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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18-01)


행한 대로 받게 하시는 하나님

에스겔 18장 1-18절


 

우리나라 속담에 ‘잘되면 자신 탓 못되면 조상 탓’이란 말이 있습니다. 자신의 잘못과 실수는 인정하지 않으면서 다른 사람이나 환경 탓을 하는 말입니다. 흔히 자신이 성공하지 못하고 어렵게 살아가는 것은 부모를 잘못 만난 탓이라고, 이렇게 힘든 것은 시대를 잘못 태어났기 때문이라고 한탄하는 것을 봅니다. 그러나 세상의 법칙은 자신의 열매는 자신이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 이스라엘 백성들이 포로가 된 것이 조상들의 죄 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누구든 자기 죄로 인해 죽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 때문에 아버지의 악행을 따르지 않는 의로운 아들은 살 것이라고 권고하십니다.

 

책임 회피하는 이스라엘(1-4)

각자는 자신의 행동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하며, 타인의 행위로 인해 판단받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공정하시며, 각 사람의 삶을 기준으로 심판하십니다. 이러한 공의는 개인이 자신의 선택에 따라 결과를 맞이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또한, 죄에서 돌아서는 것이 중요하며, 이는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길이 가능하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따라서 각자는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회개하며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1또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2너희가 이스라엘 땅에 관한 속담에 이르기를 아버지가 신 포도를 먹었으므로 그의 아들의 이가 시다고 함은 어찌 됨이냐 3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가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하노니 너희가 이스라엘 가운데에서 다시는 이 속담을 쓰지 못하게 되리라(1-3)

 

바벨론 포로 중에 있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아버지가 신 포도를 먹었는데 아들의 이가 시다고 하니 어찌된 영문인가?”라는 속담을 거론하면서, 자신들은 아무 잘못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들은 조상들의 죄 때문에 자손인 자신들이 벌을 받고 고생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볼멘소리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비난받을 사람들은 조상들이지 자신들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는 잘못된 생각으로 책임전가(責任轉嫁)와 비겁한 변명에 불과합니다. 에스겔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하여 범죄한 영혼이 죽을 것을 말합니다. 다시 말해서 아버지는 아버지의 죄에 대해서 죽고 아들은 자신의 죄에 대해서 죽는 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각 사람은 자기가 지은 죄에 대해 처형을 받는 것임을 분명히 밝히십니다. 이는 자기 허물을 보지 못하고 조상들에게 그 책임을 전가하는 에덴에서의 범죄 이후 인간의 전형적인 변명을 책망하시는 대답입니다. 하나님은 각 개인의 책임을 언급하시며 더 이상 그 속담이 이스라엘에게서 사용되지 않을 거라고 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각자가 행한 일에 대한 책임을 물으십니다. 하나님은 집안이나 부모에 상관없이 의로운 일을 행한 자는 상주시고, 악한 일을 하는 자는 벌하십니다. 주변 환경이나 다른 사람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죄를 지었다는 핑계는 하나님께 통하지 않습니다. 정직하게 말하고 신중하게 행동해야 합니다.

 

각자의 행동에 대한 책임(4-18)

하나님께서는 각 사람의 삶을 기준으로 심판하십니다. 그는 공의로우시지만 동시에 자비로우신 분입니다. 부모의 죄 때문에 자녀에게 전가되지 않으며, 각자는 자신의 행동에 따른 결과를 맞이해야 합니다. 이러한 점에서 개인의 책임이 강조되며, 각자는 자신의 선택과 행동에 대해 깊이 생각해야 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가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4모든 영혼이 다 내게 속한지라 아버지의 영혼이 내게 속함 같이 그의 아들의 영혼도 내게 속하였나니 범죄하는 그 영혼은 죽으리라 5사람이 만일 의로워서 정의와 공의를 따라 행하며 6산 위에서 제물을 먹지 아니하며 이스라엘 족속의 우상에게 눈을 들지 아니하며 이웃의 아내를 더럽히지 아니하며 월경 중에 있는 여인을 가까이 하지 아니하며 7사람을 학대하지 아니하며 빚진 자의 저당물을 돌려 주며 강탈하지 아니하며 주린 자에게 음식물을 주며 벗은 자에게 옷을 입히며 8변리를 위하여 꾸어 주지 아니하며 이자를 받지 아니하며 스스로 손을 금하여 죄를 짓지 아니하며 사람과 사람 사이에 진실하게 판단하며 9내 율례를 따르며 내 규례를 지켜 진실하게 행할진대 그는 의인이니 반드시 살리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10가령 그가 아들을 낳았다 하자 그 아들이 이 모든 선은 하나도 행하지 아니하고 이 죄악 중 하나를 범하여 강포하거나 살인하거나 11산 위에서 제물을 먹거나 이웃의 아내를 더럽히거나 12가난하고 궁핍한 자를 학대하거나 강탈하거나 빚진 자의 저당물을 돌려 주지 아니하거나 우상에게 눈을 들거나 가증한 일을 행하거나 13변리를 위하여 꾸어 주거나 이자를 받거나 할진대 그가 살겠느냐 결코 살지 못하리니 이 모든 가증한 일을 행하였은즉 반드시 죽을지라 자기의 피가 자기에게로 돌아가리라 14또 가령 그가 아들을 낳았다 하자 그 아들이 그 아버지가 행한 모든 죄를 보고 두려워하여 그대로 행하지 아니하고 15산 위에서 제물을 먹지도 아니하며 이스라엘 족속의 우상에게 눈을 들지도 아니하며 이웃의 아내를 더럽히지도 아니하며 16사람을 학대하지도 아니하며 저당을 잡지도 아니하며 강탈하지도 아니하고 주린 자에게 음식물을 주며 벗은 자에게 옷을 입히며 17손을 금하여 가난한 자를 압제하지 아니하며 변리나 이자를 받지 아니하여 내 규례를 지키며 내 율례를 행할진대 이 사람은 그의 아버지의 죄악으로 죽지 아니하고 반드시 살겠고 18그의 아버지는 심히 포학하여 그 동족을 강탈하고 백성들 중에서 선을 행하지 아니하였으므로 그는 그의 죄악으로 죽으리라(4-18)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어이없는 주장에 대해 세 가지 사례를 통해 설명하십니다. 이 사례들은 각 개인이 자신의 행동에 따라 개별적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는 사실을 강조합니다. 하나님은 부모의 죄가 자녀에게 전가되지 않음을 명확히 하십니다. 또한, 의로운 삶을 사는 사람은 그 의로움으로 인정받고, 악한 사람은 그 행동에 따라 심판받게 됩니다. 이러한 교훈은 개인의 도덕적 책임을 강조하는 중요한 메시지입니다.

 

(1) 아버지의 의(5-9)

 

첫째 사례는 의로운 아버지의 삶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합니다. 의로운 아버지는 정의롭고 공의롭게 행동하며, 하나님의 법을 충실히 따릅니다. 그는 가난한 사람을 돕고, 불의한 행위를 피하며, 우상 숭배를 하지 않는 삶을 삽니다. 이러한 그의 의로운 행동은 하나님께 인정받으며, 그에 따른 축복을 받게 됩니다. 의로운 아버지는 자신의 삶을 통해 자녀에게 도덕적 기준을 제시하고,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줍니다. 이로 인해 자녀는 그의 모범을 통해 바른 길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따라서 의로운 아버지는 가족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이러한 점에서,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는 개인의 삶뿐 아니라 가족의 삶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 아들의 악행(10-13)

 

두 번째 사례, 앞에서 말한 의로운 아버지와 다르게 악한 아들의 행동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 아들은 의로운 아버지와는 정반대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는 폭력을 행사하고, 다른 사람을 해치는 행위를 일삼으며, 우상 숭배에 빠져 있습니다. 아들은 또한 가난한 사람을 착취하고, 부정한 방법으로 재물을 취하는 등 도덕적으로 타락한 행동을 보입니다. 이러한 악행은 그가 아버지의 의로움을 상속받지 못하게 하며, 결국 하나님의 심판을 초래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그의 악행에 대해 책임을 물으시며, 그 결과로 심판을 받게 될 것임을 경고하십니다. 이 구절은 개인의 행동이 그의 운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결국, 아들의 선택은 그의 삶을 비극적으로 이끌게 되는 결과를 낳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사람들에 대해 “이 모든 가증한 일을 행하였은즉 반드시 죽을지라 자기의 피가 자기에게로 돌아가리라”(13)라고 하십니다. 자신이 스스로 범죄한 죄에 대해서는 가증한 일을 행하였으니 그에 대한 분명한 징벌을 받을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자신의 선한 행위가 구원을 가져다주지는 않지만, 선한 행을 동반하지 않는 믿음은 거짓 믿음이기 때문입니다.

 

(3) 손자의 의(14-18)

 

세 번째 사례, 악한 아버지의 아들인 손자가 의로운 삶을 선택하는 모습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손자는 아버지의 잘못된 길을 따르지 않고, 대신 아버지의 악행을 인식하고 이를 거부합니다. 그는 정의롭고 공정하게 행동하며, 가난한 사람을 돕고, 다른 사람에게 해를 끼치지 않으려 합니다. 이러한 선택은 그가 의로운 길을 걷고 있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손자는 우상 숭배를 피하고, 하나님의 법을 따르며, 올바른 가치관을 가지고 삶을 살아갑니다. 그의 이러한 의로운 행동은 하나님께 인정받고, 결국 축복을 받는 결과로 이어집니다. 이 구절은 개인이 가족의 배경이나 상황에 관계없이 자신의 길을 선택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또한, 의로운 선택이 개인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결국, 손자는 자신의 선택을 통해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를 유지하고, 의로운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말씀을 정리해 보면, 아버지는 자신의 죄에 대해서 죽고, 아들은 자신의 죄에 대해 죽습니다. 반대로 아버지는 아버지의 의에 대해 살고 아들은 아들의 의에 대해하여 삽니다. 교회 안에서도 다른 사람 때문에 신앙생활을 제대로 할 수 없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 말이 참으로 오른 것 같지만 옳지 않습니다. 그런 주장을 하는 사람의 실수가 있습니다. 모든 사람들은 하나님 앞에 단독적으로 서야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에게 책임을 묻는다는 것입니다. 남 탓하지 말고 자신이 하나님 앞에서 얼마나 바르게 서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세상에는 좋은 환경에서 성장한 사람이 나쁜 사람이 되기도 하고, 반대로 나쁜 환경에서 자란 사람들이 훌륭한 사람이 되기도 합니다. 상황이나 사람을 핑계하지 말고 어떤 조건에서도 하나님께 책임감 있게 반응해야 합니다. 먼저 말씀으로 자신을 돌아보고, 그리스도인으로서 항상 책임질 수 있는 말과 행동을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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