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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수아(19-02)


요단 서편의 2차 땅 분배(4) : 아셀, 납달리, 단

여호수아 19장 24-51절


종종 티비 드라마에서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에 자녀들이 아버지의 유언을 듣는 장면이 나옵니다. 만약에 아버지의 유언장에 ‘내가 가진 모든 재산들 목록으로 만들어서 바구니 안에 넣고서, 자녀들이 스스로 뽑은 것을 가져라.’고 기록되어 있다면, 당신이 자녀라면 어떻게 반응하겠습니까? 이러한 모습은 우리들과 비슷하게 체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요단 서편 땅의 분배는 갈렙에게 유다의 헤브론 땅을 주는 이야기로 시작해서 여호수아에게 에브라임의 딤낫 세라를 주는 이야기로 끝났습니다. 이제 남은 일은 레위 성읍들과 도피성의 지정입니다(20-21장). 마지막 세 지파의 땅이 제비뽑기로 분배되는데, 아셀과 납달리, 단입니다. 단 지파가 제일 마지막 순서로 나타나는 이유는 시므온과 더불어 존재감이 없던 지파였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요단 서편의 2차 땅 분배:아셀, 납달리, 단(24-51)

인내하고 기다릴 수 있는 능력은 바로 그 하나님을 잡고 있기 때문에 여유가 있고, 아무 것도 없어도 조급하지 않습니다. 그것 뒤에 삶을 인도하고 함께 하신 주님을 의지하는 믿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여호수아가 훌륭한 지도자가 될 수 있었다는 것을 말씀을 통해 전달해 주고 있습니다.

 

24다섯째로 아셀 자손의 지파를 위하여 그 가족대로 제비를 뽑았으니 25그들의 지역은 헬갓과 할리와 베덴과 악삽과 26알람멜렉과 아맛과 미살이며 그 경계의 서쪽은 갈멜을 만나 시홀 림낫에 이르고 27해 뜨는 쪽으로 돌아 벧 다곤에 이르며 스불론을 만나고 북쪽으로 입다 엘 골짜기를 만나 벧에멕과 느이엘에 이르고 가불 왼쪽으로 나아가서 28에브론과 르홉과 함몬과 가나를 지나 큰 시돈까지 이르고 29돌아서 라마와 견고한 성읍 두로에 이르고 돌아서 호사에 이르고 악십 지방 곁 바다가 끝이 되며 30또 움마와 아벡과 르홉이니 모두 스물두 성읍과 그 마을들이라 31아셀 자손의 지파가 그 가족대로 받은 기업은 이 성읍들과 그 마을들이었더라 32여섯째로 납달리 자손을 위하여 납달리 자손의 가족대로 제비를 뽑았으니 33그들의 지역은 헬렙과 사아난님의 상수리나무에서부터 아다미 네겝과 얍느엘을 지나 락굼까지요 그 끝은 요단이며 34서쪽으로 돌아 아스놋 다볼에 이르고 그 곳에서부터 훅곡으로 나아가 남쪽은 스불론에 이르고 서쪽은 아셀에 이르며 해 뜨는 쪽은 요단에서 유다에 이르고 35그 견고한 성읍들은 싯딤과 세르와 함맛과 락갓과 긴네렛과 36아다마와 라마와 하솔과 37게데스와 에드레이와 엔 하솔과 38이론과 믹다렐과 호렘과 벧 아낫과 벧 세메스니 모두 열아홉 성읍과 그 마을들이라 39납달리 자손의 지파가 그 가족대로 받은 기업은 이 성읍들과 그 마을들이었더라 40일곱째로 단 자손의 지파를 위하여 그들의 가족대로 제비를 뽑았으니 41그들의 기업의 지역은 소라와 에스다올과 이르세메스와 42사알랍빈과 아얄론과 이들라와 43엘론과 딤나와 에그론과 44엘드게와 깁브돈과 바알랏과 45여훗과 브네브락과 가드 림몬과 46메얄곤과 락곤과 욥바 맞은편 경계까지라 47그런데 단 자손의 경계는 더욱 확장되었으니 이는 단 자손이 올라가서 레셈과 싸워 그것을 점령하여 칼날로 치고 그것을 차지하여 거기 거주하였음이라 그들의 조상 단의 이름을 따라서 레셈을 단이라 하였더라 48단 자손의 지파가 그에 딸린 가족대로 받은 기업은 이 성읍들과 그들의 마을들이었더라 49이스라엘 자손이 그들의 경계를 따라서 기업의 땅 나누기를 마치고 자기들 중에서 눈의 아들 여호수아에게 기업을 주었으니 50곧 여호와의 명령대로 여호수아가 요구한 성읍 에브라임 산지 딤낫 세라를 주매 여호수아가 그 성읍을 건설하고 거기 거주하였더라 51제사장 엘르아살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자손의 지파의 족장들이 실로에 있는 회막 문 여호와 앞에서 제비 뽑아 나눈 기업이 이러하니라 이에 땅 나누는 일을 마쳤더라(24-51)

 

본문은 어려운 숙제인 백성들에게 땅 분배하는 마지막 날입니다. 아직 땅 분배를 받지 못한 아셀, 납달리, 단 지파들에게 분배하는 부분입니다. 이 구절은 하나님의 계획과 공평성을 강조하며, 그분께서 모든 것을 질서 있게 분배하신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지혜와 인도하심을 신뢰하고, 그분의 계획에 따라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준비해 주시며, 우리 삶의 모든 부분을 세밀하게 돌보십니다.

 

(1) 아셀 지파의 땅(24-31)

 

다섯 번째 제비는 아셀 자손에게 떨어졌습니다. 그들은 야곱과 모세의 예언처럼 풍요한 땅을 받습니다(창세기 49:20; 신명기 33:24-25). 그들이 받은 땅은 최북단의 해변 지역인데 넓은 평야 지대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서편 므낫세 반 지파와 접한 남쪽 경계선은 지중해 연안의 갈멜 산 북쪽 기슭을 따라 흐르는 기손 강입니다. 그 너머로 악고(사사기 1:31)를 중심으로 넓은 해안 평원이 펼쳐져 있습니다. 해안의 평야는 더 북쪽 연안의 두로와 시돈 지역까지 이어집니다. 동쪽으로는 스불론과 납달리가 접경을 이루고 있습니다. 아셀 땅의 남쪽부터 설명이 시작됩니다. 25-26절의 성읍들은 모두 아셀의 남쪽 경계인 갈멜 산의 동쪽과 동남쪽 지역 성읍으로 추론됩니다. 26절의 ‘갈멜’은 갈멜 산인지 아니면 그 산 근처의 동명의 성읍인지는 불확실하나 이 구절의 성읍들의 위치가 갈멜 산 근처임을 말해줍니다. 27절에서 방향이 ‘해 뜨는 쪽’, 곧 동쪽으로 바뀝니다. 동쪽은 벧 다곤에서 스불론과 경계를 이룹니다. 벨 다곤의 위치도 분명하지 않으나 스불론의 땅과 만나는 남쪽 경계의 끝일 것입니다. 거기서 경계선은 북쪽으로 꺾여 입다 엘 골짜기로 이어입니다. 남북으로 뻗은 입다 엘 골짜기가 스불론과 서쪽의 아셀 지파와의 경계선 역할을 합니다(27).

앞서 14절에서 말한 대로, 이 골싸기는 현대의 치포리 강(Tsipori = Wadi el-Melik)일 것입니다. 이 강은 나사렛 북서쪽에서 발원하여 지중해도 흐르면서 마지막 하류에서 남쪽에서 흘러온 기손 강과 만납니다. 벧에멕과 느이엘의 위치는 불문명하나 가불은 현대의 카불(Kabul) 마을로 악고(Acco = Acre) 남동쪽 약 13km 지점의 소도시입니다. 이 마을들은 동쪽 경계선에 놓여 있습니다. 거기서 방향은 계속 북쪽(왼쪽)으로 진행되어 에브론에 이릅니다(28). 에브론, 르홉(30절의 르흡과 다름), 함몬, 그리고 가나, 곧 현대의 카나(Qana; 요 2장의 갈릴리 가나가 아님)를 지나 갑자기 멀리 최북단의 페니키아(베니게)의 큰 시돈으로(11:8) 건너뛰어 거기서 북쪽 경계선이 끝납니다. 시돈에서 다시 방향은 되돌아 남쪽의 라마와 두로로 향합니다. 이 아셀의 라마는 시돈 남쪽의 지중해 연안에 위치한 곳입니다(18:25의 베냐민의 라마 및 36절의 납달리의 라마와 다름). 견고한 요새였던 두로는 시돈과 더불어 고대로부터 페니키아(베니게)의 유서 깊은 도시입니다. 호사와 악십(15:44의 악십과 다름) 또한 두로 남쪽으로 내려온 해안에 위치해 있었을 것입니다. 첫 번째 목록의 성읍들은 총 스물두 개였습니다(30).

 

(2) 납달리 지파의 땅(32-39)

 

여섯 번째 제비는 납달리 지파에게 돌아갔습니다. 야곱과 모세의 예언을 따라 납달리 땅 또한 풍요롭습니다(창세기 49:21; 신명기 33:23). 그들의 영토는 헤르몬 산에서 내려온 큰물로 인해 위 요단강 유역에 조성된 비옥한 넓은 평야 지대를 포함하고 있었으며 초목이 우거지고 과실수도 잘 자라는 땅이었습니다. 갈릴리(디베랴) 호수에서 어업도 가능했습니다. 납달리 지파의 땅은 동으로는 아셀의 땅, 서로는 헤르몬 산에서 갈릴리로 흘러드는 위 요단강(Upper Jordan) 사이에 끼어 있습니다. 북쪽 경계선은 아셀의 영토와 더불어 가나안 땅의 북쪽 경계를 이룹니다. 남쪽으로는 스불론과 잇사갈이 위치해 있습니다. 33절의 헬렙은 다볼산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할 것입니다. 다볼산은 납달리의 최남단인데(34) 스불론(12) 및 잇사갈(22)과 접하면서 세 방향으로 경계선이 나뉘는 접경 지역입니다. 큰 상수리나무가 인상적인 사아난님은 위치를 알 수 없습니다. 33절의 성읍들은 갈릴리 호수 남단에 위치한 성읍들로 보이는데, 얍느엘은 갈릴리 남단 서쪽 7km지점의 현대의 작은 마을 야브닐(Yavneel)일 것입니다(15:11의 유다 지파 얍느엘과 다름), 거기서 더 아래의 최남단은 요단강의 끝입니다(33). 거기서 다시 서쪽, 즉 지중해 쪽으로 방향이 바뀝니다. 34절은 상당히 난해한 구절입니다. 일단 남쪽 경계선은 잇사갈 지파와 접경을 이루면서 서쪽으로 이동해 다볼 산 근처에 이릅니다. 아스놋 다볼은 다볼 산 인근의 성읍일 것입니다.

여기서 다시 경계선은 스불론 지파와 경계를 이루면서 북쪽의 혹곡으로 꺾입니다. 이어지는 묘사는 동서남북의 방향으로 납달리의 경계선에 대한 포괄적인 정리입니다. 그러나 이 부분은 요단강과 유다에 대한 느닷없는 언급으로 모든 해석가들을 혼란에 빠트립니다. 우선 동쪽의 요단강은 헤르몬 산에서 갈릴리 호수 북쪽으로 흘러 들어오는 ‘위 요단강’(Upper Jordan)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유다는 납달리에서 먼 남쪽의 지파로 납달리와 전혀 무관한 위치입니다. 결국 이 묘사는 해석이 어려워 아하로니를 비롯한 많은 학자들은 난제로 남겨두었으며 어떤 주석가들의 뜬금없는 유다에 대한 언급은 사본상의 오류로 봅니다. 가능한 해법의 하나로 이것은 요단강이 위 요단강에서 시작되어 갈릴리 호수를 거쳐 유다의 북단인 사해 입구까지 흐른다는 묘사일 수 있습니다. 이때 번역은 ‘해 뜨는 동쪽의 요단 강은 유다에 접하였다’가 가능합니다. 35절의 성읍들은 모두 갈릴리 서쪽 해변에 위치합니다. 36-38절의 성읍들은 하솔을 중심으로 갈릴리의 북단에 흩어져 있는 것들입니다. 하솔은 11:1, 게데스는 12:2을 보라. 에느레이는 12:4의 에드레이와 다른 곳으로 추정됩니다.

 

(3) 단 지파의 땅(40-48)

 

마지막 일곱 번째 제비는 단 지파에게 돌아갑니다. 모세가 예언한 단 지파의 사자와 같은 활약은 사사 삼손을 통해 성취된 것으로 해석됩니다. 그러나 이전의 야곱의 예언에서 그들이 기습에 능한 숨어 있는 뱀에 비유된 것은 그들이 처할 취약한 처지를 또한 암시합니다. 실제로 단은 강력한 아모리 족속의 압박 하에 땅을 차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적들에 대한 두려움과 더불어 책임감이 결여되어 할당받은 땅을 점령하지 못했습니다(47; 삿 8장). 단 지파 또한 아무런 경계선에 대한 묘사 없이 성읍들의 목록만 제시됩니다. 단의 경계는 베냐민의 서쪽입니다. 유다와 에브라임 사이에 끼어 있습니다. 서쪽으로는 지중해 해변을 끼고 있으며, 북쪽 해안에 큰 항구인 욥바가 위치합니다. 해변의 남쪽은 소렉 시내(Brook Sorek), 북쪽은 야르콘(Yarkon) 강이 경계선입니다. 41-42절의 성읍들은 아얄론 골짜기의(42) 남쪽으로 단의 남쪽 경계선입니다. 41절의 소라(15:33)와 에스다올(15:33)은 유다로부터 받은 성읍들입니다. 43절의 딤나(15:10)와 에그론(13:3)은 벧 세메스에서 서쪽으로 이동한 남쪽 경계선 성읍들입니다. 44-45절의 성읍들은 모두 지중해 연안에 위치합니다. 44절의 바알랏은 15:11를 보시길 바랍니다. 46절의 성읍들은 현대의 텔아비브 시 근처에 소재해 있습니다. 특히 웁바는 텔아비브 남쪽 현대의 야파(affa = Joppa)인데 텔아비브와 하나로 통합된 도시입니다. 47절의 ‘단 자손의 경계는 더욱 확장되었으니’는 문자적으로 ‘그리고 단의 자손들의 경계는 그들로부터 나갔다’입니다. 이것은 단의 경계가 확대되었다기보다는 오히려 그들의 땅이 그들 수중에서 빠져나간 것으로 해석됩니다. 말하자면, 단 자손은 자신들의 영토를 잃고 약속의 땅 최북단의 레셈/라이스 지역을 개척하러 떠납니다(삿 18장). 이곳은 위 요단강(Upper Jordan)의 수원지인 헤르몬 산 바로 아래에 위치합니다.

 

(4) 여호수아의 땅과 마무리된 땅 분배(49-51)

 

땅 분배가 시작될 때 갈렙이 헤브론 땅 일대를 선물로 받았고, 이제 여호수아의 땅이 여기서 결정됨으로써 땅 분배가 최종적으로 마무리됩니다. 가장 뛰어난 영웅이 마지막에 등장하는 매우 인상 깊고 장엄한 마무리입니다. 여호수아에게 에브라임 땅에 속한 딤낫 세라가 주어지고 나중에 거기에 그의 죽음 후 묘소가 만들어집니다(24:30). 딤낫 세라는 사사기 2:9에서 딤낫 헤데스로 불리는데, 이곳은 세겜(나블로세) 남서쪽 17km 지점 현대의 작은 마을 하레스(Hares)입니다.


가나안 정복 전쟁은 가차 없고 적을 무장해제하는 군사적 활동이었기 때문에 오해와 논란이 많았습니다. 가나안 전쟁은 하나님과 하나님의 땅을 오염시킨 죄인 사이의 싸움입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성품에 따른 심판 행위이지 특정 인종에 대한 말살 행위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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