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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30 정민아의 Amazing Grace 방송


인생 최고의 가이드

임용택 목사 (안양감리교회)




여행을 해 보면 가이드의 중요성을 알게 된다. 좋은 가이드를 만나면 여행하는 동안 내내 즐겁고 유익한 정보도 많이 얻게 된다. 인생도 가이드가 필요한 여행이다.
이집트에서 가나안까지 이스라엘을 인도하신 하나님은 인생 최고의 가이드다. 먼저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출애굽 할 때 요셉의 유골을 취하도록 하셨다. 요셉은 꿈의 사람이다. 하나님은 가나안에 대한 꿈을 갖고 출발하도록 하셨다. 그리고 빠른 길보다 바른 길로 인도하셨다. 블레셋과의 전쟁을 피해 우회하도록 하신 것이다. 사람은 지름길을 찾지만 하나님은 바른 길로 인도하신다. 그 다음엔 이스라엘 백성 앞에서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인도하셨다. 가이드이신 하나님이 우리보다 앞서야 한다. 가이드보다 앞서면 길을 잃어버린다. 마지막으로 하나님은 끝까지 인도하셨다. 부족한 이스라엘 백성을 가나안까지 인도하셨다. 예수님도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하겠다고 하셨다. 이렇게 멋진 가이드는 세상에 하나님 한 분뿐이다.

<국민일보/겨자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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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30 정민아의 Amazing Grace 방송


능력은 친밀함에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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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의 사자가 기드온에게 나타나 이르되 큰 용사여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시도다 하매.”(삿 6:12) 하나님은 미디안 군대가 무서워 밤에 숨어서 타작하던 기드온에게 나타나셔서 ‘큰 용사’라고 말합니다. 영어 성경에는 ‘위대한 전사’라고 표현합니다. 겁이 많은 기드온이 위대한 전사가 될 수 있는 이유는 자신의 능력과 힘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함께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전쟁에서 이스라엘이 승리하는 비결은 무력과 군사력이 아니라 언제나 거룩과 순결함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이 내 삶에 나타나는 비결은 나의 강함이 아니라 나의 약함입니다. 내가 약함을 인식할 때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게 되고, 하나님과의 친밀함을 통해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게 됩니다. 능력 있는 삶의 비결은 약함에 대한 인식이며 그 약함은 하나님과의 친밀함으로 우리를 인도합니다. 내 삶 속에서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기를 원하십니까. 하나님을 가까이하십시오. 하나님과 친밀함이 능력의 통로입니다.

고상섭 목사(그사랑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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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30 정민아의 Amazing Grace 방송


한 번 하면 능력이다

최종천 목사<분당중앙교회>


인생이란 어차피 가보지 않은 길을 가고 해보지 않은 일을 하며 살아가는 여정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이제껏 겪어보지 못한 상황과 생각지 못했던 사람과 마주하며 삶을 삽니다. 때론 그 낯설음이 주는 부담에 힘들어하기도 합니다.

‘어떤 일을 이뤘다’는 성취의 의미는 과연 무엇일까요. 이룸으로 인한 결과의 30%는 기쁨과 결실입니다. 70%는 그것을 이루기까지 이미 습득된 실력이며 능력이고 해결에 대한 자신감입니다. 한 번도 해보지 못한 일을 천신만고 끝에 이루어냈다는 것은 그 결과를 넘어서 이미 재생산의 능력을 보유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한 번 하면 능력이다”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맞습니다. 한 번 하면 능력입니다. 이제까지 도저히 불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삶의 지경을 끝없는 시도와 실패 끝에 단 한 번에 넓히는 순간, 그 불가능의 범위는 가능의 범위로 바뀌게 됩니다. 같은 어려움, 같은 두려움, 같은 위축과 공포감이 느껴지는 삶의 지경은 더 이상 우리의 어둠이 아닙니다.

힘들고 어렵습니까. 내 힘과 능력의 범위를 넘어서서 기진하고 위축될 때 “한 번 하면 능력이다”라고 외칩시다. 내 한계를 넘어선 주님의 은혜로 그 능력의 범위를 확장해 가시기 바랍니다.

최종천 목사<분당중앙교회>

[출처] - 국민일보 겨자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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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29 정민아의 Amazing Grace 방송


꽂힌 것 한 가지

한재욱 목사(서울 강남비전교회)


 

“하루키가 홀로 떠나는 여행과 수영, 치노팬츠, 클래식음악을 빼먹지 않듯이(중략), 알랭 드 보통이 ‘보통의 행복’을 빼먹지 않듯이(중략), 모든 작가들은 자신이 꽂힌 한 가지 스타일을 반복해서 재생산하는 걸 즐기는 것 같다.”

조안나 저(著) ‘당신을 만난 다음 페이지’(을유문화사, 72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세상은 수많은 이야기들의 홍수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억만 이야기가 있어도, 시인들은 자신에게 가장 꽂혔던 한 가지를 반복하여 이야기합니다. 이제껏 하늘나라 3층천을 체험한 사람은 사도 바울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바울은 이 이야기를 오직 한 곳에서만 합니다. 그것도 생생한 감정이 사라진 후, 살짝 지나가는 말같이, 마치 제3자가 체험한 것같이 말입니다. 그 대신에 서신(書信) 곳곳에서 ‘하나님의 은혜’라는 말을 강조합니다. 바울 사도에게 꽂힌 것 한 가지. 그것은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돈에 꽂혀 사는 사람이 있습니다. 염려에 꽂히고 불평불만에 꽂혀 사는 사람이 있습니다. 욕망에 꽂힌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에게 꽂힌 것 한 가지가 그 사람 자체입니다.

“그러나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한 것이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고전 15:10)”

한재욱 목사(서울 강남비전교회)

[출처] - 국민일보 겨자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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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28 정민아의 Amazing Grace 방송

 


고난의 신비

고상섭 목사(그사랑교회)


“우리는 우리 자신이 사형 선고를 받은 줄 알았으니 이는 우리로 자기를 의지하지 말고 오직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시는 하나님만 의지하게 하심이라.”(고후 1:9)

 

고난이 다가올 때 사람들은 대개 두 가지 반응을 합니다. 첫째는 ‘고난으로 인해 인생 모든 것이 무너졌어’라며 낙심하는 반응입니다. 둘째는 고난을 통해서 다른 사람들보다 더 고귀한 사람이 됐다는 교만한 반응입니다. 고난이 있다고 반드시 저주를 받은 것도 아니고, 고난을 통과했다고 다른 사람보다 더 대단한 사람이 되는 것도 아닙니다.

 

사도 바울은 아시아에서 힘에 겨운 심한 고난을 당해 살 소망까지 끊어졌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 고난으로 “오직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시는 하나님만 의지하게 하심이라”라고 고백합니다. 고난 자체가 우리를 강한 사람이 되게 하는 게 아니라, 인간의 연약함을 드러내고 하나님만 더 의지하도록 합니다. 이리 떼 가운데 둘러싸인 양이 약하고 두렵지만 목자가 옆에 있을 때 안정감을 누리는 것처럼, 고난 자체는 인간을 강하게 하는 게 아니라 더 약한 존재임을 알게 해주고 하나님을 더 의지하게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약할 때 강한 신비로운 존재가 됩니다.

 

고상섭 목사(그사랑교회)

[출처] - 국민일보 겨자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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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27 정민아의 Amazing Grace 방송


목이 곧지 않은 갈대처럼

손석일 목사(서울 상일교회)



볏과에 속한 억새와 달뿌리풀, 갈대는 비슷하게 생겨 구분하기 힘듭니다. 하지만 자라는 곳을 알면 쉽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억새는 산에서 자라는데, 잎이 뿌리 쪽에 나서 강한 산바람을 잘 이겨냅니다. 개울가의 달뿌리풀은 줄기가 땅 위로 길게 뻗으며 뿌리를 내려 장마철에 불어난 개울물에도 잘 견딥니다. 강가나 바닷가에 서식하는 갈대는 산소가 부족한 강가의 진흙땅이나 소금기가 있는 땅에서도 잘 삽니다.

사는 환경은 달라도 이들에겐 공통점이 있습니다. 약한 풀이지만 바람과 물살을 잘 견디며 살아갑니다. 줄기 안이 비어있어 자유롭게 휘어지기 때문입니다. 이런 유연함 덕에 아무리 세찬 바람과 장맛비에도 꺾이지 않습니다.

성경은 하나님 말씀을 청종하지 않는 사람을 ‘목이 곧은 사람’이라고 합니다. 하나님 말씀을 들으며 욕심을 버리고, 성령의 바람에 모든 걸 맡기는 영적 유연함이 있다면 사는 곳이 어디든, 어떤 풍파가 밀려오든 꺾이지 않고 살 수 있습니다. 또 하나님이 열매를 허락할 때 이들 풀처럼 고개 숙이는 감사와 겸손의 모습도 보일 수 있습니다.

손석일 목사(서울 상일교회)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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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26 정민아의 Amazing Grace 방송


사람에게 묻는다

안광복 목사(청주 상당교회)


‘땅에게 묻는다/ 땅은 땅과 어떻게 사는가/ 우리는 서로 존경한다//

물에게 묻는다/ 물은 물과 어떻게 사는가/ 우리는 서로 채워준다//

풀에게 묻는다/ 풀은 풀과 어떻게 사는가/ 우리는 서로 짜이고 얽혀 지평선을 만든다//

사람에게 묻는다/ 사람은 사람과 어떻게 사는가/ 스스로 한번 대답해 보라’.

베트남의 시인 휴틴의 ‘사람에게 묻는다’라는 시입니다. 시인은 서로 돕고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자연과 달리 죄와 욕심으로 가득 찬 인간 세상을 향해 묵직한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욥에게 던지신 질문은 크게 두 가지로 압축됩니다. “너는 아느냐 그리고 할 수 있느냐.” 억울한 고난 속에서 자신의 의로움을 주장하며 당당했던 욥도 결국 하나님 앞에 용서를 구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치유와 회복을 경험합니다.

“천부여 의지 없어서 손들고 옵니다 주 나를 외면하시면 나 어디가리까….”(찬송가 280장) 이 가사처럼 오늘도 주님의 은혜를 사모하며 살아가십시오. 인간의 죄성과 부패함을 깨닫고 주님의 긍휼을 구하십시오. 오늘도 겸손함과 화평함으로 무장해 발길 닿는 모든 곳마다 승리하는 하루 되시길 축복합니다.

안광복 목사(청주 상당교회)

[출처] - 국민일보 겨자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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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25 정민아의 Amazing Grace 방송


숨어계신 하나님

한상인 목사 (광주순복음교회)


숨바꼭질하던 아이들이 다 가버리고 한 아이가 울고 있었습니다. 랍비가 물었습니다. “얘야, 왜 울고 있느냐.” 아이는 숨바꼭질을 할 때 꼭꼭 숨어 있었더니 친구들이 찾다가 그냥 다 가버려서 울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랍비가 말했습니다. “얘야, 하나님께서도 그런 경우가 종종 있으시단다. 하나님은 사람들이 찾아오기를 기다려도 사람들은 숨어계신 하나님을 찾으려 하지 않고 다 가버린단다.”

가뭄과 전염병, 대기근, 대재앙이 다가올 때 사람들은 하나님이 어디 계시냐고 부르짖습니다. 20세기 세계대전을 겪으면서 살아계신 하나님을 의심하기도 했습니다.

성경을 보면 욥과 같은 사람도 엄청난 재앙을 만나서 하나님이 어디 계시냐고 절규합니다. “내가 앞으로 가도 그가 아니 계시고 뒤로 가도 보이지 아니하며, 그가 왼쪽에서 일하시나 내가 만날 수 없고 그가 오른쪽으로 돌이키시나 뵈올 수 없구나.(욥 23:8∼9)”

종교 개혁가 마르틴 루터는 하나님 속성의 양면성, 곧 계시하시는 하나님과 숨어계시는 하나님을 말합니다. 숨어계시는 하나님의 뜻은 인간의 이성으로는 결코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그러므로 아무리 극심한 고통을 겪고, 세상 돌아가는 일들이 절망적으로 보일지라도 믿음을 포기해서는 안 됩니다.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마 24:13)”

한상인 목사 (광주순복음교회),

[출처] - 국민일보 겨자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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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24 정민아의 Amazing Grace 방송


버린 것도 열매입니다

한재욱 목사(서울 강남비전교회)


 

“나는 삼백 가지의 꿈을 꾸고, 이백아흔아홉 개는 버렸습니다(중략) /그런데 나를 만드는 건 바로 기어코 이룬 한 개의 꿈이 아니라 /그 이백아흔아홉 개의 덧없이 버려진 꿈이었지요.”

장석주 저(著) ‘마흔의 서재’(한빛비즈·145쪽)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이루고 행한 것뿐만이 아니라 버린 것도 열매입니다. 주님 때문에 내려놓은 자존심, 욕심, 나의 옳음, 시기, 복수심, 과거, 집착, 허영, 이기심 등은 또 다른 열매입니다. 버려야 열리는 세계가 있습니다. 봄에 지는 꽃은 여름을 위한 내려놓음입니다. 나무는 꽃을 버려야 열매를 맺고, 이파리를 버려야 겨울을 납니다. 석공이 작품을 위하여 돌을 쪼아내듯 버려야 할 것을 버려야 새로운 것이 들어올 자리가 생깁니다. 바울 사도는 예수님을 사랑하면서 그 사랑에 방해가 되는 것을 버리면서 살았습니다. 버릴수록 열리는 하나님 나라를 찬양하며 살았습니다. 그렇습니다. 이룬 것뿐만이 아니라 버린 것도 열매입니다.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함을 인함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빌 3:8, 9)

한재욱 목사(서울 강남비전교회)

[출처] - 국민일보 겨자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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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23 정민아의 Amazing Grace 방송


여분의 손수건

손석일 목사(서울 상일교회)


영화 ‘인턴’의 주인공인 70세 인턴사원 로버트 드니로는 평소 손수건을 갖고 다니는데 자신이 쓰지는 않습니다. 쓰지 않는 손수건을 왜 갖고 다니느냐고 동료가 묻자 그는 “누가 울면 빌려주기 위해서지. 예의 바르게 내 흔적을 남기는 거야”라고 답합니다. 어떤 교인은 추석 연휴 동안 봉투에 돈을 준비하고 다녔습니다. 연휴에 만나게 될 폐지 줍는 어르신과 환경미화원에게 드리려 한다고 했습니다.

나누려면 여분이 있어야 합니다. 여분의 손수건을 지닌다든지, 돈이나 사탕을 따로 갖고 다녀야 합니다. 사무실에 방문하는 손님을 위해 음료수를 시원하게 준비하고 입지 않는 옷과 신발을 깨끗하게 손질해둬야 기회가 왔을 때 바로 나눌 수 있습니다. 시간도 그렇습니다. 늘 바쁜 사람은 누구를 돕고 싶어도 도울 시간이 없습니다. 여유는 따로 떼어놓아야 생기는 것입니다.

“오직 선을 행함과 서로 나누어 주기를 잊지 말라 하나님은 이 같은 제사를 기뻐하시느니라.”(히 13:16) 나눔에 ‘하나님께서 당신을 너무 사랑하십니다’와 같은 문구와 성경 구절도 덧붙이면 더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나님은 나눔도 기뻐하시는 제사라 했습니다. 작은 것이라도 따로 떼어뒀다가 나누는 삶의 예배를 드리며 살아가야겠습니다.

손석일 목사(서울 상일교회)

<겨자씨/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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