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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후서(서론)

 


고린도후서 서론


 

사도 바울은 교회 내부의 반대자뿐만 아니라 외부에서 들어온 대적들로 둘러싸여, 말할 수 없는 고통은 물론이거니와 그것을 헤쳐 나가는 길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고린도후서는 13장으로 구성된 성경입니다. 내용상으로 보잘 것 없어 보이지만, 그 속에는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메시지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서신을 읽은 사람마다 위대한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과 사역에 대한 사실을 알 수 있게 됩니다.

 

고린도후서의 이름

본 고린도후서는 사본들에 의하면 이 서신서에 대해 단순히 ‘고린도인들에게 Ⅱ’라는 표제를 붙입니다. 최고의 사본, 즉 주후 3세기경 사본에서도 나타납니다.

영어 성경에서 긴 표제인 ‘고린도인들에게 보내는 사도 바울의 두번째 서신’(The Second Epistles of the Apostle Paul to the Corinthians)으로 표기한 것은 후대 일입니다. 이 서신서가 고린도 인들에게 보낸 ‘둘째’ 편지라는 것과 또는 ‘후서’라는 말이 사용된 유래에 관해서는 아래의 역사적 배경을 참조바랍니다.

 

고린도후서의 저자

본서의 기록 배경과 내용 등 모든 면에서 고린도전서의 연속인 본서의 저자가 바울이라는 사실은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외적 및 내적 증거는 바울이 이 편지서의 저자임을 결정적으로 말해 줍니다.

 

(1) 내적인 증거

 

고린도후서가 바울이 저자임을 가리키는 내적인 증거가 있습니다. 우선 그 문체가 바울의 것입니다. 이 서신서는 바울에 대하여 고린도에서의 그의 경험에 대하여, 그 교회에 보낸 그의 첫 편지에 대하여 많이 언급하고 있습니다.

많은 성경학자들은 이 서신서가 바울의 성질과 개성과 기질에 대한 가장 명백하고도 가장 완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서신서에 기록된 경험들이 역사적으로 전혀 무리가 없이 자연스러운 점은 그것의 진실성을 방증(紡證)하는 것이다.

 

(2) 외적인 증거

 

바울이 고린도후서를 썼다는 외적 증거는 사도 시대 직후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다수의 초기 교부들과 저술가들이 이 서신서로부터 인용하고, 그것에 대해 언급한 기록들은 이 편지서의 진실성과 완전성에 관한 풍부한 증거를 제공합니다.

이 편지서보다 약 35년 뒤에 기록된, 고린도 인들에게 보낸 그의 편지에서(주후 95년 경) 로마의 클레멘트(Clement of Rome)는 바울이 여기서 언급한 형편과 꼭 같은 고린도의 형편을 다루고 있습니다. 고린도 교회에는 이전에 문제들의 다수가 여전히 존속하고 있었으므로, 그다지 큰 변화가 일어나지 않았던 것이 분명합니다. 빌립보 사람들에게 편지하면서 서머나의 감독 폴리갑(155년 경 사망)는 고린도후서 8장 21절을 인용하고 있습니다(Epsistle 6). 리용(Lyons)의 감독 이레내우스(Irenaeus)는 고린도후서 12:2-4에 기록된 바울이 셋째 하늘에 이끌려 간 사실을 인용하고 언급합니다. 알렉산드리아의 클레멘트(Clement of Alexandria, A.D. 200년 경)는 20번 이상이나 고린도후서를 인용합니다. 소위 라틴 신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카르타고(Carthage)의 터툴리안(Tertullian, A.D. 220년 경)은 고린도후서를 빈번히 인용합니다.

 

고린도후서의 배경

바울은 고린도에 있는 교회를 적어도 세 번 방문했고, 세 번, 어쩌면 네 번 편지를 써 보냈습니다. 그의 제2차 선교 여행 동안에 있은 주후 51년 경 첫 방문 때에 그는 1년 반 동안 머물렀습니다(행 18:11). 이때 바울은 교회를 세우고 조직했습니다. 그 후에 종종 대표자들을 통하여 그 교회와 접촉을 계속하였습니다(고후 12:17). 첫 번째 서신은 고린도전서 5:9에 언급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는 오늘날 상실된 것으로 생각됩니다. 제3차 선교 여행 중에 에베소에서 2년 이상을 보내면서 그 끝 무렵에 기록된 것이 오늘날 ‘고린도전서’로 알려진 서신서입니다(고전 16:8).

고린도전후서, 즉 에베소에서 보낸 ‘전서’와 마게도냐에서 보낸 ‘후서’ 사이에는 여러 기간이 경과했을 것입니다. 바울은 에베소에서 오순절까지 유하다가 그 후에 마게도냐를 거쳐 고린도로 여행하기로 계획하였습니다(행 19:21). 그러나 계획했던 것보다 빨리 에베소를 떠났습니다. 이것은 아마도 그의 생명까지 위협하던 그 당시의 강한 반대 때문이었을 것으로 보입니다(행 19:24-41). 에베소에서 겪은 반대는 바울에게 큰 압박을 가했습니다. 그는 진리의 반대자들을 ‘맹수’(고전 15:32)라고 일컬었고, 또 ‘힘에 지나도록 심한 고생을 받아 살 소망까지 끊어지고 우리 마음에 사형 선고를 받은 줄 알았다’(고후 1:8,9)다고 기록했습니다.

바울이 에베소를 떠나 마게도냐로 향할 때의 상황이 이러하였습니다. 그는 마게도냐로 향하기 위한 승선 항구인 드로아로 갔습니다. 거기서 그는 전번 편지에 대한 고린도 사람들의 응답에 관한 보고를 가지고 돌아올 디도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디도는 기대한 시간 안에 도착하지 않아, 바울은 고린도 교회에 대한 염려 때문에 마음의 평안을 찾지 못하여(고후 2:13) 드로아에서 복음을 전할 수 있는 문이 열려 있는 잇점도 활용할 수가 없었습니다. 계속 마게도냐로 행하여 그는 빌립보에서 디도를 만났습니다. 디도가 고린도로부터 가져온 좋은 소식을 바울은 기쁨과 안도의 마음으로 청취했습니다. 바울이 이번에 고린도로 돌아온 것은 두 번째 방문이었던 것 같습니다(고후 2:1; 12:14; 13:1,2). 그는 전번 방문이 실망이었음을 말하고(고전 1:11), 그 후에 견책과 권면의 편지(고린도전서)를 써 보냈고 또 다시 계획한 방문의 준비를 위해 디도를 파견했습니다(고후 8:6; 13:1,2).

고린도후서 2:4에서 바울은 ‘큰 환난과 애통한 마음이 있어’ 고린도에서 보낸 먼저 번 편지에 대해 언급하는데, 이 편지는 그들을 ‘근심하게’하였습니다(고후 7:8). 이 편지가 바로 고린도전서이며 이번에 다시 쓴 편지는 따라서 ‘둘째’ 또는 ‘후서’가 되는 것입니다. 어떤 이들은 두 편지 사이에 또 하나의 다른 편지를 써 보냈을 가능성을 시사 하지만, 확실한 증거를 찾을 수 없습니다. 고린도후서 2:13; 7:5; 8:1; 9:2,4 등에 비춰볼 때, 바울이 이 편지를 쓴 곳은 마게도냐였던 것 같습니다. 그 시기는 주후 57년경이었습니다. 적어도 일시적으로나마 바울의 편지들과 방문은 그 목적을 성취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로마서 16:23에 의하면 바울은 고린도 교회의 중요한 직분을 맡은 한사람(가이오)으로부터 따뜻한 대접을 받았습니다. 고린도 교회에 일어난 변화는 바울이 고린도에 머무는 동안에 기록한 갈라디아서와 로마서에서 그가 고린도 교회에 대하여 가졌던 근심과 염려로부터 회복되었다는 증거를 제시한 사실로 말미암아 더욱 더 확증됩니다(고후 2:13; 7:6,13,14). 또한 예루살렘에 있는 성도들을 위하여 고린도에서 의연금품을 모집하는 일도 성공적으로 실시되었습니다(롬 15:26).

이 둘째 편지의 기록과 바울의 그 다음번 방문 이후로 우리는 고린도 교회에 대해서는 불과 몇번의 산발적인 언급 밖에 찾아볼 수 없다. A.D. 95년경에 로마의 클레멘트가 기록하여 고린도인들에게 보낸 서신에 의하면, 전에 고린도 교회가 가졌던 악들이 적어도 얼마가 다시 나타났음을 알 수 있다. 클레멘트는 그 교회가 여러가지 면에서 모범적 행실을 했다고 칭찬을 하였으나 그 교회가 여전히 분쟁과 당파 정신을 가지고 있는 점에 대해서는 또한 질책을 가하였다. 이것이 사도 시대 동안의 고린도 교회에 관하여 우리가 갖고 있는 마지막 정보이다.

 

고린도후서의 기록 장소와 연대

 

(1) 기록 장소

 

본 고린도후서는 마게도냐 지역에서 기록된 것으로 보입니다(7:5). 이는 마게도냐 지역에서의 연보 모금 소식을 통해 고린도와 아가야 지역의 교인들을 교훈하려 한 정황 중기를 통해 뒷받침됩니다(8:1, 9:2-4). 빌립보란 설도 있지만 빌립보 넓게 보면 마게도냐에 포함된다.

 

(2) 기록 연대

 

기록한 연대를 추정해 보면, 고린도전서의 기록과 연대와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바울이 3차 전도여행 중에 고린도전서를 기록하여 보내고, 수개월 또는 1년 전후로 이 서신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합니다.

따라서 고린도전서의 기록 시간을 주후 55년 봄으로 추정하면, 본 고린도후서는 가을에 기록된 것으로 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는 사도행전 20장 1-6절에 나타난 바울의 행적에 대한 단서들을 종합한 것입니다.

 

고린도도시의 지형

고린도후서를 이해하는 데는 골로새의 지형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골로새는 동양과 서양으로 가는 길목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골로새는 루고 골짜기(Lycus Valley)에 있는 골로새(Colosse, 고린도후서 1:2), 라오디게아(Laodicea, 고린도후서 2:1, 4:3-16), 히에라볼리(Hierapolis, 고린도후서 4:13)라는 “세 고을”중에 하나입니다. 골로새는 계시록에 나와 있는 라오디게아에서 약 11마일 떨어진 곳에 있으며, 에베소에서 약 100마일 떨어진 내륙지방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주전 5세기경에 골로새는 “부루기아의 커다란 성읍”이라고 알려 졌습니다. 그렇지만 이 골로새는 점점 작아지기 시작하여 바울 당시에는 작은 고을에 불과했습니다. 그 이유는 동서양을 있는 에베소 지방에서 유브라데 지방 사이에 이루어지고 있던 교역의 통로가 다른 곳으로 이동해 버렸기 때문입니다.

바울 사도가 고린도후서를 기록할 당시에는 골로새 근처에는 교회가 3개 있었습니다(고린도후서 4:13). 이곳에 살고 있는 주민들은 헬라인과 부르기아인이 있었고, 원주민들은 잡다한 신들을 숭배하였습니다. 이곳에는 디아스포라 유대인들도 상당 수 살고 있었습니다. 이곳의 특산물은 산간지역이기 때문에 부드러운 양털이 많이 생산되었습니다.

 

고린도후서의 목적

이 고린도후서는 첫 번째(고린도전서)에 이어 본서를 기록한 목적은 다음과 같다.

 

(1) 사도직의 정당성을 변호하기 위함이다. 당시 고린도 교회에서 바울의 적대자들은 바울이 전정한 의미에서 사도가 아니라고 선동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바울은 자신의 입장을 밝히는 것이 필요했다.

 

(2) 고린도 교회와의 왜곡된 관계를 바로잡기 위함이다. 바울의 적대자들은 그들의 영향력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바울과 고린도 교회 교인들과의 관계를 심각하게 이간하게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바울은 고린도 교회에 진리의 복음을 다시금 확실하게 전하고, 바울과 고린도 교회 사이에 사랑의 관계를 회복하는 것이 필요했다.

 

(3) 어려운 상황에 놓인 예루살렘 교인들을 구제하기 위한 연보의 모금을 호소하기 위함이다.

 

고린도후서의 개요

서론 1:1-11

1. 인사 1:1, 2

2. 시련 중에서의 감사 1:3-11

 

고린도 교회와의 최근의 관계 1:12-7:16

1. 여행 계획의 변경에 대한 설명 1:12-2:4

2. 그리스도를 향한 비도덕적 범죄자를 회복시키라는 권면 2:5-11

3. 고린도로부터 소식을 들으려는 갈망과 들은 기쁨 2:12-17

4. 사도권 신임장 3:1-18

(1) 진정한 사도로서의 바울의 신임장 3:1-6

(2) 사도 직분의 영광 3:7-18

5. 사도는 그의 봉사를 거룩한 능력의 지지를 받음 4:1-5:10

(1) 견디는 힘: 거룩한 은혜의 증거 4:1-18

(2) 영원의 관점에서 본 생명과 사망 5:1-10

6. 화해의 봉사 5:11-6:10

(1) 그리스도를 위한 사신으로서의 사도 5:11-21

(2) 사도직을 위한 필수적인 훈련 6:1-10

7. 악행자들로부터 분리하라고 호소함 6:11-7:1

8. 따뜻한 응답에 대한 바울의 기쁨 7:2-16

 

유대의 그리스도인들을 위한 연보 8:1-9:15

1. 마게도냐 교회의 모범적인 관대함 8:1-6

2. 예수 그리스도의 모본 8:7-15

3. 고린도에서 헌금을 받아올 디도에 대한 칭찬과 사명 8:16-24

4. 각각 자기의 몫을 담당하라고 고린도인들에게 호소함 9:1-15

(1) 연보를 위해 준비하라는 호소 9:1-5

(2) 너그럽게 내라는 호소 9:6-15

 

사도권에 대한 바울의 옹호 10:1-13:10

1. 사도로서의 바울을 경시하는 자들에 대한 대답 10:1-12

2. 그의 지정된 봉사 영역 안에 있는 고린도 10:13-18

3. 참된 사도와 거짓 사도 사이의 특징적 차이점 11:1-12:18

(1) 거짓 사도의 음흉함 11:1-6

(2) 바울이 생계를 고린도인들에게 의존하지 않음 11:7-15

(3) 바울이 위기와 궁핍을 만남 11:16-33

(4) 거룩한 계시를 받은 자 바울 12:1-5

(5) 바울이 “육체의 가시”로 겸비해짐 12:6-10

(6) 바울이 그들의 재물로 치부하지 않음 12:11-18

4. 회개하지 않는 자들을 향한 마지막 호소 12:19-13:10

 

결론 13: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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