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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20-02)

 


여전히 배반하는 백성들

에스겔 20장 10-26절


 

꾸중 듣고 매 맞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하지만 매를 맞아도 품으로 들어오는 사람은 자녀입니다. 자녀가 아닌 경우는 그 꾸중한 사람에게 침을 뱉고 도망갑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자녀는 하나님의 징계를 받을 때에 하나님의 존전에 엎드립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자녀가 아니라면 하나님을 향하여 저주하며 떠나갈 것입니다. 당신은 하나님의 자녀입니까? 아니면 외인입니까? 하나님께서는 안타까운 마음으로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만약 잘못된 길로 가는데도 아무도 꾸짖거나 혼내지 않고 그냥 내버려둔다면 그것이 정말 자녀를 사랑한 것이 아닐 것입니다.

 

  •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하여 그 동안 하나님의 사랑을 베풀었던 일들을 말씀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출애굽 세대들에는 광야에서 하나님께서 주신 생명의 길을 버리고 반역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분노를 쏟아 그들을 멸하셔야 마땅했지만 그들을 아껴 다시 기회를 주셨습니다.

 

광야에서 반역한 첫 세대(10-16)

하나님의 은혜를 모르고 함부로 행하게 되면 화를 부르게 됩니다. 은혜를 모르는 사람들은 마음이 강퍅해지고 공격적으로 변해감으로 자멸의 길로 빠지게 됩니다. 은혜를 은혜로 여겨야할 뿐 아니라 은혜를 배반한 사람들을 두려워해야 합니다. 출애굽했던 첫 세대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런 화를 불러드렸습니다.

 

10그러므로 내가 그들을 애굽 땅에서 나와서 광야에 이르게 하고 11사람이 준행하면 그로 말미암아 삶을 얻을 내 율례를 주며 내 규례를 알게 하였고 12또 내가 그들을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인 줄 알게 하려고 내 안식일을 주어 그들과 나 사이에 표징을 삼았노라 13그러나 이스라엘 족속이 광야에서 내게 반역하여 사람이 준행하면 그로 말미암아 삶을 얻을 나의 율례를 준행하지 아니하며 나의 규례를 멸시하였고 나의 안식일을 크게 더럽혔으므로 내가 이르기를 내가 내 분노를 광야에서 그들에게 쏟아 멸하리라 하였으나 14내가 내 이름을 위하여 달리 행하였었나니 내가 그들을 인도하여 내는 것을 본 나라들 앞에서 내 이름을 더럽히지 아니하려 하였음이로라 15또 내가 내 손을 들어 광야에서 그들에게 맹세하기를 내가 그들에게 허락한 땅 곧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요 모든 땅 중의 아름다운 곳으로 그들을 인도하여 들이지 아니하리라 한 것은 16그들이 마음으로 우상을 따라 나의 규례를 업신여기며 나의 율례를 행하지 아니하며 나의 안식일을 더럽혔음이라(10-16)

 

이제 하나님께서는 에스겔에게 과거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지 못한 사실을 들추십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구원해 내주셨습니다. 하지만 그들을 가나안 땅으로 바로 인도하지 않고 시내 광야에서 40년을 이끄셨습니다.

 

(1) 계명과 안식일(10-12)

 

출애굽의 놀라운 사건을 경험했지만, 이스라엘은 광야에서도 다르지 않았습니다. 그들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가나안 땅보다 하나님께 대한 바른 지식과 신앙이었습니다. 여호와께서 광야에서 이스라엘에게 ‘사람이 준행하면 그로 말미암아 삶을 얻을’ 그분의 율례와 규례를 수여하시고 그들과 당신 사이의 표징으로 안식을 주셨습니다(11-12).

 

(2) 이스라엘의 반역(13a)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순종하면 생명을 누릴 수 있는 율법과 거룩하신 하나님을 깨달을 수 있게 하는 안식일을 주셨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 범죄 하였습니다. 그들의 죄악은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첫째는 하나님의 율법을 무시하고 다음으로 안식일을 범한 것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호의를 거절했습니다. 하나님의 율법을 무시하는 삶은 하나님께서 가장 싫어하는 삶입니다. 그리고 안식일을 범하는 것은 하나님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는 삶입니다.

안식일의 의미를 살펴보면,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시고 제 칠일에 쉬신 것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하나님께서 제 칠일에 쉬신 것은 하나님께서 피곤해서 쉬신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안식일은 창조의 목적이 거룩한 백성을 창조하여 복을 누리게 하는 것임을 알게 하고 또 경험하게 해주는 날입니다. 하나님께서 사람들이 칠일 중 하루를 쉬면서 하나님께 경배 드리는 거룩한 날로 정하셨기 때문에, 처음부터 사람들이 이것을 지키게 된 것입니다. 눈에 보이는 우상이나 재물을 의지하는 세상과 구별되어 하나님께만 전적으로 생존을 맡길 때 거룩한 백성으로서 안식을 누릴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안식일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15엿새 동안은 일할 것이나 일곱째 날은 큰 안식일이니 여호와께 거룩한 것이라 안식일에 일하는 자는 누구든지 반드시 죽일지니라(출애굽기 31:15)

 

그래서 어떤 사람이 안식일에 일하다가 돌에 맞아 죽습니다(민 15:32f). 이 사건은 안식일에 일한 것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존재를 부정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안식일을 범했다는 것은 안식일을 주신 하나님을 아버지로 받아들이지 않고 섬기지도 않은 것입니다. 안식일 준수 여부는 하나님과 하나님의 백성 사이에 바른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는 표징이 되는 것입니다.

 

(3) 하나님의 반응(13b-16)

 

분노를 퍼부어 이스라엘을 없애버리려 했던 여호와께서 이번에도 당신 이름을 위하여, 출애굽 사건을 본 민족들 앞에서 당신 이름이 더럽혀지지 않게 하시려고 광야에서 이스라엘을 멸절하지 않으셨습니다(14). 민족들에게 이스라엘의 광야 멸망은 여호와의 한계를 보여주는, 출애굽의 능력마저 의심스럽게 보여주는 사건이 될 수 있었습니다. 여호와께 반역하는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들어간다면, 약속의 땅이 더럽혀지는 것은 피할 수 없었습니다.

15-16절은 여기에 대한 답변입니다. 광야의 이스라엘이 마음으로 우상을 따라가서 규례와 율법을 무시하고 안식일을 더럽혔기에 여호와께서 이들을 약속의 땅으로 데려가지 않겠다고 맹세하셨습니다. 여호와께서 가나안 인도의 약속을 되돌려버리셨습니다. 가나안은 당신의 택한 백성을 위해 여호와께서 ‘찾아두었던 땅’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시기에 벌하십니다. 하나님은 애굽에서도 광야에서도 반역을 반복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징계하시고 다시 기회를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징계는 사랑의 표현입니다. 하나님께 벌을 받는다는 것은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 사랑에 긍정적인 반응을 하시길 바랍니다.

 

광야에서 반역한 다음 세대(17-26)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우상을 숭배할 때 진노하셨습니다. 그로 인해 심판이 내려졌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완전히 진멸하지 않으셨습니다. 대신, 남은 자를 두어 자신의 백성을 포기하지 않으셨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자비와 은혜를 보여주는 사건입니다. 결국, 하나님은 항상 회복의 기회를 제공하십니다.

 

17그러나 내가 그들을 아껴서 광야에서 멸하여 아주 없이하지 아니하였었노라 18내가 광야에서 그들의 자손에게 이르기를 너희 조상들의 율례를 따르지 말며 그 규례를 지키지 말며 그 우상들로 말미암아 스스로 더럽히지 말라 19나는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라 너희는 나의 율례를 따르며 나의 규례를 지켜 행하고 20또 나의 안식일을 거룩하게 할지어다 이것이 나와 너희 사이에 표징이 되어 내가 여호와 너희 하나님인 줄을 너희가 알게 하리라 하였노라 21그러나 그들의 자손이 내게 반역하여 사람이 지켜 행하면 그로 말미암아 삶을 얻을 나의 율례를 따르지 아니하며 나의 규례를 지켜 행하지 아니하였고 나의 안식일을 더럽힌지라 이에 내가 이르기를 내가 광야에서 그들에게 내 분노를 쏟으며 그들에게 내 진노를 이루리라 하였으나 22내가 내 이름을 위하여 내 손을 막아 달리 행하였나니 내가 그들을 인도하여 내는 것을 본 여러 나라 앞에서 내 이름을 더럽히지 아니하려 하였음이로라 23또 내가 내 손을 들어 광야에서 그들에게 맹세하기를 내가 그들을 이방인 중에 흩으며 여러 민족 가운데에 헤치리라 하였나니 24이는 그들이 나의 규례를 행하지 아니하며 나의 율례를 멸시하며 내 안식일을 더럽히고 눈으로 그들의 조상들의 우상들을 사모함이며 25또 내가 그들에게 선하지 못한 율례와 능히 지키지 못할 규례를 주었고 26그들이 장자를 다 화제로 드리는 그 예물로 내가 그들을 더럽혔음은 그들을 멸망하게 하여 나를 여호와인 줄 알게 하려 하였음이라(17-26)

 

본문에서는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의 불순종에도 불구하고 그들을 멸망시키지 않으시고, 대신 그들에게 자비를 베푸셨음을 강조합니다. 하나님은 그들을 광야에서 인도하시며, 그들의 죄를 용서하고 새로운 언약을 맺기를 원하십니다. 결국, 하나님은 그들이 회개하고 그의 길을 따르기를 바라십니다.

 

(1) 여호와의 계명(18-20)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과 안식일로 그 표징(標徵)을 삼으셨습니다. 이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형성하면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킵니다. 이처럼 하나님과의 언약 관계에 대한 표징이라는 것입니다. 단지 안식일에 노동이나 매매를 금하는 차원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더 나가서 안식일에 경배함으로서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을 마음으로 영접하는 것이 안식일을 제대로 지키는 것입니다.

 

(2) 이스라엘의 반역(21a)

 

출애굽한 일 세대는 광야에서 하나님께 반역했습니다. 어려움을 만나자 구원하신 하나님을 원망했습니다. 그들은 참지 못했고 기다리지 못했습니다. 일하지 않아도 말씀만 믿으면 양식이 끊어지지 않을 거라는 안식일 약속을 믿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조금만 힘들어도 하나님을 버렸던 그들이 우상에게는 아들까지 바치는 헌신을 다했습니다. 그들은 세상을 위해서는 그렇게 헌신하면서 하나님께서 원하신 것은 너무 무관심한 것입니다.

 

(3) 하나님의 반응(21b-26)

 

하나님께서는 하나님 앞에 엎드리지도 않고 말씀도 무시하고 하나님을 창조주로서 인정하지 않는 그들을 향하여 진노하셨습니다. 징계에서 살아남은 이스라엘의 다음 세대에게 하나님은 이전 세대처럼 행하지 말라고 당부하셨지만, 그들 역시 잘못된 길을 그대로 따라갔습니다. 하나님은 자기 이름을 위해, 진노하여 그들을 멸망시키는 대신 아무렇게나 살도록 그냥 내버려두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은혜를 남겨 주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아주 업신여겼지만, 하나님께서는 아주 없이하지는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저버린 이스라엘 백성들은 약속한 땅에 들어가지 못하고 광야에서 징계를 받았지만, 완전히 멸망당하지는 않았습니다. 출애굽한 일 세대는 불순종해서 광야에서 죽었습니다. 그러나 이 세대는 살아서 가나안 땅에 들어갔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불순종했다고 해서 민족 자체를 다 없애버린 것이 아니라 여전히 은혜의 씨앗을 남겨 두셨던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잘못을 했는데도 하나님의 징계가 없다면 두려워해야 합니다. 돌이키지 않고 계속 잘못을 하다 보면 결국 파멸에 이르기 때문입니다. 가장 크고 무서운 벌은 그냥 내버려두는 것입니다. 혹시 걸리지 않아서, 혼나지 않아서 계속 반복하고 있는 잘못이 있습니까? 더 늦기 전에 회개하고 멈추십시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과의 언약을 안식일로 설정하셨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신뢰하고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켜야 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언약을 파기시켰습니다. 스스로 하나님의 징계를 불렀습니다. 징계하시는 하나님 앞에서 할 말이 없습니다. 매를 맞고 혼이 날 때, 정신 차리고 잘못에서 돌이켜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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