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기(16-03)
은혜로 마지막을 장식한 삼손
사사기 16장 23-31절
우리는 내일을 알 수 없는 삶을 살아갑니다. 그러므로 막연한 불안을 안고 살아가고 있고, 우리가 경험한 일들 조차 때로는 이해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모든 것이 합력에서 선을 이룬다는 말씀은 큰 용기와 힘을 줍니다. 하나님께서 선을 이루기 위해서 사용하신 재료는 선한 것들뿐만 아니라 악하고 나쁜 동기까지 주님은 사용하십니다. 그 모든 것이 은혜의 용광로에 녹아 들어갈 때,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대로 선으로 빚어가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 블레셋 사람들이 다곤 신에게 제사하며 즐거워하고 삼손에게 재주를 부리게 합니다. 삼손은 집을 지지하는 기둥을 찾아 붙들고는 원수를 갚게 해달라고 하나님께 부르짖습니다. 삼손이 힘을 다해 몸을 굽히니 집이 무너져 모두 죽습니다. 그가 살았을 때 죽인 자보다 죽을 때 죽인 자가 많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의 축제(23-24)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에게 힘만 주시지 않고 지혜도 주셨습니다. 그래서 세상은 힘으로만 사는 것이 아닙니다. 힘이 없는 자들은 속임수를 사용하기도 하고, 상대방의 힘을 이용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힘이 세고 지혜가 출중해도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없으면 무용지물이 됩니다. 자신에게 유익을 주기보다 더 해로움을 줄 것입니다.
23블레셋 사람의 방백들이 이르되 우리의 신이 우리 원수 삼손을 우리 손에 넘겨 주었다 하고 다 모여 그들의 신 다곤에게 큰 제사를 드리고 즐거워하고 24백성들도 삼손을 보았으므로 이르되 우리의 땅을 망쳐 놓고 우리의 많은 사람을 죽인 원수를 우리의 신이 우리 손에 넘겨 주었다 하고 자기들의 신을 찬양하며(23-24)
나실인의 고귀한 서약을 저버린 삼손은 이방 사람들의 조롱거리로 전락했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이 사라진 삼손은 블레셋 사람들에게 잡혀 두 눈이 뽑히고, 놋줄에 매어 감옥에서 맷돌을 돌리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사건은 삼손 개인의 일로 그치지 않았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은 자신들의 농사를 망치고 많은 사람을 죽인 원수를 사로잡고 승리의 감격에 빠졌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신 다곤이 이렇게 넘겼다고 감격에 빠졌습니다. 큰 제사를 드리고 승리의 축제를 벌이게 된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해 선택받은 사람들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열방 가운데 제사장 역할을 하기를 바라셨습니다. 이스라엘로 인해 다른 민족들이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기를 원하셨습니다. 하지만 사사 시대에는 지속적으로 이스라엘로 인해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이 무시당하고 조롱받았습니다. 본문의 블레셋 사람들도 삼손을 사로잡고서 자신들의 우상을 찬양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통해 당신의 이름이 영광 받기를 원하십니다. 그리스도인이 그리스도인답게 살아갈 때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입니다.
조롱당하는 삼손(25-27)
하나님의 자녀들인 우리는 고난과 시련 속에서 기도를 배워야 합니다. 그동안 하나님을 찾지 않고 의지하지 않았던 자만을 벗어 버리고, 삶의 주인이신 하나님께 의지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기도로 하나님의 동행하는 사람은 세상을 이길 힘이 생깁니다. 하나님께서 기도 시간을 통해 그를 만나 주시고 참된 하늘의 능력으로 덧입혀 주시기 때문입니다.
25그들의 마음이 즐거울 때에 이르되 삼손을 불러다가 우리를 위하여 재주를 부리게 하자 하고 옥에서 삼손을 불러내매 삼손이 그들을 위하여 재주를 부리니라 그들이 삼손을 두 기둥 사이에 세웠더니 26삼손이 자기 손을 붙든 소년에게 이르되 나에게 이 집을 버틴 기둥을 찾아 그것을 의지하게 하라 하니라 27그 집에는 남녀가 가득하니 블레셋 모든 방백들도 거기에 있고 지붕에 있는 남녀도 삼천 명 가량이라 다 삼손이 재주 부리는 것을 보더라(25-27)
블레셋을 두려움에 떨게 했던 삼손이 자신들의 수중애 잡히자 블레셋은 크게 기뻐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자신의 신들에게 제사를 지내면서 삼손을 조롱하고 그에게 재주를 부리게 했습니다.
삼손은 그들의 조롱거리가 되고 말았습니다. 이 같은 삼손의 모습은 마치 이스라엘 전체의 모습처럼 보입니다. 이스라엘은 이방 민족들에게 조롱거리가 되어 있었습니다. 두 눈이 뽑힌 삼손은 앞을 볼 수 없었기에 자기를 안내하는 소년에게 한 가지를 부탁했습니다. 그 집을 받치는 기둥에 자신이 기댈 수 있게 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삼손에게는 이제 소망이 없습니다. 그는 자신의 인생이 끝날 자리를 찾고 있습니다. 그러나 삼손의 인생은 끝났을지언정 하나님의 약속은 취소되지도, 변경되지도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블레셋을 물리쳐 이스라엘을 구원하겠다는 약속을 끝까지 신실하게 지키십니다.
삼손의 최후(28-31)
영원한 것의 가치를 새롭게 인식하도록 영혼을 소생시키십니다. 영원한 가치를 위해 살아가도록 우리를 불러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소생시키십니다. 영원한 가치를 위해 살아가도록 우리를 불러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기회의 문이 닫히지 않았을 때 속히 사명의 길로 돌이키시기 바랍니다.
28삼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어 이르되 주 여호와여 구하옵나니 나를 생각하옵소서 하나님이여 구하옵나니 이번만 나를 강하게 하사 나의 두 눈을 뺀 블레셋 사람에게 원수를 단번에 갚게 하옵소서 하고 29삼손이 집을 버틴 두 기둥 가운데 하나는 왼손으로 하나는 오른손으로 껴 의지하고 30삼손이 이르되 블레셋 사람과 함께 죽기를 원하노라 하고 힘을 다하여 몸을 굽히매 그 집이 곧 무너져 그 안에 있는 모든 방백들과 온 백성에게 덮이니 삼손이 죽을 때에 죽인 자가 살았을 때에 죽인 자보다 더욱 많았더라 31그의 형제와 아버지의 온 집이 다 내려가서 그의 시체를 가지고 올라가서 소라와 에스다올 사이 그의 아버지 마노아의 장지에 장사하니라 삼손이 이스라엘의 사사로 이십 년 동안 지냈더라(28-31)
삼손은 절망의 순간에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알게 되었습니나, 그것은 여호이 하나님께 부르짖는 것이 있습니다. 이스라엘도 하나님께 부르짖지 않던 그때에 죽음을 각오한 삼손은 하나님께 간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마지막 순간까지 그는 나실인이자 사사로서의 모습을 전혀 보여 주지 못했습니다. 오로지 자신의 감정에 충실했을 뿐입니다. 그는 자신이 당한 일 때문에 분노하여 블레셋에게 복수하길 바랐습니다. 삼손은 자신을 강하게 하여 인수를 갚게 해달라고 하나님께 간구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삼손의 이 같은 기도를 들으셨습니다. 그리고 그의 간구를 통해 이스라엘을 구원하는 은혜를 베푸셨습니다. 삼손은 블레셋 사람들과 함께 죽기를 원한다고 외치면서 그 건물을 지탱하고 있던 기둥을 붙들고 몸을 굽혔습니다. 그러자 건물이 무너져 내려 그곳에 있던 수많은 블레셋 사람이 있습니다. 그가 살아 있을 때 죽인 수보다 많은 블레셋 사람들이 이때 죽었습니다. 이것은 영광스러운 업적의 기록이 아닙니다.
비장한 최후를 통해서라도 이스라엘을 구원코자 하신 하나님의 뜻이 얼마나 엄중했는지를 보여 주는 비장한 기록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을 결코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삼손은 시련 속에서 자기의 연약함을 발견했습니다. 지그까지 자신의 힘이 아니라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살아왔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고난 속에서 하나님께 부르짖은 결과, 그는 하나님께서 맡기신 사역을 감당할 힘을 얻었습니다. 고난 속에서 하나님을 찾고 그분께 의지한다면 이러한 변화가 우리에게도 일어날 것입니다.
[구독]과 아래 [광고 배너] 클릭은
저의 성경 연구에 큰 힘이 됩니다.
'07 사사기(완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사기(41) - 사사기 18장 1-20절 - 라이스를 정복한 단 지파와 레위인 (2) | 2023.11.26 |
---|---|
사사기(40) - 사사기 17장 1-13절 - 우상숭배를 대한 미가와 레위 제사장 (2) | 2023.11.25 |
사사기(38) - 사사기 16장 15-22절 - 비극적으로 몰락한 삼손 (2) | 2023.11.25 |
사사기(37) - 사사기 16장 1-14절 - 기생 들릴라에서 빠진 삼손 (0) | 2023.11.25 |
사사기(36) - 사사기 15장 9-20절 - 나귀 턱뼈를 사용해 승리한 삼손 (3) | 2023.11.25 |