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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20-01)


애굽에서 주신 은혜

에스겔 20장 1-9절


 

‘하나님의 은혜’는 우리에게 익숙한 말일 뿐 아니라 이보다 우리 삶을 더 잘 설명하는 말은 없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으로 선택받은 이스라엘들은 놀라운 선택받음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역사를 살펴보면 한편으로는 은혜와 자비의 역사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배신과 반역의 역사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로 선택받은 우리 삶의 역사는 어떠합니까?

 

  • 이스라엘 장로들이 에스겔에게 장래에 대해 물으려고 찾아왔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대답 대신에 구약의 역사 내내 그치지 않았던 하나님의 은혜를 많이 받았습니다. 반면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배은망덕하게 받은 은혜로 악행을 저질렀습니다. 이러한 사실을 설명하시고 하나님의 심판의 불가피성을 역설하십니다.

 

대답을 거부하신 하나님(1-4)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을 하나님의 백성으로 선택하셨고, 그들에게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을 약속하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하나님만 의지하면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교만하게 자신의 능력을 믿었습니다.

 

1일곱째 해 다섯째 달 열째 날에 이스라엘 장로 여러 사람이 여호와께 물으려고 와서 내 앞에 앉으니 2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3인자야 이스라엘 장로들에게 말하여 이르라 주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느니라 너희가 내게 물으려고 왔느냐 내가 나의 목숨을 걸고 맹세하거니와 너희가 내게 묻기를 내가 용납하지 아니하리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4인자야 네가 그들을 심판하려느냐 네가 그들을 심판하려느냐 너는 그들에게 그들의 조상들의 가증한 일을 알게 하여(1-4)

 

본문에서는 이스라엘의 장로들이 에스겔에게 하나님께 묻기 위해 모여드는 장면이 나타납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응답하기 전에 이스라엘의 역사와 불순종을 상기시키며 경고의 메시지를 전하라고 명령하십니다. 에스겔은 이스라엘 백성의 우상 숭배와 불신앙을 지적하며 하나님의 뜻을 전달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하나님은 자신의 계획과 심판을 분명히 드러내고자 하십니다.

 

(1) 장로들의 에스겔 방문(1)

 

바벨론에 유배당한지 7년 5월10일(주전 591년)이었습니다. 이때는 유다에 남은 자들과 바벨론의 포로로 잡혀간 자들로 나누졌습니다. 바벨론 유배지에 있던 이스라엘 백성들의 지도자인 장로들 몇 사람이 에스겔에게 하나님의 뜻을 묻겠다며 찾아왔습니다(참조. 왕하 6:32). 그들은 미래가 답답했을 것입니다.

 

(2) 말씀의 계시(2)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대답하지 않으십니다. 그래서 이전에 이미 그들은 우상 숭배에 물들어 있었기에(겔 14:1), 성전에서 하나님의 영광이 떠났습니다. 이미 영광이 성전을 떠난 후 11개월째였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심판하심으로 바벨론이 예루살렘을 치시겠다고 작정하신 것입니다. 장로들은 늦게 남아 기우러져 가는 상황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에스겔에게 묻는 것은 이 심판이 자신들의 삶에서 피해갈 수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하나님의 뜻을 물으러 왔던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의 뜻을 전적으로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또 다른 방법은 무엇인지 궁금해하는 상황이었습니다.

 

(3) 장로들의 요구 거절(3)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 장로들에게 그들의 질문 자체를 용납하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자기 힘을 믿는 교만한 사람들의 기도를 물리치신 것입니다. 당시 선지자들에게도 이스라엘 백성을 기도합니다.

 

14그러므로 너는 이 백성을 위하여 기도하지 말라 그들을 위하여 부르짖거나 구하지 말라 그들이 그 고난으로 말미암아 내게 부르짖을 때에 내가 그들에게서 듣지 아니하리라(예레미야 11:14)

 

에스겔을 통해 왜 그들이 심판을 피할 수 없는지를 가르쳐주십니다. 이스라엘의 죄가 참고 볼 수 없을 만큼 극에 달했는데도, 그 시대의 영적 지도자들은 언제, 어떤 마음으로 찾아가도 주님은 자신들의 편에 서서 도와줄 거라고 착각했습니다. 이들의 본심을 다 아시는 하나님은 질문조차 허용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에스겔을 보내 역사를 통해 반복되는 이스라엘 민족의 죄를 알려 주어 그들의 실상을 깨우치려 하십니다.

 

(4) 장로들의 심판 요청(4)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뜻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삶은 바꾸지 않고 또다시(8:1, 14:1) 하나님의 뜻을 물으러 온 이스라엘 장로들에게 묻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셨습니다. 내가 알고 있는 분명한 하나님의 뜻은 무엇입니까? 지금 당장 그 뜻을 따르십시오.

 

애굽에서 베푸신 하나님 은혜(5-6)

약속은 약속한 대상에 따라 신뢰할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약속하셨습니다. 이 약속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진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 약속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주십니다.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의 신실한 약속을 믿고 의지해야 합니다.

 

5이르라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옛날에 내가 이스라엘을 택하고 야곱 집의 후예를 향하여 내 손을 들어 맹세하고 애굽 땅에서 그들에게 나타나 맹세하여 이르기를 나는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라 하였노라 6그 날에 내가 내 손을 들어 그들에게 맹세하기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어 그들을 위하여 찾아 두었던 땅 곧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요 모든 땅 중의 아름다운 곳에 이르게 하리라 하고(5-6)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자신의 백성으로 선택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을 선택하시고 그 후손들에게도 땅과 자손을 약속하셨습니다. 애굽에 내려가 노예로 있는 동안 하나님께서는 먼저 찾아오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계시하시고, 애굽에서 구원해 주시고 장차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땅으로 인도하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 땅은 하나님께서 사랑하는 자녀들을 위해 애써 찾으신 특별한 땅이었습니다. 언약과 맹세를 하신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애굽의 가증한 우상을 섬기며 그들을 더럽히지 말고 하나님의 구별된 백성으로 살 것을 명령하셨습니다.

 

애굽에서 베푸신 하나님 은혜(7-8)

우상을 버리지 못하고 하나님의 백성답게 살지 못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은 당연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약속과 맹세를 지켜 그들을 구원하셨습니다. 그들이 구원받을 자격이 있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이름과 명예를 위해 구원을 이루셨습니다.

 

7또 그들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눈을 끄는 바 가증한 것을 각기 버리고 애굽의 우상들로 말미암아 스스로 더럽히지 말라 나는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니라 하였으나 8그들이 내게 반역하여 내 말을 즐겨 듣지 아니하고 그들의 눈을 끄는 바 가증한 것을 각기 버리지 아니하며 애굽의 우상들을 떠나지 아니하므로 내가 말하기를 내가 애굽 땅에서 그들에게 나의 분노를 쏟으며 그들에게 진노를 이루리라 하였노라(7-8)

 

하나님과 맺은 특별한 언약관계를 상기하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에서 400년 동안 우상들로 스스로 더럽히지 말아야 했습니다. 오직 여호와만 섬겨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우상에게 눈이 팔려 가증한 죄에서 떠나지 않았고 하나님의 진노를 자초했습니다. 그 반역은 하나님의 말씀을 즐겨 듣지 않는 데서 출발했습니다. 이 세상에 사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으면 탐욕이 일어납니다. 말씀을 붙들지 않으면 우상을 이길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이유(9)

우상을 나타내지 않고 여호와 우리 하나님을 나타내기 위해서,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함이 필요합니다. 그래야 여호와 하나님께서 우리를 우상에 빠지지 않게 하시며, 여호와 하나님만 섬기는 자로 복되게 살게 하실 것입니다.

 

9그러나 내가 그들이 거주하는 이방인의 눈 앞에서 그들에게 나타나 그들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었나니 이는 내 이름을 위함이라 내 이름을 그 이방인의 눈 앞에서 더럽히지 아니하려고 행하였음이라(9)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건져내셨습니다. 그들에게 구원받을 만한 자격이 있기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통해 영광을 받으시길 원하셨습니다. 백성의 죄를 멈추게 하여 그 이름을 더럽히지 않고, 장차는 그들을 거룩하게 만들어서 모든 열방으로 하여금 하나님의 이름을 드높이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들로 거룩하게 살아서 하나님의 이름을 더럽히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선택하시고 우리에게 먼저 손을 내밀어 주셨습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백성으로 선택받고 가나안 땅을 약속받은 것은 이스라엘의 공로(功勞)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주시고 천국을 약속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찬양해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구원하신 목적은 온 세상에 여호와 하나님을 선포하며, 그 분을 영화롭게 하시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삶을 통해서 여호와 하나님을 나타내며 그분만을 높이는 자로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자신을 드러내시는 중요한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불순종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그들을 사랑하시고 구원하실 계획을 가지고 계십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인내와 자비는 우리에게 회개와 신뢰의 필요성을 일깨워 줍니다. 우리는 과거의 잘못에서 배우고, 하나님의 약속에 의지해야 합니다. 결국,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회복시키시고, 그분의 영광을 나타내기 위해 역사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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