입부(4:1)와 유사합니다. “온 땅에 있는 모든 백성과 나라들과 언어가 다른 모든 사람들”은 메대-바사 제국의 모든 나라들과 민족들이 읽어야 할 조서임을 보여줍니다.

 

(2) 경외 받으실 다니엘의 하나님(26)

 

봉인된 사자굴에서 기적같이 살아나온 다니엘을 통해 알게 된 “다니엘의 하나님”은 제국의 모든 나라와 민족이 알고 두려워해야 할 하나님입니다. “너희에게 큰 평강이 있을지어다”는 조서의 서두에 오는 상투적인 인사입니다. 히브리어 샬롬에 해당하는 “평강”은 삶의 모든 분야에서 안녕과 평화가 가득찬 상태를 가리킵니다. 다리오가 하나님의 능력을 찬양하는데, 어감에서 느부갓네살과 많이 다릅니다. 느부갓네살은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의 하나님께 경솔히 말하거든 그 몸을 쪼개고 그 집을 거름터로 삼을지니”(3:29)하고 위협적으로 말하는데, 다리오는 다니엘의 하나님을 경외하고 두려워하도록 권면합니다.

 

(3) 이적과 기사를 행하시는 이(27)

 

26-27절에 나오는 하나님의 속성에 관한 다양한 표현은 이미 앞에 나왔던 것들입니다. 6:21에도 나오는 “살아 계시는 하나님”은 능력과 권능으로 활동하시는 하나님을, 4:34의 “영생하시는 이”에 상응하는 “영원히 변하지 않으실 이”는 시간이 지나 나이가 들면 현역에서 은퇴하는 고대 근동의 신들과 달리 변함없이 통치하시는 하나님을 가리킵니다. 멸망하지 아니할 나라와 무궁한 권세는 2:44; 4:3,34에도 나옵니다. 만신전과 세상 나라는 부침과 흥망성쇠를 거듭하지만, 하나님의 나라는 쇠함 없이 영원히 지속되고, 그분의 권세는 누구에게도 양도되지 않습니다. 그분의 구원 능력(참조. 3:28-29)은 사자의 입에서 다니엘을 구하시는 그분의 “이적과 기사”를 통해 다리오가 직접 목격한 사건입니다. 이적과 기사를 베풀어 바로의 집에서 이스라엘을 구출하신 하나님께서 봉인된 사자굴에서 당신 종을 구원하시는 이적과 기사를 베푸십니다. 한마디로, 제국의 모든 백성은 다니엘의 하나님을 “하늘에서든지 땅에서든지 이적과 기사를 행하시는 이”로 고백하고 찬양해야 합니다(참조. 4:1-2). 사자굴의 이야기가 다니엘의 성공적 삶에 대한 요약으로 끝을 맺습니다(참조 3:30; 2:48; 5:29).

 

(4) 다니엘의 형통(28)

 

시기심에 사로잡힌 대적들에 의해 사자 굴에 들어갔다가 구원을 받은 다니엘은 다리오 왕의 시대를 넘어 바사 사람 고레스 왕이 통치할 때도 중요한 직분을 맡아 활동합니다. 다니엘을 제거하려던 음모자들의 의도와 달리 다니엘은 다음 시대에도 형통합니다. 악한 자들이 악한 꾀로 하나님의 종을 죽음의 함정에 빠뜨릴 수는 있어도, 하나님을 “항상 섬기는” 자를 이길 수는 없습니다. 왕조는 하나님께서 정해놓으신 순서에 따라 바벨론에서 메대를 거쳐 바사로 바뀌지만, 하나님께 언제나 신실한 다니엘은 변함없이 왕궁의 중요 인물로 남습니다.


하나님께서 다니엘을 사자굴에서 구원하신 기적을 통해 그의 신실함을 드러냅니다. 신앙을 지키는 자는 하나님께서 반드시 보호하신다는 확신을 가져야 합니다. 다니엘의 충성과 기도가 하나님과의 관계를 더욱 깊게 했음을 보여줍니다. 또한, 다리오 왕은 다니엘의 하나님을 찬양하며 믿음을 고백하게 됩니다. 이 이야기는 우리에게도 신앙의 힘과 하나님에 대한 신뢰를 다시 한 번 일깨워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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