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기(13-02)
상처의 진단: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하기
레위기 13장 18-39절
우리는 자신의 내면을 신중히 살펴야 합니다. 사소한 죄나 불편한 감정이 우리의 영혼에 미치는 영향을 주의해야 합니다. 이러한 작은 문제들이 쌓이면 큰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지속적인 자기 점검이 필요합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여 진정한 치유와 정결함을 추구해야 합니다.
- 나병의 여러 증상들이 계속 묘사됩니다. 종기와 화상으로 인한 피부 감염, 그리고 옴으로 번역된 피부병들입니다. 고대의 히브리어로 기록된 이 증상들이 정확히 어떤 피부병을 말하는 것인지 파악하기 어렵지만, 중요한 것은 종류가 다양한 피부병들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나병이라는 번역은 적절치 않습니다. 제사장들은 피부병 진단에서 매우 신중히 처리했습니다. 의심이 들면 재검하고, 확진을 위해 심지어 세 번째의 검사도 시행하곤 했습니다.
나병의 증상(3): 치료된 종기의 감염(18-23)
육체의 노화와 쇠퇴를 피할 수 없지만, 우리는 내면의 회복에 집중해야 합니다. 부활의 몸을 약속받은 믿는 자로서, 하나님과의 관계를 깊이하며 속사람을 새롭게 해야 합니다. 진정한 치유는 외적인 모습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에서 시작됩니다.
18피부에 종기가 생겼다가 나았고 19그 종처에 흰 점이 돋거나 희고 불그스름한 색점이 생겼으면 제사장에게 보일 것이요 20그는 진찰하여 피부보다 얕고 그 털이 희면 그를 부정하다 할지니 이는 종기로 된 나병의 환부임이니라 21그러나 제사장이 진찰하여 거기 흰 털이 없고 피부보다 얕지 아니하고 빛이 엷으면 제사장은 그를 이레 동안 가두어둘 것이며 22그 병이 크게 피부에 퍼졌으면 제사장은 그를 부정하다 할지니 이는 환부임이니라 23그러나 그 색점이 여전하고 퍼지지 아니하였으면 이는 종기 흔적이니 제사장은 그를 정하다 할지니라(18-23)
본문에서는 피부에 생긴 종기나 상처가 치유된 후의 상태를 다룹니다. 제사장은 상처가 나은 후에도 다시 검사하여 부정 여부를 판단해야 합니다. 만약 피부가 정상으로 회복되면 깨끗하다고 선언됩니다.
(1) 종기에서 발생된 나병의 확진(18-20)
13:18-23은 나병의 세 번째 증상으로서 ‘종기’로 번역된 피부병입니다. 이것은 피부에 일종의 종기나 궤양이 치료되는 과정에서 피부 감염으로 나병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입니다. 악성 종기는 구약에서 흔히 재앙으로 나타납니다: 애굽의 10대 재앙(출 9:9-11): 아스돗 사람에게 내려진 재앙(삼상 5:6); 욥의 몸에 발생된 종기(욥 2:7): 우상숭배자에게 발생한 독한 종기(계 16:2). 그러나 악성 종기 자체가 나병은 아닙니다. 이유를 알 수 없으나, 아마도 종기가 치료되는 과정 중에 생긴 이차적인 피부 감염인 것으로 보입니다. 이 증상의 표면적인 특징은 그 환부(종처)에 하얀 어루러기나 발진(흰점)이 생기거나, 하얀색을 띄면서 동시에 불그스름한 얼룩(색점)이 피부에 나타나는 것입니다. 이것은 하얀 반점과 더불어 전형적인 나병의 증상 중 하나입니다. 그 사람은 제사장에게 찾아가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제사장은 그의 피부를 관찰하여 만일 환부가 약간 우묵하게 들어가고 그 털에 하얀 가루가 묻어 있으면 그것을 ‘나병’(짜라아트)으로 선언해야 합니다.
(2) 종기에서 발생한 나병의 재진 후의 판정(21-23)
제사장의 진단을 통해 만일 그런 나병의 전형적 증상이 보이지 않으면, 즉 털에 하얀 부스러기가 묻어 있지 않고 피부 함몰도 보이지 않고 얼룩이 희미하면, 제사장은 그를 칠 일간 격리합니다. 이러한 조치는 나병이 무서운 질병이었기 때문에 의심이 드는 경우 안이하게 최종 판정을 내려선 안 되기 때문입니다. 즉, 앞서 이미 제사장의 재검 절차에서 살펴본 대로, 이것은 제사장의 확진을 위한 신중한 조치였습니다. 만일 칠 일째 되는 날 재검을 통해 피부병이 크게 번진 것이 확인되면, 제사장은 즉각 그를 ‘부정하다’고, 즉 그가 나병 환자임을 선언해야 합니다. 하지만, 피부병이 번지지 않았고 얼룩의 색깔도 변동이 없으면, 그것은 단순히 종기가 치료된 증상으로 간주되어 제사장은 최종적으로 그가 정결하다고 선언합니다.
나병의 증상(4): 화상과 피부 감염(24-28)
죄는 종종 작은 디테일 속에 숨어 있으며, 사소한 것이라도 무시하면 큰 문제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자신의 내면을 신중히 살펴야 하며, 작은 습관이나 감정이 우리의 영적 상태에 미치는 영향을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합니다. 사탄은 우리의 연약함을 이용해 작고 불편한 감정으로 역사하므로, 항상 경계하고 조심해야 합니다.
24피부가 불에 데었는데 그 덴 곳에 불그스름하고 희거나 순전히 흰 색점이 생기면 25제사장은 진찰할지니 그 색점의 털이 희고 그 자리가 피부보다 우묵하면 이는 화상에서 생긴 나병인즉 제사장이 그를 부정하다 할 것은 나병의 환부가 됨이니라 26그러나 제사장이 보기에 그 색점에 흰 털이 없으며 그 자리가 피부보다 얕지 아니하고 빛이 엷으면 그는 그를 이레 동안 가두어둘 것이며 27이레 만에 제사장이 그를 진찰할지니 만일 병이 크게 피부에 퍼졌으면 그가 그를 부정하다 할 것은 나병의 환부임이니라 28만일 색점이 여전하여 피부에 퍼지지 아니하고 빛이 엷으면 화상으로 부은 것이니 제사장이 그를 정하다 할 것은 이는 화상의 흔적임이니라(24-28)
본문에서는 화상이나 피부에 생긴 상처에 대한 규정을 설명합니다. 상처가 피부병으로 발전할 수 있으며, 제사장이 이를 검사하여 판단해야 합니다. 만약 증상이 발견되면 부정한 것으로 간주되어 격리될 수 있습니다.
(1) 화상 부위의 감염과 나병 확진(24-25)
네 번째 나병의 증상은 화상을 입은 후 치료되는 과정에서 발생한 이차 감염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화상 자체는 피부병이 아니며, 다만 치료 과정에서 피부 감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피부에 화상을 입은 후 이차 감염이 발생하여 환부가 불그스름하면서도 하얀 색조를 띄거나 단순히 하얀 얼룩이 나타나면 나병을 의심해야 합니다. 제사장은 그의 피부를 살피고 만일 전형적인 나병의 증상이 확인되면 나병으로 확진합니다.
(2) 화상 부위의 재진 후의 판정(26-28)
만일 제사장의 검사를 통해 아무런 나병의 증상이 발견되지 않으면, 제사장은 다른 사례들에서와 마찬가지로 재검을 위해 그를 칠 일간 격리합니다. 칠 일째 되는 날 그를 다시 진찰하여 만일 피부병이 크게 번졌으면 즉시 그를 부정하다고 선언해야 합니다. 즉, 그는 나병 환자로 판결된 것입니다. 그러나 얼룩의 크기가 변함이 없는 가운데 병이 번지지 않았고, 또한 색깔도 옅어졌으면 그것은 단순히 화상으로 인해 피부가 상한 것일 뿐입니다. 여기서 ‘부은 것’의 히브리어 ‘세에트’는 부풀어 오른 증상이 아니라 화상으로 피부 조직이 거칠게 파괴된 것을 지시하는 것으로 보아야 합니다.
나병의 증상(5): 옴(29-39)
우리는 외적인 증상뿐 아니라 내면의 상태도 신중히 살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영혼을 깨끗하게 하기를 원하시며, 작은 문제가 큰 결과를 초래할 수 있음을 상기시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지속적으로 자신의 삶을 점검하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깊이하며, 영적 건강을 유지해야 합니다. 결국, 진정한 치유와 회복은 하나님 안에서 이루어진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29남자나 여자의 머리에나 수염에 환부가 있으면 30제사장은 진찰할지니 환부가 피부보다 우묵하고 그 자리에 누르스름하고 가는 털이 있으면 그가 그를 부정하다 할 것은 이는 옴이니라 머리에나 수염에 발생한 나병임이니라 31만일 제사장이 보기에 그 옴의 환부가 피부보다 우묵하지 아니하고 그 자리에 검은 털이 없으면 제사장은 그 옴 환자를 이레 동안 가두어둘 것이며 32이레 만에 제사장은 그 환부를 진찰할지니 그 옴이 퍼지지 아니하고 그 자리에 누르스름한 털이 없고 피부보다 우묵하지 아니하면 33그는 모발을 밀되 환부는 밀지 말 것이요 제사장은 옴 환자를 또 이레 동안 가두어둘 것이며 34이레 만에 제사장은 그 옴을 또 진찰할지니 그 옴이 피부에 퍼지지 아니하고 피부보다 우묵하지 아니하면 그는 그를 정하다 할 것이요 그는 자기의 옷을 빨아서 정하게 되려니와 35깨끗한 후에라도 옴이 크게 피부에 퍼지면 36제사장은 그를 진찰할지니 과연 옴이 피부에 퍼졌으면 누른 털을 찾을 것 없이 그는 부정하니라 37그러나 제사장이 보기에 옴이 여전하고 그 자리에 검은 털이 났으면 그 옴은 나았고 그 사람은 정하니 제사장은 그를 정하다 할지니라 38남자나 여자의 피부에 색점 곧 흰 색점이 있으면 39제사장은 진찰할지니 그 피부의 색점이 부유스름하면 이는 피부에 발생한 어루러기라 그는 정하니라(29-39)
본문에서는 피부병에 대한 규정을 다룹니다. 만약 머리나 턱에 피부병이 발생하면 제사장에게 검사받아야 하며, 증상이 심각할 경우 부정하다고 선언됩니다. 이 규정은 공동체의 청결과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것입니다.
(1) 옴의 진단과 나병의 확진(29-30)
나병의 다섯 번째 증상은 '옴'으로 번역된 피부병입니다. ‘네테크’라 칭하는 이 병은 남녀 상관없이 특정하게 머리와 턱 부근에서 발병하는 특징을 갖습니다. 남자의 경우 수염에 그 증상이 나타나므로 수염의 상태가 진단법에서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머리나 수염에 특이 증상이 나타나면, 제사장이 진찰을 해서 만일 두피와 턱의 피부에 함몰이 보이고 털 색깔이 누렇게 되면서 털이 듬성듬성 빠져 있으면(가는 털이라기보다는), 제사장은 그를 나병 환자로 확정합니다. 히브리어 ‘네테크’를 전통적으로 ‘옴’(itch)으로 옮겨왔으나, 이것이 정확히 무슨 피부병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밀그롬은 이 단어가 ‘뜬다’, ‘찢다’를 의미하는 ‘나타크’에서 기원한 명사로서 아마 머리털이나 수염이 피부에서 떨어져 나오는 증상을 가리키는 것으로 봅니다. 앞선 ‘가는 털’이 듬성해진 털이라는 설명과 일치합니다. 하틀리는 피부를 긁어서 피부 궤멸이 발생하며 벗겨진 증상으로 봅니다. 한편, 윌킨슨(Wilkinson)은 피부가 벗겨져 나온 것이 머리털과 수염에 달라붙은 증상으로 봅니다. 이 경우 종의 백선, 즉 버짐일 수 있습니다. 환부가 약간 함몰하고 털 색깔이 변색되어 일반적인 나병의 증상이 보이는데, 두드러진 특징은 노랗게 된 털입니다. 노란 색을 띄는 털이 ‘가느다란 털’인지는 논란이 있습니다. 의학적 관점에서는 피부병이 걸렸다 해서 털이 가늘어지는 경우는 없으므로 이것은 가는 털이 아닌 밀그롬이 말한 대로 털이 듬성듬성 빠진 상태를 가리킬 것입니다. 한편, 노란 털은 버짐의 일종인 황선(favus, 기계총)으로 인해 발생한 현상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것은 ‘옴’보다는 버짐이 더 나은 번역일 수 있습니다.
(2) 옴의 재진 후의 판정(31-36)
만일 발병 부위에 피부 함몰은 보이지 않은데 털 색깔은 검지 않고 변색이 된 상태라면 제사장은 의심을 거두어선 안 됩니다. 제사장은 환자를 위의 사례들과 마찬가지로 칠 일 동안 격리합니다. 위에서 언급하지 않았지만, 격리를 위한 공간이 분명 자신의 집은 아닐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의 피부병의 감염 위험성 때문입니다. 따라서 어떤 랍비들은 그 격리실이 진영 밖에. 가나안 땅에 들어간 뒤에는 성읍 밖의 어느 장소에 마련되었을 것으로 봅니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은 진영 내의 특정 장소에 그런 공간이 마련되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후자가 더 받아들일 만하나, 전자의 가능성도 배제될 수는 없는 듯합니다. 칠 일째 되는 날 재검을 통해 환부가 번지지 않은 상태에서 누르스름한 털이 발견되지 않는다면, 그렇다 할지라도 이 경우 제사장은 서둘러 나병이 아니라는 확진을 내려선 안 됩니다. 여전히 그 자리에 의심할 만한 환부의 병변이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다른 사례들에서는 이 경우 문제가 없다는 확진이 내려졌습니다. 제사장은 최종적으로 그의 환부 근처의 모발을 모두 민 다음 다시 칠 일간 그를 격리합니다. 두 번째 칠일째 되는 날 그는 세 번째 검사를 진행합니다. 만일 여전히 옴 증상은 거기에 있는데, 전혀 번지지 않고 피부 함몰이나 털의 변색이 발생하지 않는 등 아무런 변동이 없는 것이 확인되면, 제사장은 ‘그는 정결하다’고 최종적으로 선언합니다. 이때 그 환자는 (아마도 목욕을 하고) 옷을 빨며 비로소 정상적인 정결한 상태로 복귀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최종적으로 정결을 회복한 뒤라도 다시 옴이 번진다는 의심이 들면, 제사장은 그를 재차 검사해야 합니다. 만일 옴이 크게 피부에 번지면 제사장은 즉각 그를 진찰하여 피부에 번진 옴을 보고 다른 증상을 볼 것도 없이 그가 나병 환자라고 선언해야 합니다. 하지만 그 옴이 아직 남아 있긴 하나 점점 치료가 되는 증상이 보이면, 즉 털이 검은 색으로 바뀌고 있으면, 그 옴은 이미 완치가 된 상태입니다. 따라서 제사장은 그가 정결하다는 것을 재확합니다. 마지막으로, 38-39절은 옴과 같은 나병이 아닌 단순한 피부 질환의 증상을 설명합니다. 그것은 하얀 얼룩, 즉 하얀 피부 발진의 증상이 보인다 하더라도 그저 부유스름한(희끄무레한) 색깔을 띄는 단순 어루러기 증상으로 진단되는 피부병입니다. 이러한 증상에 대해서 제사장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판정하고 그가 정결하다고 선언합니다.
우리의 영적 상태를 돌아보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부정한 상태에서 벗어나 깨끗하게 하시기를 원하십니다. 우리의 상처를 하나님께 드리고, 그분의 검증과 회복의 과정을 통해 진정한 치유를 경험합시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깨끗하다고 선언하실 때, 우리는 새롭게 변화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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