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마가복음(05-02)


 예수님을 간절히 찾는 사람들

마가복음 5장 21-35절


 

우리들이 주님 앞에 나올 때, 베드로가 그물을 버려두고 나갔던 것처럼 버려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세상에서 수여한 훈장과 세상에 붙여 준 명예들입니다. 주님 앞에 나아갈 때는 이 모든 것들을 모두 벗어놓고 나아가야 합니다. 반대로 주님 앞에 나아갈 때, 가지고 나가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상처, 아픔, 상한 마음, 무거운 짐과 걱정 그리고 염려들입니다. 이런 것들은 모두 가지고 오라고 주님께서 초청하고 계십니다. 그것을 해결해 주시길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주님 앞에 내려놓을 것은 내려놓고, 가지고 갈 것은 가지고 나가는 성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 예수님께서는 갈릴리 광풍을 뚫고 거라사 지방에 들어가셨습니다. 그곳에서 광인을 치유하시고 또한 사명을 주셨습니다. 다시 배를 타고 건너편으로 돌아오십니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따랐지만, 간절함을 가지고 나온 사람은 별로 없었습니다. 간절히 나온 사람들 중에 딸이 죽어가고 있는 회당장 야이로와 열두 해 동안 혈루증을 않는 여인이 나왔습니다. 그들은 사회적으로 신분이 달랐지만, 모두 간절한 마음으로 예수님의 능력을 믿는 믿음으로 주님께 나아왔습니다.

 

딸의 치료를 위해 간구하는 회장당(21-24)

인생은 자신의 권력과 부와 지위에 있을 때는 하나님을 인정하려 들지 않습니다. 그러나 더 큰 세력인 병이나 죽음 앞에 직면할 때에야 비로소 무능한 자신을 알고 겸손하게 하나님께 나아옵니다. 그리고 무릎을 꿇습니다. 본문의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의 나라가 하나님 나라의 왕이신 예수님을 통해서 사탄의 나라를 결박하고 강력하게 이 세상에 침노하였음을 보여주십니다.

 

21예수께서 배를 타시고 다시 맞은편으로 건너가시니 큰 무리가 그에게로 모이거늘 이에 바닷가에 계시더니 22회당장 중의 하나인 야이로라 하는 이가 와서 예수를 보고 발 아래 엎드리어 23간곡히 구하여 이르되 내 어린 딸이 죽게 되었사오니 오셔서 그 위에 손을 얹으사 그로 구원을 받아 살게 하소서 하거늘 24이에 그와 함께 가실새 큰 무리가 따라가며 에워싸 밀더라(21-24)

 

예수님께서 자기 지역을 떠나달라는 요구에 이방 지역에서 다시 유대 지역으로 배를 타시고 다시 이동하셨습니다. 이번에도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에게 오신다는 소식을 듣고 이제 선창에 무리들이 모여 있었습니다. 예수님과 함께 나아가자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에워싸고 밀며 따랐지만, 그들 중에는 간절하게 예수님을 만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갈릴리에 도착하자 예수님을 간절히 만나고 싶었던 야이로입니다. 그는 예수님을 보자마자 예수님의 발아래 엎드려 간구합니다. 그는 회당장이었습니다. 회당의 모든 건물과 예배를 관리하고 집례하는 업무를 감당하는 종교 지도자였습니다. 종교지도자로서 이렇게 예수님을 인정한 사람은 그가 처음입니다. 다른 사람은 몰라도 회당장이 무릎을 꿇는다는 것은 사람들에게 비판거리가 될 수 있는 위치에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무리 앞에서 예수님께 엎드렸습니다. 그는 자신의 위치, 직위, 체면 그리고 사람의 눈을 의식하지 않았습니다. 망가진 모습으로 무리 앞에서 담대하게 예수님 앞에 엎드려 있습니다. 그가 얼마나 절박하고 간절한 마음으로 간청하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는 자신의 문제의 해결하실 예수님 앞에 엎드리어서 간구한 것입니다.

 

야이로가 얼마나 예수님의 권위를 인정하고 있는지 보여줍니다. 그는 매우 간곡하게 사정합니다. ‘내 어린 딸이 죽게 되었사오니 오셔서 그 위에 손을 얹으사 그로 구원을 받아 살게 하소서’(23) 그 딸에 대한 소개는 42절에 보면, 그 딸의 나이가 12살이며 외동딸(누가복음 8:42)이라고 소개합니다. 이 딸은 아직은 중병으로 죽지 않았고 죽어가고 있다고 소개합니다.

회당장 야이로는 그 문제를 위해 예수님을 찾아와서 살려 달라고 간청하고 있었습니다. 예수님께 두 가지, 즉, ‘자기 집에 들어와 달란 것’과 ‘손은 얹어서 딸을 고쳐 달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백부장의 하인을 고치시는 사건에서 알 수 있듯이, 말씀만으로도 충분히 병을 고치실 수 있습니다. 굳이 병자에게 손은 얹지 않아도 됩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그가 믿는 대로 원하는 대로 해주십니다.

딸의 죽음 앞에서 이 아버지가 지키고 싶었던 것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재물이든, 명예든, 체신이든, 아무 것도 그에게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딸의 목숨과 바꿀 수 있다면, 그는 버리지 못할 것이 없었습니다. 회장당이라면 이미 예수님께서 여기저기서 행하셨던 일들을 다 들어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지위와 체면을 내던지고, 그 앞에 엎드릴 만큼 예수님의 능력에 대해서도 확신하고 있었습니다. 이와 비슷한 사건인 이방여인이지만 수로보니게 여인의 믿음을 볼 수 있습니다(마가복음 7:25-30). 자신의 귀신 들린 딸을 위해 예수님께 강청했습니다. 예수님에게 모진 소리를 들으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자기 딸에게 있는 귀신을 쫓아내달라고 간구했던 여인입니다. 부스러기 은혜라도 주시길 간구했던 믿음입니다.

사랑하는 딸을 희생시키면서 세상의 것을 지키고 싶은 것은 없었을 것입니다. 딸의 목숨을 살릴 수만 있다면 버리지 못할 것이 없었습니다. 딸의 죽을 병을 통해 회당장에게 인간의 무능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그리고 그를 예수님 앞에 겸손히 엎드리게 한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간절히 구하는 야이로와 함께 그의 딸을 치유하기 위해 그의 집으로 가셨습니다. 이처럼 구하고 찾는 사람들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십니다.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겠지만, 구하는 사람들에게 응답해 주시는 것입니다. 닥친 시련과 고난은 당신과 예수님과의 관계를 새롭게 이해하는 축복의 통로가 되게 합니다.

 

병을 고쳐달라고 간구하는 여인(25-29)

인간의 모든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고, 인간의 모든 방법이 절망으로 끝날 때, 하나님께서 역사할 최적의 시간입니다. 무리들 중에 간절히 예수님을 찾고 있었던 사람은 혈루증 걸린 여인이었습니다. 그녀는 수많은 의원을 만나고 전 재산으로 고침을 받지 못한 질병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녀도 예수님을 간절히 만나길 원했습니다.

 

25열두 해를 혈루증으로 앓아 온 한 여자가 있어 26많은 의사에게 많은 괴로움을 받았고 가진 것도 다 허비하였으되 아무 효험이 없고 도리어 더 중하여졌던 차에 27예수의 소문을 듣고 무리 가운데 끼어 뒤로 와서 그의 옷에 손을 대니 28이는 내가 그의 옷에만 손을 대어도 구원을 받으리라 생각함일러라 29이에 그의 혈루 근원이 곧 마르매 병이 나은 줄을 몸에 깨달으니라(25-29)

 

회당장 야이로의 집에 가는 도중에 일어난 사건입니다. 그 길은 한시라도 빨리 가야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발길을 잡는 일이 있었습니다.

 

수많은 무리 가운데는 열 두해 동안 혈루증을 앓아온 여인이 있었습니다. 혈루증은 하혈이 멈추지 않고 계속적으로 나오는 병입니다. 당시에 이런 병은 부정하게 생각하고 죄인으로 취급을 받았습니다. 이 여인은 다른 사람과 접촉해서는 안 되는 병이었습니다. 이 병으로 인해 심한 고통을 받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질병을 가진 사람은 부정한 사람이 되어 이스라엘 공동체에서 외면 받으면서 살아야 했습니다(레위기 15:25-33). 이 혈루증은 부정한 병이기 때문에 사람들과 함께 다닐 수 없었습니다.

 

만약 당시에 이 여인의 정체를 알았다면 가만히 두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 여인도 회장장처럼 혈루증을 치료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다 사용해보았을 것입니다. 자신이 가진 재산도 병 때문에 탕진하였습니다. 그러나 아무런 효험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몸도 상하고 병만 악화되었을 뿐입니다. 점점 깊은 좌절에 빠져 들어가고 있었습니다.

 

아무런 소망이 없는 여인에게 자신처럼 부정한 나병환자를 고치는 예수님에 대한 소문을 들었습니다. 그 소문은 예수님께서 병든 사람을 치유하시고 귀신 들린 사람을 축사(逐邪)하셨다는 소문이었습니다. 참으로 이 소식은 그녀에게 복음(Good News)이었습니다. 그리고 자신도 예수님을 만나길 확신했습니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예수님을 만나길 사모했습니다.

 

이처럼 예수님의 소문을 듣는 것은 복음입니다. 하지만 믿음은 아닙니다. 이제는 예수님 앞에 나가야 하는 믿음의 선택이 있습니다. 예수님 앞에 나가는 길에 ‘무리들’이라는 장애가 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야이로의 딸을 고쳐주시기 위해 가시는 중입니다. 예수님을 멈출 수도 없습니다. 여러 가지 상황 가운데 이 여인은 결정합니다.

그녀는 오직 예수님의 옷자락만 만져도 자신을 고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가졌습니다. 또 그 믿음을 실행에 옮겼습니다. 자신의 부끄러운 질병 때문에 예수님 뒤에서 몰래 손길을 내밀었는지도 모릅니다. 예수님의 옷자락만 만져도 나을 것이라는 단순한 믿음이 그녀에게 있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옷자락을 만지자 12년 동안 알았던 혈루증인 나았습니다. 믿음으로 예수님을 만짐으로 긴 고통에서 해방되었습니다.

 

예수님 앞에 나가는 길에는 많은 방해가 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장애 앞에 예수님께 나가는 소망을 무너뜨리고 맙니다. 그러면서 복잡한 핑계거리를 늘어놓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 나가는 길은 아주 단순한 믿음이 필요합니다. 그 앞에 나아가지 못한 것에 대한 우리들은 핑계를 늘어놓을 수 없습니다. 예수님의 치유에 역사를 맛보길 원하신다면 현재 있는 모습 그대로 하나님께 나아가시길 바랍니다. 

 

영혼까지 고침 받은 여인(30-34)

필사적으로 예수님의 옷자락을 만진 여인의 간절한 행동과 믿음이 기적을 낳게 했습니다. 이러한 믿음은 하나님께서는 오늘도 우리에게 찾고 계십니다. 왜냐하면 천국은 침노하는 자의 것들이기 때문입니다.

 

30예수께서 그 능력이 자기에게서 나간 줄을 곧 스스로 아시고 무리 가운데서 돌이켜 말씀하시되 누가 내 옷에 손을 대었느냐 하시니 31제자들이 여짜오되 무리가 에워싸 미는 것을 보시며 누가 내게 손을 대었느냐 물으시나이까 하되 32예수께서 이 일 행한 여자를 보려고 둘러 보시니 33여자가 자기에게 이루어진 일을 알고 두려워하여 떨며 와서 그 앞에 엎드려 모든 사실을 여쭈니 34예수께서 이르시되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네 병에서 놓여 건강할지어다(30-34)

 

위험을 무릎 쓴 믿음 위에 예수님께서는 화답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능력이 나간 줄 아셨습니다. 가던 길을 멈추시고 모든 무리가 이 여인을 주목하게 만드십니다. 모든 무리 앞에서 ‘누가 내 옷에 손을 대었느냐?’고 물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무리들 앞에서 물으신 것은 무엇이 믿음인지 가르쳐 주시려는 것입니다. 이 여인이 자신을 만지기 전에 그녀의 믿음이 있다는 것을 아셨습니다. 그래서 고쳐 주신 것입니다.

그런데 거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이 여인은 자신이 예수님의 옷을 만져서 나았다고 믿을 것입니다. 모든 치유는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고, 믿음이 있어야 받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사실을 여인과 무리들에게 알려 주고 싶었던 것입니다. 여인의 연약한 믿음과 불안전한 지식을 온전하게 해주고 싶으셨습니다. 그래서 이 여인을 세상 앞에 공개한 것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너무 많은 무리가 에워싸 밀어서 누군가 예수님께 닿았을 것이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예수님께서 왜 손을 내밀어 만진 자가 누구냐고 물으시는지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단 한 사람, 그 여인만은 그 질문이 옳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두려워 떨면서 예수님 앞에 엎드려 이실 직고를 합니다.

아마 많은 무리들도 밀치면서 예수님의 몸을 만졌을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능력을 체험한 사람은 이 여인뿐이었습니다. 믿음의 행동은 다른 사람들과 구별된 것입니다. 교회에도 많은 사람들이 오고 가지만 주님을 만나고 그 능력을 경험한 사람들은 많지 않습니다. 주님의 관심은 무리에 있지 아니하고 한 영혼에 있습니다.

 

이 여인은 예수님께서 ‘누가 나를 만졌느냐?’라는 말씀에 두려워했습니다. 부정한 여인으로서 거룩한 분을 만진 것 때문에 분명히 그녀는 책망을 받을 줄 알았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여인의 사정을 이미 다 알고 계셨습니다. 하지만 모든 무리들에게 여인과 같은 신앙고백을 가르치시길 원하셨던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그녀에게 놀랍게도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네 병에서 놓여 건강할지어다’(34)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많은 무리 앞에서 여인의 치유를 선언해 주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육신뿐만 아니라 그의 사회적인 관계까지도 회복해 주시고 계십니다. 더욱이 여인이 예수님을 마술적인 치유자로 아는 것이 아니라 전혀 새롭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니다. 영적인 회복까지 주신 것입니다. 이렇듯 예수님의 치유는 육적인 치유, 정시적인 치유, 사회적인 관계 치유, 영적인 치유까지 다 망라하는 전인적인 치유였습니다. 그 여인은 혈루증만 치유된 것이 아니라 믿음의 행위를 통해 영혼 구원의 은혜까지 선물로 받았습니다. 그 여인의 모든 비참함은 예수 그리스도 앞에서 벗겨졌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능력과 사랑의 주님이십니다. 예수님의 옷에 손을 대는 것만으로 12년 동안 고치지 못했던 여인은 혈루증이 나았습니다. 당신도 혈루증처럼 오랫동안 해결하지 못한 문제가 있다면, 믿음으로 예수님 앞에 가지고 나아가시길 바랍니다. 주님의 옷자락이라도 만질 각오로 믿음으로 나간다면, 반드시 놀라운 기적적인 역사를 경험할 것입니다.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못합니다. 믿음이 무엇인가를 회당장 야이로와 열 두 해 혈루증을 앓은 여인, 이 두 사람을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회당장 야이로과 열두 해 혈루증에 시달린 여인처럼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만 의지하며 나가면 예수 그리스도부터 오는 능력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든지 어떤 문제를 만나더라도 물러서지 않고 예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는 믿음으로 나아가면 반드시 놀라운 능력을 체험할 것입니다.


[구독]과 아래 [광고 배너] 클릭은
저의 성경 연구에 큰 힘이 됩니다.

728x90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