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전서(16-01)
역사 속에서 얻는 교훈
고린도전서 16장 1-12절
하나님의 사역에는 세 가지 생각을 하면서 사역하면 실수 없이 해나갈 수 있습니다. 사역을 위해 기도하면서 다음과 같은 생각으로 정리하면서 일을 해나가시길 바랍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원하시는 바른 방법을 찾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첫째는 하나님 나라를 위해 유익이 되는가? 두 번째는 하나님의 공동체에 전체적으로 유익이 되는가? 마지막으로 사역을 하는 자신에게 영적인 유익은 되는가? 라는 생각으로 접근하면, 실수가 없을 것입니다.
- 바울은 고린도 교회에서 질의한 문제점들을 답을 하면서, 마지막에 부활의 문제까지 잘 설명했습니다. 이제 마무리하면서 기근에 처한 예루살렘 교회를 도우도록 권고합니다. 각 이방 지역에 있는 교회들이 조금씩 힘을 모아 어머니 같은 예루살렘 교회를 도왔습니다. 다른 교회들처럼 고린도 교회도 예루살렘에 있는 교회를 구제하는 헌금을 모금하는데 참여하도록 독려하고 있습니다.
예루살렘 교회를 위한 헌금(1-4)
하나님께서는 성도들이 서로 돕길 원하십니다. 특별히 어려움을 당한 사람을 도와주길 원하십니다. 주위에 어려움을 당한 사람은 누구입니까? 그들을 위해 구체적으로 도와야 방법은 무엇입니까? 성도의 필요를 채우는 일은 거룩한 책임이며 영광스러운 특권입니다. 물질의 나눔을 통해 교회는 주님의 사랑을 드러내고 연합을 이룹니다.
1성도를 위하는 연보에 관하여는 내가 갈라디아 교회들에게 명한 것 같이 너희도 그렇게 하라 2매주 첫날에 너희 각 사람이 수입에 따라 모아 두어서 내가 갈 때에 연보를 하지 않게 하라 3내가 이를 때에 너희가 인정한 사람에게 편지를 주어 너희의 은혜를 예루살렘으로 가지고 가게 하리니 4만일 나도 가는 것이 합당하면 그들이 나와 함께 가리라(1-4)
당시 예루살렘 지역은 심각한 기근으로 고통을 받고 있었습니다. 예루살렘에 있는 교회 또한 어려움에 처해 있었습니다. 이러한 예루살렘 교회의 성도들을 돕기 위해 이방 교회들에게 이들을 도울 수 있도록 자발적이고 체계적인 헌금을 하라고 명합니다. 그의 권고로 이미 이 일에 로마교회, 마케도니아 교회, 아가야 교회 등과 같은 이방 교회들이 참여하고 있었습니다. 이제 고린도 교회에게도 예루살렘 교회를 위한 구제 헌금을 요청했습니다.
헌금의 방식은 미리미리 준비한 헌금을 위해서 매주 첫날 자신의 수입에 따라 얼마씩을 저축하라고 권면했습니다. 당일에 도착해서 강요하는 일이 없도록 해란 것입니다. 어느 정도 헌금이 모아지면 헌금을 예루살렘으로 가져 갈 사람을 보내겠다면서 가능하다면 자신도 함께 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나눔은 믿음으로 의롭게 되는 복음의 구체적 실현이며, 이방인들이 유대인들과 함께 하나님의 백성으로 받아들여지는 종말론적 예언의 성취입니다. 또 유대 그리스도인과 이방 그리스도인의 관계를 돈독하게 해서 그리스도 안에서 온 교회가 하나 되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할 수 있습니다. 말과 혀만으로는 진정한 감동과 변화를 일으킬 수 없습니다. 구체적인 실천이 역사를 만듭니다.
고린도교회 방문 계획(5-9)
하나님의 일은 모든 것이 좋기 때문에 선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이루어가는 질서가 있습니다. 그 질서를 따라서 순서에 맞도록 사역을 진행해 나가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무질서해져 버리기 때문입니다.
5내가 마게도냐를 지날 터이니 마게도냐를 지난 후에 너희에게 가서 6혹 너희와 함께 머물며 겨울을 지낼 듯도 하니 이는 너희가 나를 내가 갈 곳으로 보내어 주게 하려 함이라 7이제는 지나는 길에 너희 보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니 이는 만일 주께서 허락하시면 얼마 동안 너희와 함께 머물기를 바람이라 8내가 오순절까지 에베소에 머물려 함은 9내게 광대하고 유효한 문이 열렸으나 대적하는 자가 많음이라(5-9)
에베소에 머무는 바울은 극심한 반대와 저항에 직면해 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이런 고난과 핍박 속에서도 낙심하거나 좌절하는 대신, 동역자들과 힘을 합해 당면한 위기를 지혜롭게 극복합니다. 아울러 기회가 주어지는 대로 마게도냐와 고린도도 방문해 직접 교제할 계획을 세웁니다. 하나님의 사역은 자기 마음대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바울 사도는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사역했습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서 가장 원하시는 부분을 먼저 사역해 나가는 것을 원합니다.
바울은 하나님이 뜻을 따라 움직였습니다. 그렇기에 개인적으로 고린도교회로 가고 싶었지만, 복음을 전하기 위해 대적자들을 많은 에베소 교회에 머물렀던 것입니다. 우리들의 삶도 하나님의 뜻을 따라 움직이는 결단이 있어야 합니다.
디모데 방문 계획과 영접(10-12)
지도자의 외적인 자격이나 나이를 지나치게 고려하느라 그 지도자의 메시지를 제대로 듣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어느 기준으로 교회의 지도자를 대합니까? 이것은 당신의 신앙과 직결되어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사역은 혼자서는 할 수 없습니다. 같은 마음을 품은 사람들이 더불어 협력하고 연대할 때,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습니다.
10디모데가 이르거든 너희는 조심하여 그로 두려움이 없이 너희 가운데 있게 하라 이는 그도 나와 같이 주의 일을 힘쓰는 자임이라 11그러므로 누구든지 그를 멸시하지 말고 평안히 보내어 내게로 오게 하라 나는 그가 형제들과 함께 오기를 기다리노라 12형제 아볼로에 대하여는 그에게 형제들과 함께 너희에게 가라고 내가 많이 권하였으되 지금은 갈 뜻이 전혀 없으나 기회가 있으면 가리라(10-12)
바울은 고린도가 있는 마게도니아 지역에 가서 처리해야 할 일들이 산적해 있었습니다. 그래서 먼저 젊은 목회자 디모데를 보내게 되니, 그를 젊은 지도자라고 업신여기거나 힘들게 하지 말고 친절하게 잘 대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또한 아볼로가 고린도 교회를 방문하지 못하는 사정을 이야기했습니다.
디모데는 바울 사도보다 젊은 사역자입니다. 그가 고린도에 도착하면 젊은 사역자이기 때문에 멸시를 당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부탁합니다. 하나님의 사역을 해나가는데 두려움이 없이 잘 감당할 수 있도록 부탁을 합니다. 바울 자신을 대하듯이 디모데를 잘 섬기고 그의 가르침을 자신의 교훈처럼 여기라고 뜻을 전합니다.
바울은 제자 디모데에게 에베소 교회에 머물게 하면서 다음과 같이 권고했습니다.
누구든지 네 연소함을 업신여기지 못하게 하고 오직 말과 행실과 사랑과 믿음과 정절에 있어서 믿는 자에게 본이 되어 13내가 이를 때까지 읽는 것과 권하는 것과 가르치는 것에 전념하라(디모데전서 4:12-13)
영적인 지도자가 나이나 경륜이 어리다고 쉽게 생각하면 손해를 볼 사람은 누구겠습니까? 하나님께서 그들을 통해 주어질 메시지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 은혜를 거부하는 것과 같습니다. 스스로 자신의 은혜를 버리는 것과 같습니다.
예루살렘 교회의 고통은 이방 교회들의 아픔입니다. 모든 교회가 그리스도 안에서 한 형제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사역을 하면서 주변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주변에 어려움을 당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부족한 힘이나 도움을 주어야 합니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돕는 일은 앞장서고 또 주님을 위해 일하시는 분들에게 기쁘게 협력하도록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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