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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09-04)

 


사역 태도를 가르치신 예수님

마가복음 9장 38-50


 

다른 사람들과 일을 하다 보면자신과 다른 의견을 제시하는 사람을 만날 수 있습니다그래서 종종 사역에 있어 의견이 다른 것을 사역을 반대하는 것으로 이해할 때가 있습니다결코 그렇지만 않습니다우리 주변에는 서로 다른 것이 조화를 이룬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합창단이 합창할 때각 파트 다르게 있어 4부로 부릅니다음은 다르지만 그 다른 음들이 함께 모여서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세상에는 다름을 통해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룬 경우들이 얼마나 많이 있습니까!

 

  •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낮은 자리로 내려가는 길에서, 제자들은 누가 크냐는 논쟁이 있었습니다. 이 논쟁은 제자들 내부에서 일어난 사건이었습니다. 이제 본문은 제자 공동체 밖에 있는 사람들과 벌어진 다툼입니다. 제자들은 자신들만의 높은 장벽을 쌓음으로서 타인을 배제시키는 전형적인 세상의 방법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제자들에게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가져야할 자세들을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제자들이 가져야할 자세(38-41)

하나님의 사역을 하다보면 자신과 비슷한 사역을 하는 사람을 만나면 때로는 경쟁상대로 생각할 수가 있었습니다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각자의 달란트를 따라서 서로 합력하여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 나가시길 원하십니다그러나 제자들처럼 경쟁심리가 일어나서 문제를 일으킬 때가 있습니다.

 

38요한이 예수께 여짜오되 선생님 우리를 따르지 않는 어떤 자가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내쫓는 것을 우리가 보고 우리를 따르지 아니하므로 금하였나이다 39예수께서 이르시되 금하지 말라 내 이름을 의탁하여 능한 일을 행하고 즉시로 나를 비방할 자가 없느니라 40우리를 반대하지 않는 자는 우리를 위하는 자니라 41누구든지 너희가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라 하여 물 한 그릇이라도 주면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가 결코 상을 잃지 않으리라(38-41)

 

요한은 어떤 이가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는 아니었지만예수님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는 사람을 보았습니다이를 못마땅하게 여겼습니다그래서 요한은 그들에 대해 선생님 우리를 따르지 않는 어떤 자가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내쫓는 것을 우리가 보고 우리를 따르지 아니하므로 금하였나이다라고 보고합니다.

 

지금까지 귀신 축출 기적은 예수님과 열두 제자의 독특한 활동이었기에제자들은 예수님을 제외하고는 자신들만 이 기적을 행할 수 있다고 확신했던 것 같습니다제자들은 자신들이 우물 안 개구리였습니다자신들이 쳐 놓은 울타리 안에서 스스로 만족한 사람들입니다자신과 다른 것을 무조건 틀리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에게는 이러한 형태가 두 가지로 나타납니다첫째는 약자들은 고립주의(孤立主義)로 나타납니다교회사에서도 나타나고 지금도 나타난 수많은 분파들이 여기에 속합니다반면에 강자들은 팽창주의(膨脹主義)로 나타납니다자신들의 교리와 신조들을 동의해야만 울타리를 열어줍니다그러나 둘 다 배타주의며 하나님 나라의 백성의 태도가 아닙니다.

 

요한을 비롯한 제자들은 귀신 축사 능력이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사용할 수 있는 권한이 자신들의 전매특허라고 생각했습니다그들은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는 것을 생각지 않았습니다다만 자신들의 권한이 침애 당하고 있다는 사실만 관심을 기울이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자신들만의 은사가 아니라는 사실에 몹시 당황 했을 것입니다제자들은 얼마 전에 귀신을 쫓아내지 못해서 사람들 앞에서 무안당한 경험이 있었습니다자신들은 실패했는데 얼마나 자존심이 상하겠습니까사람들 앞에서 자신들의 위신도 실추되고 있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그래서 위기감을 느껴서 금한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금하지 말라 내 이름을 의탁하여 능한 일을 행하고 즉시로 나를 비방할 자가 없느니라고 하셨습니다그러한 기적이 다른 사람들에 의해서도 시행할 수 있다고 밝히셨습니다그리고 그들을 막지 말라고 하셨습니다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의 공동체는 폐쇄된 특권 공동체가 아니며 수용적인 열린 공동체가 아니라고 말씀하십니다진심으로 주의 능력을 신뢰한다면 하나님은 자신의 뜻대로 어떤 사람을 통해서든지 일하실 수 있음을 믿어야 합니다자신들만 옳다고 주장하는 것은 스스로 자신을 부패하게 만드는 것입니다제자들의 폐쇄적인 공동체 의식과 특권 의식을 교정하십니다그리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섬기는 모든 이들에게 상이 있음을 약속하시면서 제자들의 편협한 생각을 고쳐 주셨습니다.

 

사역에 있어서는 다양성을 인정해야 합니다제자들은 단지 자신들과 함께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예수님의 이름으로 귀신을 내쫓는 일을 하지 못하게 했습니다혹시 특권의식 속에서 당신도 다르다는 이유로 시기하며 그 사람의 사역을 반대하지 않습니까모든 사역을 넓은 마음으로 받아 들려서 하나님 나라를 확장해 나가는 일군이 되시길 바랍니다.

 

제자들이 멀리해야할 죄(42-48)

하나님께서는 하나님 나라를 완성시켜 나가는 분입니다그러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을 통해 하나님 나라를 만들어 가십니다하지만 사람들은 사람들을 경계할 대가 있습니다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진심으로 경계해야할 것이 무엇인지 가르쳐 주십니다.

 

42또 누구든지 나를 믿는 이 작은 자들 중 하나라도 실족하게 하면 차라리 연자맷돌이 그 목에 매여 바다에 던져지는 것이 나으리라 43만일 네 손이 너를 범죄하게 하거든 찍어버리라 장애인으로 영생에 들어가는 것이 두 손을 가지고 지옥 곧 꺼지지 않는 불에 들어가는 것보다 나으니라 44(없음45만일 네 발이 너를 범죄하게 하거든 찍어버리라 다리 저는 자로 영생에 들어가는 것이 두 발을 가지고 지옥에 던져지는 것보다 나으니라 46(없음47만일 네 눈이 너를 범죄하게 하거든 빼버리라 한 눈으로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두 눈을 가지고 지옥에 던져지는 것보다 나으니라 48거기에서는 구더기도 죽지 않고 불도 꺼지지 아니하느니라(42-48)

 

예수님의 제자들이 경계해야할 대상은 사역을 동참하는 사람이 아니라 범죄라고 말씀하셨습니다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의 배타적인 태도를 취하다가 지체가 제자의 길을 포기하고 싶을 만큼 그들을 실족한다면 하나님의 무서운 형벌을 받을 것인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그래서 사역을 같이 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아주 강력한 적군은 범죄라고 가르쳐 주셨습니다모든 죄를 저지르게 하는 유혹들과 당당히 맞서 싸울 것을 요구하셨습니다.

 

우리는 에베소 교회를 기억할 것입니다사도 바울이 3년 반 동안이나 사역했던 곳입니다그 교회가 이단 때문에 어려움을 많이 겪었습니다그래서 진리를 사수하기 위해 무척 노력했습니다하지만 그들은 진리는 잘 지킬 수 있었지만첫 사랑은 잊어버렸습니다무고한 피해자가 많이 나온 것입니다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첫 사랑을 회복하지 않으면 촛대를 옮겨버리겠다는 경고하셨습니다(계 2:1-7).

우리 시대에도 성도들이 힘을 합쳐 싸워야할 대상은 사탄입니다교회 안에서 성도들끼리 교회들끼리 교회 지도자들끼리 집안 다툼을 하는 일은 없어야하겠습니다하나님께는 그들이 누구라도 그런 일을 하는 사람은 용서하지 않겠다고 경고하신 것입니다예수님의 경고는 계속됩니다지체를 넘어지게 하는 자도 큰 형벌을 받지만스스로 죄에 걸려 넘어지는 자도 형벌을 받는다고 경고하십니다그렇게 신앙을 잃어버리면 그 결과가 너무 참혹하기 때문에 죄를 피하기 위해서라면 우리 몸에서 없어서는 안 될 부분인 손과 발과 눈까지도 제거하라고 경고하십니다문자적으로 해석해서는 안 되고 과장법입니다.

 

죄악으로 오는 위험의 두 가지 측면에서 다루십니다먼저 다른 사람에게 미치는 위험입니다그래서 이 작은 자들 중 하나라도 실족하게 하면 차라리 연자맷돌이 그 목에 매여 바다에 던져지는 것이 나으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걸려 넘어지게 하는 자가 받을 형벌의 중대성을 인상적으로 강조합니다다음으로 스스로 넘어지는 문제 역시 중요한 문제입니다자기 자신 안에서 오는 위험이었습니다그래서 만일 네 손이 너를 범죄하게 하거든 찍어버리라 장애인으로 영생에 들어가는 것이 두 손을 가지고 지옥 곧 꺼지지 않는 불에 들어가는 것보다 나으니라고 그 결과가 너무나도 중대하기 때문에 예수님은 그것을 피하려면 몸의 지극히 소중한 부분들까지도 제거해 버려야 할 것임을 촉구합니다차라리 손과 발을 자르고 눈을 뽑아서라도 죄를 짓지 않고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낫다는 것입니다결단 이하에 따라 생명에 들어가느냐아니면 지옥에 던져지느냐가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죄를 용서받지 못하면 지옥의 불 속으로 던질 수밖에 없습니다죄악으로 영원토록 꺼지지 않는 불 속에 던져져서 끊임없는 고통을 받아야 하는 끔찍하고 무서운 지옥입니다예수님은 지옥에 가는 것보다 죄를 짓게 하는 손이나 발이나 눈을 없애고 하나님 나라에 가는 것이 더 낫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죄에 대한 단호한 태도를 요구하십니다만약 우리의 손과 발과 눈이 죄를 짓게 한다면그것을 없앨 즉각적이고 완벽하게 죄를 끊을 것을 요구하십니다잘못인 줄 알면서도 계속 죄는 잘못은 과감하게 버려야 합니다혹시 당신은 죄를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됩니다당신의 삶에서 잘라내야 할 죄는 무엇입니까?

 

제자들에게 필요한 덕목(49-50)

마지막으로 예수님은 제자들이 가져야할 덕목에 대해 간략한 권면으로 마무리하십니다예수님의 제자들은 가장 기본적으로 필요한 것이 있습니다그것이 무엇입니까?

 

49사람마다 불로써 소금 치듯 함을 받으리라 50소금은 좋은 것이로되 만일 소금이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이를 짜게 하리요 너희 속에 소금을 두고 서로 화목하라 하시니라(49-50)

 

제자들이 서로 어떻게 지내야 하는지 가르치셨습니다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불로서 소금에 절여서 성전에 드려지는 번제물처럼 그리스도의 고난과 죽음에 참여하는 희생제물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고난의 불로 정결한 제물이 되지 않으면 지옥불에 고통을 당하는 죄악의 삶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불로 정결함을 입지 않으면 남을 실족하는 자로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소금에 절여진 제자들만이 세상에서 소금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소금이 세상에 없어서는 안 될 것처럼 제자들도 세상에 꼭 있어야할 소금 같은 존재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제자들의 역할은 화목하게 하는 일입니다화목케 하는 사람들이 지체를 실족하게 하는 일은 상상할 수 없습니다.

자신이 죄악을 저질러서 세상을 화목하게 하는 사람은 없습니다세상은 서로 경쟁하지만 제자는 벽을 허물고 장벽을 부스고 차별을 철폐해야 합니다전쟁을 그치고 평화를 심어야 합니다무엇보다도 화목하기를 힘쓰며 소금의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사역은 폐쇄적인 사역이 아닙니다모두가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 나갑니다자신의 이권 때문에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고 실족케 한다면 무서운 죄악입니다당신 때문에 하나님의 거룩한 공동체인 교회가 관계가 파괴되어 집니까회복되고 있습니까당신을 통해 하나님의 공동체가 화목하게 되길 바랍니다화목하게 화평하게 하는 제자로서 하나님의 아들이 일컬음을 받기에 합당한 성도들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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