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에스더(09-02)


하나님의 구원과 감사의 기념

에스더 9장 17-28절


 

광복절은 일본의 35년 지배에서 해방된 날을 기념합니다. 이 날은 과거의 아픔과 희생을 되새기고, 서로 사랑하며 평화를 추구하는 신앙적 다짐의 기회가 됩니다. 기념일의 중요성을 다음 세대에 전수하여, 역사와 신앙에 대한 깊은 이해를 지속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광복절을 기념함으로써 우리의 신앙과 역사를 아우르는 의미를 새길 수 있습니다. 기독교 신앙에서는 이 날을 통해 하나님께서 인도하신 자유와 해방의 은혜를 기억할 수 있습니다.

 

  • 모르드개가 이 일을 기록하고 해마다 아달월 14일과 15일에 대적에게서 벗어난 것을 기념해 서로 예물을 주며 가난한 자를 구제하라 명합니다. 하만이 유대인을 멸하기 위해 제비 뽑은 날이 도리어 길한 날이 되었으므로 이날을 ‘부림’이라 하고 후손들이 계속 기념하게 합니다.

 

구원의 역사와 그 기념(17-22)

어려운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단결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공동체의 힘을 믿고 협력해야 합니다. 또한, 중요한 사건이나 긍정적인 변화를 기념하는 것은 감사의 마음을 새기고 잊지 않도록 돕습니다. 작은 성취도 기념하는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기쁨은 나누면 배가 되므로, 타인과의 관계를 소중히 여기고 도움의 손길을 주고받는 문화를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17아달월 십삼일에 그 일을 행하였고 십사일에 쉬며 그 날에 잔치를 베풀어 즐겼고 18수산에 사는 유다인들은 십삼일과 십사일에 모였고 십오일에 쉬며 이 날에 잔치를 베풀어 즐긴지라 19그러므로 시골의 유다인 곧 성이 없는 고을고을에 사는 자들이 아달월 십사일을 명절로 삼아 잔치를 베풀고 즐기며 서로 예물을 주더라 20모르드개가 이 일을 기록하고 아하수에로 왕의 각 지방에 있는 모든 유다인에게 원근을 막론하고 글을 보내어 이르기를 21한 규례를 세워 해마다 아달월 십사일과 십오일을 지키라 22이 달 이 날에 유다인들이 대적에게서 벗어나서 평안함을 얻어 슬픔이 변하여 기쁨이 되고 애통이 변하여 길한 날이 되었으니 이 두 날을 지켜 잔치를 베풀고 즐기며 서로 예물을 주며 가난한 자를 구제하라 하매(17-22)

 

유대인들이 적들의 공격에서 구원받고, 그날을 기념하여 매년 '푸림절'을 지키기로 결정하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이 날은 기쁨과 환희로 가득 차며, 서로에게 음식을 나누고 선물을 주는 전통이 생겨났습니다. 또한, 에스더는 이 사건의 기록을 남기고, 후손들에게 전하도록 명령합니다.

 

(1) 쉼과 잔치의 날(17-18)

 

페르시아의 각 지방에 거주하는 유대인들은 12월 13일에 스스로를 보호하며 대적들을 죽였습니다. 그러고 나서 14일에 심을 가지고 기쁨의 잔치를 베풀고 즐겼습니다. 반면에 수산성에 거주하는 유대인들은 15일에 쉬면서 잔치를 베풀고 즐겼습니다. 수산 성에서는 에스더의 요청에 따라 13일에 이어서 14일에도 계속해서 유대인들이 대적들을 제거했기 때문입니다(참조, 13).

 

(2) 지방 고을에서의 명절과 잔치(19)

 

성이 없는 지방의 고을에 사는 유대인들도 12월 14일을 명절로 지키며 잔치를 베풀었습니다. ‘시골 곧 성이 없는 고을에 사는 유대인은 수산성 관할권 밖에 있는 성읍들에 사는 유대인’을 의미합니다. 이것은 ‘수산에 사는 유대인들’(18)에 대비되는 말로, ‘왕의 각 지방에 있는 다른 유대인들’(16)을 의미합니다. 이 유대인들이 12월 14일에 잔치를 베풀고 즐기며 서로 예물을 준 것입니다. 이때 서로 주고받은 예물은 음식을 의미합니다(참조, 삼상 1:4~5; 9:23). 음식을 서로 나누었다는 것입니다.

 

(3) 두 날을 명절로 제정하는 모르드개(20-22)

 

모르드개가 지금까지의 일들을 기록하고 글을 작성해 원근 각 지방에 있는 모든 유대인에게 전달합니다. 이 글에는 매해 12월 14,15일을 명절로 지키는 것을 규례로 정한다는 내용이 들어 있습니다. 물론 지역에 따라 날짜가 다르게 지켜지는 것을 전제로 합니다. 모르드개의 글은 이날들의 규례에 대한 본질적인 내용을 언급합니다. 즉 이날에 유대인들이 대적에게서 벗어나 평안함을 얻었고, 슬픔이 변하여 기쁨이 되었고, 애통이 변하여 길한 날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두 날에 잔치를 베풀고 즐기며 서로 음식을 나누며 가난한 자를 구제하라고 명령합니다.

 

구원에 감사의 표현(23-25)

우리의 신앙 생활에서도 공동체와 함께 하나님께서 주신 축복을 나누고, 감사의 마음을 함께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보호하신 은혜를 기억하고, 그 은혜를 나누며 공동체의 유대를 강화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신앙 생활에서 감사를 표현하는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깊게 하고, 공동체의 유대를 더욱 강화하는 중요한 방법입니다.

 

23유다인이 자기들이 이미 시작한 대로 또한 모르드개가 보낸 글대로 계속하여 행하였으니 24곧 아각 사람 함므다다의 아들 모든 유다인의 대적 하만이 유다인을 진멸하기를 꾀하고 부르 곧 제비를 뽑아 그들을 죽이고 멸하려 하였으나 25에스더가 왕 앞에 나아감으로 말미암아 왕이 조서를 내려 하만이 유다인을 해하려던 악한 꾀를 그의 머리에 돌려보내어 하만과 그의 여러 아들을 나무에 달게 하였으므로(23-25)

 

유대인들이 ‘부림절’을 기념하며 하나님께서 그들을 구원하신 날을 축하하고 서로에게 감사와 사랑을 표현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 날은 음식을 나누고 선물을 주고받으며 공동체를 강화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의 생명을 구원하신 사건을 기억하며, 공동체 내에서의 감사를 실천한 것입니다.

 

(1) 두 날에 대한 규례의 시행(23)

 

유대인들은 이미 이 두 날에 잔치를 베풀고 기뻐했는데, 이제 모르드개가 전달한 글의 지시를 따라 공식적인 절기로 지키게 됩니다. 이는 출애굽을 기념하는 유월절처럼 지금까지도 이스라엘이 지켜오는 절기입니다.

 

(2) 새로운 절기의 기원(24-25)

 

이 두 날의 기원에 대해 1~8장의 내용을 요약하고 있습니다. 이 요약이 모르드개의 글에 있는 내용인지 아니면 에스더 저자의 서술인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어쨌든 이 두 날이 본래는 아각 사람 하만과 관련되어 있음이 먼저 제시됩니다. 이 두 날은 출애굽 이후부터 역사적으로 이스라엘의 대적이었던 아말렉 족속의 후손인 하만이 유대인을 진멸하기 위해 부르, 곧 제비를. 뽑아 유대인을 죽일 날을 결정한 것과 관련 있다는 것입니다(3:7). 그런데 이 두 날이 유대인의 절기가 된 것은 에스더가 죽음을 각오하고 왕에게 나아감으로써 상황이 반전된 것과 관련됩니다(4:16-5:1). 에스더의 요청에 따라 왕이 유대인을 죽이려던 하만과 그의 아들들을 나무에 매달았습니다(7:10; 9:14). 이 부분에서는 왕의 역할이 강조됩니다. 에스더와 왕의 역할에 의한 반전은 이 두 날이 대적들과 싸워 승리한 것을 축하하는 날이 아니라 하만의 악한 꾀로부터 구원받은 것을 축하하는 날이라는 사실을 분명하게 말해줍니다.

 

부림절 기념의 중요성(26-28)

신앙의 유산을 후세에 전수하는 기념의 행위는 단순히 과거를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를 후손들에게 전달하는 중요한 방법입니다. 이를 통해 하나님이 역사 속에서 어떻게 일하셨는지를 상기하고, 현재와 미래의 신앙 생활에 영향을 미치며, 우리의 신앙과 역사를 다음 세대에 올바르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6무리가 부르의 이름을 따라 이 두 날을 부림이라 하고 유다인이 이 글의 모든 말과 이 일에 보고 당한 것으로 말미암아 27뜻을 정하고 자기들과 자손과 자기들과 화합한 자들이 해마다 그 기록하고 정해 놓은 때 이 두 날을 이어서 지켜 폐하지 아니하기로 작정하고 28각 지방, 각 읍, 각 집에서 대대로 이 두 날을 기념하여 지키되 이 부림일을 유다인 중에서 폐하지 않게 하고 그들의 후손들이 계속해서 기념하게 하였더라(26-28)

 

‘부림절’을 기념하여 유대인들이 하나님의 구원을 기억하고 후손들에게 그 역사를 전달하였음을 강조합니다. 기념일은 단순히 과거의 사건을 되새기는 것이 아니라, 신앙과 공동체의 정체성을 유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를 통해 신앙의 유산을 다음 세대에 지속적으로 전달할 수 있습니다.

 

(1) 부림일의 유래(26-27)

 

이 두 날은 ‘부림’이라 불리게 됩니다. 이 두 날이 처음부터 주사위의 일종인 ‘부르’와 관련되어 있었기 때문에 그 이름을 부림으로 정하게 된 것입니다. ‘부르’(제비)는 앗시리아에서 매년 왕의 관리를 선택하거나 재산을 나누거나 점을 치기 위해 사용되었는데, 이것이 페르시아 왕국에도 그대로 전래되어 사용되었던 것 같습니다. 하만이 유대인을 제거하기 위해 날을 정하려고 부르를 사용했으나, 이것이 오히려 유대인들의 보복과 승리라는 결과를 낳았슨비다. 그러므로 ‘부르’는 유대인들에게 반전의 의미를 갖습니다. 이런 이유에서 이 두 날을 부림일로 정하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단수형 ‘부르’가 아니라 복수형 ‘부림’으로 이름을 정한 것은 대부분의 이스라엘 절기 이름이 복수로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유대인은 이 모든 사실을 모르드개의 글을 통해 알았을 뿐 아니라 직접 이 일을 경험했기에 이 절기를 지킬 수 있었습니다. 그들은 자기들뿐 아니라 후손들과 유대인으로 귀화한자들에게도 이 두 날을 지키게 할 것을 작정합니다.

 

(2) 영원한 명절이 된 부림일(28)

 

각 지방, 읍, 집에서 유대인들이 이 두 날을 부림일로 기념하여 지키고 그들의 후손들도 계속해서 기념하게 합니다. 이후 수천 년 동안 유대인들은 부림일을 절기로 지켜 왔습니다. 오늘날 유대인들은 대적에게서 기적적으로 벗어난 이 일을 기념하기 위해 아달월(양력 3월) 14일이나 15일을 지정해 놓고 있습니다. 유대교 분파에 따라 관습과 절차에 변화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부림절 전날 에스더 금식일을 지킵니다. 이것은 에스더가 아하수에로 왕 앞에 나아가기 전에 수산의 유대인들에게 요청한 3일간의 금식을 기념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부림일 자체는 기뻐하며 즐기는 날입니다. 유대인들은 한자리에 모여 에스더 두루마리를 낭독합니다. 낭독자가 전체 내용을 노래처럼 낭송하는 것입니다. 3장을 낭송할 때는 시끄럽게 소동을 벌이고 하만의 이름이 언급될 때는 야유를 하고 발을 구르며 시끄러운 소리를 냅니다. 소란스러운 행동을 통해 하만의 이름을 지우려고 하는 것입니다. 이날에 유대인들은 정장을 하고, 에스더가 자신의 출신과 혈통을 숨겼던 것과 관련해서 가면을 씁니다. 잔치에 즐겁게 참여하여 서로 음식을 선물로 주고 돈을 기부하기도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르드개와 에스더를 통해 생명을 보전 받았습니다. 신약의 그리스도인들도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죄와 사망에서 벗어난 은혜의 기쁨을 혼자 누리기보다 다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해야 합니다. 어두움에 빠져 방황하던 우리를 구원하고,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이제는 구원 받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습니다. 항상 구원의 감격을 누리고 살아가길 바랍니다. 그리고 주변 사람들에게 구원의 감격을 나누는 성도들이 되길 바랍니다.


구독과 아래 [광고베너] 클릭은
저의 성경 연구에 큰 힘이 됩니다.

 

 

728x90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