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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위기(22-02)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예물

레위기 22장 10-33절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실 때 창조의 방법과 원리가 있습니다. 그리고 인간은 하나님의 창조의 원리와 방법대로 살아갈 때, 가장 인간다울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실 때 창조의 원리는 무엇입니까? 그것은 바로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라는 사랑입니다. 사랑으로 창조하셨고, 사람들도 사랑으로 살아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 제사장이 아닌 일반인들이 성물을 먹을 수 있는 경우와 먹지 못하는 경우에 따른 규례를 제공합니다. 제사장의 집을 방문한 사람이거나 고용된 품꾼 등이 해당하고, 제사장의 딸이지만 이미 출가한 경우도 이에 해당합니다. 아울러 제사장의 육신의 흠을 먼저 언급한 것과 같이, 제물로 바치는 짐승의 흠에 대한 규례를 제공합니다.

 

일반인의 성물 섭취 규례(10-16)

순종할 때 하나님께서 제사를 기쁘게 받으십니다. 모든 계명의 궁극적 의도는 관계 맺깁니다. 순종할 때 하나님의 거룩하신 이름과 명예가 지켜지며, 애굽 땅에서 이 백성을 인도하여 구별하신 하나님의 거룩하심에 어울리는 제사가 됩니다.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분별하면서 이 세대를 거슬러 살아가는 삶으로 예배하기 원하십니다.

 

10일반인은 성물을 먹지 못할 것이며 제사장의 객이나 품꾼도 다 성물을 먹지 못할 것이니라 11그러나 제사장이 그의 돈으로 어떤 사람을 샀으면 그는 그것을 먹을 것이며 그의 집에서 출생한 자도 그렇게 하여 그들이 제사장의 음식을 먹을 것이며 12제사장의 딸이 일반인에게 출가하였으면 거제의 성물을 먹지 못하되 13만일 그가 과부가 되든지 이혼을 당하든지 자식이 없이 그의 친정에 돌아와서 젊었을 때와 같으면 그는 그의 아버지 몫의 음식을 먹을 것이나 일반인은 먹지 못할 것이니라 14만일 누가 부지중에 성물을 먹으면 그 성물에 그것의 오분의 일을 더하여 제사장에게 줄지니라 15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드리는 성물을 그들은 속되게 하지 말지니 16그들이 성물을 먹으면 그 죄로 인하여 형벌을 받게 할 것이니라 나는 그 음식을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이니라(10-16)

 

성물은 하나님께 제물로 바쳐지고 남은 음식들인데, 소위 지극히 거룩한 것으로 분류된 것은 오직 제사장의 몫으로 돌아가고, 성물 즉 화목제물의 가슴과 오른쪽 뒷다리, 사람들이 성소에 바치는 예물들, 즉 십일조, 첫 수확물, 가축의 첫 태생 등이 성물이기 때문에 일반인들에게도 허락됩니다. 제사장의 몫은 제사장과 그 가족만 먹을 수 있고, 나머지는 일반 백성도 가능합니다.

 

(1) 일반인(10-11)

 

일반인 중에서 제사장에게 준 성물을 먹을 수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이 있습니다. 기본 전제는 당연히 일반인은 제사장의 성물을 먹을 수 없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일반인은 제사장이 아닌 다른 사람을 뜻하기도 하지만, 정확하게는 자격이 없는 사람을 뜻합니다. 임시적으로 제사장의 집에 머무르며 일을 돕는 객이나 품꾼 등도 성물을 먹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제사장의 가족은 아니지만, 제사장의 소유가 된 사람과 그에게 태어난 사람 등은 제사장에게 속한 것으로 인정해서 성물을 먹을 수 있게 됩니다. 여기서 제사장의 소유가 된 사람은 제사장이 장기적으로 계약을 맺고 산 종을 뜻합니다. 장애가 있는 제사장이나 그 가족도 먹을 수 있지만, 부정한 사람은 그가 누구든지 먹을 수 없습니다. 제단에 올라간 음식은 제사장이 먹어야 하지만, 제단에 올리지 않은 제물들은 제사장의 가족과 종들이 함께 나눌 수 있습니다.

 

(2) 출가한 제사장의 딸(12-13)

 

반면 제사장의 출가한 딸은 성물을 먹을 수 없습니다. 딸은 제사장 가족의 일원이었지만 제사장 가문이 아닌 일반인 남성과 결혼한 경우 자격을 상실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혼이나 사별 등의 이유로 그녀의 결혼 관계가 해소되고 자식 없이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온 경우 다시 성물을 먹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제사장은 성물을 먹을 수 있는 사람과 먹을 수 없는 사람을 잘 가려서 성물을 부정하게 먹음으로 스스로를 속되게 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3) 징벌(14-16)

 

자격이 없는 자가 부지중에 성물을 먹었을 경우 자신이 먹은 성물에 오분의 일을 더하여 갚고, 숫양 한 마리를 성소에 바쳐야 합니다. 이는 배상제를 드릴 때 드리는 제물의 양과 같습니다. 제사장의 경우 성물을 부정하게 먹는 것은 대단히 중대한 죄를 범하는 것이어서 죽음의 형벌을 받게 됩니다. 성물에 대한 이런 규례가 주어진 것은 하나님께서 그 음식을 거룩하게 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성물은 다름 아닌 하나님의 백성들이 여호와께 구별하여 드린 것입니다. 제사장이 취하는 모든 음식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믿음으로 하나님께 구별하여 드리는 제물에 의존한다는 사실을 강조합니다.

 

짐승의 신체적 흠(17-25)

흠이 있는 제물을 드릴 수 없습니다. 제사장의 신체 요구 조건과 제물의 요구 조건이 동일합니다. 제사장이든 제물이든 하나님께서는 온전한 것만 받으십니다. 예수님만이 흠이 없는 제사장이며, 흠이 없는 제물이며, 흠이 없는 성소입니다. 그분 안에서만 우리도 거룩하신 하나님의 백성으로 온전해질 수 있습니다.

 

17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18아론과 그의 아들들과 이스라엘 온 족속에게 말하여 이르라 이스라엘 자손이나 그 중에 거류하는 자가 서원제물이나 자원제물로 번제와 더불어 여호와께 예물로 드리려거든 19기쁘게 받으심이 되도록 소나 양이나 염소의 흠 없는 수컷으로 드릴지니 20흠 있는 것은 무엇이나 너희가 드리지 말 것은 그것이 기쁘게 받으심이 되지 못할 것임이니라 21만일 누구든지 서원한 것을 갚으려 하든지 자의로 예물을 드리려 하여 소나 양으로 화목제물을 여호와께 드리는 자는 기쁘게 받으심이 되도록 아무 흠이 없는 온전한 것으로 할지니 22너희는 눈 먼 것이나 상한 것이나 지체에 베임을 당한 것이나 종기 있는 것이나 습진 있는 것이나 비루먹은 것을 여호와께 드리지 말며 이런 것들은 제단 위에 화제물로 여호와께 드리지 말라 23소나 양의 지체가 더하거나 덜하거나 한 것은 너희가 자원제물로는 쓰려니와 서원제물로 드리면 기쁘게 받으심이 되지 못하리라 24너희는 고환이 상하였거나 치었거나 터졌거나 베임을 당한 것은 여호와께 드리지 말며 너희의 땅에서는 이런 일을 행하지도 말지며 25너희는 외국인에게서도 이런 것을 받아 너희의 하나님의 음식으로 드리지 말라 이는 결점이 있고 흠이 있는 것인즉 너희를 위하여 기쁘게 받으심이 되지 못할 것임이니라(17-25)

 

앞선 규례가 부정한 자는 거룩한 성물을 먹을 수 없다는 규정이라면, 이제 본문에서는 백성들이 흠 없는 제물을 하나님께 드려야 함을 명령합니다.

 

(1) 짐승의 제물 규례(17-21)

 

이스라엘 자손이나 그중에 거류하는 자가 제물을 드리려고 하면 반드시 흠 없는 수컷으로 드려야 합니다. 화목제물은 암수 구분이 없으나, 번제로 드릴 경우는 반드시 수컷이어야 합니다. 서원제물이나 자원제물을 번제로 드릴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18절에서 ‘번제와 더불어’라고 번역했지만, ‘번제로’가 정확한 번역입니다. 서원과 자원의 번제라는 점을 이해해야 합니다. 원래 서원과 자원 그리고 감사의 화목제가 있습니다. 이 경우는 기름을 태워 하나님께 올려 드리고 제물의 고기는 사람들이 함께 나눠 먹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서원과 자원의 번제는 모두 태워 하나님 앞에 드리는 것이기 때문에 다릅니다. 어쩌면 서원과 자원의 번제로 모두 태워서 하나님께 바치고, 그 후에 서원과 자원, 감사의 화목제물을 드려서 사람들과 함께 나눠 먹을 수 있도록 했을 것입니다. 서원과 자원의 번제와 화목제가 항상 함께 드려졌는지는 확증할 수 없습니다. 화목제는 암수 구별이 없는 반면, 번제는 반드시 수컷을 드려야 하는 1장과 4장의 규례에 따라, 번제로 드리는 서원제물과 자원제물은 화목제물과 다르게 고려해야 합니다. 소나 양, 염소의 흠 없는 수컷을 드리되 만일 흠이 있는 것으로 드리면 하나님께서 이를 받지 않으실 것입니다.

 

(2) 짐승의 흠(22-25)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시는 제물은 반드시 흠이 없는 것이어야 했습니다. 22-24절에서는 바칠 수 없는 짐승의 종류를 열두 가지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것 역시 완전수를 뜻합니다. 제사장의 흠을 열두 가지로 언급했던 것처럼 제물도 12로 규정함으로 제물이나 제물을 드리는 자나 모두 하나님 앞에서 흠이 없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실제 흠의 목록도 상당히 비슷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눈먼 것, 상한 것, 지체에 베임을 당한 것, 종기 있는 것, 습진 있는 것, 비루먹은 것, 지체가 더한 것, 덜한 것, 고환이 상했거나, 치었거나, 터졌거나, 베임을 당한 것 등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흠이 있는 경우는 바칠 수 없었기 때문에 이에 따라 발생하는 문제도 있습니다. 만일 제단이 먼 경우 이동 간에 흠이 생기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기 때문에 신약에 이르러서는 성전 앞에서 흠이 없는 제물을 실제로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흠이 있어도 되는 경우는 목적이 없는 화목제물입니다. 서원제는 목적이 있는 경우지만, 자원제나 감사제 등은 흠이 있어도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흠 없는 제물을 요구하시는 것은 우리를 위하여 기쁘게 받으심이 되지 못할 것을 우려하시기 때문입니다. 제물 드림의 목적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하나님께 받아들여지는 것에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특별히 어떤 제물이 필요하신 분이 아니기에 제물은 기본적으로 드리는 사람을 위한 것입니다(25). 말라기 1:7-10에는 구약의 마지막 때에 백성들이 모두 눈먼 제물이나 흠 있는 제물을 들고왔을 때 하나님께서 누가 성전 문을 닫도록 요청하시기도 했습니다.

 

짐승 섭취에 대한 추가 규례(26-33)

거룩하신 하나님께서는 거룩한 백성들에게 거룩함을 받으시길 원하십니다. 성도들이 거룩해야 하나님께서 거룩하신 하나님으로서 영광을 받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거룩하게 하십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거룩함을 지킬 때 하나님께서 거룩하신 분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26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7수소나 양이나 염소가 나거든 이레 동안 그것의 어미와 같이 있게 하라 여덟째 날 이후로는 여호와께 화제로 예물을 드리면 기쁘게 받으심이 되리라 28암소나 암양을 막론하고 어미와 새끼를 같은 날에 잡지 말지니라 29너희가 여호와께 감사 제물을 드리려거든 너희가 기쁘게 받으심이 되도록 드릴지며 30그 제물은 그날에 먹고 이튿날까지 두지 말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31너희는 내 계명을 지키며 행하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32너희는 내 성호를 속되게 하지 말라 나는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거룩하게 함을 받을 것이니라 나는 너희를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요 33너희의 하나님이 되려고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자니 나는 여호와이니라(26-33)

 

제물을 다룸에 있어서 윤리적 요소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신명기 22:6-7은 어미와 새끼를 함께 취하지 말도록 규정하고, 염소 새끼를 어미의 젖에 삶지 말라고 규정합니다(출 23:19). 새끼를 바치려는 경우 반드시 7일이 지난 다음에 할 수 있었고 심지어 한 곳에서 나무를 무분별하게 베어내는 것도 율법으로 금하고 있습니다(신 20:19-20). 단순한 삶의 현장에서도 윤리적인 측면, 즉 생명 존중의 의도들이 묻어나야 합니다.

 

제사장에 대한 규례는 레위기에 나타나는 전형적인 표현으로 단락을 마치는데, 32-33절에서는 하나님의 성호를 속되게 하지 말라고 하며, 하나님과 백성, 그리고 거룩의 관계를 강조합니다. 삶의 작은 부분에서까지 구별되어야 할 것은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들을 애굽 땅에서 인도해내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이는 우리의 윤리적 삶의 기초가 하나님과 맺은 언약 관계에 있음을 강조합니다.


최상의 사랑과 경배를 받기에 합당하신 하나님과 사귐의 특권을 받았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긍휼히 여기사 하늘 가족의 식탁으로 부르신 은혜를 소중히 여기며 나아가야 합니다. 정성과 뜻과 마음을 다해 주님을 사랑하며, 말씀을 통해 사랑하는 법을 배워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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